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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큰일난다" 빅테크 경고에도‥트럼프 "중국에 질 수 없어"
◀ 앵커 ▶ 유가와 금리 말고도 주가에 타격을 준 요인이 또 있죠. 미국의 세계 최대 AI 기업들이 이러다가 AI가 통제 불능이 될지 모른다며,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AI 분야에서 승리하는 나라가 결국 승리할 것이고, 중국에 앞서고 있는 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AI 속도 조절론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쏘아 올린 'AI 위험 경보'는 즉각 오픈AI와 구글의 동참으로 이어졌습니다. AI가 스스로 진화를 시작하기 전에, 개발 대신 안전장치를 먼저 구축해야 한다는 경고입니다. [다리오 아모데이/앤트로픽 CEO] "결국 업계가 협력해야 하고 더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는 전 세계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세계 최대 빅테크들은 이미 자발적 규제 기구 설립을 위한 실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나아가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독립적 감독 기관을 만들어도 좋고 법 제정 전에라도 좋다며, 아예 정부 차원의 규제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 광고 ##기업이 자신들에게 족쇄를 채워달라고 요청하는 초유의 상황이 올 만큼, 지금 AI는 위험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빅테크들의 요구에 답해야 할 트럼프 대통령은 속도 조절론에 사실상 반대했습니다. 중국에 AI 주도권을 내줄 수 없다는 것.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AI로 중국을 이기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나라입니다. 솔직히 그걸 유지하고 싶습니다. AI에서 이기는 나라가 이기는 거거든요." 백악관과 여당 지도부도 "악의적 세력이 더 뛰어난 AI를 먼저 갖는 게 더 큰 위험이다", "중국에 추월당할 수 있어 개발 중단은 안 된다"며, 중국에 주도권을 뺏기는 건 국가안보 사안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국에 일부 고성능 AI 칩 판매를 허용한 건 트럼프 행정부입니다. 대통령과 백악관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미 행정부는 AI를 규제할지 말지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고지혁(LA) / 영상편집: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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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4
신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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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효과'에 구단도 나섰다‥경기장 가득 채운 'K-헤리티지'
◀ 앵커 ▶ 미국 축구 LA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영향력이 경기장 안은 물론 밖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축구단은 한국문화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고, 팬들과 한국문화의 접점도 넓어지고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LA 축구 경기장에서 우리의 전통 부채춤 공연이 펼쳐지더니, 이번엔 K-pop 디제잉 공연이 이어집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구단 LAFC가 마련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 한국이 배출한 글로벌 캐릭터와 함께하는 포토존부터 K-푸드에서 착안한 특별 메뉴까지, 한국을 보고 맛 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습니다. LAFC의 '효자' 손흥민 선수가 불러온 한국에 대한 관심에 구단도 적극 화답한 겁니다. [게이브/LAFC 팬] "정말 대단합니다. 한인 커뮤니티는 LA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여기 온 것은,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제게는 비틀즈 같은 존재예요." LA를 사로잡은, 이른바 '손흥민 효과'는 경기장 안팎에서 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입단 이후 LAFC 홈경기 티켓 수요와 구단 SNS 팔로워가 크게 늘었고, 유니폼 판매량도 단숨에 최상위권으로 올라섰습니다. [조규민/LAFC 팬]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을 다 같이 입고, 한국적인 태극기가 들어간 모자를 쓰고 이런 것들을 보면서 정말 놀랐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 정말 더 알아가려고 노력하는 게 보여요." ## 광고 ##최근 다시 골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오늘 경기에서도 공격 최전선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직전 경기에서는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리그 도움 순위에서 메시의 뒤를 이어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김현희/LAFC 팬] "너무 자랑스럽고 손흥민 선수 덕분에 한국을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잘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손흥민 선수 화이팅!" 손흥민 선수가 닦아둔 길은 후배 선수에게도 기회의 문을 열었습니다. 제주SK의 18살 유망주 유승재 선수가 최근 LAFC 2군에 임대되면서, 한국 축구와 LA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고지혁(LA) / 영상편집 : 박예진 / 화면출처 : 정아츠앤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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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0
