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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색
512회
1. 나도 예술가'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
2. 도전과 패기의 아이콘, 패션디자이너 '최범석'
3. 노인문학 1편 : 요나슨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4. >■ 문화&이슈
■ 문화트렌드 X 나도 예술가'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 소수정예 음악전문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일반인들도 멋진 연주가가 될 수 있는 꿈의 무대가 열렸다. 바로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 유럽 에선 '커뮤니티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이미 활성화 된 이 일반인 오케스트라는 영국의 경우 14개 지역에서 1,190개의 단체가 활동할 정도로 자리잡았고 그 외 미 국, 중남미, 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까지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은 2014년 한국생활예술가협회 결성 후 현재 845개가 넘는 단체가 활동 중이다. 3회를 맞는 올해 축제엔 이들 중 총 57개 오케스트라가 예선을 거쳐 열흘간 본선 경 연에 올랐다. 이 57개 단체가 다루는 악기는 기타, 하모니카, 오카리나 등 생활악기 와 해금 등 국악기, 플루트, 색소폰, 만돌린, 금관악기 등 다양하고, 단원 또한 초중 고 학생에서 교사, 학부모, 70-80대 노인, 주부, 직장인 등 다채롭다. 올해는 특히 피 날레 무대에 한국 커뮤니티 오케스트라 1호인 서울시민필과 서울학생필, 그리고 UN 산하 각기구의 직원으로 구성된 UN오케스트라가 합류해서 대규모 공연을 펼친 다. 평범한 일상의 시민도 예술가로 탈바꿈하는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를 만나보 자. ■ 아트다큐 후아유 도전과 패기의 아이콘, 패션디자이너 '최범석'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와 뮤지션의 콘서트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 '서울패션페 스티벌'이 열렸다. 이 무대의 대표 디자이너로 선두에 선 이가 바로 최범석. 그는 2009년 F/W를 시작으로 총 15회에 걸친 뉴욕컬렉션에 섰고, 파리 프렝땅 백화점, 르 봉 마르쉐 백화점에 한국인 최초로 입점한 베테랑 디자이너다. 하지만 그의 학력 은 중졸. 가정형편상 고교를 중퇴하고 19살에 홍대에서 노점상으로 옷을 팔기 시작, 21살 나이에 동대문의류상가에 입성했다. 2년간 고전을 면치 못하다 결국 23살에 직 접 디자인한 티셔츠가 히트를 치면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2003년엔 하루에 옷 10벌 을 만들어오라는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쳐 중졸 학력으로 대한패션디자인협회 가입 해 서울컬렉션에서 정식 디자이너로 데뷔한다. 최근엔 휴대폰, 향수, 자동차, 게임 에 이르기까지 다른 산업과 협업하며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 을 집중취재했다. ■ 고전의 유혹 노인문학 1편 : 요나슨 요나손의 최근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는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노인문 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문학의 소재로도 등장하고 있다. 이에 고전의 유혹 11월 테마는 '노인문학'. 첫 시간엔 스웨덴 작가 요나슨 요나손의 베스트셀러 소설 을 만나본다. 이 책은 전 세계 35개 국에 번역돼 800만 부 이상 판매됐고 독일 선정 최고의 작가 1위, 영 국 선정 최고의 책 10선, 프랑스 에스카파드상 등을 수상했고 2014년엔 영 화화돼 인기를 끌었다. 미디어회사를 경영하던 요나슨 요나손이 47세 되던 해에 처 음 써낸 이 소설은 100세 생일날 알란이 지루한 양로원을 탈출해서 모험을 떠나는 내 용으로 줄거리 사이사이에 20세기 주요 사건들, 즉 스페인내전, 핵폭탄 개발, 중국 국공연합, 미소 냉전 등 스펙터클한 현대사를 알란이 좌지우지하는 인물로 등장한 다. 흑백논리를 벗어난 작가 특유의 유머와 풍자가 잘 드러나는 이 작품은 100세 노 인의 좌충우돌 인생을 통해 역사란 무엇이고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 질문한다. 을 읽어보자. ■ 문화&이슈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명사들이 소개하는 책과 함께 쉼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전 시, 신간, 공연 소식을 한 눈에 알아보자. 1. (콘서트) 양방언 20주년 콘서트 2016.11.03. (목) ~ 2016.11.05. (토)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이 20주년 콘서트를 개최한다. 