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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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한국이 독도 불법 점거' 허위 주장 전시관 확장 개관
일본 정부가 독도가 일본의 영토이며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거짓 주장을 담은 ‘국립 영토주권전시관’을 수도 도쿄 도심에 확장 개관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즉시 폐쇄”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뉴스데스크
2025-04-18
양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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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이 독도 불법 점거' 주장 전시관 재개관‥외교부 "즉시 폐쇄하라"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거짓 주장을 담은 전시관을 수도 도쿄 도심에 확장 개관하자, 우리 정부는 ‘즉시 폐쇄하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2018년 해당 전시관 개관 이후 우리 정부가 즉각적인 폐쇄를 지속 촉구해 왔음에도 이를 재개관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강력히 항의한다”며 “즉시 폐쇄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8년 도쿄에 독도에 대한 거짓 주장이 포함된 국립 영토주권전시관을 열었고, 한 차례 확장 이전했으며, 최근 체험시설 등을 새로 만들어 오늘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독도에 대한 거짓 영유권 주장에 더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청사로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를 불러들여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세키 대리는 청사에 도착한 뒤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철회할 생각이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치
2025-04-18
양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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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산불 확산‥제보로 본 현장
◀ 앵커 ▶ 경남과 경북, 울산 일대에서 시작된 산불은 오늘도 계속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팀 변윤재 기자와 함께 시청자 제보 영상 보면서 현장 상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변 기자, 시청자 제보 영상들이 다양하게 들어오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특히 산불의 규모가 컸던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을 중심으로 제보 영상이 잇따라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나씩 같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산청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약 60킬로미터 떨어진 하동군까지 번진 모습입니다. 화산이 분출되는 것처럼 많은 양의 잿빛 연기가 치솟고 있고, 군데군데 빨간 화염도 볼 수 있습니다. 소방헬기들도 이 지역까지 날아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 다음은 산림청이 직접 제공한 야간 진화장면이 담긴 영상입니다. 빨간색 옷차림의 진화대원들이 이렇게 산으로 들어가 물을 뿌리고, 풀더미를 제거하고 있는데요. 헬기가 뜨지 못하는 밤시간대 진화 작업이 어려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 이렇게 불길을 밤새 잡은 뒤, 오늘 낮 모습이 담긴 제보 영상입니다. 산청군 단성면 일대 한 야산입니다. 중간에 봉화가 피어오르듯이 연기가 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이곳엔 송전탑들이 있어서 자칫 전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 경북 의성군의 점곡면의 모습입니다. 붉은 화염이 아예 산자락을 뒤덮은 채로 활활 타오르고 있는데요. 숲에 마치 용암을 부은 것처럼 온통 시뻘건 모습입니다. 화면으로만 봐도 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연기도 그로부터 쉴새 없이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 오늘 낮 시간대 들어 진화율이 50%대로 올라온, 의성군 안평면 모습입니다. 온통 잿빛으로 마을이 타버렸는데요. 숲에 있는 나무들 위에 잿가루가 내려앉은 것처럼 모두 타버린 걸 볼 수 있겠습니다. ***** 이밖에도 울산시 울주군에선 산불이 도로 옆으로 번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산불에서 비롯된 희꺼먼 연기가 도로에까지 내려와 운전자 시야를 가려 자칫 사고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울주군 일대 산불은 오늘 오전에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산림청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산불 3단계를 발령해 대비태세를 격상했습니다. ◀ 앵커 ▶ 네, 이렇게 산불 불씨가 도로와 민가까지 내려오면서 주민들의 대피도 중요한 문제인데요 대피령 현황을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 기자 ▶ 네, 지금까지 산불 피해가 가장 큰 걸로 집계된 경남 산청군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제 오후 3시부로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 인근인 시천면 8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송하, 내공, 외공, 중태, 후평, 반천, 불계, 신천 마을입니다. 앞서 국동, 점동, 원리, 서신, 서촌, 동신, 중산 등 7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현재 당국은 840헥타르, 그러니까 250만 평에 달하는 구역이 산불의 영향 아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광고 ##진화율이 50%대를 넘어가고 있지만, 당분간은 주의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산불이 김해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연이어 발생하면서 소방 인력이 분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산청군만 해도 화선이 35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진화대원과 담당 공무원 등 4명이 숨졌는데, 이재민도 260여 명 발생해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현재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의 주민들과 주변을 지나는 분들도 상황이 악화할 경우, 안내에 따라 지정된 장소로 대피하셔야겠습니다. ◀ 앵커 ▶ 현재 의성과 울주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오전 9시, 산림청은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 넘게 계속되자,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3단계는, 피해면적이 100헥타르 이상, 초속 11미터 이상 강풍에 대형산불로 번져 이틀 내로 불을 끄기 힘들 때 내려지는데요. 산림청은 해가 뜨자마자 헬기 10여 대를 추가로 투입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진화율이 60%대로 올라왔는데요. 어제 오전 11시쯤 산불이 처음 신고된 걸 감안 하면 진화에 어려움이 큰 걸로 보입니다. 950헥타르가 산불 영향 아래 있고, 41킬로미터에 달하는 화선 중 2-3킬로미터만이 진화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의성읍, 신평면 등 11개 읍면에 거주하던 주민 780명이 의성실내체육관으로 대피했는데요. 의성군 관내에 있던 300여 명의 환자들도 다른 병원들로 분산 이송됐습니다. 산림청은 의성군에만 진화용 헬기 50대를 투입해 불길 잡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아직까지 두 지역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앵커 ▶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나오지 않아야겠습니다.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시. 이 세 곳 말고도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계속되고 있죠? ◀ 기자 ▶ 네, 전국각지에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내려졌지만 자잘한 불씨는 계속해서 산으로 옮겨 붙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엔 인천 서구 경서동 금산에서 불이 났다가 약 1시간 만에 꺼졌고요. 오전 11시엔 충북 옥천군 동이면과 청성면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후 2시쯤엔 경기 동두천시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중입니다. 오늘도 건조한 기상 조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작은 불씨 하나가 큰불로 연결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회
2025-03-23
변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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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산불 확산‥제보로 본 현장
◀ 앵커 ▶ 경남과 경북, 울산 일대에서 시작된 산불은 오늘도 계속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팀 변윤재 기자와 함께 시청자 제보 영상 보며 현장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변 기자, 시청자 제보영상들이 다양하게 들어오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특히 산불의 규모가 큰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을 중심으로 제보 영상이 잇따라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나씩 같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 먼저, 산청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약 60킬로미터 떨어진 하동군까지 번진 모습입니다. 화산이 분출되는 것처럼 많은 양의 잿빛 연기가 치솟고 있고, 군데군데 빨간 화염도 볼 수 있습니다. 소방헬기들도 이 지역까지 날아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 다음은 산림청이 직접 제공한 야간 진화 장면이 담긴 영상입니다. 빨간색 옷차림의 진화대원들이 이렇게 산으로 들어가 물을 뿌리고, 풀더미를 제거하고 있는데요. 헬기가 뜨지 못하는 밤 시간대 진화 작업이 어려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 진화율이 한 자릿수대에 머물러 있다 조금씩 올라 30%대까지 올라온, 경북 의성군의 점곡면의 모습입니다. 붉은 화염이 아예 산자락을 뒤덮은 채로 활활 타오르고 있는데요. 뜨거운 연기도 그로부터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 인근 의성군 안평면입니다. 산불은 인근 국도까지 덮쳤는데요. 차량이 달리고 있는 도로 양 옆으로 불씨가 곳곳에서 타오르고 있습니다. 차량 안에서 촬영한 이 영상은 약 3분 분량인데요. 영상 내내 산불이 번진 모습이 담겨있어, 산불이 넓게 번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이 밖에도 울산시 울주군에서도 산불이 도로 옆으로 번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산불에서 비롯된 희꺼먼 연기가 도로에까지 내려와 운전자 시야를 가려 자칫 사고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울주군 일대 산불은 오늘 오전에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산림청은 방금 전인 9시 반쯤 산불 3단계를 발령해 대비태세를 격상했습니다. ◀ 앵커 ▶ 네, 이렇게 산불 불씨가 도로와 민가까지 내려오면서 주민들의 대피도 중요한 문제일 텐데요. 대피령 현황,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네, 지금까지 산불 피해가 가장 큰 걸로 집계된 경남 산청군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제 오후 3시부로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 인근인 시천면 8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송하, 내공, 외공, 중태, 후평, 반천, 불계, 신천 마을입니다. 앞서 국동, 점동, 원리, 서신, 서촌, 동신, 중산 등 7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현재 당국은 840헥타르, 그러니까 250만 평에 달하는 구역이 산불의 영향 아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가 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산불이 김해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연이어 발생하면서 소방 인력이 분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산청군만 해도 화선이 35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진화대원과 담당 공무원 등 4명이 숨졌는데, 이재민도 260여 명 발생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현재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의 주민들과 주변을 지나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앵커 ▶ 의성과 울주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조금 전인 오전 9시, 산림청은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 넘게 계속되자,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3단계는, 피해면적이 100헥타르 이상, 초속 11미터 이상 강풍에 대형산불로 번져 이틀 내로 불을 끄기 힘들 때 내려지는데요. 산림청은 해가 뜨자마자 헬기 7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광고 ##의성군은 진화율이 30%대로 올라왔는데요. 어제 오전 11시쯤 산불이 처음 신고된 걸 감안하면 진화에 어려움이 큰 걸로 보입니다. 950헥타르가 산불 영향 아래 있고, 41킬로미터에 달하는 화선 중 2-3킬로미터만이 진화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의성읍, 신평면 등 11개 읍면에 거주하던 주민 780명이 의성실내체육관으로 대피했는데요. 의성군 관내에 있던 300여 명 환자들도 다른 병원들로 분산 이송됐습니다. 산림청은 의성군에만 진화용 헬기 50대를 투입해 불길 잡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아직까지 두 지역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앵커 ▶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군. 이 세 곳 말고도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계속되고 있죠? ◀ 기자 ▶ 네, 전국 각지에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내려졌지만 자잘한 불씨는 계속해서 산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엔 인천 서구 경서동 금산에서 불이 났다가 약 1시간 만에 꺼졌고요. 정오쯤엔 경기 가평군 가평읍 하색1리 마을회관 옆 야산에서 불이 났다가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오늘도 건조한 기상 조건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화재 예방에는 각별한 주의가 여전히 필요합니다.
사회
2025-03-23
변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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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다] 국민의힘 헌재 연고주의·편향성 주장‥"불복 빌드업"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정옥임 전 국회의원 (18대), 김유정 전 국회의원 (18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오후 3시에 국무회의가 있습니다. 관심은 내란 특검법입니다. 한 차례 폐기가 되니까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요구를 대폭 반영해서 다시 내놓은 두 번째 법안입니다. 그런데 정부여당은 여전히 위헌적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지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여야 회의 발언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100일 동안 112억 원이나 들여서 특검을 해서 무엇을 더 밝혀내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조기 대선을 위한 내란특검쇼를 하겠다는 것으로서 이야말로 역대급 국력 낭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특검법을 거부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그럴 경우 대행의 대행까지 탄핵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본인의 사법 리스크로 마음이 조급하다 하더라도 정상적인 국가 시스템까지 흔들어서는 안 됩니다.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상목 권한대행이 오늘 내란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내란 특검법은 더 이상 거부해서도 안 되고 더 이상 거부할 수도 없는 국민의 추상같은 명령입니다. 최상목 대행은 그동안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라는 일은 골라서 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대행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하십시오. ◎ 진행자 > 먼저 정 의원님께 여쭤볼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정옥임 > 거부권 행사할 것 같은데 조심스럽긴 한데 왜냐하면 고심하고 있다고 그러는데 제가 예단을 하긴 조심스럽지만 거부권을 행사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일단 특검법안 자체는 많이 여당의 요구를 수용했죠. 예를 든다면 기간도 줄이고 인원도 축소하고 그 다음에 외환 유치를 제거하고 그 다음에 특검 추천을 대법원장이 하던가요. 제3자로서, 이렇게 완화를 했지만 지금 국민의힘의 주장은 뭐냐 하면 인지사건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열려 있다라는 것이 상당히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부담이 되는 일이라는 것하고요. 그 다음에 이미 기소가 됐잖아요. 기소가 돼서 지금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애초에 계엄 선포가 되었을 때 국회 내에서 특조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원래 우리가 상식적으로 타당한 순서는 특조도 하고 특검도 하고 그 후에 특검에 의해서 기소되는 시나리오였는데 이미 기소가 다 된 거 아닙니까? 그래서 다른 야당, 특히 개혁신당 같은 경우는 그렇게 하자 그랬는데 민주당이 마치 또 몽골기병처럼 뭐가 급했는지 막 밀어붙였다는 거예요. 탄핵으로. 그래서 탄핵도 1차에서는 탄핵이 통과되지 못하고 2차 시도에서 통과된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마당에 과연 지금 권한대행이 특검 법안 통과의 청신호를 켜줄 것인가, 제가 볼 때는 일단 거부권을 행사하고 그럼 야당이 또 막 흥분해서 탄핵 얘기를 하겠죠. 근데 만약에 이번에 탄핵시키면 야당 지지도 더 떨어져요. ◎ 진행자 > 어떨 것 같으세요? 김 의원님은. ## 광고 ##◎ 김유정 > 아무것도 안 함으로써 본인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이것도 직권남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직무유기이고요. 그래서 사실 맨 처음에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들어간다. 내란 특검에. 계엄 해제 의결할 때 그 표결 문제 관련해서. 그래서 차마 우리 손으로 어떻게 전 원내대표 건이 들어간 것을 통과시킬 수 있느냐 이런 의견이 팽배했다라는 후문이 있었어요. 그런데 위헌이라고 주장했던 그 요소들을 거의 다 제거를 했거든요. 사건도 11개에서 6개로 축소하고 등등. 특히 특검 추천해서 비토권도 갖는다 그 부분도 다 삭제하고 그래서 거의 다 들어줬었고 과거에 BBK 특검이나 박근혜 특검, 국정농단 특검 때 있었던 인지 수사 정도만 남아 있는 건데 이것 때문에 안 된다 또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러면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이지 애초에 생각이 없었던 거죠. 그리고 덧붙여서 이미 기소가 됐는데 무슨 수사를 더,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럼 기소가 되기 전까지는 질질질 끌면서 이 핑계 저 핑계 댔거든요. 정말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참 졸렬하고 무책임해 보인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김용현 전 장관이 헌재 증인으로 나와서 계엄에 찬성한 국무위원도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또 이상민 전 장관도 경찰에서 진술했던 내용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헌재에서 피의자 윤석열 측의 얘기, 피청구인 측의 얘기와 완전 배치되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특히 또 내 와이프도 몰라, 나 혼날 거야 뭐 이런 얘기, 국민한테 혼날 걱정은 안 하고 부인한테 혼날 걱정은 하는 그것도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을 수사할 필요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검이 필요한 거거든요. 그런데 피의자 윤석열만 그냥 기소됐으니 그걸로 끝났다, 이건 말이 안 되고요. 특히 HID도 움직였다, 대기 중이었다. 또 사령관들만 지금 기소되면 끝납니까? 그게 아니잖아요. 그 밖에 수사해야 될 내용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데 마치 그걸로 다 종결이 된 듯한 그런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 최상목 대행이 정말 상식적인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지금 언론마다 전부 다 거부할 듯 거부권 행사할 듯 이렇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3시 국무회의입니다만 저희는 그냥 또 거부할 모양이다라고 그냥 막연히 추정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지만 이건 올바른 판단이 아니죠. 적어도 이게 명분을 가지려면 상설특검이라도 발족을 시켰어야 돼요. 이것도 안 하고 저것도 안 하고 이 핑계 저 핑계 국민의힘에 결과적으로는 도와주는 격이고 거기에 발맞춰 가고 있는 듯한 모습이기 때문에 참 온당치 않죠. 