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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났다 4
9회
[시즌4] 열셋, 열여섯
전 세계를 감동시킨 화제의 다큐멘터리가 시즌4로 돌아옵니다. “마지막 인사를 못 한다는 게 이토록 힘든 일인 줄 몰랐어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꿈 많던 열세 살 아들과의 못다 한 인사는 이뤄질 수 있을까? VR(가상현실) 기술진과 심리전문가들이 함께 준비한 특별한 하루! VR 심리치유 다큐멘터리가 설특집으로 찾아옵니다.
2024.02.11
MBC 다큐프라임
470회
순천만 갯벌을 걷다
▶ 청량감 넘치는 순천 출신의 배우 윤시윤의 '순천만 갯벌 휴먼 생태 탐사로드' 높은 생물 다양성과 탄소 흡수력으로 기후 위기의 해답이 될 미래의 생태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순천만 갯벌'. 게다가 지난 겨울에는 흑두루미 1만여 마리가 이곳을 찾아 장관을 이루며, 이곳이 멸종 위기 철새의 으뜸 서식지임을 증명했다. 이에 10년 만에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순천만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이러한 순천만 갯벌을 있게 한 순천만 사람들의 보존 노력을 순천 출신 배우 윤시윤과 함께 한발 한발 되짚어본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는 자연에 초점을 맞춘 기존 다큐들과 달리 순천만과 함께하는 삶을 소재로 수준 높은 UHD로 제작, 순천만과 순천만 사람들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순천만 갯벌 지킴이 초등학생부터 사진작가 어부까지 순천만 갯벌에서 만난 작지만 위대한 사람들 다큐에서는 윤시윤이 순천만 40.45km 생태로드에서 순천만을 지켜낸 순찬만 생태 수호자들을 만난다. 1990년대 동천 하류정비사업의 일환인 골재 채취로 갈대숲이 위기에 처했을 때 시민들을 중심으로 순천만 보존이 첫걸음을 뗀 이후, 20여 년간 이어온 지역 전체의 복원 노력은 이제 순천만 사람들의 삶 그 자체가 되었다. 갯벌과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 어부들도 순천만의 지킴이로 자처하고,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삶을 배우고 있는 인안초등학교 학생들, 그리고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를 불러들이는 지역사람들의 정성어린 철새 보존 노력도 감동 깊게 조명한다. ▶ 할머니의 따뜻한 품 속같은 순천만 갯벌 ! 오랜 친구의 몰랐던 진면목을 만다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순천에서 나고 자란 배우 윤시윤이 한 걸음 한 걸음 순천만과 순천만 사람들의 그동안 숨은 노력을 직접 체험했다. 윤시윤은 “오랜만에 찾은 고향이지만 늘 할머니의 따뜻한 품 냄새가 난다”, “오랜 친구같은 순천이지만 이번 여행에서 오랜 친구의 몰랐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 으로 전국민에게 친근한 순천 출신 윤시윤은 최근 김대건 신부의 일생을 다룬 영화 과 티빙 드라마 에 출연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람사르 습지도시 네트워크 초대 의장으로서 지자체장 최초로 람사르총회 연설에 나선 노관규 순천시장의 모습을 통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순천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노관규 순천시장은 람사르총회에서 "순천이 보유한 습지 관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습지도시 네트워크와 공유할 것이며 습지 보전을 위한 도시 간 연대가 중요하다"라고 역설했다.