양방언의 피아노와 드럼, 베이스, 기타, 퍼커션을 주축으로, 10여명의 현악과 관악 주자가 다 채로운 사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음악가로서 성장해온 지난 20년을 추억하는 양방언 20주년 콘서 트 를 만나보자. 2. (뮤지컬) 아이다 2016.11.03 (목) ~ 2017.03.11 (토) / 샤롯데씨어터 브로드웨이 명작 뮤지컬이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총 5번의 그래미상을 포함, 브릿 어워드, 토니상, 오스카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팝 가수 엘튼 존이 작곡하고 그의 오랜 파트너 팀 라이스가 작사한 작품이다. 흑인 음악, 세련된 록, 가스펠, 발라드 등 거의 모든 장르를 느껴볼 수 있다.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인 암네리스 공주, 그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뮤지컬 를 만나보자. 3. (전시) 톰 탄디오의 인도네시아 현대미술 컬렉션 展 ~2016년 12월 10일 (토) / 송은아트스페이스 젊은 인도네시아 작가들을 중심으로 방대한 컬렉션을 구축한 인도네시아의 유명 미 술품 컬렉터, 톰 탄디오의 소장품이 국내에 소개된다. 위스누 아우리, 위모 암발라 바양, 두토 하르도노, 좀펫 구스위다난토, 아디티야 노발리 등 인도네시아 신진 작 가 9팀의 사진, 설치, 영상 작품 27점이 전시된다. 전통적인 설치예술부터 가벼운 드 로잉, 개념예술까지 아우른 을 만나보 자. 4. (신간) 시간적 인간 2016.10.14. (금) 발간 / 이원 저 사회적 시간 규율에 길들여진 현대인들과, 인간관계 자체에 대한 가치보다는 타인 과 보낸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는 시간 스트레스를 비판한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프 랑스 보르도3대학에서 '시간적 관점에서 독창적으로 바라본 미디어'라는 주제의 논 문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이 원. 시간적 관점에서 인간을 정의하기 위해 '시 간 의식을 가진 인간'을 '호모 템포라리스(homo temporalis)'라는 새로운 용어로 정 의한 을 읽어보자. 《새로 나온 음반》 [신보] 마한 에스파하니 –앨범명 2014년 그라모폰상과 BBC뮤직매거진상을 수상한 하프시코드 연주자 '마한 에스파 하니'가 그의 두 번째 도이치 그라모폰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바흐가 불면 증으로 고생하던 카이저링크 백작을 위해 만들어 작곡한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수 록되었다. (장르 : Solo Instrumental )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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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직업 탐험대 드림키즈
5회
드림키즈 대원들! 최범석 디자이너와 함께 패션을 정복하다!
유행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메카, 동대문! 이곳에 드림키즈 대원들이 떴 다! 과연 드림키즈 대원들이 동대문을 찾은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대원들이 체험할 다섯 번째 직업은? 패션의 흐름과 유행을 분석하고 디 자인을 설계해 다양한 옷을 창작하는 패션 디자이너가 바로 오늘의 직업 체험이다. 그렇다면 드림키즈를 방문한 오늘의 멘토는? 동대문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뉴 욕컬렉션에 참가하며, 세계 패션 무대를 정복한 한국패션의 선두주자! 2PM, 비스 트, 송중기 등 유명 스타 의상 제작자이자 패션브랜드 대표인 최범석 디자이너가 드 림키즈의 멘토로 나섰다. 최범석, 이런 모습 처음이야! 대원들의 의욕적인 질문공세! 다양한 요 구 사항! 알려주는 멘토는 한 명~ 배우려는 어린이는 일곱 명~ 최범석 멘토와 일곱 명의 대원들의 좌충우돌 패션 디자이너 도전기! 알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 도 많은 대원들의 요구 사항을 최범석 멘토를 모두 들어줄 수 있을까? 일일 패션 디자이너가 된 대원들의 최종 미션, 나만의 스토리가 담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옷을 만들어라! 각자 집에서 가져온 사연 많은 헌 옷을 새 옷으로 리폼 해야 하는 대원들. 재료 구하기부터 옷을 직접 제작하며 만든 옷을 입고 런웨 이 걷기까지... 과연 화려한 런웨이 무대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 인가? 패션계를 정복할 대원은 누가될지 8월 7일 목요일 오후 4시 30분에 확인 하세요!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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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의 TV