지켜보겠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3시에 국무회의가 열리니까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조금 지켜보면은 나올 것 같은데 그럼 만약에 거부권을 행사한다, 그럼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카드 선택지는 뭐가 있습니까? ◎ 김유정 > 우선은 저는 재의결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말 양심 있는 국민의힘 의원 2표를 바랍니다. 지난번에 2표가 모자랐잖아요. 그랬는데 그때 사실 국민의힘이 제기했던 위헌이고 이것도 문제고 저것도 문제라고 했던 그런 사실 요소들을 거의 대부분 거의 90% 저는 다 보완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삭제하고 보완하고. 그래서 이걸 놓고도 과연 그 2표가 더 올 수 없을까 저는 그냥 그 상식에 조금 기대보고 싶고요. 일단 그 재의결 결과를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2월 3일 날 마은혁 재판관에 대한 불임명에 대한 헌재의 뭔가 결론이 나오지 않습니까? 이게 문제가 있다 없다 임명을 해라 이런 식으로. 그러면 적어도 2월 3일까지, 그리고 이 재의결의 결론, 이 두 가지를 조금 본 다음에 그 다음에 생각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나 상당히 부담은 있죠. ◎ 진행자 > 일단은 재표결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 그리고 제가 나중에 여쭤보려고 했었는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위헌 지금 결정을 헌재가 다음 달 3일에 내려야 하는데 그 임명을 최상목 권한대행이 하느냐 안 하느냐까지 지켜본 뒤에 민주당이 어떤 카드를 꺼낼지 고심을 해봐야 된다 라고 말씀을 하시는 거죠. ◎ 김유정 > 그렇게 하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제 생각은. 그런데 당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진행자 > 아까 정 의원님이 탄핵이라는 얘기를 잠깐 하시기는 하셨는데 민주당에서도 쉽게 꺼내는 것 같지는 않은 분위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여론 지지도 떨어지는 거 눈으로 봤잖아요. 못해요. 제가 너무 속단해서 이렇게 얘기하는 게 되게 위험한 일이에요. 그러다 할 수도 있는데 그렇긴 하나 제 유추상으론 그렇다라는 것이고요. 마은혁 후보와 관련해서 헌재에서 이것이 뽑지 않은 것이 위헌이다라는 결정이 내리면 대통령 권한대행은 임명할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그 임명 자체가 소위 여야 합의가 확인되는 대로라고 했지만 여야 합의보다 지금 더 상위의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헌법재판소에서 사법적 판단을 한 것에 대해서 안 하지는 못하리라 생각이, 그리고 또 그거를 임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요. 그 다음에 재의결에서 결국은 통과될 것이냐, 저는 조심스럽지만 안 될 것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헌법재판소에서 지금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 심리 과정 중에 있고 또 내란죄와 관련해서도 곧 재판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상황이고 지금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그런 얘기하잖아요. 조기 대선을 위한 내란특검쇼다. 왜냐하면 물론 디테일하게 심지어는 김건희 여사가 그러면 어느 정도로 영향을 끼쳤지, 대통령이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모른다고 얘기는 했으나 이러면서 여러 가지 추정과 그 다음에 수사는 해볼 수 있지만 그 자체가 조기 대선의 과정에서 특검이라는 카드를 올림으로써 민주당의 정치적 환경을 유리하게 만들고자 한다라는 의도라고 해석하는 거는 어렵지 않다라고 보이고요. 이미 대통령만 기소된 것이 아니라 관련된 주요 가담자들이 전부 지금 구속 기소된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외환 유치죄는 뺐지만 외환 유치라는 것은 실제로 특검이 아닌 다른 법의 시스템 안에서 얼마든지 수사해서 의법조치 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 조심스럽긴 하지만 나중에 예측도 못한다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지만 재의결로 통과되기는 조금 어렵고 마은혁 후보와 관련해서 헌재의 결론이 나오면 그거는 아마 받아들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그렇게 예측을 해 봐요. ◎ 진행자 > 오히려 1차 내란 특검 때보다는 지금 환경이 상황이 좀 달라졌다, 그 부분에 주목을 하시는 거네요. ◎ 정옥임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 재판 얘기를 하셔서요. 설 연휴 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기소가 됐잖아요. 그래서 지금 형사 재판도 받아야 되고 탄핵 심판도 받아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헌재는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그런데 윤 대통령 측에서는 이거를 조금 늦추려고 하는 거 아니냐라고 볼 수 있는 대목들이 있어요. 형사 재판이 끝날 때까지 헌재 심리를 중단시켜 달라고 요청할 가능성 지금 계속 제기가 되고 있고 또 설 연휴 직전에 부정선거와 관련된 증거 100건 이상을 무더기로 제출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우선 설 연휴 직전 부정선거와 관련된 증거 100건 이상을 무더기로 제출을 했다고 그러는데 100건 아니라 천 건이라도 그거는 계엄 선포의 요건이 되지 못해요. 이거는 법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 측에서는 결국은 헌재 심리를 중단할 수 있다라는 법적 근거에 의해서 지연하고자 할 것이고 국민의힘도 그것이 당의 이해와 맞는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조기 대선은 거의 기정사실화돼 있다 하더라도 상대 당의 유력 주자의 사법적 판단의 시점과도 또 연결돼 있는 문제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거 하나 재판이라도 지연해주는 거 하나만이라도 한다면 그게 도와주는 길이라고 세속적인 표현을 써서 뭐합니다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봐요. 그런데 지금 헌재와 형사 재판이 동시에 있다고 그래서 하나를 무조건 중단해야 한다라는 법적 요건이 아니기 때문에 헌재는 계속할 것이고 그러나 윤 대통령 변호인 측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이 시간을 끌고자 할 거예요. 그럼 어떻게 보면 잘했다 몰랐다의 가치판단이 아니라 그 사람들로서는 아마 그게 자연스러운 전략이 아닐까 싶어요. ◎ 진행자 > 어떻게 해보세요? ◎ 김유정 > 사실 헌재에서 서류도 안 받고 발송 송달이니 무슨 송달이니 국민들이 참 몰라도 되는 법적 용어까지 우리가 다 공부를 해야 되는 그런 지경으로 만들었잖아요. 그래서 당초 본인이 얘기했던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라고 했던 것에서 단 한 번도 어떤 당당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구치소 안에서까지 구속 상태에서 바깥에 강성 지지층을 선동하는 모습만 보여왔잖아요. 그 일환으로서 계속해서 보석 신청도 하고 뭐도 지원하고 뭐도 하고 탄핵 심판을 잠깐 멈춰달라 이런 것까지 하겠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아직 행동에 옮기지는 않았어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유정 > 얘기들만 나오고 있는데 또 헌재가 그걸 과연 수용할 것이냐의 문제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일례로 탄핵 심판 진행 중입니다만 증인들을 대 거 신청했습니다만 그중에 4명인가밖에 안 받아들였잖아요. 그런 걸 보더라도 헌재가 이걸 어떻게 볼 것이냐의 문제도 있는 것이고 또 형사 재판에서도 본인이 헌재의 탄핵 심판에 집중하겠다,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공수처가 체포영장 발부하고 집행하고 또 출두 요청하더라도 나가지도 않고 그게 다 헌재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얘기했는데 형사 재판도 나가겠다 이런 취지 아닙니까? 양쪽을 다 어떻게 본인이 커버를 하겠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이런 지연전술을 쓴다는 것은 그런 말도 안 그 무자비한 내란 사태를 일으킨 피의자로서 조금의 책임의식도 없는 거죠. 여전히 본인만 생각하고 선동하고 있다고 보고요. 국민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그리고 그나마 구속이 됐으니까 설날 떡국이라도 참 마음 놓고 먹었다 이런 분들이 참 많으시거든요. 거기에다가 대한민국 이 리더십 부재 상황을 언제까지 이렇게 질질 끌고 가야 됩니까? 그래서 빨리빨리 이게 정리가 돼야 된다라는 것이고요. 이런 지연전술을 그 안에서도 이렇게 하고 있다라는 것이 2년 반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다라는 사람의 가야 할 방향이라고는 믿기지가 않는 모습이죠. ◎ 진행자 > 헌재가 속도를 내고 있고 대부분의 언론에서도 헌재의 탄핵 심판 심리가 늦어도 3월에는 끝날 거다 전망을 많이 하고는 있어요. 그중에 하나가 재판관 2명의 임기가 4월 18일에 끝나기 때문에 그전에는 해야 된다 이런 의견이 많아서 그런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왜 이렇게 서두르냐 이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정 의원님이 조금 전에 말씀하신 얘기를 들어보니까 윤석열 대통령 측과 여권에서는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봐야겠네요. ◎ 정옥임 > 이해관계라는 표현이 ◎ 진행자 > 저도 표현이 좀 그렇긴 한데 ◎ 정옥임 > 그렇긴 한데요. 어쨌든 180일 동안 심판을 할 수 있고 사실은 그것도 딱 180일 내에 끝내라고 돼 있지는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더 할 수도 있고 그런데 이 사건의 경우는 계엄을 선포하고 또 무장한 군인들이 국회에 진입하고 이런 거를 특별한 조직의 사람들만 본 게 아니라 전 국민이 TV로 시청을 한 사안이고 그리고 또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변론을 할 때 그 포고령과 관련해서 상위법에 어긋난다고 표현을 했던가 아무튼 위반했다라는 자기 고백을 하는 것 같은 그런 일도 있었고 또 국가의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라는 차원에서 정치적으로는 그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 오늘의 화두가 제가 다른 방송에서도 잠깐 말씀을 드렸는데 딥시크예요. 전 세계가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트럼프는 무조건 AI와 관련해서 전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는 회사에 대해서는 그냥 밀어주겠다는 거 아니에요. 심지어는 틱톡과 관련해서도 일론 머스크 보고 반을 당신이 사시오라고 할 정도로 마치 또 냉전이 우주의 전쟁이었다면 앞으로 21 세기는 미국과 중국 간의 AI 전쟁이라고 지금 생각하는데 우리는 모든 이슈가 지금 탄핵에 멈춰 있단 말이죠. 그리고 반도체 특별법도 지금 그렇게 해서 잠자고 있어요. 다른 나라에서는 주 52시간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해서라도 세계의 AI와 관련해서 뭔가 주도권을 잡으려고 그러는데 이거 굉장히 심각한 문제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어찌됐든 불확실성 제거한다는 차원에서 탄핵과 관련해서 저는 이걸 시간을 늘린다 그래서 벌어질 일이 안 벌어지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여기서 국민의힘이 이 얘기를 하잖아요. 한덕수 총리는 비롯한, 한덕수 총리는 대통령보다 늦게 탄핵소추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사례를 조금 잘못, 시차대로 한다 하더라도 대통령 걸 먼저 해야 되는 것이고 그렇다고 그래서 헌재에서 무슨 2월 달에 탄핵을 할 것 같지는 않아요. 적어도 3월 말이나 4월 초쯤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요? 이렇게 보고요. 적어도 그리고 못 마땅한 일들도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모든 것이 불만스럽겠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삼권분립이 된 상황이라면 사법부에 대해서 아주 선을 넘는 일이 아닌 거에 대해서는 정의의 보루로서 지켜두고자 하는 태도도 필요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유정 > 말씀하신 대로 세계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트럼프 2기 체제가 출발해서 날마다 새로운 뉴스들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만 지금 완전히 변방에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에요. 그리고 각 국가 수반들을 만나니 언제로 잠드니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만 겨우 외교부 장관이 외교부 장관을 언제 만난다더라 이 정도 얘기만 지금 오고 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게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엄청나게 동맹이 굳건하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한순간에 나락으로 가버린 거죠. 그 장본인이 아메리칸 파이 노래 부르고 가서 했던 이 대통령이 이렇게 나라를 만든 거 아닙니까? 계엄하려고 했던 국무회의 그 당시에도 안 됩니다, 공들였던 것이 70년 무너지고 후퇴하게 됩니다. 70년 후퇴합니다. 외교 관계도 그렇고, 그렇게 외교부 장관이 얘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도 본인이 고집해서 이렇게 만들어 버렸어요. 그런데다가 헌재가 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만 서두르냐, 왜 졸속 아니냐 이런 얘기를 국민의힘이 하고 있는데 참 민망하게 생각을 해야 되는데 이런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때보다 1차 변론기일이 오히려 늦었어요. 시작이 늦었다고요. 18일 25일이었는데 우리는 이 건에 대해서는 한 달 만에 지금 시작이 됐잖아요. 오히려 늦었어요. 그리고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 너무 부끄럽잖아요. 해외에 나가 있는 교민들도 너무 부끄럽다는 거예요. 갑자기 그냥 추락해버린 이 국격 때문에 얼굴을 들 수가 없다. 국내에서 들려오는 소식들도 다 너무 부끄럽다 이런 얘기하고 있는데 이거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서두르느라고 오히려 집권당에서 얘기를 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그러나 과거보다 오히려 늦게 출발한 헌재 심판에 대해서 왜 서두르냐 졸속 아니냐 이렇게 하는 거는 그렇지 않아도 내란 동조 세력 아니냐 이렇게 비난받고 있고 서울역 나가서도 귀성 인사하면서 비판 많이 들었잖아요. 국민들로부터, 여론조사랑 다르네 이런 걸 체감했잖아요. 그런데도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는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는 증거이고 내란 주동 세력이 아니라 내란 주체 세력이 되고 싶은가? 아예 나서고 싶은 것인가? 이런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이건 정말 어불성설입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이 사법부는 존중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설 연휴 기간에 헌법재판관들 직접 공격을 했거든요. 어제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제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헌법재판관 8명 중에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그리고 정계선 재판관, 이미선 재판관은 이름을 거명을 하며 직접 지목을 했어요.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에 대해서는 15년 전에 올린 글을 두고 사상적 편향성이 문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문 대행 글 전문을 읽어보면 아니다 이렇게 반박하기는 했습니다. 그게 있었고 또 정계선 재판관, 이미선 재판관에 대해서는 가족, 근무지, 경력 문제를 삼고 있어요. 민주당에서는 탄핵 불복을 위한 사전 포석 아니냐. 서울대 법대 나오면 서울대 법대 다 봐주냐, 이렇게 비판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정옥임 > 우선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이 야당의 유력 대선 주자와 SNS도 있었던 것으로 ◎ 진행자 > 10년 전에 했다라고 있었는데 확인은 저는 못했습니다. ◎ 정옥임 > 사실 안 했었으면 더 좋았죠. 10년 전이라도. 그리고 대체로 이렇게 장관으로 지명이 되거나 또는 헌재 재판관 또 대법관으로 지명이 돼가지고선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하는 걸 보면 아마 본인이 그 자리까지 올라올 거라고 생각 안 하고 행동했던 사람들이 굉장히 많기는 했어요. 그동안에 우리가 인사청문회를 보면. 소위 자식 병역 문제라든지 또는 학교 입학 문제라든지 주민등록 이전이라든지 증여세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헌재재판관 3명을 막 흔들고 있다고나 해야 될까. 그런데 제 개인 생각으로는 두 명은 자기 문제가 아니고 자기 남편 자기 여동생 그런 얘기잖아요. 자칫하면 연좌제 비슷한 주장으로 들릴 수 있는 것이고 문형배 대행 같은 경우에도 제가 전제로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안 하는 게 좋았을 뻔했다라고는 얘기했는데 보통 우리나라가 사회가 굉장히 서로 연줄로 묶여 있다 보니까 이런 일들을 찾아내면 쉽지 않게 심지어는 앵커님하고 저하고 얘기하다 사돈의 팔촌까지 가면 다 걸리게 돼 있어요. 누구든지. 그런데 그런 건데 국민의힘으로서는 굉장히 예민한 거죠.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이 탄핵이 될 수도 있다라는 위기감 때문에 거의 카드를 막 던진다고나 할까 지금 이런 상황이긴 해요. 그래서 이건 조금 자제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힘에서. 이 사람들이 예를 든다면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과 관련해서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인 재판관이 결국은 유죄선고를 해서 지금 2심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적어도 사법부가 그들의 이념이 어떠하건 간에 재판과 관련해서 공정하고 중립적이라는 전제가 깔리지 않으면 우리 민주주의가 굉장히 위태로워질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거는 조금 아쉽습니다. ◎ 김유정 > 국민의힘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내란 동조 세력 그러면 우리면 왜 내란 동조 세력이야, 뭔가 부수적인 존재가 있잖아요. 우리가 주체적으로 할 수 있어 이런 모습인 것 같아요. 윤석열 측 변호인들이 정계선 재판관에 대해서 기피 신청했잖아요. 이유가 뭐였죠? 남편이 국회 측 소추대리인 중에 한 명과 같은 법무법인에 근무한다라는 이유였어요. 진짜 말도 안 되죠. 그런데 당연히 그거는 기각됐는데요. 이번에는 이미선 재판관의 여동생 그 다음에 문형배 재판관의 과거 10몇 년 전에 SNS 이런 것들을 다 끄집어냅니다.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이라면 능히 그렇게 할 수 있는 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지난 전당대회 때 한동훈 대표가 출마했을 때요. 한동훈 대표를 색깔론으로 몰아갔던 당입니다. 친윤들이. 주변에는 좌파가 많다. 이모부가 어쨌다 이러면서 좌파 빨갱이 이런 얘기까지 나왔거든요. 그런데 하물며 지금 본인들이 추앙하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하는 재판관들에 대한 공격이야 식은 죽 먹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앞뒤가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요. 본인은 2년 전에 본인 재판 무죄로 해준 분에 대해서는 우리법연구회 회원이지만 정확히 판단한다. 경외의 대상이다. 막 이러면서 문형배 재판관이 우리법연구회 소속 멤버라는 이유만으로 좌파 사법 카르텔 이럽니다. 그리고 15년 전에 SNS 안부 묻는 연수원 동기 그걸 가지고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한 결론을 내릴 것이다. 윤석열 피청구인에게 불리한 결론을 내릴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래서 이거는 아예 그냥 인용될 것, 파면될 것을 상정하고 소위 계속 얘기하잖아요. 불복할 것을 소위 빌드업 하는 것이냐라는 비판을 많이 받고 있잖아요. 법관은 판결로만 말한다고 했던 분인데 이런 식으로 권성동 원내대표가 자기 말을 뒤집습니다. 근데 사적 인연을 따지려면 지금 윤석열 피청구인과 이 재판관들이요. 대학, 혹은 사시, 그 다음에 사법연수원 선후배로 안 얽힌 사람이 있습니까? 없어요. 한 명도 이 여덟 분 중에 한 명도 없습니다. 그리고 권성동 원내대표야말로 지난번에 원내대표 되고 나서 이재명 대표 때 인사하러 갔을 때 얼마나 친하다고 둘이 했습니까. 부인이 소개팅까지 이재명 대표 시켜주고 그런 보도도 나왔잖아요. 그럼 이 관계는 어떻게 설명을 할 겁니까, 뭐 어느 쪽이에요? 그러면. 이렇게 불리한 상황이 될 것 같으니까 아예 그냥 헌재를 이제는 타깃으로 해서 공격하고 지난번에 서부지법 폭동 났을 때는 경찰들이 길을 터주더라,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했잖아요. 책임 있는 공당이 이렇게까지 무너져야 되나, 그 안에도 상식 있는 분들이 있을 텐데 그냥 이쪽으로 계속 한쪽으로 극단적으로 몰아가니까 거기에 침묵하고 마는 그런 모습인 것 같아요. 조경태 의원 정도만 그래도 한마디씩 하고 그 외에는 누가 바른 말 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어요.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 정옥임 > 제가 조금 아주 간략하게 사족을 달자면 재판부가 사법의 보루여야 하는데 우리 사회의 그런 연줄주의 때문에 재판부가 그러면 늘 공정한 사법의 보루였느냐에 대해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건 사실이에요. 그런 것들 때문에 이런 식의 빌미를 만들게 되고 또 실제로 재판부에 본인이 소속된다면 정치인과의 거리를 둬야 되는 거는 사실이고 일단 자기가 판사가 되는 그 시점부터 정치와는 거리를 두는 게 맞다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그동안에 사법의 보루로서 재판부가 완전무결했으면 이게 빌미인지 이게 명분인지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이런 논쟁은 벌어지지 않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국민의힘에서 헌재 재판부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건 사법부는 말할 것도 없고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이 아까 마은혁 후보자 같은 경우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임명을 할 것 같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위헌이다라고 결정이 나면.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마 후보자에 대해서도 편향이 돼 있다 그러니까 임명하면 안 된다라고 또 주장을 하거든요. ◎ 정옥임 > 헌법재판소에 대통령이 3명을 임명하고 대법원장이 3명을 지명하고 국회에서 3명을 지명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국회에서 야당이 지명할 때는 자신들과 생각과 사상과 이념의 궤를 같이 하는 사람을 선호할 수밖에 없어요.