2023.02.26
전지적 참견 시점
176회
이승윤♥김훈규 매니저 & 안영미♥송은이 매니저
# 무인도 특집 두 번째 이야기! "이승윤♥김훈규 매니저” 지난주, 자연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준 무인도 특집 1편! 이번엔 전참시 팀의 감탄(?)을 자아낸 독사PD의 생존 꿀TIP부터, 화려한 비주얼의 자연산 문어 라면 먹방까지! 연륜이 느껴지는 자연인 팀의 生리얼 노하우 大공개! 한편, 이제 슬슬 배가 고픈 전참시 스태프들! 십시일반 모은 물로 겨우 라면 끓이기 성공...! 그런데... 자연인 팀의 문어 라면과 비교되는 맹탕 라면?! 그때 슬며시 다가오는 독사PD! 무심하게 던져준 대박(?) 아이템은...!? # 대세 개그우먼의 무기력한 하루! "안영미♥송은이 매니저” 19금 개그의 대가, 안영미 출격! 그런데... 無기력, 無의욕, 無입맛... 웬만한 건 다 없는 영미!? 그런 영미를 살뜰하게 챙기는 대표 송은이까지! 무대 위 모습과는 180도 다른 영미의 반전 일상 大공개! 한편, 8-90년대 분위기가 풀-풀 나는 대학 캠퍼스! 이곳은 바로... 셀럽파이브의 M/V 촬영 현장!? 더블V, 선우정아, 옥상달빛 등 대세 스타 총출동☆ 역대급 라인업의 M/V 촬영 현장이 궁금하다면?! 연예인들의 최측근! 가족보다 더 많은 걸 알고 있는 스타들의 매니저! 그들의 거침없는 제보로 공개되는 스타들의 生리얼 일상!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 홍현희, 안영미, 이승윤, 원슈타인 참견의 고수들과 함께 하는 “당신의 인생에 참견해 드립니다!” 10월 30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본방사수♥
2021.10.30
너를 만났다 4
5회
[시즌2] 용균이를 만났다
VR휴먼다큐멘터리 는 VR 기술과 인간의 감정을 결합한 이야기를 선보였다. 기술로 추억 속 공간에서 그리운 사람과 감정을 나눌 수 있었다면,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족이 아닌 '타인'의 상황도 이해할 수 있을까? 제작진은 가상 현실 속에 타인의 공간을 구현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 보는 체험을 통해, 타인의 시간과 공간을 경험하고 사회적 이슈에 대해 더 깊은 공감을 시도하는 'VR 저널리즘' 프로젝트 를 기획했다. 우리가 타인의 시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면, 뉴스에서 스치듯 본 사람도 아는 사람처럼 느끼고, 만난 적 없어도 그의 상황과 아픔을 공감할 수 있을까? ● 뉴스 속의 '사람'을 만나기 2018년 12월 10일, 김용균은 어두운 발전소에서 홀로 일하다 컨베이어벨트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 그는 발전소 설비 점검을 맡은 하청업체에 3개월 계약직으로 입사한 신입이었다. 남은 사진이 몇 장 없어 아쉽다는 엄마 김미숙 씨는 김용균의 휴대폰을 복원하고 싶어 했다. 제작진이 김미숙 씨와 함께 김용균의 휴대폰을 확인한 결과, 그 속엔 85일 근무하는 동안 찍은 작업 보고용 사진 966장과 25개의 동영상이 남아있었다. 설비의 문제가 생기거나 이렇게 되면 저희는 원청에 보고하는 게 있어요. 마지막에 용균이가 찍었던 것도 그런 걸 찍은 거예요. 사망하기 얼마 전에. _ 이태성, 발전 비정규직 연대회의 간사 int 우리는 뉴스에서 그를 본 적은 있지만, 만난 적은 없다. 어떻게 하면 VR 가상공간 속 체험자가 김용균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을까? 제작진은 김용균의 휴대폰 속 그가 남긴 메모와 취업 관련 흔적들, 그리고 혼자 노래 연습하던 음성 파일 등을 활용해 스물넷 청년 김용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했다. 또한 모션캡처 기술을 통해 배우의 동작과 표정을 3D 모델에 입혀 김용균의 작업 동작을 표현하고, 어두운 발전소에서 플래시나 휴대폰 불빛을 비추며 점검창 내부의 컨베이어벨트와 회전체를 점검하는 김용균의 동작을 구현해 사실성을 높였다. ● 타인의 공간 속으로 들어가기 김용균이 일했던 공간은 어떤 곳일까? 그는 그곳에서 어떤 일을 했을까? 제작진은 MBC 디자인 센터 VFX(특수영상) 팀과 함께 김용균이 직접 찍은 사진과 동료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이용해 당시의 작업 공간을 구현했다. 김용균이 작업했던 곳은 좁은 복도를 따라서 양쪽에 점검창이 늘어서 있는 구조였다. 그 점검창 안으로는 석탄을 운반하는 컨베이어벨트가 5m/s 속도로 빠르게 지나간다고 했다. 