신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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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위크' 선포한 LA, 시청 외벽 색까지 바꿔‥아미들은 아리랑 떼창
◀ 앵커 ▶ 월드투어 중인 방탄소년단, BTS가 4년 9개월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다시 찾았습니다. LA시는 네 차례 공연이 열리는 이번 한 주를 아예 'BTS 주간'으로 선포하고, 시청 외벽을 새 앨범 상징색인 붉은빛으로 물들였다고 하는데요.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BTS가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7만 석 경기장에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 광고 ##"LA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죠? 안녕하세요. 우리는 BTS입니다!" 4년 9개월 만에 다시 LA를 찾은 BTS. "Swim, swim, Water falling off your skin, Swim, swim" 새 앨범 '아리랑'을 앞세운 이번 공연은 한국적인 색채를 한껏 담았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BTS 팬, 아미들이 한목소리로 우리의 전통 민요를 따라 부릅니다. [사라]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스스로를 한계까지 밀어붙이면서 K-POP을 알리고, 미국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커뮤니티로 꽃 피워낸 것이 정말 놀라워요." 열기는 무대 시작 전부터 뜨거웠습니다. 지금 시각이 오후 4시입니다. 공연 시작까지 4시간 정도 남았지만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복에 태극기, 직접 제작한 기념품을 나누며, 아미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BTS와 한국을 응원했습니다. [루피타] "한국 문화를 정말 좋아해요. BTS를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언어도 배우려고 노력했고, 음식도 너무 좋아하고요." BTS를 향한 LA의 환대도 특별했습니다. LA시는 콘서트가 진행되는 일주일을 'BTS 위크'로 선포했습니다. LA 시청 외벽도 새 앨범 '아리랑'을 상징하는 붉은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캐런 배스/LA 시장] "BTS를 환영하면서, 그들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들이 만드는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BTS는 내년 3월까지 전 세계를 돌며 총 88차례 공연을 이어갑니다. LA에서 열리는 네 차례 공연이 모두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투어 시작 이후 전석 매진 기록은 연속 48차례로 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고지혁(LA) / 영상편집: 민경태 / 화면제공: 빅히트 뮤직(하이브)·로스앤젤레스관광청 ⓒEddy Ch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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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3
신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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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좋았잖아' 추억 소환하며 또 러브콜‥비핵화는 없던 일로?
◀ 앵커 ▶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았던 시절' 사진을 올리며 재차 손짓을 보냈습니다. 미 국무부 공식 발표문에서도 '비핵화' 표현이 자취를 감추면서, 김 위원장의 비위를 맞춰주려는 움직임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김정은 위원장과 가장 사이좋던 시기의 사진들을 잇달아 올렸습니다. 첫 만남에서 합의문을 도출했던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사진 1장과 이듬해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함께 넘었던 역사적 순간의 사진 2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2019년 6월)] "여러 위대한 일들이 이뤄졌습니다. 우리는 서로 만나자마자 느낌이 좋았습니다." 두 정상의 개인적인 친분과 성공의 기억을 상기시키며 '다시 잘 해보자'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 실제로 세 차례 정상외교 가운데 '노딜'로 끝난 하노이 회담의 사진은 쏙 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 마음에 들 만한 행보를 집중적으로 이어갔습니다. 지난 15일 SNS에 1차로 사진을 게시한 뒤, 바로 다음 날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전격 지시했고, 나흘 뒤에는 연내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공식화했으며, 다시 나흘 뒤 '좋은 시절' 사진을 잇달아 올렸습니다. 불과 열흘 동안 보인 행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20일)] " 네, 그럴 겁니다." 북핵 문제를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려는 움직임도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의사를 밝히면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20일)] " 글쎄요, 그 얘기는 하고 싶지 않네요. 하지만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사이가 좋습니다." ## 광고 ##또 어젯밤 한미 외교장관 통화 후, 미 국무부 발표문에 북한 핵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지난 2월 발표문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명시한 것과 대비됩니다. 북한 역시 두 정상의 친분을 인정하며 여지를 남기고 있지만, 중국·러시아와 밀착하며 몸값이 높아진 만큼 대가 없이 대화에 나서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고지혁(LA) /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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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5