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예요. 미국의 민주당 정권이 대법관을 임명할 때는 자신들과 소위 케미가 맞거나 철학이 맞는 사람들을 지명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일들이 벌어졌지만 실제로 중요한 거는 특히 보수의 가치 중에 중요한 게 법치예요. 그렇기 때문에 마음에 안 들고 이렇게 되면 분명히 좌파 편향적인 결론이 내릴 것이다 하더라도 이것을 지킨다라는 것이 보수의 이념이어야 되고 그 다음에 미국의 사례를 들면 미국에 그래서 우파 좌파 대법관들이 들어가잖아요. 그렇다고 그래서 이 사람들이 정치인들하고 서로 카톡을 한다든지 연락을 하거나 또는 SNS에다가 나는 이런 거라고 쓰거나 그러지 않아요. 이건 사법부도 좀 성찰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봐요. ◎ 김유정 > 글쎄요.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 때도 헌법재판관은 3·3·3이었어요. 대통령, 대법원장, 국회 추천. 그때 소장이 임기 종료됐기 때문에 8명으로 탄핵 심판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8대0이지 않았습니까? 오로지 헌법에 근거해서 그리고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서 양심에 따라서 판단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런저런 이유들을 대면서 국민의힘이 몰아붙이는 것은 이거는 사법 질서를 교란시키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데다 논리적으로도 앞뒤가 안 맞는 것이 지금 마은혁 후보까지를 만약에 이제 임명을 하면 거의 이쪽이 4명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하는데 본인들은 지금 파면을 전제로 깔아놓고 불복을 하려는 이런 거를 보여주면서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6명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적어도. 그러면 그 2명은 어디서 오신 분들이죠. 나머지 2명은 그러면은 이분들한테는 진보적이고 정치 성향이 어떻고 저떻고 이래서 막 시비를 걸고 있는데 2명이 더 필요한데 그거를 6명이 된다는 전제하에 본인들이 이렇게 하면서 비판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4대4, 잘 됐다고 박수 치고 존중한다고 했잖아요. 그 안에도 이분들은 다 들어가 계시거든요. 하나하나 그 결론이 날 때마다 이렇게 시비 걸고 저렇게 시비 거는 모습은 진짜 아직은 집권 여당인데 야당될 준비하나 막 이렇게 시비 걸고, 그런 생각마저 들 정도니까 국민들을 보시고 그리고 조기 대선으로 갈 때 본인들도 표를 주십시오 할 거 아닙니까? 어떤 식으로든. 그런데 이런 모습이 과연 합리적이고 온당한 것이냐에 대해서 반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진행자 > 아니 오늘부터 윤석열 대통령 일반인 접견이 가능해졌거든요. 그래서 아침에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참모진들이 같이 갔어요. 거기서 윤석열 대통령이 의기소침하지 말라, 최선을 다하라라고 얘기를 했고 만났던 분들은 대통령이 건강하고 의연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에 의료 체계는 어떠냐 이렇게 물었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앞으로 옥중 메시지를 계속 내면서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도 낼 거다 이렇게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네, 그럴 것 같아요. 그래서 의기소침하지 말라. 의료 체계를 물었다는 거 아니에요. 나이 드신 분들이 지금 병원을 잘 다니는지 본인의 포고령하고 연동돼 있지 않습니까?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 48시간의 처단 이런 말 나오잖아요. 본인이 이렇게 의료 체계, 이게 무슨 내란이냐 하면서 의기소침하지 말라고 그랬다는데 계속 접견 정치를 할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 의원님. ◎ 김유정 > 참 진짜 염치도 없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의료 체계가 붕괴 안 됐을까 봐 걱정돼서 물어보는 겁니까? 의사 고시 볼 사람도 없어서 작년에 267명인가 270명인가 밖에 의사가 배출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 상황이고 묻지 않아도 지금 얼마나 시스템이 엉망으로 돌아가고 있고 병원들도 다들 재정난에 허덕여서 문 닫는다 어쩐다 이런 병원들도 나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어떻게 양심상 이걸 이렇게 안 해서 이런 얘기를 물을 수가 있죠. 그리고 의기소침 하지 말라. 최선을 다하라. 과연 찾아간 분들이 의기소침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부끄럽다는 생각을 속으로는 좀 했겠죠. 그리고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 그런데 왜 보석 신청을 왜 하려고 해요. 거기 잘 지내고 있으면 좀 더 계셔도 무방할 것 같아요. 재판 열심히 받으면서. 그런데 면회를 당협위원장들이 그 앞에 가서 떡국 차려놓고 절하고 그 다음에 비서실장하고 정무수석이 먼저 가는지, 지난번에 가족도 접견 안 되고 변호인만 가능하다라고 했을 때 이건 인권 침해라고 얼마나 했습니까? 그래서 저는 김건희 여사가 간절히 만나길 원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 왜 정진석 비서실장이 갑니까. 부인이 먼저 가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해놓고 의기소침 말라,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라는 건 우리가 다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청년에 관한 메시지도 설 즈음해서 내고, 그렇게 청년들이 걱정되는 부분이 채상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그렇게 합니까? 그리고 박정훈 대령을 그렇게 억울하게 항명 수괴죄 항명죄 이렇게 몰아갑니까? 본인이 정말 손톱만큼의 양심이 있다면 이런 메시지를 내지 말고 그냥 조용히 안에서 반성하고 있어야 됩니다. 지금. ◎ 정옥임 > 윤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는 계속할 거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떻게 태세전환을 할 것인지가 사실 더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조기 대선이 불가피하다라는 상황이라면 중도 확장을 하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세워야 될 것인가, 근데 지금 계속 대통령의 메시지가 굉장히 크게 언론을 통해서 부각되잖아요. 오히려 국민의힘이 어떤 식으로 지금 미래지향적 태세전환했다라는 것이 뉴스가 돼야만 그래도 후보가 나왔을 때 대안이 되는데 이렇게 대통령 옥중 메시지가 사실은 비판을 받고 또 일각에서는 조롱을 받고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게 국민의힘에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금 어떤 식으로 출구를 찾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직 보이지는 않아요. 그게. ◎ 진행자 > 정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언제 결별 선언을 하느냐 언제 선을 긋느냐 뭐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긴 하시는데 권성동 원내대표도 접견을 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정 의원님 말씀하신 게 언제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까 김 의원님이 잠깐 말씀을 하셨는데 이상민 전 장관이 경찰 수사에서 그날 비상계엄 당일의 얘기를 굉장히 상세하게 했다, 지금 보도가 되고 있어요. 보면은 모인 장관들이 큰일 났다. 미리 알았냐 서로 물어보고 이 장관이 가서 말씀 드려봐 뭐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집무실로 갔는데 김용현 전 장관이 대통령 옆에 있더라. 국무위원 전원이 반대한다고 했는데 요지부동이었다라는 얘기 있었고 10시에 KBS 생방송이 이미 확정돼 있다, 그래서 빨리 선포해야 된다 이런 얘기도 했어요. 지금 김용현 전 장관을 제외하고 말이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정옥임 > 피의사실이 좀 공표됐다 해서 이상민 전 장관도 굉장히 우려하면서 또 입장을 냈는데요. 사실은 이상민 전 장관이 계엄이 해제된 직후에 모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이 얘기를 다 했어요. 그래서 계엄을 한다고 그러니까 전부 놀라고 큰일 났다 싶어서 결국은 심의를 위한 정족수를 되도록 늦게 채우기 위해서 장관들을 늦게 오게 해야 되는 데까지 얘기를 했다라는 거예요.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장관이 아니라 그냥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계엄을 선포한다라는 거에 대해서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과 함께 그 다음에 또 여기서 이상민 장관이 말하고자 했던 본인이 말하고자 했다라기보다 여기에서의 함의는 김용현 전 장관이 헌재에 나와서 계엄을 찬성한 사람도 몇 명 있다고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 이상민 전 장관은 전원이 반대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거기에서 입장의 괴리가 있단 말이죠. 이런 걸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요. 제가 볼 때 장관들은 이런 입장이었고 또 그 자체가 심의기구였기 때문에 실제로 전직 장관이 됐든 장관이 됐든 그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책임을 묻는 것은 그렇게 의미 있는 일은 아니라고 보여져요. ◎ 김유정 > 이 계엄이 반헌법적이고 위법한 것이다라는 것은 한 세 가지 기준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국무회의가 정상적이었는가, 절차적 정상성을 갖추지 못했고 그것은 국무회의가 아니었어라고 한덕수 총리나 이상민 전 장관도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계엄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라는 거, 그 다음에 이후에 국회 통보도 안 되고 부서도 없었고 그거는 다 아는 주지의 사실이죠. 그 다음에 두 번째는 포고령에 관한 거죠. 포고령 문제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입법부에 대한. 그래서 이 지점에 있어서 헌법기관에 대한 기능 마비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게 내란으로까지 가는 거 아닙니까. 세 번째가 비상입법기구 관련한 쪽지들, 어느 장관 장관 누구에게 다 갔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 내용이 무엇이었는가 이상민 전 장관도 그래서 MBC 포함해서 단전·단수 이런 얘기도 나오는 건데 본인이 지금 딴 소리 하는데 이런 것들에 대한 것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내란 특검은 필요한 것이고 세 가지 첫 번째 국무회의 요건을 안 갖춘 것만으로도 이건 위헌이에요. 사실은. 그래서 당연히 지금 탄핵 심판 인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자꾸 딴 얘기하면서 교란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딱 이 세 가지만 놓고 판단해도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 얘기 좀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제 설 연휴 마지막 날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와 가깝지 않은 사람들도 포용하고 가야 한다, 이런 얘기하면서 김경수 전 지사,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을 했다고 합니다. 이 대표도 화답을 했다고 하는데 이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정옥임 > 이재명 대표로서는 사법리스크가 코앞에 닥치고 있는 데다가 그런 상황에서 과연 지금 누가 보더라도 명실상부한 야당의 주자이긴 하지만 여론조사를 해보면 물론 오차범위 밖으로 나간 양자 대결 그 결론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아마 전직 대통령을 만나서 화합하는 그런 제스처가 상당히 필요하다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추경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자신의 공약인 지역화폐에 대해서도 접을 수 있다 이런 얘기까지 하는데 오히려 김경수 지사라든지 과거에 이러한 친문에 있던 사람들이 한마디씩 하지 않습니까? 사실 김유정 의원님하고 사석에서 그 얘기를 했었는데 문재인 대표 때도 만만치 않았었어요. 자기와 계파가 다른 사람들을 압박하는 게. 근데 그대로 지금 보고 배웠는지 이렇게 하는 상황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 말씀을 했다고 그러는데 일극체제에 대한 비판은 이어지지만 제가 볼 때 민주당 내의 친명계를 고리로 해서 그 자체가 흔들리기에는 그렇게 약하지가 않은 게 오히려 지금 이재명 대표의 딜레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김경수 전 지사가 SNS에 올리고 하는 걸 보면 발언 수위가 좀 높아지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어제 만난 거거든요. 어떻습니까? ◎ 김유정 > 김경수 전 지사의 원래 가지고 있는 이미지나 성정 상 굉장히 비교해서 놀랄 만한 그런 발언을 했었죠. 평소 이미지하고는 굉장히 다르잖아요. 그런데 놓고 보면 과거에 친문들도 이렇게 했습니다. 공천도 그렇고 또 사실은 굉장히 수위 높은 악플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또 문재인 대표는 양념이다 이런 거 해서 모두가 참 깜짝 놀라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사실 그때 반성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요구할 그런 자격은 있는가 저는 그런 부분도 생각하게 됐고요. 그러나 한 식구들이에요. 그래서 이 식구들끼리 포용을 요구했고 이재명 대표도 거기에 공감했다고 나오지 않습니까. 포용하지 않으면 식구들끼리도 포용 못하는데 바깥에 있는 국민들 당 밖에 있는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해서 민주당에게 표를 주십시오 할 것인가는 고민할 지점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포용하고 함께 가는 그 방향으로 이재명 대표도 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당내에서는 굉장히 지지자들 비판의 수위가 높죠. 그런 말할 자격이 있냐 이러면서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그 심정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그러나 과거에 친노 친문에서 했던 것을 비판을 했다면 우리는 그렇게 안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그게 정치 발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비슷한 양상으로 간 측면이 있죠. 지난 총선에서. 그래서 많은 분들이 비명횡사니 얘기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또 시스템 공천이었다고 얘기해요. 그래서 어찌됐건 어제 만남을 통해서 저는 함께 가지 않으면 이 식구들이 함께 지금 대선을 치러야 될 식구들입니다. 그런데 그게 무너지면 굉장히 어려워지죠. 민주당은. 그러나 비명계에서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는 그럼에도 당내 지금 구조상 그냥 찻잔 속의 태풍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옥임 > 아니 그렇기는 한데 지금 이거는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게 아니고요. 2심 재판 결과에 달려 있다고 봐요. ◎ 진행자 > 상황을 좀 더 봐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시뉴스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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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다] 박지원 "특검 안 되면 버리자‥민주, 尹 퇴진 운동으로 가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4·18·19·20·22대) [주요발언] "DJ*트럼프도 살아 돌아왔다..이재명은?" "당원게시판 논란에 침묵하는 한동훈..제2의 이준석 될 것" -----------------------------------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있었고 어제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또 기소를 했습니다. 민주당 분위기가 일단 궁금합니다. ◎ 박지원 > 일단 뭉치자 싸우자 이렇게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윤석열 검찰이 이재명을 죽이려고 이번 여섯 번째 기소를 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박지원 > 그러니까 이렇게 갈 수는 없다. 트럼프도 대법원에서 살아 와서 대통령 됐고 김대중 대통령은 어땠느냐 이런 때는 뭉쳐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싸우자 하는 엔도르핀이 팍팍 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박지원 > 네. 그러니까요. 지금 여론조사 이번 주에 보면 민주당의 지지도가 47%로 껑충 뛰었어요. 그리고 국민의힘은 떨어지고 이런 거 보면 국민들이 탄압받는 이재명 민주당에 대해서 힘을 민심이 받쳐주고 있다. 저는 그렇게 해석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실 때 김대중 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얘기를 하셨습니다. 이재명 대표하고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아니면 어떤 면에서 좀 그런 언급을 하신 걸까요? ◎ 박지원 > 아주 비슷한 상황이에요. 트럼프 대통령도 검찰로부터 34건이 기소가 됐어요. 우리가 모두가 트럼프는 이번에 대통령 못 나올 거다 했지만 대법원에서 살아서 대통령 당선되잖아요. 김대중 대통령에 비하면 이재명 대표의 고초는 100분의 1도 안 돼요. 김대중 대통령 전두환 노태우 군사독재 정권이 사형 선고를 했고, 박정희는 일본에서 토막살인, 그리고 현해탄에 빠뜨려 죽이려고 했고 16년간의 연금, 감옥, 망명, 이러한 것을 다 김대중 끝났다라고 했지만 투쟁해서 싸워서 국민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고 노벨평화상까지 받잖아요. 지금 역사적으로 누가 가장 높은 대통령의 평가를 받냐고요. 그래서 이러한 것을 보면 검찰이 이재명 대표 죽이기 나서고 있지만 안 죽는다. 그래서 저는 판판생생 재판은 재판이고 171석의 민주당 대표 192석 진보세력의 대표로서 민생을 더 챙겨 나가자. 그래서 저는 판판생생하자 이렇게 얘기합니다. ◎ 진행자 > 아니 근데 1심 선고가 나왔을 때 예상보다 세게 나왔잖아요. 그래서 민주당 지도부에서 처음에 반응을 내놓지를 못했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배경이 있을까요? ◎ 박지원 > 제가 바로 페이스북에 제 입장을 밝혔어요. 방금 얘기한 그런 내용인데 그랬더니 많은 기자들이 전화 오더라고요. 민주당에서 의원들 중에 가장 맨 먼저 입장을 내줬는데 이 방향으로 정리가 되는 것 같다. 지금 1심이에요. 25일 위증교사 더 크게 보죠. 처음부터 크게 봤잖아요. 그렇지만 그것도 1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불복해서 항고하고 또 고등법원에서도 그렇게 나오면 대법원으로 가자 이렇게 생각해요. ◎ 진행자 > 1심에서 다 끝난 게 아닌데 지금 그렇게 갈 필요 없다라는 말씀이신데 당내 중진이시고 정치권 원로시고 한데 그럼 당내에서 따로 모여서 논의를 하셨거나 아니면 조언을 하시거나 그렇게 하고 계십니까, 어떻게 하고 계세요? ◎ 박지원 > 삼삼오오 모여서 그런 얘기는 하지만 그 분위기가 다 그렇게 정리되더라고요. 다 그렇게 가요. 그렇기 때문에 소위 김경수 지사 김부겸 전 총리 현 김동연 경기지사 소위 말하는 3김도 무슨 얘기를 할 것이다 그런 건 없잖아요. 다 뭉치고 있어요. 오히려 윤석열 정권 검찰 정권의 탄압이 우리를 뭉치게 했고 싸우게 했고 과거의 김대중처럼 이기게 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의원님이 사법부에 대한 과도한 공격을 자제하는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역효과가 난 부분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박지원 > 저는 역효과 순효과 이런 걸 따지지 않습니다. 본래 검찰을 향해서는 피의자나 피고인들이 나는 무죄다 하고 항변하면서 투쟁하고 또 법원 검찰 앞에 가서도 시위를 해요. 조국 수호로 가장 크게 나타난 것 아니에요. 그런데 이번에 보면 집권여당의 대표가 자기 파트너 아니에요. 이재명 대표는 야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금도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아무리 정치판이 X판이라고 하지만은 최소한의 금도가 있는 거예요. 입만 벌리면 유죄다, 중형이다, 또 생중계해라. 이게 무슨 손흥민 월드컵 대회입니까. 그래서 저는 그러한 판덕을 잃고 있는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도 얘기 하지만 우리 민주당에서도 사법부는 법과 양심에 따라서 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 모두가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받잖아요. 또 정치권도 그렇게 말이 많지만 대법원의 최종 판결,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 다 따른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사법부를 비난할 필요 없다. 그렇기 때문에 3심제 아니냐. 검찰은 한 번 기소해버리면 끝나지만 재판부는 3심제이기 때문에 저도 1심 2심에서 20년 구형 받고 12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에서 살아와서 이렇게 국회의원하고 떵떵거리고 있잖아요. 뭐가 무서워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에게도 선고 전에 의연하자 우리는 법적 투쟁을 해야지 정치적 투쟁하지 말자 라고 한 거예요. ◎ 진행자 > 따로 이재명 대표하고 얘기를 해보셨어요? ◎ 박지원 > 전에는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선고 후는 한 번도 안 했어요. 이심전심으로 다 알고 있고 제가 얘기한 것들이 보도가 많이 되고 있으니깐 잘 알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당내 분위기가 다 그런다니까요. 누구 하나 나서서 플랜B를 하자 다음 어쩌자 이런 얘기 안 하잖아요. 뭉친 거예요. ◎ 진행자 > 언론만 하고 있습니까? 플랜B에 대해선. ◎ 박지원 > 언론은 본래 앞질러 가서 써 가는 거죠. 지금 MBC가 왜 이렇게 잘되고 시청률 높고 광고 수익 좋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박지원 > 탄압 받으니까 그런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아까 다음 주 월요일 선고 잠깐 말씀을 하셨어요. 사실 이 선거법보다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 조금 더 과한 선고가 있지 않겠냐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고 어떻게 대응 준비하고 계세요. ◎ 박지원 > 물론 저도 그런 관측하고 있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1심이다 이거예요. 아니 제가 어떻게 검찰에서 20년 구형했는데 지금 그대로 살았으면 지금까지 살고 있을 거예요. 제가 나와서 이렇게 다니나요? 트럼프는 어떻게 해서 대통령이 됐나요? 김대중 대통령은 어떻게 해서 대통령이 됐나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표에게 평상시에도 그런 충고를 했어요. 김대중 회고록을 다시 읽어봐라. 