제작진은 김용균은 빠르게 돌아가는 회전체 사이에 낙탄이 끼는지 확인하고, 쌓인 낙탄을 치워야 했던 작업 공간을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만들었다. 위험한 업무지만, 2인 1조 작업 원칙은 지켜지지 않았다. 특히 신입이던 김용균은 낙탄이 많이 쏟아지는 공간에서 일했다. 그러다 보니, 탄가루를 뒤집어 쓴 채 시간에 쫓겨 씻지도 못한 채 퇴근하기 일쑤였다고 했다. 제작진은 체험자가 김용균과 2인 1조가 된 듯, 가상공간 속에서 김용균을 지켜보며 그의 작업 현장을 이해하고 청년 김용균의 삶을 들여다보는 경험을 만들고자 했다. ● 'VR 저널리즘' 도전 제작진은 누구나 VR 기기를 쓰고 접할 수 있는 VR 체험 형태의 를 완성해 영화제 등에 전시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가상 공간에서 김용균을 만나는 VR 체험의 시험 버전으로 제작된 이번 방송에서는 20대에서 50대까지 12명의 시민들을 초대했다. VR 체험 전 인터뷰 시간, 체험자들 가운데 김용균의 사고에 대해 아예 모르고 있었거나, 뉴스에서 언뜻 보긴 했지만 정확히 어떤 사고였는지 알지 못한다는 이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10여 분 분량의 VR 체험 후엔 그 반응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뉴스 속 인물의 시공간을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 신문과 뉴스로 사고를 접했을 때보다 더 큰 이해와 공감이 가능해졌을까? 편은 2월 4일 목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MBC 창사 60주년 VR 휴먼다큐 시즌2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5세대 기반 실감형 방송영상콘텐츠 랩 운영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되었다.
2021.02.04
너를 만났다 4
4회
[시즌2] 로망스 2부
(지난주 방송된) 시즌2 로망스 1화에서는 4년 전 아내를 잃고 다섯 아이와 남겨진 김정수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내의 그림자라도 보고 싶다'는 아빠는 사춘기 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VR로 아내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김정수 씨는 가상의 공간에서 사랑한 아내와 어떤 만남을 갖게 됐을까? “거기, 있나요? 내가 왔어요.” 2021년 1월 11일, MBC 버추얼 스튜디오. 아빠를 배웅하는 다섯 아이들을 뒤로 하고 김정수 씨가 긴장한 얼굴로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아빠가 엄마를 만나는 VR 체험을 '엄마가 온다'라고 믿고 말하는 아이들 역시 스튜디오 밖에 마련된 모니터를 통해 아빠와 엄마의 가상 만남을 지켜볼 수 있었다. 김정수 씨가 HMD(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한 후, 가상공간으로 들어서기 위해 마련된 공을 터치하자 그의 눈앞에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바로 아내가 떠나기 전까지 다섯 아이와 10년 가까이 함께 살았던 집이었다. 가장 행복했던 공간 구현 _ '우리 집' 2020년 여름, 두 번째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제작진은 김정수 씨와 아내의 만남이 어디서 이루어져야 할지, 아내는 어떤 방식으로 등장하는 것이 가장 감동적일지, 아내와 만나 무엇을 해야 할지 등을 고민했다. 김정수 씨는 아내 성지혜 씨와 14년을 함께 살았다. 제작진은 이들 부부가 다섯 아이와 가장 많은 추억을 쌓은 자신의 집에서 평소처럼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남아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해 공간을 구현했다. 거실과 주방, 베란다 구조는 물론 가구 배치, 아이들 그림과 사진 액자와 같은 작은 소품까지 놓치지 않았다. 4년 만에 아내가 떠난 그 집에서 다시 만난 김정수 씨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아픈 엄마 모습만 기억한다는 아이들은 과연 엄마와 함께 살았던 집을 알아볼 수 있을까? '평범한, 안 아픈' 엄마이자 아내 모습 구현 김정수 씨는 아내가 3년간 투병하는 동안, 그 곁을 지키며 손수 돌봤다. 