973회
1. 시청자 클릭
2. TV 돋보기 - [휴먼스토리 - 덤벼라! 인생]
3. TV로 보는 세상 – [드라마로 살펴본 '리더의 조건']
4. 평가원 보고 - 이갑수 평가원
5. TV 시간여행 - [같은 노래, 다른 느낌! 리메이크의 매력 속으로]
1. 시청자 클릭 - 2. TV 돋보기 - 온갖 역경을 딛고 개인적인 성공을 이룬 인물들의 인생여정을 통해 삶에 대한 희망 과 용기를 주는 동대문 문제아에서 뉴욕이 사랑하는 디자이너 가 된 최범석, 노숙자에서 두부공장 사장님으로 연매출 5억 원을 달성한 김 동남 등 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주인공들의 성공 스토리를 재연과 인터뷰를 통해서 리얼하게 담아내고 있다. 특히 누구나 알만한 유 명한 사람이 아닌,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을 법한 인물들로 누구든 해낼 수 있다 는 믿음과 감동의 힘을 전해주고 있는데. 보통의 이야기로 특별한 감동을 전하고 있 는 을 시청자들과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TV 돋보기]에서 들여다본다. 3. TV로 보는 세상 – 2012년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대한민국이 원하는 진정한 리더는 누구일 까? 물불 가리지 않고, 환자만을 위했던 의 최인혁 교수, 자신들의 이익 차리기에만 급급한 국회의원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의 이재하, 탐욕스 러운 양반의 곳간을 털어서 백성들에게 나눠줬던 의 통큰 사또 김은 오! 그 동안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MBC 드라마 캐릭터를 통해서 이 시대 가 원하는 리더십의 모습은 무엇인지 [TV로 보는 세상]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4. 평가원 보고 - 이갑수 평가원 (前 한양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5. TV 시간여행 - 요즘 가요계는 리메이크 열풍이 대세! 시대를 풍미한 가요는 물론 아이돌 그룹의 신곡까지 색다른 느낌으로 재탄생한 노래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멜로디, 편곡, 창법에 따라 완벽히 다른 분위기를 내는 리메이크 음악! 섹시 디바의 노래를 록밴드의 파격적인 무대에서 감상하고, 1세대 아이돌의 노래를 발라드 가수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다시 듣는 시간! 오늘 TV 시간여행에서는 이색 편곡으로 화제가 된 명곡들을 만나봅니다.
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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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벼라!인생-휴먼스토리
2회
'날라리'소년, 패션을 만나다
중졸학력으로 동대문에서 시작해 한국 패션계 접수! 대한민국을 넘어 뉴욕인이 사랑하는 한국 디자이너로 선정된 최범석! 휴먼스토리 두 번째 시간에서는 학력과 편견의 장벽을 깨고 당당히 꿈을 이뤄가고 있는 '드림 디자이너' 최범석 씨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문제아, 세상을 향해 외치다! 부모님과 4형제 총 6식구가 살았던 6평 남짓한 단칸방 지붕 없는 노점을 운영하며 4형제를 길러낸 어머니 그러던 어느 날 셋째 아들 범석은 돌연 고등학교 자퇴서를 내기로 마음을 먹는데.. " 돈 많이 벌어서, 기필코 성공해서! 우리엄마 호강 시키고 만다. 내가!" 학교를 뒤로한 채 그는 옷 보따리를 들고 세상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 동대문 시장의 로망이 되다! "옷이 너무 좋아서요. 옷이 너무 좋았고.. 옷 가게 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부러운 거예요. 저게 내 인생일 것 같고 내 미래일 것 같고.." - 최범석 인터뷰 중 홍대 길거리에 벽 하나를 빌려 처음 노점 옷 장사를 시작한 그. 가진 것도, 아는 것도 없었지만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패션 사업에 발을 내딛는다. 2년여의 도전과 실패 끝에 21살 어린나이, 패션의 성지였던 동대문으로 입성한다. 그는 만만치 않은 동대문 시장에서 끈기와 노력, 도전과 패기로 일인자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는데... 하지만. 그는 안주하지 않았고 새로운 그의 마음은 도전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했다! ▶ 패션계의 이단아, 최범석 "동대문에서 장사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파리 패션쇼 백스테이지를 보게 됐는데 그 걸 본 순간, 와.. 