그 내용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순간 이재명이 김대중이 되라 그러면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왔고 극복해서 대통령 되는가 노벨평화상을 받는가 이걸 봐라. 아무것도 아니에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그런 말씀하신 거예요. 민주당의 투쟁 수위를 정권퇴진으로 올려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뜻이세요? ◎ 박지원 > 저는 지금 물론 광화문이고 우리 목포에서도 했어요. 해보면 우리는 시종일관 김건희 특검을 주장하는데 모인 시민들 청중들은 탄핵을 얘기해요. 그리고 지금 보세요. 전국의 각 대학 교수님들이 들고 일어났어요. 특히 경북대학교 교수들의 수위는 박근혜 국정농단 때보다도 훨씬 강하고 많은 교수님들이 서명했어요. 광주에서는 시민단체 9개 단체가 윤석열 퇴진 운동을 시작했어요. 지난주에 보면 시민단체 재야에서 촉구 데모를 하는데 조국혁신당도 같이 하잖아요. 그게 더 많아져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우리가 모두 단결해서 같이 윤석열 퇴진을 하자. 그런 의미에서 보면 저는 언제까지 특검을, 28일 날 특검 이 사람들이 해줄 것 같아요? ◎ 진행자 > 안 된다고 보세요? ◎ 박지원 > 저는 안 된다고 봐요. 한동훈은 이미 국민 뜻대로 민심 편에 서서 조금 옳은 소리하다가 저도 칭찬 많이 했어요. 그렇게 나가야 된다 했는데 역시 제가 처음에 예측했던 대로 덜 익은 땡감으로 낙과될 것 같아요. 지금 한동훈은 윤석열, 김건희 눈치도 보고 또 국민 눈치도 보고 간동훈이 돼버린 거예요. 간만 보고 다니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거기에서 가결이 된다고 보겠어요. 저는 안 되는 것은 버리자. 그리고 모든 국민과 재야 시민단체 합치자 해서 거기에서 윤석열 퇴진운동으로 넘어가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오늘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를 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까지도 퇴진이라든지 탄핵이라든지 이런 것보다는 특검법에 무게를 두고 있어요. 의원님은 여기서 지금 전략을 바꿔야 되는 시점이다라고 보시는 겁니까? ◎ 박지원 > 하나 업그레이드해야 된다. 이것은 제 개인 의견이라고 수차 얘기했습니다. 아직 지도부에는 그러한 얘기를 전달 안 했지만 제가 이 방송 끝나면 민주당 의원 텔레그램방에 이걸 한번 올리자 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할 거예요. 그렇지만 지도부에서는 아직도 신중하게 김건희 특검이다 이렇게 나가고 있지만 저는 그게 28일부로 안 되면 네 번째 또 할 거냐 또 이재명은 탈탈 털어서 여섯 번째 법카로 기소하잖아요. 만약 그렇게 기소하려면 원희룡 지사 법카 사건이 났을 때 어떻게 덮었어요. 덮었잖아요. 공권력이 선택적으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함께 재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조국혁신당과 함께 윤석열 퇴진으로 가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의원님이 여론조사 결과 잠깐 말씀 하셔가지고요. 저희가 이 얘기를 제가 안 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돼서 하나 얘기를 하고 가겠습니다. 의원님이 민주당 지지율 47%라고 말씀 하셨는데 이거는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는 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박지원 > 그렇죠. 껑충 뛰었어요. ◎ 진행자 > 그랬네요. 저는 이 조사 결과는 몰랐었는데요. ◎ 박지원 > 우리 민주당의 소위 빅스피커들이 계속 얘기를 하고 다녀야 돼요. 보십시오. 지난 11월 7일 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17%가 나왔어요. 그때 차기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도 함께 발표했는데 이재명 29%, 한동훈 14%예요. 한동훈이 제대로 싸웠으면 윤석열 대통령보다도 더 높아야죠. 그것도 뚝 떨어져 버린단 말이에요. 소위 그때 그것을 보고 한동훈이 아니라 간동훈이구나 이렇게 저는 부르기 시작했어요. 안 돼요. 국민이 무섭습니다. 민심은 과학이라니까요. ◎ 진행자 > 그럼 정권퇴진운동을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럼 23일 장외집회도 나가십니까? ◎ 박지원 > 23일 장외집회는 지역별로 하게 돼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장외집회가 필요하다, 지금 이렇게 보세요? ## 광고 ##◎ 박지원 > 당연하죠.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는 국회입니다. 그렇지만 국회에서 하더라도 윤석열 독재 정권이 거부권을 행사해버리잖아요. 우리는 어떻게 됐든 200석을 못 가지고 있으니까 방법이 없잖아요. 그런다고 하면 주말을 이용해서 국민들한테 직접 호소를 하고 그 국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면 눈덩이처럼 불어갈 겁니다. 박근혜 촛불시위 때 처음부터 많이 모였습니까? 탄핵열차를 우리 국민의 힘으로 발차 시켜야 돼요. ◎ 진행자 > 정부여당에서는 장외집회 나오는 사람 수가 줄더라. 열기가 그 정도 안 되더라라고 지적하는데 대해서 처음부터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 박지원 > 그렇지 않아요. ◎ 진행자 > 나가보면 다르다. ◎ 박지원 > 장외집회 지난 우리 민주당 집회는 조금 줄었대요. 왜냐하면 비도 오고 그래가지고 덜 왔어요. 덜 오고 저희 해남․완도․진도에서도 50명밖에 안 올려 보냈어요. 그렇지만 또 지역에서는 25명씩 왔더라고요. 그런데 시민사회단체 재야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퇴진 이거 하는 데는 자발적인 시민들이 많이 모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촛불집회 때도 처음부터 많이 안 모였어요. 그리고 당이 정당들은 나중에 한 귀퉁이에서 하다가 중간으로 가서 같이 한 거예요. ◎ 진행자 > 그랬었죠. ◎ 박지원 > 이게 수위를 올리자 민심을 끌어올리자 저는 그런 생각이에요. ◎ 진행자 > 그럼 28일 재표결은 어쨌든 의원님 생각으로는 그거는 특검은 되기 어렵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박지원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한동훈 대표가 제가 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한테 버림받아요. 저는 대표에서 쫓겨난다. 제2의 이준석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는데 왜 그러냐 하면 한동훈 대표는 지금 윤석열 김건희 두 분한테 맹충하고 있잖아요. 생중계해라 난리를 피우고 있는데 보십시오. 게시판에 한동훈 부인 어쩌고저쩌고 해서 칠백몇십 개가 한꺼번에 1분 사이로 올랐다는 거 아니에요. 이것을 방금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도 거기는 친한계니까 별거 아니다, 경찰이 조사하면 된다 하는데 한동훈 대표는 자기 얘기하면 못 참는 사람이에요. 검찰 속성이. 그런데 장예찬 같은 전 최고위원이 나를 고소하든지 조사해라, 고소 못하잖아요. 그래서 이러한 것들이 끓어오르면 혹자는 친한들이 찬성표를 던질 것 아니냐 하지만 저는 그 배짱이 되는 사람이 아니에요. 한동훈이. 지금 보니까 아주 졸장부 성격이야. 그래서 간만 보지 못한다고요. 그래서 이것도 저것도 안 되고 아마 땡감으로 떨어질 것이다는 제 예측이 맞을 거예요. ◎ 진행자 > 지금 당원게시판 논란을 말씀을 하셨는데 실체가 있다고 보세요. ◎ 박지원 > 있으니까 저 난리죠. 친윤과 친한끼리 얼마나 치고받아요. 그런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한동훈 대표는 자기 얘기만 하면 그냥 고소해버리는 사람이에요. 아무 말 못한단 말이에요. 자꾸 피하고. 지금 8일째인가 피했을 거예요. 8, 9일. 이건 아니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 조경태 의원 친한 같은 그쪽 사람들은 한동훈 대표의 친인척도 국민이다, 국민이니까 윤석열 대통령 비난할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넘어가려고 하는데 친윤 윤석열 김건희 이거 못 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자꾸 하잖아요. 대한민국에서 윤석열 김건희 여사가 제일 미워하는 사람이 이재명 아니다. 한동훈이다. 한은 곧 낙과된다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어쨌든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 이후에 이재명 대표 때리기를 하면서 밖으로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동훈 대표를 공격하는 이유, 지금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은 내치기 위해서 그런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 그렇죠. 못 믿는다 이거예요. ◎ 진행자 > 못 믿는다. ◎ 박지원 > 그리고 윤석열 김건희는 어떻게 네가 20년간 내가 데리고 다녔는데 네가 무슨 채상병 특검하자? 김건희 여사 칠상시 팔상시 인적 청산하라? 김건희 여사 태도 표명하라? 이걸 못하는 거예요. 건방지다는 거예요. 너는 믿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배척하는데 한동훈도 배신의 프레임 즉 제2의 유승민이 되면 자기는 갈 곳 없다 하는데 민심이 한동훈은 갈 곳 없게 만들어준다고요. 그리고 윤석열, 김건희 이 두 분은 국민의힘으로 아주 어려워진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오늘 여러 전망을 많이 해주셨는데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고 ◎ 박지원 > 더해요. ◎ 진행자 > 다음에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원 > 해남배추로 김장하세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원 의원이 방송중 언급한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11월5일~11월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8%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시뉴스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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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다] 이준석 공천 폭로?‥"명태균보다 파괴력 커" "의견 개진일 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늘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이 되고 내일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가 있습니다. 여야가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인데요. 먼저 오늘 본회의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본회의에 오르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민주당 수정안이죠. 수사 대상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으로 줄였고 특검을 제3자가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민주당은 특검을 받으라고 압박했는데요. 먼저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김건희 특검을 하라는 것이 민심입니다. 수풀에 고개를 박은 꿩처럼 현실을 회피하지 말고 민심을 직시하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경고합니다. 분노한 민심을 우습게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나라의 진짜 주인은 김건희 여사도, 윤석열 대통령도 아닌 국민입니다. 김건희 특검법을 또다시 거부한다면 주권자 국민께서 해고를 명하실 것입니다. ◎ 진행자 > 이거 민주당에 먼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수정안 고육지책입니까? ◎ 박성민 > 그렇다고 볼 수 있죠. 결국에 특검은 이제 민심이고요. 근데 단순히 민심은 특검법을 발의하는 그 행위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국 민주당의 목표는 특검법을 계속해서 3번 4번 5번 발의하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고 결국엔 특검법의 수용까지 이끌어내야 될 어떤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민주당이 굉장히 지금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저는 이런 신호를 좀 포착을 했고, 왜냐하면 이게 결국에는 이렇게 수정안을 전향적으로 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더 거부할 명분이 없다라는 게 생각인 것 같아요. 그리고 심지어는 민주당은 지금 민주당이 낸 이런 수정안뿐만 아니라 협상도 가능하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이 민주당의 안을 넘어서서 국민의힘이 단순히 반대만 하지 않고 국민의힘이 더 이상 어떤 거부할 수 없는 형국을 만든 다음에 여기서도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거부를 한다면 그렇다면 국민의힘의 안은 무엇이냐, 특별감찰관만으로 지금의 문제, 지금의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이번에 또 표결을 하잖아요. 어떤 이탈표의 움직임까지도 민주당이 이렇게 끌어낼 수 있는 여러 가지 전략적인 포석이 깔려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진행자 > 거부할 명분이 없습니까? ◎ 정광재 > 저는 기본적으로 김건희 여사 관련한 사안이 특검이 꼭 필요한 사안이냐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갖고 있는 거고요. 지금 수정안을 통과시킨다고 하는데 국회 내에서는 지금 192석을 야권이 갖고 있기 때문에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결국에는 대통령의 거부권이 행사될 수밖에 없는데 이건 결과적으로는 민주당이 거부권 행사하는 걸 알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통 이미지라든가 정권에 대한 훼손 차원에서 정치적으로 하는 것이지 실질적으로 특검을 통과시켜서 재의결을 통해서도 특검시키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협상이 가능하다고 얘기하지만 자신들이 양보할 수 없는 마지막 선은 전혀 양보할 생각이 없으면서 협상 가능하겠다고 하는 것은 말뿐인 협상 카드죠. ◎ 진행자 > 마지막 선이 뭡니까? ◎ 정광재 > 저희는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3자 특검이라고 하더라도 민주당이 무제한적인 비토권을 갖는 것은 결과적으로는 여전히 위헌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지금 개정안 수정안을 낸 건 아니잖아요. 이런 부분들까지 같이 얘기한다면 혹시 또 당에서 이야기할 수도 있겠죠. ◎ 진행자 > 아까 우리 최고위원님 말씀하실 때 여당의 이탈표 얘기를 했어요. 그거를 노린 포석이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그렇습니까? ◎ 정광재 > 당내 분위기는 언론 보도를 통해서 충분히 확인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채상병 특검 재표결 때 최대 4표의 이탈표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채상병 특검보다도 오히려 더 강경한 목소리가 크죠. 지난번에 한동훈 대표도 당대표 선거 과정 중에서 채상병과 관련해서는 우리 보수정당이 일정 부분 먼저 선제적으로 움직일 부분이 있다고 했지만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내용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한 것 또 명품백 수수와 관련한 것 법리가 굉장히 간단한 건데 굳이 왜 특검을 통해서 하려고 하느냐, 또 명태균 씨와 관련한 것은 지금 창원지검에서 열심히 수사하고 있잖아요. 수사 결과 나오지도 않았는데 특검하자고 하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거죠. ◎ 진행자 > 아니 근데 친한 친윤에서는 절대 못 받는다라고 하는데 다들 또 언론 말씀을 하시니까 그럼 중도에 있는 의원들은 움직일 수 있는 거 아니냐, 지난번에 이탈표도 중도에서 나온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있었어요. ◎ 정광재 > 근데 이번 특검의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가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이걸 수사하다 보면 당의 공천 과정을 특검이 다 들여다볼 수 있게 되는데 공천이라는 것은 정말 사법적 영역이 재단하기 어려운 고도의 정치적 영역이 포함돼 있거든요. 근데 이 부분까지 당의 압수수색을 통해서 누가 면접 점수가 얼마였는지 이런 것까지 검찰 수사의 문을 열어주겠다고 한다면 우리 당에 있는 의원 누가 여기에 동의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오히려 지난번 채상병 특검법보다도 이탈표가 적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예상하세요? ◎ 박성민 > 근데 저는 안철수 의원 같은 분만 보더라도 지금 특감은 답이 될 수 없다 특검이 답이다 이렇게 얘기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씀하시는 안철수 의원 말고도 어떤 침묵하는 그에 동조하고 있는 또 다른 안철수 의원 같은 분들이 저는 있을 수 있다라고 봅니다. 당연히 지금 이렇게 여권 내부에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은데 대놓고 특검법에 찬성하고 싶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쉽지 않죠. 하지만 지난번 표결에서도 보셨듯이 4표나 이탈표가 나왔거든요. 4표만 더 있으면 거부권은 무력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안철수 의원 같은 분의 공개적인 발언이나 또는 침묵하면서 이 상황을 지켜보면서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일종의 실망감을 느꼈던 분들이라고 한다면 지금 이 김건희 여사 사태를 계속 장기화하는 것은 보수진영 전체에 좋지 않다라는 현실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분들은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8명의 의인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이탈표가 지금은 내부 단속이 굉장히 잘 돼 있는 것처럼 보여도 침묵하면서 이 사태를 보고 있는 분들의 표심은 사실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열어봐야 안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28일까지는 아직 시간도 있는 거고 그 사이에 또 달라질 수도 있다, 상황이. 그렇게도 보시는 면도 있는 거네요. ◎ 박성민 > 그렇죠. ◎ 진행자 > 아까 대변인님 잠깐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 특검법 수정안에 보면은 수사 대상은 줄였지만 공천개입 의혹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최근 이제 언론 보도를 보면 여당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당시에 당대표였던 이준석 의원이라든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름도 나오고 윤상현 의원 이름도 나오고 이래요. 이런 것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이건 받기 어렵다라는 기류가 그래서 나온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정광재 > 특검과 관련해서는 그런데요. 지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라든가 이준석 당시에 국민의힘 당대표, 또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 의원 이런 문제는 사실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면 저는 검찰에서 충분히 수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얘기가 되고 있는 것이 공천을 주는 대가성이 있었느냐 없었느냐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공천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해서 당시에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이 아무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당시에 대선 기여도가 높았었던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해서 공천을 주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고요. 공천 당시에 대표였던 이준석 대표 역시 궤를 같이 하는 얘기를 하고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도 그거 김영선이 주라고 그랬는데 말이 많네, 이렇게 얘기했지만 본인은 단순한 의견 개진이었다. 이게 의견 개진 정도는 가능한 것 아니냐라고 말씀을 하셨으니까 이 부분을 법적인 잣대로 재단할 수 있느냐, 이건 검찰에서 법리를 적용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법리적 어려움이 있는 것과 불러서 또 조사해서 알아보는 거하고는 또 다른 문제잖아요. ◎ 정광재 > 그렇죠. 검찰이 수사할 부분이 있고 이준석 대표도 오늘 귀국길에 검찰이 부르면 충분히 수사에 응하도록 하겠다라고 했으니까 검찰 수사는 당연히 응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도 책임감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은 일단 대가성이 있느냐 여부를 봐야지 위법적인 부분을 밝힐 수 있다라는 거고 최고위원님 어떻게 보세요? 지금 일련의 흐름을. ◎ 박성민 > 일단은 검찰의 수사 자체가 굉장히 그 수사 범위가 좁다라는 지적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이 명태균 씨 게이트와 관련된 핵심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어떤 연관성, 그 연관성을 바탕으로 한 공천개입 의혹이 굉장히 핵심적인 것인데 지금 보면 검찰에서 집중해서 수사하고 있는 부분은 사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 예비후보들로부터 돈을 받아서 여론조사를 했다 이런 부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지금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고 속도도 빨라지고 있지만 이게 어떤 이 의혹의 몸통과 뿌리를 겨누고 있지는 못한 느낌도 있기 때문에 저는 그렇기 때문에 어떤 특검에서 이 부분이 여전히 다뤄져야 된다라는 주장이 민주당에서 나오는 것 같고요. 이준석 의원 관련된 건 저는 조금 신중하게 그리고 또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일단 오히려 이준석 의원의 해명을 통해서 대통령의 공천개입이 있었다는 것을 오히려 더 뒷받침해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은 있었어요. ◎ 진행자 > 한번 들어볼까요? 지금 저희가 이준석 의원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준석 의원이 오늘 오전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기자들이 막 몰려갔어요. 이렇게 답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최근에 보면 이제 검찰에서 흘러나오는 내용들이나 이런 것들 어떤 경위에서 흘러나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대통령의 공천개입 여부와는 크게 관계없는 일들을 자꾸 언론에 이렇게 나오게 하는 것은 저는 결코 바람직한 모습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사실 대통령께서 공천 시기에 저에게 활발하게 소통하신 기록도 다 확인해 봤습니다. 어떤 것들인지. 제가 참 옛날 생각나면서 참 웃겨서 말도 안 나오는 것들도 많이 봤고요. 