한때는 통통해서 업을 수조차 없었던 아내는 점점 가벼워졌고 아이들은 엄마 품이 그리워도 함부로 엄마 곁에 올 수 없었다. “마지막 모습은 너무 아팠으니까 그냥 건강한 모습으로 와줬으면 좋겠어요. 그냥 평범한, 안 아픈 엄마처럼.” - 큰딸 종빈 제작진은 김정수 씨와 아내의 만남을 준비하면서 아내의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을 구현하고자 했다. 가상공간에서 성인 남녀의 사랑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았다. 다시 만난다면 안고 싶고 만지고 싶을 아내. 어떻게 하면 김정수 씨가 아내를 실감할 수 있을까? 제작진은 현재 구현 가능한 기술로 다정한 상호작용을 통해 김정수 씨와 아내의 '단 하루의 만남'이 즐겁고 설레는 데이트처럼 기억되기를 바랐다. 그 고민의 결과, 김정수 씨는 가상의 공간에서 아내와 만나 함께 마주보고 눈을 마주치며 손을 잡고 춤을 추었고, 아내와 자주 찾던 숲길을 걸을 수 있었다. 건강한 모습의 엄마와 아빠의 만남은 다섯 아이들에게도 선물이 될 수 있을까? 실감 콘텐츠가 선사하는 기적과 감동의 시간, VR 휴먼다큐 시즌2 로망스 2화는 1월 28일 목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MBC 창사60주년 VR 휴먼다큐 시즌2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5세대 기반 실감형 방송영상콘텐츠 랩 운영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되었다.
2021.01.28
사람이 좋다
368회
트로트는 내 운명, 태진아
■ 데뷔 49년, 트로트 황제 태진아의 전성시대 데뷔 49년, 트로트 황제 태진아의 전성시대와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태진아의 성공 비결이 공개된다. 당대 최고 인기 연예인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태진아의 이름은 배 우 태현실의 '태', 가수 남진의 '진', 가수 나훈아의 '아'를 따서 만들어졌다. 1972년 로 데뷔한 태진아는 1974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신인상을 수 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89년 발표한 로 앨범 150만장 판매기록을 남 기며 대성공한다. , , 등 발표하는 곡마다 연달아 히트를 치고 그야말로 태진아의 전성시대가 시작된다. 최고의 트로 트 가수로 손꼽히며 태진아는 송대관,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 리고 있다. 그가 받은 트로피만 무려 217개! 대한민국 남녀노소 모두가 아는 가수이 자 예능인이 된 태진아의 전성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트로트는 저한테 목숨과도 같아요. 제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죠.” - 가수 태진아 인터뷰 중에서 - “(태진아 선생님은) 그냥 넘사벽이에요. '태진아'라는 이름이 브랜드가 그 자체이고 인생 자체가 전성기 같아요.” - 개그우먼 정선희 인터뷰 중에서 ■ 열네 살 구두닦이 소년, 트로트 대부가 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트로트 가수가 되기까지 태진아에게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충북 보은에서 7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태진아는 가난한 가정 형편 탓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구두닦이부터 중국집 배달, 식당 종업 원, 택시 기사 등 그가 거쳐 온 직업은 무려 38가지. 요즘은 카페 사장님으로 변신해 청소와 꽃꽂이, 손님 응대까지 바쁜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가수 태진아의 성공 뒤에는 영원한 동반자인 아내 이옥형 씨와 아들이자 가수인 이 루가 있다. 한때 트로트 황제인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 있던 아들 이루는 인도네시아 에 진출하여 한류 가수로 거듭났다. 이제는 제작자이자 연기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가수 이루. 