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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우승 비결" 그린 위 동반자 덕에 성적 '쑥쑥'
◀ 앵커 ▶ 최근 프로골프에서 이형준 선수의 여자친구가 캐디로 나서서 우승을 도운 일이 화제가 됐는데요. 선수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며 성적까지 올려주는 특별한 캐디들을 이명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공격적인 샷을 구사해 '닥공'으로 통하는 이형준. 요즘 여자친구 때문에 더 유명해졌습니다. 어깨를 다친 아버지 대신 여자친구 홍수빈 씨가 캐디를 맡고 있는데, 연습라운드부터 두 사람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 "이런 대접 못 받았는데, 고마워" "너무 더워서…." 캐디백을 끌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고비마다 남자친구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진심 어린 격려 덕분에 성적도 쑥쑥 올라 이형준은 최근 두 대회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홍수빈/이형준 캐디] "'다음 홀에서 잘하면 되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해줘요." [이형준/JDX] "몇 홀 연속 실수 나오는 게 단점이었는데 그런 걸 여자 친구가 커버해주지 않았나…." 친형이 캐디인 황중곤은 3주 전 KPGA 선수권 정상에 올랐고, 무명에 가까웠던 프로 8년차 이정환 역시 3살 터울 동생과 호흡을 맞춘 뒤 첫 우승을 일궜습니다. [이정환/PXG] "(동생이 사투리로) '이게 뭐가 위기여' 이야기하면서 재미있게 치다 보면 순간순간 더 집중력이 살아나는 것 같아요."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도 동생 오스틴 존슨이 캐디를 맡고 있습니다. 선수와 마음을 터놓고 고민을 나누는 그린 위의 동반자. 기술 이상으로 심리가 성적을 좌우하는 필드에서 캐디의 역할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2017뉴스데스크
2017-07-13
이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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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섭, 동부화재오픈 3라운드에서 3타 차 단독 선두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한국프로골프 투어(KGT) 2017시즌 개막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 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맹동섭은 22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7천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맹동섭은 2위 박효원(30·박승철헤어스투디오)을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23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2라운드에서도 단독 1위였던 맹동섭은 지난해 9월 전역한 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맹동섭은 신인이던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 이후 9년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노린다. 박효원은 이날 6타를 줄여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동하(35·가드너침대)가 12언더파 204타, 단독 3위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왕까지 올랐던 최진호(33·현대제철)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4언더파 212타를 기록,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한편 박일환(25·JDX멀티스포츠)은 이날 KGT 시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박일환은 199야드 파3 홀인 17번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일환은 "연습 때 홀인원은 두 번 했지만 공식 대회에서는 처음"이라며 "오늘 퍼트가 너무 안 돼 기분이 좋은 상황이 아니었는데 샷 하기 전에 캐디와 농담으로 '그대로 넣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웃어 보였다. 홀인원 부상으로는 H+ 양지병원이 제공하는 100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권이 지급된다.
스포츠
2017-04-22
뉴미디어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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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골프] 이창우, 대상 향해 순항
이창우(23·CJ오쇼핑)가 2016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창우는 11일 전남 보성 컨트리클럽(파72·6천969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1, 2라운드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적어낸 이창우는 오후 1시 50분 현재 단독 선두를 지켰다.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이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이창우를 1타차로 추격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창우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정확한 퍼트를 앞세워 타수를 줄여나갔다. 16번 홀(파3)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낸 것이 옥에 티였을 뿐 홀에서 2∼4m 떨어진 퍼트를 놓치지 않고 버디로 연결했다. 이창우는 "1라운드보다 샷 감각은 더 좋았다"면서 "전반에 퍼트가 좀 안 됐지만 후반 들어 편안하게 마음을 먹으니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창우와 동반 플레이를 한 이형준이 견제에 들어갔다. 이형준은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였다. 이형준은 K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춘 선수다. 첫 번째, 두 번째 우승을 모두 가을에 거뒀다는 이형준은 "올해는 투어 데뷔 이후 꾸준한 성적을 냈다"며 "가을에 자신이 있는 만큼 우승으로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2016-11-11
뉴미디어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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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8타 줄인 윤정호, 3R서 선두 탈환
윤정호(25·파인테크닉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셋째 날 선두 자리에 다시 올랐다. 윤정호는 22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2·7천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윤정호는 서형석(19·신한금융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윤정호는 이번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는 서형석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다시 선두 자리를 차지한 윤정호는 23일 4라운드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윤정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윤슬아(30·파인테크닉스)의 친동생이다. 19세의 영건 서형석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에 1타를 잃은 서형석은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낚아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장타자 허인회(29·JDX멀티스포츠)는 이글 1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친 허인회는 박준섭(24·JDX멀티스포츠)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윤정호와 서형석, 허인회가 챔피언조에 편성돼 우승을 다툰다.
스포츠
2016-10-22
뉴미디어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