예를 들어서 대통령께서 어느 도당 위원장이 이준석이 말을 안 듣는다고 대통령에게 읍소해서 저한테 특정 시장 공천을 어떻게 해달라고 하신 적도 있고 그리고 또 서울의 어떤 구청장 공천을 또 이제 지금 있는 사람들이 경쟁력이 없으니까 주는 게 좋지 않냐 이런 말씀하신 것도 있고 뭐 이런 거 저도 오랜만에 새록새록 이렇게 다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검찰이 그런 부분까지 궁금해 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궁금해 한다면 일체를 다 얘기할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굉장히 길게 답변을 했는데 저희가 일부분만 보여드렸어요. 근데 앞부분 내용을 보면 검찰이 어떤 의도를 갖고 언론 플레이 하는 거 아니냐라는 의심을 하는 것 같아요. 대변인님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정광재 > 검찰의 언론플레이 의심할 만한 대목이 어떤 것인지 저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겠습니다. 이준석 의원이 당시에 당대표였고 지금도 현역 정치인입니다. 그리고 윤상현 또 윤석열 대통령 지금 모두 정치권에 머물고 계신 분들인데 공천이라는 특수성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지 않겠습니까? 공천 누가 시켜달라고 요구하는 경우 요청하는 경우 의견 제시하는 경우 제가 생각에 굉장히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공천을 받을 때 유력 정치인이라면 누구에게라도 제가 이번에 준비를 하고 있는데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얘기를 하죠. 그러나 그게 강제성을 가지고 대가성을 가지고 법적으로 재단할 수 있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거든요. 저는 정치의 사법화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법적인 잣대로 이렇게 들이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공천은 정말 고도의 정치적 행위거든요. 예를 들어서 민주당에서 있었던 비명횡사 공천에 대해서 검찰이든 아니면 특검이든 가서 다 들여다보겠다라고 한다면 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 부분은 정말로 최소한의 법적 영역이 적용돼야 되는 부분이지, 이걸 모든 것을 법적으로 풀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이준석 의원의 발언을 어떻게 들으셨어요? 오늘 이 해명이라고 해야 되나 뭐라고 해야 되죠? ## 광고 ##◎ 정광재 > 본인은 본인 나름대로 논리를 갖고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본인도 지금 논란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이 논란이 계속 확산되면 이 화살이 언젠가 나에게로 올 수도 있다라는 것에 대한 종합적인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언뜻 들었을 때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개입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건지, 아니면 자신은 이 공천과 관련해서 정말 무결하다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었던 건지 저는 크게 의미 있는 발언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성민 > 저는 매우 의미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 진행자 > 의미가 있었다. ◎ 박성민 > 왜냐하면 일단은 사실 이준석 의원의 말을 보면 이 메시지를 다 찾아봤다라는 건 메시지가 있다라는 거죠. 증거가 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라는 거고, 대통령 당선인이든 대통령이 된 뒤든 그 당시에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면서 나눴던 공천과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굉장히 구체적으로 얘기했죠. 시장, 구청장 이 두 가지와 관련된 공천에 대해서 얘기한 게 있었다라고 얘기하는 거는 명백한 어떤 단순 의견 개진을 넘어서 대통령의 의견 개진 공천개입이 될 수 있는 것들을 갖고 있다로 저는 들렸기 때문에 여기서 조금만 더 이준석 의원 입장에서는 조금 더 궁지에 몰리게 되면 저는 공개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검찰에서도 불러서 조사를 할 수도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근데 그렇다고 한다면 검찰에 가서 오히려 증거물로 제출을 할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 파장이 작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또 한 가지는 재밌었던 게 결국 이 해명을 하게 된 이유는 명태균 씨와의 관계 때문이에요. 이준석 의원이 명태균 씨와의 지금 어떤 관계와 소통이 있었던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문제, 이준석 의원은 당시 당대표이던 시절에 경선을 할 것이다라고 이제 명태균 씨에게 알려줬는데 명태균 씨는 나는 전략공천으로 알고 있다. 단수공천으로 알고 있다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고 실제로 결과적으로 보면 당대표의 말이 틀렸고요. 여권에서 정치 브로커라고 불렸던 명태균 씨의 전략공천이 맞았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 사이에 뭐가 있었기 때문에 당대표도 몰랐던 그 단수공천 전략공천이 결정이 됐느냐, 결국 거기에는 대통령의 육성으로 공개됐던 내가 김영선이 좀 해주라 했는데라는 말이 결국에 단서가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이준석 의원의 여러 해명과 여러 발언들이 대통령의 공천개입을 뒷받침해줄 만한 증거들로 저는 쓰일 수 있다, 그렇게 충분하게 보인다라고 생각합니다. ◎ 정광재 > 제가 짧게만 반박 말씀을 드리자면 ◎ 진행자 > 길게 하셔도 됩니다. ◎ 정광재 > 그때 당시에 보궐선거에서 이뤄진 선거구가 7곳입니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경선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6곳이 전략공천으로 정해졌습니다. 한 곳만 경선이 이루어졌죠. 그럼 나머지 6곳에 대해서도 그럼 일일이 다 공천에 개입했다는 얘기냐 이렇게까지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어서 당시에 전략공천이 김영선 전 의원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그것이 아주 특이한 경우는 아니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아니 근데 이준석 의원이 얘기를 할 때 최고위원님 말씀을 하신 것처럼 어떤 경위에서 흘러나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대통령의 국정개입 여부와 크게 상관없는 일들이 나온다라고 얘기를 하는 부분이 좀 주목이 돼요.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 핵심에서 벗어나서 왜 나에게 이게 왔느냐라고 읽힐 수도 있거든요. ◎ 박성민 > 이 화살이 어떻게 보면 대통령 부부를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의혹이잖아요. 공천개입 의혹은 불법이고 그리고 심지어 박근혜 정부 때도 이걸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처벌받기도 했기 때문에 아마 굉장히 민감하게 볼 거란 말입니다. 근데 이런 사안들에 대해서 사실 지금 언론뿐만 아니라 사실은 검찰의 수사 방향이나 계속해서 나오는 내용들을 보면 약간 곁가지를 계속 건드린다라는 느낌이 드는 거죠. 명태균 씨가 말이 오락가락하는 부분 있지만 어쨌든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게 지금은 어떻게 보면 또 이준석 의원과 명태균 씨와의 관계, 이런 것들이 또 얘기가 되고 있거든요. 물론 밝혀봐야 되겠지만 진짜 핵심은 결국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이 세 사람 사이에 뭐가 있었느냐. 무상 여론조사를 대가로 공천을 김영선 전 의원에게 보장해 준 것이냐, 이것을 사실은 건드려야 되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한 수사라든지 아니면 영장 청구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부족해 보이고 그 사이에 명태균 씨는 증거인멸 한다라고 그동안 공공연하게 얘기해 왔던 분이잖아요. 지금 이미 골든타임은 다 지났고 이 수사 자체도 굉장히 협소한 영역에만 국한돼서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에서 이준석 의원까지 이렇게 소환을 해서 뭔가 이 상황 자체가 만들어지고 있다라는 거는 대통령 부부로부터 시선 돌리기를 위한 어떤 움직임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 진행자 > 아까 우리가 얘기를 할 때 대통령께서 공천 시기에 저에게 활발하게 소통한 기록도 갖고 있다 또 이런 얘기하고 특정 시장 구청장도 언급했다고 하는데 대변인님 말씀은 그러면 공천 과정에서 이런 얘기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의견 개진 수준이다, 그걸 이준석 의원이 얘기했다 이렇게 보세요? ◎ 정광재 > 이준석 의원이 얘기한 것은 그거보다는 조금 더 나아간 이야기겠죠. 보면서 자기가 복기해보니까 참 재밌는 일도 있었다라고 하는데 그거보다는 조금 더 나아간 얘기를 이준석 의원이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이준석 의원이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갖고 있는 것들 전체를 공개한다고 했을 때 그게 정치권에 얼마나 지금 이상의 파급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라는 데 대한 의문을 갖고 있는 거고요. 저는 이번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본질은 대통령 내외와 명태균 씨가 친분 관계에 있었다는 점을 이용해서 개인적으로 정치적 이해관계 아니면 경제적 이해관계를 챙겼다는 것이지, 이게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공천에 명태균 씨를 통해서 개입했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운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검찰이 영장 청구한 수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초점을 맞추면 될 사안이지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보시는 거고, ◎ 정광재 > 그런데 명태균 씨가 오늘 구속영장이 발부돼서 구속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구속 이후에 검찰과 수사 과정에서 어떤 내용이 더 오고 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정황 증거라는 것들을 통해서도 검찰이 충분한 증거 수집을 할 텐데 일단 명태균 씨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태도,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지금 공천개입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그런 것들에 대한 법리적인 상황을 검찰이 어떻게 제시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사안의 폭발력이 더 커질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단순한 정치자금법 위반에 의한 개인 일탈 이렇게 마무리될 수도 있는 거겠죠. ◎ 진행자 > 최고위원님 보시기에는 검찰 수사가 너무 국한돼서 진행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요. ◎ 박성민 > 그렇죠. 지금 지방선거 후보들과 명태균 씨 간의 돈 거래 이런 부분들은 물론 중요한 의혹입니다. 중요하고 또 처벌을 받아야 된다면 받아야 되겠지만 앞서 우리가 계속 얘기했던 건 결국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김영선 전 의원의 재보궐 선거 공천 과정에서 그 공천이 어떻게 이루어졌느냐, 특히 저는 국면이 바뀌었다라고 보는 게 이 명태균 씨가 일방적으로 전하는 주장을 넘어서서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에 이루어졌던 통화 녹취, 거기서 대통령의 육성이 나왔고 그 육성에서 공천에 대한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이거는 단순히 이 수사가 지방선거 공천 이런 부분에만 국한돼서 이루어질 일이 아닌데 과연 지금의 검찰이 지금까지 검찰이 대통령 부부를 정면으로 겨냥한 수사를 할 만큼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어떻게 보면 특검이라든지 검찰수사에 대한 규탄 이런 것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시점인 거죠. ◎ 진행자 > 오늘 국회 본회의가 2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을 보니까. 국민의힘에서는 그전에 의원총회 해서 원래 특별감찰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했는데 의총 오후에 열어서 이걸 논의하나 봐요. ◎ 정광재 > 1시 반에도 의총이 열리고요. 4시에도 의총이 열리는데 1시 반에 열린 의총에서는 이번 본회의에서 진행되는 법안 통과와 특검 문제와 관련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고요. 본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되면 표결에 이제 특검과 관련해서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참여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그 시간에 나와서 우리 당이 준비하고 있는 특별감찰관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고요. 과거에는 특감과 관련해서 친윤과 친한이 좀 온도차가 있는 거 아니냐. ◎ 진행자 > 많이 있는 거 아니었어요? ◎ 정광재 > 네, 해석을 하셨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대통령께서도 지난번 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서 특별감찰관은 국회에서 추천하면 자신이 받겠다라고는 뜻을 명확히 하셨으니까 일정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봅니다. 여기서 만약에 우리 당이 특감마저 하지 않아야 된다라고 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경우에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에게도 조금 면구한 일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것은 당론으로든 아니면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내려서 좋은 쪽으로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좋은 쪽이라는 건 특별감찰관을 민주당과 본격적으로 협상해서 추천하겠다는 거죠. ◎ 진행자 > 확실하게 오늘 우리는 추천하기로 한다라고 결론을, ◎ 정광재 >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시간은 조금 더 4시에 시작하면 시간이 어느 정도 진행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당의 의견은 이렇게 모아졌으니 원내대표가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서 특별감찰관을 국회에서 추천하는 쪽으로 협상을 해보자라는 쪽의 의견으로 취합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민주당이 받습니까? ◎ 박성민 > 글쎄요. 민주당은 근데 일단 특별감찰관에 대해서 비토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감찰관이 답이 될 수는 없다라는 입장은 분명하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의힘 내부 정리가 끝난다라고 하더라도 특감에 대한 어떤 본격적인 얘기가 나오기는 힘들 것 같아요. 협상을 본격적으로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국민의힘에서 계속해서 특검은 절대 안 된다. 김건희 여사 특검은 절대 불가하다 이렇게 나오고 있다라고 한다면 저희 입장에서도 특검이 필요한 그 당위성을 계속해서 증명하면서 또 압박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 더 평행선을 달리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일단 특검을 먼저 받아라, 특검이 우선순위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요즘에 보면요.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과 각을 세우지 않는다. 전략적 휴전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렇습니까? 그런 상황입니까? ◎ 정광재 > 저는 갈등 관리라고 봅니다. 전략적 휴전이라기보다는 당정 관계라는 게 상당히 좀 언제든지 깨지기 쉬운 유리 그릇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도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권을 빼앗긴 경우도 있고 어렵사리 정권을 지켜낸 경우도 있는데 지금 그 기로에 있다고 보는 거겠죠.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에 한동훈 대표의 반응이 좀 늦었다거나 후속 조치가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한 것도 결국에는 당대표가 갖고 있는 마지막 정무적인 판단을 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그 판단을 내리기 전까지는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여러 이야기를 듣고 이 정도 수위의 코멘트가 나왔을 때 그래도 당정관계도 살리고 다시 2년 6개월의 국정 동력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내린 결론이고요. 저는 지금까지는 그게 우리 당 지지자는 물론이고 비교적 우리 당심에서 멀어졌던 중도 여러분들께도 어필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앞으로 이런 당정 간의 긴장 관계는 수도 없이 많이 연출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갈등 관리에 있어서 얼마나 잘 해나가느냐에 따라서 남은 임기 2년 6개월 또 정권 재창출도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더 열심히 노력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말씀을 들어보니까 갈등 관리를 지금 잘하고 계신 상황 같은데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이 시끄러워서요. 근데 당원게시판 얘기 아시죠. 한동훈 대표와 부인 장인 이런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런 건데 사실 저는 처음 들었을 때 이게 그렇게 논란이 될 만한 사안인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시끄러워요. ◎ 정광재 > 대통령과의 관계가 굉장히 삐걱대니까 그 갈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한동훈 대표가 이렇게 열심히 해서 갈등 관리를 잘하고 있는데 내부에서 또 이렇게 크게 부각되지 않아도 될 만한 문제를 가지고 마치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을 흔드는 모양새로 비춰진 것 같아서 상당히 유감스럽습니다. 일단 한동훈 대표 명의로 작성이 됐다는 글에 대해서는 당에서 이미 확인을 해줬죠. 한동훈 대표가 아니다라는 것을 확인해줬고. 지금 몇몇 의원 분들이 제기하는 한동훈 대표의 가족 명의로 올라온 글들이 그것에 대해서는 왜 규명을 안 하느냐라고 했는데 저희 당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입장은 이겁니다. 이것은 당원들이 익명이라는 것을 전제로 해서 쓴 글입니다. 그러니까 이른바 대나무 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쳤던 사람들에 대해서 굉장히 큰 범법행위가 있었던 것도 아닌 사안에 대해서 그것을 누가 썼는지 사후 검열을 하는 식으로 보여지는 게 당내 민주주의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 이런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가족 명의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당무 감찰해야 된다라는 요구가 막 나오고 있고 그래서요. 원래 국민의힘 게시판이 익명인데 전산 오류로 이름이 밝혀지면서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제가 안 그래도 이 의혹을 조금 직접적으로 제기하신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어제 같이 방송을 했는데 굉장히 심각하게 보시더라고요. 그러니까 검찰 수사를 해야 된다, 이렇게까지도 갈 생각은 없다라고 얘기를 하시면서도 아니면 아니라고 얘기를 하면 되지 왜 얘기를 하지 못하냐라고 비판을 강하게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거를 보니까 장예찬 전 최고뿐만 아니라 친윤계와 그리고 보수층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약간 여론조작 성격으로 좀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뿐만 아니라 이 배우자, 그리고 장인 장모의 이름을 써서 어떤 대통령에 대한 조직적인 비방이 있었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고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해야 된다. 그러니까 본인들도 한동훈 대표 말만 따라 아니다라고 믿고 싶다. 그런데 아니려면 구체적으로 밝혀줘야 된다. 당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라 이런 입장이 있는 것 같은데 오히려 지금 한동훈 대표 측 주진우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또 보수 유튜버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거나 그러니까 허위 사실을 유포하지 말아라라고 하면서 강경한 입장을 좀 보이시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보면 이게 대통령과는 휴전이 됐다라고 하지만 친윤계와는 저는 한동훈 대표가 풀지 못한 갈등에 앙금이 남아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 이것을 통해서 지지층들 사이에서는 분명히 내부 분열이 있고 한동훈 대표 측에서도 조금 더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놔야 되지 않나, 하다못해 당에서 사무총장을 통해서라도 무언가 확인해주고 공식적인 입장을 내야 될 부분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한 대표가 공식적인 입장을 내신 적은 없죠. 주변에만 얘기했다고. ◎ 정광재 > 네, 그렇습니다. 주변에는 본인은 아니다.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쓴 적이 없다라는 얘기를 하신 걸로 알고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가족 명의로 글이 작성됐느냐 안 작성됐느냐에 대해서는 당에서 조금 더 이 논란이 어떻게 번질지 모르니까 판단을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파악한 바로는 아직까지는 이게 당내 민주주의를 해칠 수도 있는 사후 검열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한 대표가 우리 가족 아니다라고 한마디 할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 정광재 > 제가 한동훈 대표가 어떻게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최고위원님이 말씀하신 친한과 친윤의 앙금이다라는 부분. ◎ 정광재 > 그 부분은 일정 부분 동의할 수밖에 없는 게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이것이 부각되자마자 한동훈 대표를 흔들려는 그런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우리 당 뿐만 아니라 밖에 당에서도 그렇게 보는 것 같아요. 