태진아의 대표곡인 는 태진아가 작곡을, 아들 이루가 작사를 한 노래이다. 최근 발표한 신곡 는 아들 이루가 아버지를 위해 작사와 작곡까지 한 작품이라고 한다. 한길을 걸어가는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에 대해 어떤 진심을 전해줄까. 아들과 함께 하는 예능 나들이 현장부터 아들이 출연 한 드라마의 열렬한 시청자가 된 태진아의 인간적인 모습이 공개된다. 태진아에겐 '제 2의 아들' 혹은 양아들이라 불리는 가수 강남이 있다. 연말무대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트로트 듀오 활동까지 이어졌다. 용돈과 식사를 챙겨주는 것은 물론 강남의 결혼식에서 주례까지 설 만큼 든든한 '한국의 아버지'가 된 태진 아. 그가 후배가수를 남달리 챙기는 이유 그리고 강남과 함께 도전한 SNS 라이브 방 송현장을 공개한다. “아버지가 가족에게 한 만큼 할 자신이 저에게는 없어요. 그래도 언젠가는 자신이 생기겠죠.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니까요.” - 가수 이루 인터뷰 중에서 - “진짜 제가 잘됐음 좋겠다고 항상 그런 얘기들을 해주세요. (태진아 선생님과는) 정말 운명적인 만남 같기도 하고. 제가 더 잘해야죠.” - 가수 강남 인터뷰 중에서 - ■ 영원한 현역가수 태진아, 끊임없는 도전기 데뷔 49년차 트로트 가수 태진아는 휴일 없이 바쁜 스케줄을 강행하고 있다. 코로나 로 인해 행사 무대는 취소됐지만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섭외 요청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곡 발표 준비로 더욱 바빠졌는데, 파격적인 무대를 위해 준비 하고 있다. 의상에 거울을 붙이고 출연한 부터 노란 손수건 을 흔들며 등장한 과 한복을 입은 등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이는 태진아의 무대는 늘 화제가 되어왔다.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던 유산슬의 데뷔 의상부터 요즘 '1일 1깡'으로 대세를 입증한 가수 비와 선보였던 에서 선보인 털옷 패션까지 독보적인 패션을 선보이는 태진아가 신곡 무대에서 선보일 파격적인 의상을 공개한다. 이번 무대를 위해 트로트 여성그룹과 콜라보를 준비하면서 땀 흘리는 예순아홉 살의 트로트 대부, 태진아. 내년이면 태진아도 데뷔 50년차 가수가 된다. 트로트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목숨 같 다고 하는 트로트 황제 태진아. 마지막 순간까지 무대에서 노래하는 가수로 남고 싶 다는 그는 지금도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영원한 현역가수 태진아의 열정과 흥 이 넘치는 인생 이야기는 오는 21일 (일) 오전 8시 MBC 에 서 만날 수 있다. “가수로서의 욕심은 내가 쓰러질 때까지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은 것, 그것만 욕 심이에요. 저는 죽으면서도 노래를 부르다 죽어야 되는 가수니까요.” - 가수 태진아 인터뷰 중에서
2020.06.21
사람이 좋다
367회
돌아온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
■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 그가 돌아왔다! 동양인이, 아시아인이, 또 한국 사람이 우승하기 어려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 대단한 전설이죠. - 김성주 int 한국 테니스의 시작이죠. 한국 테니스는 이형택을 빼놓고 말할 수 없죠. - 전미라 int 한국인 최초 ATP투어 우승, 단식 42연승 기록, 세계랭킹 36위 달성! 테니스 불모지 한국에서 경이로운 기록을 남긴 레전드, 이형택의 이야기다. 그의 기록은 오랜 시간 깨지지 않았고 수많은 “최초”와 “최고” 타이틀을 남겨왔다. 은퇴 후에도 미국에서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테니스 라켓을 놓지 않은 이형택. 그런데 그는 요즘 코트가 아닌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최근 축구예능 에서 깐족 아재로 활약 중인 이형택. 이제는 테니스화보다 축구화가 신발장을 채우고 박태환, 모태범, 김동현 등 스포츠 스타들이 모인 축구 경기에서 다시금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다. 