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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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웅 스윙' 김영웅 "삼성에 뼈 묻겠습니다"
◀ 앵커 ▶ 프로야구 삼성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공동 2위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데요. 3년차 김영웅 선수가 '전설' 이승엽과 비교되는 활약으로, 제대로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패배 분위기가 짙어진 순간. 김영웅이 호쾌한 스윙으로 순식간에 균형을 맞춥니다. "라이온즈 파크의 새로운 영웅 김영웅입니다." 빨랫줄 같은 홈런으로 전설 이승엽의 벽화를 강타하는가 하면‥ 팬들의 바람대로 첫 연타석 홈런까지 터트리며 삼성의 새로운 영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에 팀 내 홈런 1위. '타자 승리 기여도' 역시 팀 내 최고입니다. 9번 타자로 개막전을 출발했지만 식지 않는 타격으로 붙박이 4번 자리를 꿰찼고‥ 시즌 초 9위였던 팀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김영웅/삼성] "아직 확실하게 제 자리인 것도 아니고 성적도 그렇고 '아직 안심하기에는 너무 빠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광고 ##재작년 데뷔 첫 타석 홈런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한동안 1군에 정착하지 못했던 김영웅. 지난 3월 말에는 5타석 5삼진을 당한 뒤 '영웅 스윙'이라는 비아냥도 받았지만‥ 선배들의 조언 속에 자신의 스윙을 믿었습니다. [김영웅/삼성] "(삼진) 많이 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저한테. 많이 먹으면서 성장하는 거라고…(류)지혁이 형하고 (구)자욱이 형이 괜찮다고 야구 어차피 맨날 144게임 해야 되는데 한 경기일 뿐이라고…" 먼저 주목받은 입단 동기 KIA 김도영처럼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발돋움한 김영웅. '유격수 보는 이승엽'이라는 극찬 속에 진짜 영웅이 될 날을 꿈꿉니다. [김영웅/삼성] "오래오래 삼성에서 야구 하겠습니다. 뼈 묻겠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김민호
뉴스데스크
2024-05-23
김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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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이슈+] 클린스만 농담에 정몽규 회장이 감독 제안?‥"절차 무시했다면 사건 복잡해질 수도"
출연 : 손수호 법무법인 지혁 대표 변호사 Q. 전공의 집단행동 이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의대 증원 갈등으로 인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문제인데 전국 전공의가 한 1만 3천 명 정도 되거든요. 오늘 보건복지부가 발표를 했는데 전국 전공의의 71%인 8천8백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830여 명에게는 이미 업무개시 명령을 발령했고 추가로 5천3백여 명에게 발령해서 6천 명이 넘었는데 이 명령은 어떤 기준과 근거로 내려지는 건가요? Q. 처벌을 언급해주셨는데 이게 실제로 처벌로 이어질 가능성, 근거가 어떤 거예요? Q. '주동자에 한해서는 구속 수사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런 말까지 나왔는데 처벌이 만약에 이루어지면 의사 면허취소까지 가는 건가요? Q. 이 문제에 있어서 가장 걱정되는 건 환자들의 피해인데요.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 지원 센터에 피해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피해를 봤을 때 의사에게 법적인 책임도 물을 수가 있나요? Q. 경실련 측은 집단행동에 참여하는 전공의에 대해서 공정위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도 있나요? Q. 의료계 집단행동을 막는 거는 집회 결사 또 직업의 자유, 이런 기본권을 침해하는 게 아니냐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Q. 축구 이야기로 넘어가볼게요. 경찰이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한 수사로까지 이어진다고요? Q. 다음 주제는 이재명 대표입니다. 연초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60대 습격범에 대한 첫 재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새로 공개된 내용 있을까요? Q. 목 부위는 생명과 연관이 있어서 중형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있던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Q.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대해서 저희 MBC에 최고수위인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는데 MBC는 항소한다는 방침이거든요. 앞으로 남은 쟁점 짚어주실까요?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시뉴스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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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허가'‥환경부, 조건부 동의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오늘 강원 양양군의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조건부 협의'로 사실상 설치 허가를 내린 것입니다. 환경청은 양양군이 지난해 12월 28일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서에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안 등이 제시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혁균형발전특위가 선정한 강원도 15대 정책과제 중 하나이며, 김진태 강원도지사 선거공약입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전문기관 의견서에서 한국환경연구원(KEI)은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케이블카 설치는 부적절하다'라고 명시했습니다. 환경부가 전문기관과 결론을 달리해 사업 허가 결정을 한 것이어서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둘러싼 찬반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색케이블카 설치 예정지는 전 국토의 1.65%에 불과한 국립공원 공원자연보존지구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백두대산 보호지역 핵심구역, 천연보호구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 여러 보호지역으로 겹겹이 지정된 곳입니다.
사회
2023-02-27
현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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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모두 역전승…'우리 박찬호가 달라졌어요'
◀ 앵커 ▶ 프로야구 KIA가 역전극으로만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초반 최고 돌풍의 팀으로 떠올랐는데요. 그 중심에는 작년 타격 꼴찌에서 팀 공수의 핵으로 거듭난 이 선수가 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대 2로 한 점 뒤진 9회초. 한승택의 안타로 동점을 기대했지만… 류지혁의 이해 못할 주루 실수로 KIA 덕아웃에선 깊은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런데 박찬호가 등장하더니 우중간을 제대로 갈랐습니다. 덕아웃은 순식간에 난리가 났고 류지혁도 두 손을 붙들고 안도했습니다. "지금 박찬호 선수의 이 안타는 여러 명의 선수를 살려내고 있습니다!" [박찬호/KIA] "타석 들어가면서 지혁이형 욕을 좀 했어요. 결과가 좋게 나와가지고 지혁이형이 안아달라고 하더라고요." ## 광고 ##사흘 연속 역전승. 중요한 순간마다 박찬호가 있었습니다.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살아 나간 뒤… 결승 득점을 올린 첫 경기. 다음 날엔 연장전 안타로 물꼬를 텄고… 또 결승 득점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3차전 역전 결승타까지. 장타 욕심을 버리고 간결한 타격으로 얻은 결과입니다. [박찬호/KIA] "(작년에) 리그에서 가장 못 치는 타자로 그건 씻을 수 없는 꼬리표가 된 것 같아요. 제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부분은 싹 고쳐버린 것 같아요." 명장면 제조기다운 수비는 더 원숙해졌습니다. 센스있는 판단으로 잡아낸 아웃카운트가 경기 분위기마저 바꿨을 정도입니다. [박찬호/KIA] "수비는 제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박찬호란 선수에게서 절대 뺄 수 없는, 그런 것 같아요." 여전히 과한 장면도 있지만 솔직한 입담에 미워할 수 없는 박찬호. [박찬호/KIA] "고삐가 풀린 것 같아요. 저도 뛰면서 왜 뛰었지… 반성하고 있습니다. 지금 빨리 자고 싶어요." 큰 기대만큼 비난도 많이 받았던 박찬호는 이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박찬호/KIA] "팀이나 제 개인적으로나 많이 달라지는 한 해가 될 거라고 저는 확신하고요.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김우람 / 영상편집: 김관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데스크
2021-04-09
이명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