신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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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남미까지 K콘텐츠 물결‥'마블'도 K웹툰 따라한다
◀ 앵커 ▶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 드라마 등 이른바 'K-콘텐츠'가 우리에겐 지구 반대편인 남미 대중문화에까지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디즈니 같은 글로벌 OTT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확실한 '효자 상품'이 됐는데요.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26억 뷰 웹툰 원작의 시대물부터, 이병헌·한지민 주연의 90년대 배경 첩보극까지…. 글로벌 OTT 디즈니 플러스가 지난주 팬 행사에서 앞세운 핵심 라인업은 한국 콘텐츠였습니다.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디즈니는 우리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주요 성공 사례로 꼽았습니다. 콘텐츠 플랫폼의 대세 OTT의 주역이 되면서, K-콘텐츠는 아시아·유럽을 넘어 지구 대척점 남미까지 팬층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에릭 슈라이어/월트디즈니 컴퍼니 DTC 인터내셔널 오리지널, 전략 프로그래밍 및 이머징 미디어 부문 사장] "한국 콘텐츠가 브라질에서 이렇게 잘 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지역에서 입소문을 탄 콘텐츠가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이른바 '글로벌 스필오버'의 전형적인 본보기입니다. 이제 이같은 현상은 개별 작품의 흥행을 넘어, 콘텐츠 제작 방식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한국식 제작 노하우가 글로벌 콘텐츠와 결합하는 겁니다. ## 광고 ##세계적인 콘텐츠 브랜드 '마블'은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와 함께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 간판 웹툰에 한국 특유의 세로 스크롤 방식을 접목했습니다. [C.B. 세블스키/마블코믹스 아시아 오리지널 에디터] "저희도 격자형, 세로형 등 다양한 칸 배치를 시도할 수는 있지만, 결국 정해진 원고지 규격 안에 갇혀 있습니다. 반면 (한국식 웹툰의) 방식은 정말 자유롭습니다." 영상 콘텐츠로 재탄생하면서 폭발적 잠재력을 입증한 한국 웹툰에까지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번져간 결과입니다. K-콘텐츠가 글로벌 OTT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세계 시장을 향한 확장세도 한층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애너하임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고지혁 (LA) / 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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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8
신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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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도가 웬 말‥미 서부 뒤덮은 '열돔'에 산불 공포까지
◀ 앵커 ▶ 지구 반대편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미국 서부에선 일부 지역 기온이 무려 50도를 넘보고 있고, 유럽과 마찬가지로 산불까지 확산되고 있는데요. 마치 지구 전체가 불타는 듯한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핵폭탄이라도 터진 듯 잿빛 연기구름이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 재난 영화 같은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자 주민들은 타들어 가는 산 능선을 무기력하게 바라봅니다. 뼈대를 드러낸 채 맹렬히 타오르는 집들은 곧 모두 잿더미가 돼버렸습니다. 피난 행렬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워싱턴주에서 대형 산불 3건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주민 6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근 주민] "핵폭탄이 우리 동네에서 터지는 것 같았습니다." 워싱턴주는 주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밥 퍼거슨/워싱턴 주지사] "너무나 많은 워싱턴 주민들이 아주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산불을 확산시킨 건 미 서부 전역을 덮친 초강력 폭염. 미 서부 상공을 뒤덮은 거대한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지표면 근처에 가두면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한 채 계속 달아오르는 이른바 '열돔' 현상이 만들어진 겁니다. 지난 주말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47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는 4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덥다는 캘리포니아 데스밸리는 이번 주 5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크리스 워런/CNN 기상전문가] "미 서부 곳곳이 이 거대한 열돔 아래에서 말 그대로 바짝 구워지고 있습니다." ## 광고 ##뜨거운 공기를 가둔 열돔의 영향으로 미 서부 곳곳에서 밤에도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서부 곳곳에선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자 미 에너지부는 대규모 정전을 막기 위해, 예비 발전기까지 총동원하는 비상조치를 17개 주 전력망에 발동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살인적 폭염이 최소한 일주일은 더 이어질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고지혁(LA)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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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3