늦깎이 방송인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이형택의 현재를 에서 공개한다. ■ 생각만으로도 눈물 나는 사람, 나의 어머니 지금의 레전드 이형택이 되기까지는 어머니의 힘이 컸다. 집안 곳곳 아들 이형택의 사진과 기사들로 가득 찬 어머니의 집에는 아들을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일찍이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삼형제를 키운 어머니는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떠났었고, 삼형제는 강원도 할머니댁에 맡겨졌다. 힘든 식당 일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아들을 위해 첫 테니스라켓을 선물하기도 했던 어머니. 어머니의 마음에는 어린 형택의 곁을 지켜주지 못한 것과 선수시절 뒷바라지를 못해 준 것이 아직도 미안함으로 남아있다. 집안의 가장으로 강해져야만 했던 어머니는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늘 이형택을 응원해왔다. 아들 형택은 어린 시절부터 칭찬에 인색했던 어머니를 원망한 적도 있었지만, 아빠가 된 후 뒤늦게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 엄마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이 많이 나와요. 운동을 하다 말고 힘들어서 쉬면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이렇게 쉬는 동안에도 우리 엄마는 돈 벌기 위해서 다른 사람 식당에서 일을 하는데... 내가 이렇게 쉬어도 되나?' 그래서 더 열심히 운동을 했었어요. - 이형택 int 아들이 우승해서 전화오면 “축하해” 이 소리를 못하고 “교만하지 말아”, “자만하지 말아” 그랬죠. ATP 투어 우승하고 돌아왔는데 그때 처음으로 “우리 형택이 참 엄마가 사랑해” 하는데 눈물이 그렇게 날 수가 없더라고요. 그렇게 눈물이 나니까 형택이도 울더라고요. “엄마한테 처음 들어보는 소리야”... - 어머니 최춘자 int ■ 그리운 가족과의 재회! 가족에게 소홀했던 아빠 이형택 10년 연애 끝에 결혼 후 세 아이의 아빠가 된 이형택. 은퇴 후, 가족들과 미국에서 지내며 테니스 아카데미에 전념했던 그는 방송활동을 위해 한국에 들어와 혼자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데 올 6월은 이형택에게 특히나 의미가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방학 기간이 늘어난 아이들이 한국에 잠시 들어왔기 때문. 선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항상 바빠서 가족을 챙기지 못했던 그는 요즘 남편, 아빠로서 열심이다. 집안일은 물론 세 아이들 송은(15), 창현(14), 미나(10)를 데리고 캠핑을 떠나기도 하는데. 오랜만의 외출에 아이들 보다 더 신난 아빠 이형택은 가족과 함께 하는 이 순간이 감사하고 즐겁다. 그런데 신나게 놀던 막내딸 미나가 갑자기 아빠 때문에 울음을 터트렸다. 미나의 눈물의 이유와 아빠를 향한 막내의 귀여운 고백까지 에서 만나보자. ■ 영원히 놓지 않을 테니스 라켓 인생 코트에서 펼쳐지는 끝없는 도전! 저에게 테니스란 평생 뗄 수 없는 동반자! 죽을 때까지 테니스와 이형택이 항상 붙어있어야 되는 그런 것 같아요 - 이형택 int 마흔 다섯, 중년이 된 이형택.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요즘 웨이트 운동을 하며 현역 시절만큼 몸 관리를 한다. 선수도 아닌 그가 이렇게 열심히인 데는 이유가 있다. 계속 테니스를 하려면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외국에 비해 열악한 한국 테니스 환경을 변화시키는데 힘쓰고 있는 그의 새로운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프로를 꿈꾸는 주니어 선수의 코칭을 나서 다시 코트를 누비는가 하면, 요즘은 방송 출연에도 더 적극적이다. 이런 활동으로 자신을 알리면 테니스에 대해서 한 명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인데. 관심이 곧 한국 테니스의 발전과 후진양성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이형택. 자신이 세운 '최초' 기록을 깰 수 있는 한국 테니스의 자존심을 만들기 위한 그의 도전을 에서 함께한다.