제가 민주당 분들과도 여러 이야기를 하다 보면 방송 중에서도 예를 들어서 한동훈 대표의 가족분이 이렇게 대통령께서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압박을 하니까 글을 쓰는 게 뭐가 문제가 되겠느냐라는 이야기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문제가 된 김에 한동훈 대표 리더십에 대해서 조금 불만을 갖고 있었던 분들이 조금 더 공세 수위를 높이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어서 같은 당원으로서 좀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오늘 지금 국회 본회의에서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통과를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계속 얘기하는 것처럼 재표결이 28일 다음 본회의에 열려요. 그 사이에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 재판 2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이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희석하려는 거 아니냐라고 보고 있으세요. 어떻습니까? ◎ 정광재 >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모두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가 김건희 여사 특검은 특검 사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설명 드렸습니다. 민주당에도. 그런데 이렇게 응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얘기하는 것은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 그 의도 가운데 하나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내일과 또 25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피선거권 박탈이 예상되는 100만 원 이상 또 위증교사도 금고형 이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적어도 저희 진영에서는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쪽으로 국민적 시선을 좀 돌리려는 그런 의도가 숨어 있다고 봐야겠죠. 지금 사법부는 사법부 나름대로의 판단을 하고 있는데 자꾸 장외 여론전하고 무죄다 이래서 탄원서 쓰고 이게 본인의 판결에 진짜로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해서 민주당이 이렇게 하고 있을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거든요. ◎ 진행자 > 그런 부분이 있는 거다. 조금 전에 뉴스 속보가 나갔는데요. 김혜경 씨 1심 선고에서 벌금 150만 원이 나왔다는 속보가 조금 전에 나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저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은 저희가 갑자기 이제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번 했잖아요. 여러 번 했고 심지어 이번에는 또 수정안도 냈고 그리고 이 수정안을 내기 직전에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었고 그런데 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나온 얘기라고는 사실 어떻게 보면 대통령의 부인을 향한 사랑만 저희가 확인을 했지 어떤 대통령 부인과 관련된 여러 논란에 대한 명쾌한 해명이나 정확한 재발 방지책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은 저는 못 들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제2부속실 설치도 이미 총선 참패 이후에 얘기를 했지만 너무나 많은 시간이 지났고 특별감찰관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긴 했습니다만 결국 특검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특검이 반헌법적인 제도다. 또는 김건희 여사 수사 관련해서 인권 유린이다. 아니면 악마화를 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 김건희 여사 문제는 여전히 이 윤석열 정부에 있어서 성역이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해야 되는 문제이다. 야당에서는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 특검 추진의 명분은 오히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에 더 생겼다고 보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마치 장외 집회든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든 이것과 연결 짓는 것은 결부시키는 것은 여권에 불리한 악재를 좀 돌파하기 위한 일종의 출구 전략이다. 여권 차원에서만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고 결국에는 저는 이 재표결이 이루어질 때 오히려 어쩌면 1심 판결에서 여권이 바라는 대로 판결이 나오지 않았을 때 과연 그때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 지금과 같은 입장을 견지하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야당에서 계속 장외 집회를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방탄이다, 불법시위를 조장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범죄 방탄을 위해 무법천지의 사회적 대혼란을 일으키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위험한 발상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재명 대표는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선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 넘는 불법 폭력 선동은 꿈도 꾸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민주당에 분명히 경고합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의 의원들은 물론이고 원외 친명 조직들도 법원 인근에서 집회를 하겠다 이렇게 예고를 한 상태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장외투쟁으로 여론몰이한다, 사법 방해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계시는데요. ◎ 정광재 >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장외 집회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재판은 재판정 안에서 법원 사법부의 이 판사 분들이 법리와 증거에 따라서 하는 거지 밖에서 나오는 소음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전략은 결국에는 이걸 정치적 이슈로 몰아가서 예를 들어서 내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피선거권 박탈 나왔을 때 사법부의 판결을 부정하는 것을 위한 빌드업 과정 아니냐 이렇게 예상해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아니 내일 판결이 예를 들어서 무죄가 난다거나 80만 원 정도가 나와서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면 그렇게 생각한다면 장외에 모일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더민주혁신회의가 교통비까지 지급해가면서 사람들을 서초동으로 모으려고 하는 이유가 뭘까요. 저는 누가 뭐래도 이 재판정 밖에 있는 여론을 이용해서 판사 분들의 심리적 압박을 주는 것 외에는 이유를 찾을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 진행자 > 1심 어떻게 전망하세요? 대변인님은. ◎ 정광재 > 오늘 김혜경 여사가 구형량이 벌금 300만 원이었는데 벌금 150만 원을 받았습니다. ◎ 진행자 > 저희가 조금 전에 속보로 전해드렸죠. ◎ 정광재 > 상당히 높은 형량이라고 생각하고요. 구형량이 징역 2년이었습니다. 근데 지금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 가중사유가 많고 감경사유는 없었기 때문에 징역 2년이라는 높은 구형량을 검찰이 신청한 거예요. 그렇게 본다면 적어도 검찰이 구형한 것의 절반 수준 이상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징역 1년이 되는데 구속 사안은 지금 회기 중이니까 그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징역 1년 이상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장외 집회 지금 국민의힘에서 비판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성민 > 일단은 더민주혁신회의 이런 곳에서 하는 집회 같은 경우에는 더민주혁신회의 자체가 당의 기구나 공식적인 위원회가 아니라 자발적인 어떤 비영리 단체거든요. 시민단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지자들이나 이런 분들이 모이시는 것까지 어떻게 저희가 통제하거나 컨트롤할 수 없다라는 입장이고요. 민주당에서 특히 사법 관련한 위원회 이런 데에서는 또 나온다라고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 어쨌든 지금 이 검찰의 수사를 바라보고 있는 민주당의 입장이 단일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한 이 수사, 그리고 김혜경 씨를 향한 수사도 마찬가지로 결국에는 야당 대표이기 때문에 지금 이 모든 표적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어서 이 검찰의 무리하고 부당한 수사에 함께 맞선다라는 의미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사실 민주당의 장외 집회나 이런 부분들을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집회다 이렇게 많이 여권에서는 지적을 하시지만 사실 오히려 판사를 조금 정치적으로 협박했다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여당에도 전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최근에 있었던 그 재판 생중계를 두고도 국민의힘 집권 여당의 청년최고위원이 직접 나서서 1인 시위를 하면서 재판 생중계해야 된다라고 하셨고 여러 의원들이 그 부분을 요청하시기도 하셨고 한동훈 대표는 공개 발언에서 법대로 판단해야 된다라고 이제 판사에게 이야기를 하시지 않았습니까. 사실 근데 그런 거 하나하나가 특히 여당의 의원들이 그렇게 한다는 거는 사법부에 굉장히 큰 압박이 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저는 여도 야도 좀 톤다운을 할 필요는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지금 생중계 얘기를 하셔가지고요. 내일은 생중계 안 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25일 1심 재판에 대해서도 선고 재판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에서는 생중계를 요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정광재 > 내일보다도 사실 25일에 이루어지는 위증교사 혐의가 훨씬 더 엄중합니다. 이번에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벌금형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위증교사는 지금 대부분의 법조인이 예상하고 있는 것처럼,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SNS를 통해서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위증교사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자신의 형량을 이미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여러 SNS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훨씬 더 정치적인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위증교사와 관련해서는 사법부에서 다시 한 번 판단해서 생중계를 허용해주는 방안을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리고 있는 거고요. 그렇다고 예를 들어서 사법부에서 검토한 결과 생중계를 불허한다라고 해서 저희가 사법부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그러는 건 아닙니다. 다만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생중계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종합적인 법익을 고려한다고 하잖아요. 그 종합적인 법익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중계를 요청 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이 지금 1심 선고 결과 조금 높게 예상을 하고 계세요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저는 일단 민주당에서 보는 시각과 동일하게 이제 무죄가 나올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근데 설령 만약에 무죄가 아닌 다른 결과가 나온다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3심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대법 판결까지 지켜봐야 된다라는 입장이고요. 다만 100만 원을 넘느냐 안 넘느냐 이런 부분들이 좀 중요하겠죠. 피선거권 박탈까지 갈 수 있는 부분인지 아닌지 이것을 따져봐야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1심만으로 어떤 대대적인 지각 변동이나 아니면 정치권의 어떤 개편 이런 것들이 있기가 어렵다라고 보입니다. ◎ 진행자 > 그럼 1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민주당이 지금 하고 있는 전략들 이런 게 바뀔 가능성 이런 게 있습니까? ◎ 박성민 > 전략이 아예 전면적으로 수정된다라기보다는 만약에 아쉬운 결과를 민주당 입장에서 받아들게 된다면 차분히 재판 과정, 남아 있는 재판 과정 항소라든지 대법원 판결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차분히 임해간다라는 전략이 있을 거고요. 근데 만약에 민주당 측에서 봤을 때 여권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상황으로 저희가 판결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그때는 사실 여권이 전략을 바꿔야 되는 문제가 생기겠죠. 민주당이 뭔가를 바꾼다라기보다는 지금까지 보면 한동훈 대표도 잠시 대통령과의 갈등을 멈추시고 하시는 얘기가 결국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얘기를 하시거든요. 근데 언제까지 이것으로 연명할 수 있겠느냐 결과적으로는 특검법이라든지 대통령의 국정 운영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결국에는 다시 여권도 입장을 재정립을 해야 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여권의 전략 바뀔 수 있다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어떻습니까? ◎ 정광재 > 저희는 이재명 대표가 이번에 피선거권 박탈 이상의 형을 받는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이재명 대표가 3심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전략이 변화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결국에는 갖고 있는 목표는 누가 뭐래도 빨리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자신의 피선거권 박탈이 확정되기 전까지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재판부에 대해서 규정이 갖고 있는 대로 빨리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국민적 여론도 재판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계속 얘기하고 있잖아요. 재판 결과가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갖고 있는 당력을 모아야겠죠. ◎ 진행자 > 그럼 1심 선고 결과에 따라서 혹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정광재 > 1심 표결과 별개로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원과 또 당 소속 의원 분들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반대 의사가 강합니다.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건 특검 사안이 될 수 없다고 얘기한 거예요. 도이치모터스와 관련해서는 법리적으로 검찰이 해석했는데 기소할 수 없다고 했고요. 그리고 특검은 굉장히 권력형 비리 복잡한 사안이어야 되는데 도덕적으로는 잘못된 행동이지만 그것도 역시 처벌할 수 없는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서 특검을 한다는 것이 어떤 국민적 소모,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검을 받아들일 수 없는 거죠. ◎ 박성민 > 근데 저는 그 부분이 바뀔 수 있다라고 보는 게 25일에 또 하나가 판결이 나오는 거고 28일에 재표결이 이루어지게 되면 정국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았을 때는 그동안 국민의힘 측에서 민주당을 공격해왔던 핵심적인 하나의 논리가 무너지는 거기 때문에 그때는 오히려 더 대비될 수가 있는 거예요. 민주당은 어떻게 보면 그동안 있었던 문제를 털고 가벼워졌는데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끌려다닐 수 있겠느냐라는 내부에 분명히 이 불안의 목소리가 터져 나올 거고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도 저는 기로에 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한 대표가 그동안 국민의 눈높이나 변화와 쇄신을 외치셨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매듭 짓거나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부분 미흡하다라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한 대표 입장에서도 이재명 대표 심판론, 또는 사법리스크 이런 부분들을 강조하셨다가 오히려 결과적으로 과거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문제처럼 그때 국민의힘에서는 100% 구속될 것이다라고 예상을 하셨지만 안 됐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그때와 같은 형국이 벌어진다면 국민의힘도 지금과 같은 전략을 쓰기는 어려울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11월에는 여러 일들이 있어요. 내일 1심도 있고 25일도 있고 28일 본회의도 있고 합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시뉴스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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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나·원·윤 당선 위해 뛰어‥ 당대표 선거, 마타도어 아닌 미래 고민 장 되길"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자신을 겨냥한 경쟁 후보들의 '배신의 정치' 공세에 대해 "당대표 선거가 인신공격과 마타도어가 아니라 당과 대한민국 미래를 고민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맞받았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 페이스북에 "나경원, 원희룡 후보는 전국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윤상현 후보는 인천선대본부장으로 저와 함께 선거 지휘를 맡았다"며 "저도 진심을 다해 이 세 분 당선을 위해 뛰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인신공격과 마타도어가 아니라 당과 대한민국 미래를 고민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그것을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께서 바라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2024-06-30