신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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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가구 중 3곳이 K-뷰티‥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서 대세 됐다
◀ 앵커 ▶ K-뷰티가 미국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미국 뷰티 시장의 판도를 새로 쓰고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국 LA의 한 대형 쇼핑몰 K-뷰티 특별 매장. 40개에 달하는 한국 브랜드가 모인 이 팝업 스토어에 미국 쇼핑객들이 몰리면서, 사흘 만에 방문객 3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다니엘라 이바라/뷰티 인플루언서] "진짜 대박이에요. 몇 년 동안 온라인으로만 사던 K-뷰티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 같아요." 지난 5월 국내 최대 뷰티 편집 브랜드의 미국 1호 매장 오픈 첫날. 밤샘 대기로 시작된 끝없는 대기 행렬로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 [줄리아 바르가스 존스/CNN 특파원] "한국의 대형 뷰티 기업의 첫 고객이 될 기회만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세계 최대 뷰티 시장 미국에서 K-뷰티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추세가 됐습니다. 최근 1년 사이 우리나라 화장품을 이용하는 미국 가구는 10곳 중 3곳. ## 광고 ##매출은 2년째 50퍼센트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는 같은 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거라며 올해 매출을 40억 달러, 우리 돈 약 6조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기술력에 발 빠른 기획력까지 결합된 K-뷰티의 잠재력을 현지 바이어들이 알아본 결과입니다. [오브리 존스/뷰티 업계 관계자] "모든 제품이 정교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은 메이크업을 하나의 예술처럼 접근하는 것 같아요." 미국의 뷰티산업 전문가는 2010년대에 시작된 K-뷰티의 첫 번째 물결이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고드는 두 번째 파도로 성공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경제매체 CNBC는 이같은 폭발적 성장이 K-뷰티를 입점시키는 미국 대형 마트들의 수익 구조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고지혁(LA), MBC AMERICA / 영상편집: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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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5
신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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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날' 원맨쇼‥2경기 연속 골·10호 도움
◀ 앵커 ▶ LAFC 손흥민 선수가 두 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팀의 3득점에 모두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구단에서 자신의 모습을 본뜬 기념품을 준비한 '손흥민 데이'에 더 뜻깊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홈 경기. LAFC 구단은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본뜬 바블헤드 2만여 개를 준비해 구단 최고 스타에 대한 홍보에 나섰습니다. 손흥민은 물론 동료들도 바블헤드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유쾌한 분위기 속에 경기에 나섰습니다. 손흥민은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원맨쇼를 제대로 선보였습니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 문전까지 도달한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월드컵 복귀 후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4호골. 추가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 광고 ##손흥민의 원터치 패스가 슈아니에르를 거쳐 부앙가의 추가골로 마무리되면서 기점 역할을 했던 손흥민도 리그 규정에 따라 도움을 추가했고,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후반엔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한 손흥민은 팀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친 뒤 후반 27분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교체됐습니다. 3연승을 거둔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부앙가/LAFC] "손흥민은 월드컵 전과 달라졌습니다. 이제 몸 컨디션이 훨씬 좋아졌고요. 오늘 경기에서 보셨듯이 골 감각도 올라왔죠.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월드컵 복귀 후 득점 본능을 일깨우고 있는 손흥민은 사흘 뒤 캔자스시티전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고지혁 (LA) / 영상편집 : 권기욱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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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3
손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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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시한부 비자' 확정‥뒤숭숭한 유학가