2020.06.14
사람이 좋다
366회
표창원, 영원한 셜록을 꿈꾸다
▶ 정의로 똘똘 뭉친 소년, 셜록을 만나 미래를 꿈꾸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던 아이, 그래서 늘 주먹이 먼저 나갔던 아이, 반항아 기질이 강한 모범생. 이 모든 수식어의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범죄 심리학자이자 20대 국회의원 표창원이다. 어린 시절, 정의와 의협심으로 가득했던 소년이었지만 그의 정의감은 늘 싸움으로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 표창원은 우연히 읽게 된 소설 속에서 인생의 멘토인 '셜록 홈즈'를 만났다. 침착하게 추리와 논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소설 속 주인공 셜록 홈즈는 '폭력 없이도 정의를 구현할 수 있다'는 인생의 메시지와 함께 소년 표창원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부모님이 늘 강조하셨던 참을성의 필요성을 셜록 홈즈 이야기 속에서 찾았죠. '스스로 부끄러워지고 참을성이 있어야만 수사라는 걸 할 수 있구나, 참을성이 있어야만 여러 오해와 속임수와 기망의 장치들을 다 헤쳐내고 진실을 밝힐 수 있구나'라는 것을 셜록 홈즈를 통해서 깨달았던 거죠. 폭력이 아닌 방법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방법을 깨달았던 거고요. -표창원 int 中- 셜록을 꿈꾸던 그에게 다가온 대학 입시. 평소 정치외교학과와 신문방송학과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는 친구가 운명처럼 건넨 한 대학 입학홍보자료를 보고 단숨에 진로를 결정했다. '조국, 정의, 명예'라는 학훈에 매료되어 경찰대학 진학을 결정한 표창원. 어렸을 적부터 남달랐던 정의감이 마침내 경찰이라는 결실로 처음 뿌리내린 순간이었다. 경찰대학 졸업 이후 꿈에 그리던 경찰이 된 표창원은 한국의 셜록이 되길 꿈꿨다. 하지만 당시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화성 연쇄 살인 사건'과 본인이 수사를 담당한 '1992년 대입 학력고사 문제지 도난 사건'이 미제로 남으며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된다. 국내 수사력의 한계를 절감한 그는 안정된 생활을 뒤로하고, 유학의 길을 선택한다. 셜록의 나라 영국에서 범죄수사 전문교육을 받으며 석사와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고 돌아온 그는 경찰대 교수로 자리 잡는다. 대한민국 최초의 경찰학 박사로 불리며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그는 국내에서 가장 지명도 있는 범죄 심리학자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표창원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켰다. 그러나 그에게 다시 한번 인생의 변곡점이 찾아온다. 2012년, '국정원 여론조작 의혹사건'으로 경찰의 소극적인 수사를 비판하는 표창원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그가 몸담고 있는 경찰대학에 비난이 집중된 것. 본인의 소신으로 인해 조직이 공격을 받게 되자, 그는 공개 사직서를 제출하며 13년간 몸담았던 경찰대학 교수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 안정된 직업을 포기해야 하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는 망설이지 않았다. 당시 경찰청, 경찰대학 홈페이지에 저에 대한 파면 요청이 올라갔어요. 경찰대학은 업무 마비 상태가 되고, 학생들이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여서 그걸 견디기가 힘들었어요. 그렇다고 침묵을 지키는 건 저 다운 게 아니거든요. 거기서 제가 내려야 할 선택은 경찰대 교수직을 버리는 거였어요. -표창원 int 中- 국립 경찰대학교수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겠다고 교수직을 그만둔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죠. 우리는 못해요. 