김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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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다] 전원책 "한동훈, 패배 경험 바탕?‥그러면 출마하지 말았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전원책 변호사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전원책 변호사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전원책 > 안녕하세요.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정치수다로 바꾸자. ◎ 진행자 > 고수시니까 오늘도 여쭤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어제 너무 화제여서 가장 관심이 있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이제 한동훈 후보가 됐습니다. 나온 거 잘한 겁니까? ◎ 전원책 > 그런데 지금 정치판에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옛날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들 가령 선거에 패배 책임이 있는 사람 가령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요. 사실은 윤 대통령은 집권 대통령이니까 책임 소재는 당연히 있어야 되겠지만 가령 당에서는 유일 책임자입니다. 유일한 비대위원장 그리고 유일한 선대위원장 그리고 공천을 모두 책임졌던 사람이에요. 자기 마음대로 공천했던 사람이잖아요. 그런 분이 선거에서 패배를 했는데 어제 선거 다시 당대표 출마하면서 한 말이 참 재미있어요. 총선 패배의 경험을 토대로 변화와 승리하는 계기로 삼겠다. 지금 당원을 상대로 국민을 상대로 그 말은 장난치는 말이에요. 어떻게 선거 총선 패배의 경험을 바탕으로 삼는다면 출마하지 않아야죠. ◎ 진행자 > 반성하고서는 이제 나와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 이런 뜻으로는 안 됩니까? ◎ 전원책 >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마치 이재명이 지금 사실은 자기 사법리스크를 막기 위해서 연임하잖아요. 민주당에서 전례 없는 연임을 한단 말이에요. 당대표를 사표를 쓰고 나와서. ◎ 진행자 > 아직 도전 선언은 안 했습니다. ◎ 전원책 > 물론 그런데, ◎ 진행자 > 그런데 한동훈 후보도 지금 비슷하다. ◎ 전원책 > 야당에서는 그렇게 하죠. 여당에서는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실은 책임을 져야 될 총선에서 비대위원장 사표를 탁 쓰고 나간 뒤에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패배를 바탕으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은 지난 선거에 책임이 없는 후보자들이 할 말입니다. 지난 선거에 책임을 져야 될 사람이 이제는 선거에서 이기는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 그럼 그걸 알면서 왜 안 만들었어요. 지금까지. 지난 선거에서 왜 안 만들었냐 말이에요. 시간이 많이 지난 것도 아니에요. 백서조차 만들지 않았어요. 지금. 문제는 거기에 있습니다. 백서는 조정훈 같은 반대파가 만드는 게 아니에요. 총선 패배의 책임을 반성을 하고 우리가 어디에서 실수를 했는지 하는 일종의 참회록입니다. 그걸 만드는 사람은 패배의 책임을 져야 되는 비대위원장 한동훈이 만들어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자기는 이게 백서입니다. 이걸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더 나은 정당을 해 주십시오 하고 자기는 한 발 뒤에 물러나서 공부를 하고 있어야죠. 그러면 우리 같은 사람은 한동훈 정말 괜찮은 인재인데 앞으로 다시 재기를 해야만 한다 이렇게 박수를 쳐줬겠죠. 근데 이건 너무하잖아요. ◎ 진행자 > 근데 어제 출마 선언할 때 보니까 지지자들이 엄청나게 몰려와서 지금 어대한이란 얘기가 나오잖아요. ◎ 전원책 > 원래 셀럽을 즐기는 분이잖아요. 본인이 패셔니스타다. 넥타이를 어떻게 매고 어떻게 옷을 입고 하는 그런 데 신경을 무척 쓰고 그러면서 막상 작년 말부터 지난 4월 10일 총선 때까지 전국 유세 현장을 다니면서 어깨동무하고 사진만 찍었지 셀카만 찍었지 언제 2030을 위한 미래 비전을 한 번이라도 제시한 적이 있습니까? ◎ 진행자 > 변호사님, 콘텐츠가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 전원책 > 당신들을 위해서 뭘 해주겠다, 그리고 물가를 잡기 위해서 어떤 정책을 펴겠다, 그리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겠다, 노동 개혁을 어떻게 하겠다, 자신이 여기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비전이나 콘텐츠 없이 그냥. ◎ 전원책 > 비전 콘텐츠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정책의 ‘ㅈ’자를 모르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내가 공부하라는 거예요. 대통령을 하고 싶다. 권력을 잡고 싶다면 그건 단순히 욕망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공부를 해야죠. 자기가 희생정신을 가져야 된단 말이에요. 그게 뭔가 하면 그 막스 베버 같은 사람은 소명의식이라고 부릅니다. 소명의식이 왜 생기는 거예요. 내가 이 민족 이 나라를 위해서 나를 어떻게 희생을 하겠다 봉사를 하겠다는 그게 정신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공부해야 되는 거예요. 본인은 검사밖에 한 적이 없어요. 이러니까 이분이 아직도 가령 지금 3고현상에서 어떻게 서민들이 지금 자영업자들이 부채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빚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빚으로 빚을 갚아야 되고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자영업 폐업률은 계속 높아지고 이런 어려운 상황에 어떻게 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겠다 하는 정책 하나 없잖아요. ◎ 진행자 > 그런 메시지가 없다. 근데도 왜 어대한이란 말은 왜 나와요? ◎ 전원책 > 국민의힘부터 일대 개조를 해야 된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이 완전히 뿌리부터 바뀌지 않으면요. 나는 다음 총선 다음 대선 역시 패배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 바꿔야 되는데 지금 선거에 책임을 져야 될 사람이 비대위원장 사표 쓰고 톡 튀어 나갔다가 불과 두 달 만에 나는 다시 당대표를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선거 총선 패배의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와 승리의 길을 걷겠다. 이거 무슨 말장난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럼 실제로 될 거라고 보세요? 지금 당원 80, 민심 20%잖아요. 지금 분위기는 지금까지 나온 걸로는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다 막 이렇게 얘기 나왔는데 실제로 이거 뚜껑을 열어보면 아니다라는 얘기도 있잖아요. ◎ 전원책 > 작년 3월 달에 전당대회 때 이른바 친윤을 중심으로 어떤 말이 나왔습니까. 정당이라는 것은 정책과 이념으로 뭉쳐서 정권을 획득하기 위한 결사체다. 그러니까 우리 당원들이 당원들만으로 100% 당대표를 뽑아야 된다, 그건 당연한 얘기입니다. 아주 당연한 얘기예요. 왜 그런가 하면요. 가령 이번에 민심이 20%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민심도 국민의힘 지지자입니까? 먼저 물어보고 한다고. ◎ 전원책 > 글쎄요. 설령 묻는다고 하더라도 ◎ 진행자 > 묻는다 하더라도 그건 확인이 안 되니까. ◎ 전원책 > 역 투표는 언제든지 가능하니까. 정확히 말하면 민심 20%를 반영한다는 말은 10%의 반대자를 끌고 가겠다는 얘기예요. 그럼 10%의 반대자 한번 생각해 보세요. 100%로서 투표해야 되는데 10% 반대자의 의견이 거기에 가미가 된다, 그러면 그게 과연 정확하게 당대표를 뽑는 민심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겁니까. 아니잖아요. 그래서 나는 지금 민심을 20% 넣는다 30% 넣는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등장을 하고 나서 갑자기 전대룰을 바꿔야 된다. 물론 그전부터 전대룰을 바꾸자는 얘기는 있었는데 그러면서 마치 전대룰을 바꾸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밀어붙였고 ◎ 진행자 > 분위기는 그렇게 갔죠. ◎ 전원책 > 결국은 그래서 20%를 민심 반영하는 걸로 갔는데 참 기가 막힙니다. 진리가 어디 꼭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은요. 정당 민주주의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대중 민주주의가 활성화되려면 당원만으로 당대표를 뽑아야지 만약에 당대표 제도를 둔다면 선진 민주주의에서는 당대표가 없잖아요. 원내대표, 리더 플로어가 당대표 역할을 한단 말이에요. 근데 우리는 당대표 제도를 두고 사무국을 두고 있으니까 굳이 당대표를 만들겠다면 당원만의 의견으로 당대표를 뽑아야죠. ◎ 진행자 > 어쨌든 룰이 지금 국민여론 20%를 반영하는 걸로 바뀐 상황인데 이게 그럼 한동훈 후보에게 유리합니까? ◎ 전원책 > 제가 보기로는 한동훈 위원장은 당심에서도 사실은 다른 후보들을 크게 이기고 있단 말이에요. 우리가 여론조사 결과를 딱 내놓고 얘기를 해야 되겠지만 그건 공지의 사실입니다. 사실은요. 그리고 일반 민심에서도 다른 후보자들보다는 그래도 한동훈 위원장이 앞서는 건 맞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습니다. 지금은 집권 세력이잖아요. 그러면 친윤이 어디로 움직이느냐. 당내 최대 계파는 친윤입니다. 나경원은 옛날에 친윤과 거리가 많이 있었는데 대통령실하고 삐거덕거리고 해서 지난 전당대회 때 그 난리가 났었는데, 그런데 이번에 묘하게 나경원도 밀자. 한편 윤상현도 밀자. 또 원희룡도 밀자. 나는 비한동훈, 비한들의 움직임이 앞으로 어떻게 가느냐. 거기에 따라서 결국은 난 결선투표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동훈 대 비한동훈, 이 싸움으로 갈 것이다. 그런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지금 내가 이분들 하는 말씀을 쭉 어제 내가 다 메모해서 체크를 한번 해봤어요. ◎ 진행자 > 어떻게 평가하세요? 네 분을. ◎ 전원책 > 정말 고개를 끄덕일 말은 한 셋 넷 있다면 이게 멍하니 쳐다볼 수밖에 없는 말이 다섯 여섯이 있다. 솔직히 말해서 나경원 윤상현 이런 분들이 다 주장하는 건 일리가 있는 부분이 많아요. 가령 윤상현 의원은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수도권에서 자기는 지금까지 계속 이겨왔다. 이제 수도권 중심으로 가지 않으면 우리 당이 영원히 영남당으로 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 영남을 기반으로 해서 수도권에 내가 주자니까 내가 앞으로 희생을 하겠다 이런 얘기고, 그리고 당의 정체성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분은 나경원 의원인 것 같고, 원희룡 의원은 보기보다는 윤 대통령과 굉장히 밀착한 것처럼 ◎ 진행자 > 그래서 다 지금 친윤 주자라고 다 얘기하잖아요. ◎ 전원책 > 김건희 특검을 법무부 장관이 잘못해서 야당이 특검 주장 하게 만든 거 아니냐. 왜 일찍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같은 거 일찍 결정을 해버려야지 무혐의 결정해버려야지 왜 안 했느냐 이런 주장을 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세 분이. ◎ 진행자 > 그러면 친윤 주자가 원희룡 후보 아니에요, 어떻게 보세요? 변호사님 보시기에. ◎ 전원책 > 그런데 이렇습니다. 이 세 분 다, 아니 한동훈 위원장까지 포함해서요. 엄격히 말하면 야당의 이재명 대표까지 포함해서 가만히 한번 보세요. 지지자보다는 지지자가 굉장히 많아 보이지 않아요. 특히 셀럽들인 이재명 한동훈 그렇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른바 강성 팬덤이 형성이 되어 있거든요. 이재명에게는 개딸 무서운 개딸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 숫자보다는 반대자가 더 많습니다. 어느 분이든. 이재명에게도 지지자보다는 반대자가 훨씬 많고 그리고 한동훈에게도 지지자보다는 반대자가 더 많아요. 그리고 나머지 세분들 말할 것도 없습니다. 지지자는 한 움큼이라면 반대자는 성 앞에 있는 하나의 군대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지지자보다 반대자가 많다는 것은 대중을 이끌 만한 아직까지 역량을 보여준 지도자는 없었다. ◎ 진행자 > 없다. 그러면 이거는 가봐야 아는 거다. ◎ 전원책 > 그럼요. 과거에 전 세계 유명한 정치인들 평전을 읽어보면요. 문자 그대로 선거운동을 확 해서 바람을 일으켜서 대통령이 당선되는 사람들도 있지마는 밀려 올라가서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건 뭔가 하면 반대자보다는 지지자가 월등히 많은 경우. ◎ 진행자 > 그 정도는 돼야지 되는 거다. ◎ 전원책 > 그리고 예컨대 워낙 신뢰를 많이 받게 되면 나이 이런 거 상관없이 그 사람의 하나가 신뢰를 형성하는 경우가 있어요. 가령 콘라트 아데나워 같으면 73살에 집권을 했단 말이에요. 쾰른 시장부터 쭉쭉 커왔는데 이분이 협작의 정치인이다 이런 평가도 받지만 또 한편 신뢰의 정치인이다. 국민들에게는 한 말을 지킨다는 거예요. 그리고 라인강의 기적을 일으킨 장본인이잖아요. 이러니까 온 독일 사람들이 이 사람을 신뢰를 해요. ◎ 진행자 > 이 내부는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전원책 > 87세까지 집권을 한 거예요. 그래서 잘 봐라, 초조해하지 말고. 네 분에게 드린 얘기가 그거예요. 초조해하지 마라. 한동훈 위원장이 제일 놀라운 게 왜 아직 젊으신데 왜 초조해 하느냐? ◎ 진행자 > 서둘러서 나올 필요가 없었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 전원책 > 그럼요. 지금은 공부를 하고 본인은 이미 지명도를 높여놨잖아요. 그럼 지금 할 것은 공부를 하는 겁니다. 자기가 문자 그대로 그걸 경세의 경륜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세상을 경영을 할 정도의 경륜을 본인 스스로 느끼도록 해야 돼요. 공부를 해야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아까 말씀하실 때 나경원 의원은 지난 경선에서 어쨌든 주저앉았잖아요. 외압으로. 그럼 그 사이에 상황 변화가 있어서 나오신 걸까요? 아니면. ◎ 전원책 > 본인이 이번에 참 재밌는 표현 했잖아요. 나는 대선 출마 안 합니다. ◎ 진행자 > 그것도 영향 줄까요? 당원 투표에. ◎ 전원책 > 뒤에 덧붙인 말이 대선 출마 안 한다고 하니까 지지자들이 난리가 났다. 근데 과연 그럴까요? 근데 그것도 나는 오버하는 것 같아요. 그냥 대선 출마 안 한다는 얘기까지 왜 하는지, 모든 정치인들은 다 대통령이 꿈을 갖고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대선에 출마한다 안 한다 이런 말 한번 해버리면 그 자체가 족쇄가 돼버립니다. 그래서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 진행자 > 당대표를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 전원책 > 당대표에 당선될 목적인지 난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하면서 대구에 내려가서 홍준표 만나고 그리고 이철우를 만나고 서울에 올라오자마자 또 오세훈을 만났어요. 차기 주자들을 다 만난 거예요. 차기 주자들을 만난 것은 내가 대선에 출마하지 않으니까 나를 밀어다오. ◎ 진행자 > 윤상현 의원도 오세훈 시장 만나고 안철수 의원 만나고 하잖아요. 그분도 또 비슷하시잖아요. ◎ 전원책 > 윤상현 의원은 아직까지 대구까지는 안 내려간 거 같으니까. 어떻든 이런 거 같아요. 비한동훈 중에 세 분은 누가 비를 더 많이 맞느냐, 이제 장마철이 시작되지 않습니까. 누가 비를 더 많이 맞고 처참하게 싸우느냐 여기에 따라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본다. 어쩌면요. ◎ 진행자 > 그럼 1차에서 과반 이상 얻는 분은 있을 걸로 보세요? 변호사님은 어떻게. ◎ 전원책 > 나는 없을 것으로 보는데, 그런데 혹시 압니까. 이 세상은요. 아주 단순한 일로 세상이 바뀔 수가 있거든요. 나는 이 세 분 중에 혹은 한동훈 위원장까지 포함해서 이 네 분 중에 정말 대중을 확 끌어들이는 흡입력을 이번에 보여줄 ◎ 진행자 > 한 달 사이에 보여줄 수 있다. ◎ 전원책 > 가능성도 있다. 후안 페론이 에바 두아르테를 데리고 감옥에서 나와서 불과 그 짧은 시간 안에 아르헨티나를 완전히 그냥 자기 자신에게 몰입하도록 만들어버린 거예요. 내가 왜 그 비를 많이 맞는 사람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고 하면 후안 페론이 비를 맞으면서 한 연설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이 세 분이 그런 걸 보여주셔야 돼요? ◎ 전원책 > 내가 당신들을 위해서 내일 당장 모든 것을 해주겠다. 이 한마디에 아르헨티나 국가가 엎어져 버립니다. 그런데 물론 그런 포퓰리스트들이 등장하면 안 되겠지만 이번에 내가 가장 놀라운 게 이거 보세요. 한동훈 위원장의 말입니다.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이 말이 뭡니까? 본인이 포퓰리스트다 이걸 자인하는 거예요. ◎ 진행자 > 너무 싫어하시는 거 아니에요? 한동훈 후보를. ◎ 전원책 > 아니요. 나는 한동훈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아요. 나는 지금 정직하게 말하는 거예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표현을 정치인이 쓸 때는 굉장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정치인들이 ◎ 진행자 > 쉽게 쓴다. ◎ 전원책 >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그 말은 뭔가 하면 내가 당신들이 좋아하는 걸 하겠다 이 말이란 말이에요. 나는 포퓰리스트입니다, 이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말을. ◎ 진행자 > 굉장히 조심하고 공부해야 된다. 그래서 자꾸 이런 말씀하시는 거다. ◎ 전원책 > 이런 말을 쓰는 걸 보면서 내가 정말 아차 아직 이분이 제대로 소명의식을 못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 진행자 > 아까 지난 경선에 김기현 대표 선출할 때는 이른바 친윤이 조직력을 발휘했다 이런 평가들이 많은데 이번에도 그럴 수 있습니까? ◎ 전원책 > 글쎄요. 그때는 친윤이 조직력을 발휘했다기보다는 장제원 의원이 조직력을 발휘한 거죠. 쉽게 말하면 김기현 장제원 두 세력이 연합을 했단 말이에요. 친윤 중에서도 가령 권성동 의원이나 이철규 의원은 내가 직접 가담을 안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자 그대로 김기현 영남 세력 특히 PK 중심의 김기현 세력과 부산의 장제원뿐 아니라 장제원은 보기보다는 굉장히 넓어요. ◎ 진행자 > 넓으십니까? ◎ 전원책 > 영역이 넓은 정치인이었어요. 그런데 장제원 의원과의 연합, 친윤과 연합처럼 묘사가 되면서 많은 친윤들이 거기에 가담한 건 사실이죠. 그런데 사실은 지금 아마 국민의힘에서 가장 억울한 사람이 지금 미래혁신포럼하고 있거든요. 김기현 의원이. 김기현 의원일 겁니다. 본인은 당대표에 당선이 되고 나서 가령 용산과 당과의 사이에 가교역할도 할 기회도 별로 없으면서 갑자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나경원 같은 문자 그대로 당의 명망가들이 총력 다 투입이 됐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참패하면서 그 책임을 져버리면서 친윤에서 뭐라고 밀어붙였는가 하면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내세우겠다. 그런데 당에서 물러나지도 않았을 때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등장을 했잖아요. 그러면서 영남 3선 이상 되는 16명 전부 다 험지로 나가거나 다 사퇴해라 이제. 다 물러나라 이런 식의 아주 자극적인 발언을 했단 말이에요. 내가 깜짝 놀랐습니다. ◎ 진행자 > 이번에는 어떨 걸로 보세요. 이른바 친윤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보세요? ◎ 전원책 > 글쎄요. 인요한 의원 같은 이번에 원희룡 의원의 참모처럼 돼가지고 러닝메이트라고 그러데요. 최고위원 나오는 게 당대표 나오는 거하고 연결이 되면 러닝메이트다. 그래서 진종오 의원은 사격선수 출신이잖아요. 진종오 의원 초선 비례대표인데 갑자기 한동훈 위원장의 러닝메이트가 되고 ◎ 진행자 > 청년최고위원으로 나오시더라고요. ◎ 전원책 > 한동훈 위원장은 주변에 있는 분들 나는 왜 이분이 이런 연설문을 쓰는가 싶어서 주변에 있는 분들을 살펴보니까 지금 있는 분이 김경율 그리고 진중권 그리고 누구입니까. 옛날에 뉴라이트 ◎ 진행자 > 성향을 나누시면 또. ◎ 전원책 > 과거에 좌파였다가 우파로 옮겨온 분들, 신지호 전 의원 이런 분들이 주변에 전부 다 포진하고 있단 말이에요. 나 깜짝 놀랐어요. 이분들이 과연 국민의힘이 나아갈 것을 흔드는 것 아니냐. 내가 늘 얘기를 합니다만 이 자리에서도 몇 차례 얘기를 했을 거예요. 국민의힘에 정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당의 정체성 확립이다.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는 가장 첫 번째 원인으로 등장하는 것이 늘 정체성입니다. 정체성이 흔들렸으니까 후보들도 엉망으로 다 냈고 쉽게 말하면 21대 국회에서 총선에서 패배했던 후보들을 그대로 다 냈단 말이에요. 민주당은 원내대표 출신들을 비명횡사 이러면서 다 목을 치면서 얼굴을 바꿨는데, 국민의힘은 그 얼굴이 그 얼굴이었어요. 나는 그걸 보고 그때 이미 선거 전에 참패다. 아마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참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근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예요. 당대표에 출마하는 분들이 당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 이 말씀을 지금 안 하고 있는 거예요. 보수의 정체성, 범자유주의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 그게 지금 민주당 이재명과 대립을 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그 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되는데도 거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이 없어요. ◎ 진행자 > 정치 고수시니까 네 후보에게 모두 그런 얘기를 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하셨으니까. ◎ 전원책 > 정말 연단에 올라가서 꿇어앉아서 대중에게 얘기해야 돼요. 내가 당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여쭤볼 얘기가 너무 많았는데 너무 후보들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를 듣다 보니까 시간이 아쉬울 뿐입니다. ◎ 전원책 > 많이 준비를 해왔는데 죄송합니다. ◎ 진행자 > 다음에 한 번 더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전원책 >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시뉴스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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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다] 천하람 "한동훈, 별의 순간? '꽝의 순간'‥용산이 좌시 안 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천하람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국회의원 되신 지 2주되신 거죠? 개혁신당 원내대표 되신 거고 또 분 단위로 일정 쪼개서 사신다, 이런 얘기가 들립니다. 얼마나 바쁘게 사시는 거예요? ◎ 천하람 > 정치인은 원래 다 바쁜 척 하는 거고요. ◎ 진행자 > 바쁜 척하는 거예요? ◎ 천하람 > 근데 확실히 이런저런 일정들이 많긴 합니다. 그래서 저도 아직 2주밖에 안 됐지만 모두가 다 그러시겠지만 급한 일을 하느라 중요한 일을 놓치면 안 되겠다 그런 생각을 요즘 더 많이 하고요. 특히 큰 정당들이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다지 정신을 잘 차리고 계신 것 같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정신 반짝 차리고 계신 거예요? ◎ 천하람 > 그래서 저희 개혁신당이라도 좀 더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셨는데 개원 2주 된 국회, 어떻게 평가하시겠어요? ◎ 천하람 > 개원한 것 같지가 않아요. ◎ 진행자 > 한 것 같지가 않습니까? ◎ 천하람 > 예, 그리고 뭔가 이렇게, 저는 아무래도 국민의힘 의원 분들 많이 알고 ◎ 진행자 > 그러게요. ◎ 천하람 > 본회의장에 앉아서 명패에 이름만 들어와 있고 텅텅 비어 있는 걸 볼 때마다 굉장히 좀 안타깝습니다. 빨리 같이 와가지고 축제 분위기에서 개원을 했으면 좋겠는데 야당들만 본회의장 안에 있고 여당 의원들은 특히 저랑 친한 초선의원들 김재섭 의원이나 김용태 의원이나 이런 분들은 한 번도 못 들어와 보시고 지금 계속 농성하시고 구호 외치시고 이런 것만 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하루빨리 좀 정상화가 됐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날 야당 단독으로 국회 개원하실 때 자리에 계셨잖아요. 여야의 협상 여지가 그렇게 없었습니까? ◎ 천하람 > 저도 그게 되게 답답합니다. 그래서 사실 제가 오히려 먼저 정말 최대한 머리를 짜내가지고 협상안 같은 것들 만들어보면 어떻겠나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에는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 중에 일부를 여당에 주는 형태의 협상안이 그나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고, 그렇다면 법사위를 여당에 돌려주는 걸 제안하더라도 최소한 채상병 특검법처럼 총선에서 반드시 통과되어야 되는 법안의 합의 처리를 조건으로 법사위를 여당에 돌려드리고 그걸 시작으로 해서 여당도 복귀할 명분을 찾으면 어떻겠나. 그리고 그렇게 하면 아무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습관적으로 쓰신다고 해도 여당이 합의 처리한 걸 어떻게 거부권 행사하겠습니까. ◎ 진행자 > 그 사이에 합의 처리가 안 된다고 봤겠죠. 민주당에서는. ◎ 천하람 > 그럴 수도 있다고 봤을 텐데 그런데 어쨌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는 그래도 열어놓고 어떤 조건이라면 민주당이 법사위 돌려줄지 오히려 민주당에 물어보자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도 조금 더 열린 자세로 협상을 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법사위원장 자리를 여당에 주자라고 이렇게 제안을 하셨던 거잖아요. ◎ 천하람 > 맞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전혀 안 통하던가요? ◎ 천하람 > 아무래도 박찬대 원내대표나 또 민주당 지도부 같은 경우에 당내의 강성 지지층 눈치를 안 볼 수 없을 겁니다. 추미애 의장이 좌절되고 그리고 지금 오히려 그분들을 더 이렇게 띄워드리기 위해가지고 의장 선거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당원들 의사를 더 묻겠다라고 하고 있는 와중에 법사위원장을 넘겨주는 거는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 진행자 > 당내에서도 쉽지 않았을 거다. ◎ 천하람 > 그러나 정치라는 건 원래 쉬운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 어렵더라도 필요한 일을 해야 되는 거고, 저는 민주당에 이렇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만약에 그러면 이렇게 간다면 앞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이 아닐 때 단 하나의 상임위원장도 못 가져가도 괜찮은 건지, 만약에 그렇다면 저는 여야가 지금이라도 모여서 앞으로 그러면 완전히 승자독식으로 의장부터 시작해서 모든 상임위원장을 이기는 쪽에서 가져가자라고 한다면 모르겠으나 지금처럼 애매하게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고 이번에만 특수하게 윤석열 대통령을 견제해야 되니까 우리가 많이 가져갈래 이거는 저는 돌고 돌아서 나중에 또 다른 내로남불이 될 거다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1당 2당 국회 1당 2당이 정말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어요. 