◀ 앵커 ▶ 미국에서는 외국 유학생들을 겨냥한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체류 제한 규정이 확정됐습니다. 당장 두 달 뒤부터 유학생들의 체류 기간을 4년으로 제한하고, 미국에 더 있으려면 까다로운 심사를 다시 받도록 했는데요. 졸업 후 취업을 위한 체류 기간도 절반으로 깎아, 유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LA에서 신재웅 특파원이 현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국 유학 생활을 최대 4년까지만 보장하고 그 뒤엔 다시 복잡한 심사를 받으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제도가 연방 관보에 게재됐습니다. 게재 60일 뒤, 오는 9월 15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이곳 미국 대학가에서는 학생들의 신분 자체가 학업이나 미래 설계와 직결되는 만큼,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기간만큼은 안심할 수 있었는데, 이젠 도중에 학교를 그만둬야 할 수도 있어,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지 막막합니다. [나지호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약학 하계프로그램)] "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게 아무래도 우려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학보다 취업 문이 더 좁은 현실에서 취업 유예 기간까지 반 토막 나면서, 졸업 한 달 만에 취업에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벌써부터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찬규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컴퓨터과학 석사과정)] "졸업 후에 60일까지 가능했던 취업 준비 기간이 이제 30일로 줄어버리니까,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압박을 느끼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 광고 ##재정 증빙 같은 기본 서류는 물론, 왜 더 미국에 있어야 하는지까지 증명해야 하는 상황. 하나라도 트집이 잡히면 4년의 학업이 물거품이 된 채 귀국길에 올라야 합니다. [천관우/이민법 전문 미국 변호사] "성적표, 등록금 납부 내역, 시험 및 과제 기록, 송금 기록까지 아주 광범위하게 신분 유지를 따져 물을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재심사만 통과하면 승인을 해주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애초에 미국으로 유학 자체를 오지 말라는 강경 이민정책의 연장선이라, 미국 유학 시장을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학업을 핑계로 한 비정상적 장기 체류를 막기 위한 조치인 만큼, 정상적으로 학업을 이어온 유학생들에겐 불이익이 없을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고지혁(LA)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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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8
신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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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사람 쐈다‥'체포 할당량'이 부른 참사
◀ 앵커 ▶ 얼마 전 미국 이민단속국 ICE 요원들이 오인 총격으로 출근길 가장을 숨지게 하면서 미국 내 분노 여론이 들끓고 있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어제도 ICE의 총격으로 20대 남성이 숨졌는데, 이번에도 엉뚱한 사람을 착각해서 쏜 것으로 보입니다. '체포 할당량' 때문에, 참사가 계속된다는 비판이 거센데요. 로스앤젤레스의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서행하는 승용차 옆으로 ICE 요원이 다가갑니다. 총을 겨눈 채 차로 접근하지만, 운전석에서 끌려 나온 남성은 이미 의식을 잃었습니다. [목격자] "오늘은 7월 13일 월요일입니다. ICE(이민단속국)가 거리에서 누군가를 살해했습니다." 운전 중 맞은 총에 숨진 이 남성은 콜롬비아 출신의 26살 호안 세바스티안 게레로. 그런데 이 남성이 ICE가 쫓던 인물이 아닌 엉뚱한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CE는 추방 명령을 받은 불법 체류자의 집 주변을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주소지에서 누군가 차를 타고 떠나자 이를 막으려다 총을 쐈는데, 쏘고 나니 단속 대상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앵거스 킹/미 연방 상원의원] "국토안보부장관이 약 3시간 뒤 저에게 전화해서 '이제 알게 됐는데 피해자는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엿새 전, 단속 대상도 아니었던 출근길 가장을 "표적과 비슷해 보였다"는 이유로 총으로 살해한 사건과 똑같은 일이 또 발생한 겁니다. 국토안보부는 추방 대상 인물이 차량으로 요원을 향해 돌진해 정당방위로 쐈다고 해명했습니다. ## 광고 ##하지만 숨진 청년은 우리로 치면 주민등록번호인 사회보장번호에, 취업 허가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리비아 클레이/메인주 주민] "아무 것도 안 했는데 단지 피부색 때문에 거리에서 총에 맞아 죽고 있습니다. 정말 역겹고, 너무나 끔찍합니다." 목격자는 이 청년이 요원을 위협하지도 않았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바우처/현장 목격자] "피해자가 '멈추려고 했어요!'라고 외치는 것을 제 귀로 똑똑히 들었습니다." '하루 2천 명 체포'라는 백악관의 할당량에 따라 ICE는 지난달 말 닷새 동안 무려 1만 명을 체포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실적 압박이 현장 요원들을 몰아붙이면서, 과잉 대응과 오인 사격 등 참사로 이어진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고지혁 (LA) /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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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4
신재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