표창원이니까 했죠. -당시 경찰 동료 김정섭 int 中- ▶ 경찰, 교수를 거쳐 정계에 진출하다 경찰대학교수 사직 후, 표창원은 정계 입문이라는 행보로 다시 한번 변화를 선택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 1호로 지목되며 정계에 진출한 그는 2016년, 20대 총선에 출마했다. 인간 표창원의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한 표창원은 '공수처 법', '형사소송법 개정', '해인이 법' 등의 제정에 힘썼다. 임기 동안 100%에 가까운 국회 출석률을 자랑하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한 그는 사적인 모임도 마다하며 4년 내내 국정에만 집중했다. 때로는 사이다같이 시원한 발언으로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도 하고,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들과 함께 눈물 흘리며 함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인지도와 지지도가 높았던 표창원은 재선이 유력했던 후보 중 하나였다. 그러나 박수 칠 때 떠나라고 했던가, 그는 돌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다시 한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표창원 교수님의 불출마에 대해서는 다들 되게 충격받았어요. 누구보다 잘했고 의정 활동할 때 같이 이야기도 하고, 생각도 나누고 그랬는데 갑자기 그만둔다고 해서 안쓰럽더라고요, '마음고생 많이 하셨구나'하고.. -주진우 기자 int 中- '국회의원으로서의 내 역할은 여기까지다'라는 마음이 가장 커요. 재선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달려오다 보니까 남들과 다른 말과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거죠. 4년 내내 열심히 해왔고, 그리고 이 4년에서 그치지 않고 더 할 경우를 생각해봤을 때, 사회가 정치인에게 요구하는 것에 따라 내가 바뀌어 가고, 적응해 나갈 게 너무 명확히 보였어요. 그래서 이건 저랑 어울리지 않는다, 내가 나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은 여기까지다 생각한 거죠. -표창원 int 中- ▶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자연인 표창원의 인생 2막 불출마 선언 이후, 국회의원 표창원의 삶에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겼다. 운전기사 없이 직접 운전을 해 국회로 출퇴근을 하고 새로 올 당선자에게 넘겨줘야 하는 사무실 짐도 직접 비운다. 남은 의정 활동 또한 성실히 해나가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찰에서 교수로, 교수에서 국회의원으로 쉼 없이 달려온 그의 인생. 이제는 이름 앞에 '자연인'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그는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젊은 날의 체력은 온데간데없고 어느새 배 나온 중년의 아저씨가 된 표창원이지만 마음만큼은 꿈 많은 청춘이다. 요리 배우기, 운동하기, 글쓰기처럼 거창하지는 않지만 그동안 일에 치여 누리지 못했던 평범한 일상의 소소함을 누리며 살고 싶다는 것이 자연인 표창원의 바람이다. 영원한 셜록을 꿈꾸는 표창원, 정치인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표창원의 마지막 국회 여정과 새로운 삶을 위한 도전을 에서 함께한다. 자유인이라고 하더라도 사회나 국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면 모범시민이라고 할 수 없겠죠? 그래서 저는 모범시민이 되고 싶어요. 시민으로서 사적인 자유를 만끽하고 그곳에서 할 수 있는 사회적 공헌을 하고 싶고요, 대한민국의 셜록 홈즈로서 제 자리와 위치를 구축하며 열심히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생각입니다. -표창원 int 中-
20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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