평행선이에요. 개혁신당 입장은 어떤 겁니까? 궁금합니다. ◎ 천하람 > 그래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서로 대화하고 타협하자.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게 그거예요. 우리가 정치인들이 국회에서 싸우는 이유가 뭡니까. 싸움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닐 거 아니겠습니까? 대치가 목표입니까, 명분 쌓기가 목표입니까, 극한 대립이 목표입니까. 아니죠. 성과를 내는 게 목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채상병 특검 같이 우리가 꼭 이뤄야 되는 성과를 중심에 놓고 그걸 달성하는 데 있어서 서로 힘을 모을 지점은 없는지 적극적으로 봐야 된다고 생각하고,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채상병 특검법 타협안 같은 걸 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있었죠. 21대 마지막도 그런 얘기 했었고. ◎ 천하람 > 맞습니다. 저희 개혁신당도 채상병 특검법 타협안을 지금 거의 만들어 둔 상황입니다. 근데 지금 너무 양쪽이 극한 대립을 하고 있다 보니까 아직 적극적으로 제안을 하기가 애매한 상황인데, 조금만 타협이 일정 부분 이루어진다면 저희 개혁신당이 적극적으로 국민의힘에서도 거부하기 어려운 채해병 특검법을 저희가 제안할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근데 말씀하셨지만 지금 법사위가 어제 열렸어요. 국민의힘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고 채상병 특검법이 상정이 됐고 숙려기간 없이 본회의까지 7월 초에 가겠다는 거거든요. ◎ 천하람 > 아마 민주당 생각도 그런 걸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100건을 찍겠다는 목표일 겁니다. ◎ 진행자 > 거부권을 유도하는 거다 오히려. ◎ 천하람 > 오히려 더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부권 유도를 하고 그것이 일정 어떤 한계선을 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법안의 신속한 처리들을 통해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사실상 유도하고 이를 통해서 대통령이 일방 독주한다라는 프레임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저는 보입니다. 근데 왜냐하면 만약에 채상병 특검법을 정말로 통과시키는 것 이상으로 대통령이 승인하도록 만들 의지가 있다면 국민의힘과 조금 더 협상해야 됩니다. 아니 그렇게 해가지고 빨리빨리 법사위 처리하고 본회의 올려서 땅땅땅 해가지고 통과시키면 뭐 합니까? 어차피 거부권 행사할 것이고, 지금은 우리는 물론 비판하겠지만 대통령은 대통령 나름대로 일방적으로 처리된 법안, 우리 공표할 수 없다 거부권 행사하겠다라는 명분을 그쪽 나름대로 쌓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렇게 거부권, 통과, 거부권 행사, 이게 반복되지 않도록 하려면 조금 더 서로 열린 자세로 토론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저희 개혁신당도 타협안 절충안 같은 것들을 적극적으로 낼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근데 채상병 특검법 같은 경우는 시간이 없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민주당에서. 지금 통화 내역 확보라든지 또 채상병 어머니의 호소도 있었지만 1주기 이전에 진상규명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라는 거거든요. ◎ 천하람 > 물론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리고 오늘 저희도 해병대 전우회나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나 개혁신당과 함께 또 만나가지고 말씀하신 것처럼 특검법 통과가 어렵다면 국정조사라도 먼저 하자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물론 필요한 조치들은 일정 부분해야 되겠지만 저는 조심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조사를 또 하게 되면 마치 특검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는 그런 인상을 줄 수도 있는 것이고, 그리고 통신기록 같은 부분, 제 추측하기로는 공수처가 나중에 욕을 안 먹기 위해서라도 일정 부분 저는 증거 확보해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해놨을 거다. ◎ 천하람 > 그리고 안 했다면 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우리 공수처의 수사관들이나 검사 분들께 당연히 신속하게 확보하시라고 저는 이 자리를 빌려서 촉구 드리고요. 일정 부분 수사 내역들이 하루에 몇 차례 통화되고 이런 부분들이 수집되고 또 외부로 일정 부분 공개되는 것을 보면 최소한의 증거 수집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물리적으로 7월 이전에 채상병 특검이 출범하는 것은 오늘 특검법이 통과되더라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서로 타협해서 실제 특검이 발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는 보다 생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싸우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는 쪽으로 가야 된다. ◎ 천하람 > 오늘 통과되더라도 특검 지명하고 특검사무실 구성하고 사람 뽑고 하면 냉정하게 7월 전까지는 어렵습니다. ◎ 진행자 > 어렵다. 그런 걸 감안을 할 때 타협을 하자 이런 얘기인데 ◎ 천하람 > 맞습니다. ◎ 진행자 > 지금 7개 상임위를 두고도 지금 결론을 못 내고 있잖아요. 이건 어떻게 될 것 같아요? ◎ 천하람 > 일단 오늘 본회의는 안 하는 걸로 해서 조금 시간을 가질 텐데, ◎ 진행자 > 주는 거 같죠. ◎ 천하람 > 네. 제가 봤을 때는 11개 빼고 나머지 7개만 가져가라는 거는 국민의힘에서는 도저히 받기 쉽지 않을 거 쉽지 않을 겁니다. 자존심의 문제처럼. ◎ 진행자 > 다른 뭔가 협상 카드가 있어야겠네요. ◎ 천하람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저도 머리를 쥐어짜서 뭔가 제안을 드린 것이고, 이게 그런 겁니다. 조금 상임위가 물론 모든 상임위가 중요합니다. 7개도 굉장히 중요하고 제가 소속될 기재위도 거기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재위원장도 중요한 자리죠. 먹다 남은 음식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만 국민의힘 입장에서 느끼기에는 맛있는 것들은 다 더불어민주당이 본인들이 원하는 것은 다 먹고 나서 본인들이 굳이 안 먹어도 되는 먹다 남은 음식을 던져주는 것 같은, 마치 어떤 동정을 베푸는 것 같은 ◎ 진행자 > 받기가 어렵다. ◎ 천하람 > 네, 인상을 받고 정청래 법사위원장 같은 분들이 또 거기에 기름을 퍼붓고 있지 않습니까? 7개라도 줄 때 받아가라 막 이런 식이기 때문에 ◎ 진행자 > 안 그러면 우리가 다 가져 갈 거야 이렇게. ◎ 천하람 > 그렇죠. 협박과 엄포와 이런 것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쉽게 받지 못할 것이고, 평행선을 달리는 기간이 최소 다음 주까지는 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법대로 하겠다, 관례대로 하겠다, 이렇게 얘기 나오는데 어느 게 맞아요? ◎ 천하람 >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는데요. 법대로 하겠다라고 하려면 앞으로 계속 법대로 하겠다는 합의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꽤 책임 있는 자리에 계시는 분들도 언론 인터뷰들을 통해서 보면 앞으로 민주당이 소수당이 되면 상임위원장 하나도 못 가져도 됩니까? 물어봤을 때 망설입니다. ◎ 진행자 > 그러시겠죠. 당연히. ◎ 천하람 > 당연히 그러시겠죠. 그럼 본인들도 망설이는 일을 ◎ 진행자 > 국민의힘에 강요할 수 없다. ◎ 천하람 > 내로남불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물론 법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의 관행을 너무 한순간에 그것도 내로남불식으로 깡그리 무시하는 것은 저는 곤란하다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은 지금 상임위에 못 들어가니까 안 들어가는 건지 못 들어가는 건지 그렇게 되니까 특위를 가동하고 있어요. 시행령 정치, 특위 정치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건 어떻습니까? ◎ 천하람 > 이거는 상임위 코스프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상임위 코스프레다. ◎ 천하람 > 상임위가 멀쩡히 있는데 왜 상임위 코스프레를 합니까? 아무런 사실 법적인 효력도 없는 것이고, 물론 진지하게 논의하시겠지만 죄송한 말씀이지만 소꿉장난 같이 보입니다. 저는 이런 식의 보여주기식 특위 구성은 국민들이 보셨을 때 오히려 우스꽝스럽다. 그리고 여당이 지금 입법부를 보이콧하고 있고 국회를 보이콧하고 있는 초현실적인 상황을 더 도드라져 보이게 합니다. 왜 이렇게 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되고 오히려 마이너스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까 상임위 얘기하셨는데 우리 원내대표님은 운영위 기재위, 그리고 이준석 의원님은 과방위, ◎ 천하람 > 그 다음에 예결위. ◎ 진행자 > 그렇게 가셨고. 근데 법사위하고 더불어서 과방위 운영위 전부 다 양쪽에서 되게 주요 상임위라고 하는 데예요. 선택하신 이유가 뭐 있으세요? ◎ 천하람 > 주요 상임위이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기재위에서 다뤄보고 싶고, 또 운영위 같은 경우는 대통령실을 직접적으로 관할하는 위원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개혁신당 입장에서도 윤석열 정권을 저희가 누구보다도 효율적으로, 그리고 가장 매섭고 아프게 잘 합리적으로 견제한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되는 영역이고, 또 한 가지는 실제로 국회 운영이 거기서 결정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꼭 들어가야겠다 생각을 해서 우원식 의장님의 간청도 하고 일정부분 저희 안 주시면 본회의 안 가겠다고 또 이렇게 엄포도 좀 놓고, ◎ 진행자 > 통했나요? ◎ 천하람 > 통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민주당에서 개혁신당 의원들을 원하는 상임위에 배치를 한 게 우리 편 만들려고 한 거다. ◎ 천하람 > 뭐 그분들의 의도는 그분들께 여쭤봐야 되겠지만 저희는 원하는 걸 얻었으니 만족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 진행자 > 그러면 앞으로 민주당하고 협조를 많이 하시는 거예요? 다 국힘 출신들이시잖아요. ◎ 천하람 > 당장 제가 채상병 특검법 합의 처리를 조건으로 법사위를 돌려주자라고 하니까 싫어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원로 그룹이나 중진 의원들이 저한테 굉장히 좋은 제안이다. 나도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비슷한 제안을 하고 싶다라고 하는 연락도 많이 받았습니다. 근데 그와 별개로 저희는 더불어민주당에게 어떤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잘못하는 부분, 더불어민주당이 과하게 독주해서 오히려 국민들이 보셨을 때 윤석열 정부 잘못하긴 했지만 야당도 문제다라는 그런 역풍이 불지 않도록 저희는 적절하게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소신껏 ◎ 진행자 > 쓴소리하면서 하겠다. ◎ 천하람 > 네. ## 광고 ##◎ 진행자 > 쟁점 안건에 대해서 개혁신당의 캐스팅보터가 될 거다라는 시각은 어떻게 보세요? ◎ 천하람 > 그랬으면 좋겠는데요. 안건조정위원회나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야하겠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국 콘텐츠로 승부할 생각입니다. 숫자보다도 개혁신당의 안이라는 것이 굉장히 합리적이고 탁월하다라는 평가를 받는다면 당연히 제역할 할 거라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여야의 대치 속에서 개혁신당의 존재감을 보이고, 합리적인 안을 도출할 수 있는 당이다, 이런 걸 보여주시겠다. ◎ 천하람 > 그리고 제가 여야 의원들과 두루두루 원만하게 잘 지냅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타협과 합의를 끌어내는 역할도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 진행자 > 현안 몇 가지 여쭤볼게요.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관련해서 규정 없다 그러면서 결론을 냈는데 법률가시니까요. 어떻게 보셨어요? ◎ 천하람 > 김건희 여사 자체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는 것은 맞긴 합니다. 그러나 배우자이신 대통령의 직무 관련성이 없는지 부분은 대통령의 직무 범위라는 건 사실 무한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엄격한 잣대로 국민의 어떤 염려가 없을지 봐야 되고 애매하면 그냥 수사 요청해야죠. 그걸 왜 다시 자체 종결하고 맙니까? 지금 권익위원장이 얼마나 잘못하셨냐면 앞으로 국회에 출석하실 때마다 모든 야당의원이 권익위원장 배우자한테 저희 디올백 줘도 됩니까라고 물어볼 겁니다. ◎ 진행자 > 물어볼 것 같다. ◎ 천하람 > 네. 모든 높은 고위공직자들 출석할 때마다 법원 검찰에 출석하시는 분들한테 다 물어볼 겁니다. 사모님 디올백 받으셔도 문제없는 겁니까? 아니면 저 사람이 디올백 어디 가서 배우자가 받아와도 됩니까? 권익위가 놀림의 대상이 될 겁니다. 조롱의 대상이 될 겁니다. ◎ 진행자 > 게다가 최재영 목사가 외국인이라서 미국 국적이라서 대통령 선물이다 이런 논리를 펴면서 지금 더 논란이 커진 상황이잖아요. ◎ 천하람 > 외국의 스파이들에게 프리패스를 주자는 얘기입니까? 아, 그 목사가 스파이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외국인이라서 괜찮다는 논리라면 굉장히 무서운 우리 고위공직자를 포섭하기 위해서 각국이 전략적으로 디올백을 서로서로 싸들고 올 수 있다는 얘기인데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모순입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기소한 건 어떻게 보세요?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해서. ◎ 천하람 > 저는 검찰이 지금까지 기소하지 않고 1심 판결에 기대서 기소한 것은 오히려 합리적인 업무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어쨌든 구속영장 단계에서 법원의 판단이 애매한 부분이 있었고 구속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로서도 신중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 ◎ 진행자 > 지난해 영장 청구를 했는데 기각이 됐을 때 바로 기소하는 것보다 1심 판결을 본 뒤에 하는 게 더 맞았다. ◎ 천하람 > 저는 오히려 그것이 신중한 업무 처리였다고 생각하고 이번에 1심 판결을 통해서 이재명 대표의 여러 관여들이 일정 부분 설시되어 있는 것으로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검찰 입장에서도 기소를 안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몰랐다고 하는 게 참 이상한 상황에 빠질 겁니다. 우리가 아는 이재명 대표는 밑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를 사람이 아닙니다. ◎ 진행자 > 업무스타일을 봤을 때 그렇게. ◎ 천하람 > 그렇잖아요. 본인이 적극적으로 보도블록도 챙기고 계곡에 있는 평상도 본인이 막 철거하러 뛰어다니시고 신천지도 때려잡으러 가고 그러시는 분인데 800만 불이 왔다 갔다 하는 굉장히 중요한 대북 사업에 있어서 나는 몰랐다라는 것을 우리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을까의 문제가 저는 앞으로 계속 불거질 것이고, 만약에 그렇다면 조국 대표께서 말씀하신 알았으면 공범이고 몰랐으면 무능이다라고 하는 프레임을 벗어나기가 매우 곤란하실 수 있다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핵심이 이재명 대표가 알았느냐라는 부분이 되는 거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받게 되는 재판이 4개로 늘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 천하람 > 저는 사법리스크보다 결국은 정치인 이재명의 매력도가 앞으로 더 중요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이건 할 얘기는 아니지만 이재명 대표가 유력한 대선주자로서의 지위를 계속 유지한다면 이화영 전 지사가 설령 이재명 대표의 관여가 있다 한들 그걸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향후의 미래 권력이라고 생각한다면, 이건 어디까지나 가정이고 추측입니다만. 그런데 지금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사법리스크는 높아져가고 그리고 국민들이 보셨을 때도 과연 이재명 대표가 아예 관여하지 않았을까라는 의구심은 커져가고 그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오버하거나 폭주한다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굉장히 치명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 ◎ 진행자 > 오히려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치명적인 상황을 몰고 갈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천하람 > 그렇죠. 저는 그래서 지금 민주당 일각에서 과잉 충성인지 아니면 이재명 대표랑 상의한 건지 모르겠으나 무슨 쌍방울 사건 특검하겠다느니 특검 안 받으면 수사 검사부터 위까지 전부 다 싸그리 시리즈로 검사 탄핵하겠다는 이런 얘기 나오는 것이 이재명 대표에게 심각한 독이다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지금 나오는 얘기가 헌법 84조예요. 일반 국민들이 참 어려운 헌법까지 공부하게 생겼는데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 재직 중에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 법률가시니까 이 소추를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천하람 > 형사재판 전반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저는 판사에게 그런 짐을 지어주고 싶지 않습니다. 대통령이요. 일단 법원에 형사재판 받으러 가는 것 자체가 얼마나 국격을 떨어뜨립니까? 그런데 그 재판을 하는 판사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본인이 집행유예 이상의 판결을 했을 때 대통령직이 상실된다라고 한다면 판사가 ◎ 진행자 > 판사가 할 수가 있겠느냐. ◎ 천하람 > 수천만 명이 선출한 대통령을 과연 그런 재판 절차를 따라서 그 직을 상실시켜도 되는 것인가. 저는 재판받으러 다니는 대통령이 없어야 된다라는 것이 저는 헌법 84조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기소도 아니고 재판도 아니다. ◎ 천하람 > 설령 재판 중이라 하더라도 저는 재판 정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다 정지가 돼야 된다. 이건 어쨌든 법조계하고 정치계에서 계속 엇갈리는 얘기인 것 같은데 유리하게 해석하는 측면도 있기는 한 것 같아요. ◎ 천하람 > 저는 이게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한들 안 한들 그런 거 상관없이 ◎ 진행자 > 아니, 정치권에서는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법 해석을 하고 있는 ◎ 천하람 > 그렇죠. 헌법학계에서도 조금 갈리는 주제이기는 합니다. ◎ 진행자 > 다른 당 얘기인데 하나만 여쭤볼게요. ◎ 천하람 > 그럼요. ◎ 진행자 >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룰 결정이 됐다고 하니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나오냐, 이게 유리하냐 불리하냐 이런 얘기하거든요. 나오신다고 보세요, 어떠세요? ◎ 천하람 > 200% 나오시죠. 러닝메이트 찾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당연히 나올 겁니다. 근데 저는 별의 순간은 고사하고 꽝의 순간 내지는 벌의 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왜요. ◎ 천하람 > 저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그리고 ◎ 진행자 > 당선되는 게 쉽지 않다는 뜻이세요? 당대표가 된 이후의 상황이 쉽지 않다. ◎ 천하람 > 둘 다 쉽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믿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믿습니까? ◎ 천하람 > 윤석열 대통령은 기를 쓰시고 본인이 원하는 당대표를 만들려고 하실 것이고, 한동훈 위원장은 대통령이 가장 원하지 않는 리스트의 아마 최상단에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산이 결코 한동훈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는 걸 좌시하지 않을 거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그걸 극복하고 한동훈 위원장이 당대표가 된다면 그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금같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용산의 눈치를 보는 상황 속에서 당대표가 됐다 한들 꽝일 겁니다. 비대위원장만큼 본인이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할 수 없고, 다른 최고위원들의 견제도 받고 당내에서 계속해서 용산과 부딪힐 때마다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준석 대표 때는 견제를 받더라도 앞에 선거가 있으니까 이기고 봐야 된다라는 논리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한동훈 위원장 만약에 들어오신다고 해도 당분간 선거도 별게 없어요. 재보궐 정도 있는데 오히려 그렇게 되면 본인이 아마 차출돼서 나가야 될 겁니다. 그러고 떨어지고 정치 인생이 굉장히 애매해지시지 않겠나 그렇게 전망합니다. ◎ 진행자 > 나오시지 말라고 지금 하시는 것 같은데요. ◎ 천하람 > 저희는 나오셔도 상관없습니다. 나오셔도 상관없고, 본인의 콘텐츠 없음을 다시 한 번 드러내셔도 환영이지만 그냥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 생각 그대로 예상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대통령과의 관계도 그렇지만 지금 국회가 쉽지가 않은 상황이잖아요. 여당이, 그런 상황에서 당대표가 됐을 때 어떻게 운신의 폭이 좀 있겠습니까? ◎ 천하람 >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냥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 호위대장이 되거나 아니면 본인이 미래 권력을 잡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를 하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배신자가 돼야 됩니다. 호위대장과 배신자 두 가지 선택밖에 없는 굉장히 잔혹한 환경에 본인이 처해질 겁니다. ◎ 진행자 > 이달 말에 후보 등록한다고 하는데 나오시는지 안 나오시는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 천하람 > 나오실 겁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천하람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시뉴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