나도 쇼를 하고 싶다..." - 최범석 인터뷰 중 동대문에서 승승장구하던 시기, 돌연 뉴욕행을 선택한 최범석. 옷팔이가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하자 지인들부터 주변 상인들까지 모두 말렸다. 그를 믿고 격려해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모험을 시작했고 꿈에 그리던 첫 쇼를 열게 된다. 그 해를 시작으로 5년 동안 8번 뉴욕컬렉션에 서고 있으며 지금도 멈추지 않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최범석 그를 에서 만나본다..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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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518회
개천에서 용찾기
■ 기획의도 교육은 우리나라에서 빈부격차를 뛰어넘는 신분상승의 기회로 여겨져 왔고, 그렇기 때문에 그 어느 분야보다 공정해야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여기서 '공정'이란 능력 과 노력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균등한 기회'는 보장돼야 한다는 것. 그동안 우리 사회의 많은 리더 그룹들이 '가난한 여건 속에서도 배움의 꿈을 버리지 않아 성공을 이루었다'는 숱한 신화들을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나름의 '균등한 기회'가 주어졌었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미 수 년 전부터 “개천에서 용 나는 세상은 끝났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자주 들려온다. 과연 오늘날은 “개천에서 용 나지 않는 시대”일까? 를 MBC 스페셜에서 시도해봤다. ■ 주요 내용 예부터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에서 훌륭한 인물이 나면 '개천의 용'이라고 표현했 다. 그러나 강남 3구 출신 학생들이 올해 서울대학교 신입생의 약 40%를 차지하고, 전통적인 명문 고등학교가 서울대 합격자를 한 명도 내놓지 못하는 등, 점점 교육의 빈부 격차가 늘어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대체 어디에 가면 개천의 용을 찾을 수 있을까? - 개천의 용들을 만나다! 개천에서 난 용들을 만나는 일이 처음부터 순탄치만은 않았다. 1970년대부터의 신 문 기사와 방송자료를 찾아보고, 헌 책방의 고시 합격 수기까지 샅샅이 뒤졌다. 서울 대학교 각과 동문회에 문의하기를 수십 차례, 겨우 연락이 닿고도 과거에 대해 얘기 하는 걸 꺼려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였다. 전근 간 고3 담임선생님의 현재 근무학교를 알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여관 시동, 음식점 종업원, 막노동꾼 등을 전전하다 스물한 살에 중학교 검정고시를 시작해 7년 만에 사법고시까지 패스한 박영립 변호사. 구로공단 노동자에서 사법고시에 도전해 그해 고졸 학력으로는 유일하게 합격한 노 관규 순천 시장. 자타공인 용으로 거듭난 두 사람은 '가난'이 힘든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 원동 력이었음을 회상한다. 그리고 점차 가난으로부터 벗어나는 사다리가 좁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누구보다 걱정한다. “그때는 사실 방송에 나가는 것도 자신의 환경을 다 공개를 해야 되다 보니까 부 끄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그때 서울대 입학금을 해결할 수 있는 방 도가 그거밖에 없었어요.” - 2005년 MBC '사과나무 장학금' 출연, 서울대학교 졸업생 차송훈 int 中 “아무리 가정 형편이 어려워도 선생님과 함께 산다는 건 부담스러웠죠. 근데 그런 주 변의 기대와 부담감이 없었다면 정신줄 놓고 살았을 것 같아요. 달리 생각해보면 기 분 좋은 압박감 같은 거죠.” - 서울대학교 조소학과 졸업생 김종찬 int 中 실제로 제작진이 만난 젊은 예비 용들은 현실이 녹록치 않았다고 말했다. 생계 걱정 을 하느라 사교육은 꿈도 꾸기 어려웠고, 주변의 도움 없이는 학교 공부조차 맘껏 할 수 없는 현실에서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다섯 명의 젊은 용들. 그들은 공통적으로 자신들은 수재 형은 아니었고 다만 노력만큼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했 다며 수줍게 웃었다. 그리고 이들은 아직 자신들은 용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 고 한다. 과연 이들은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 누구나 용이 될 수 있다. “네가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르는 줄 몰랐다.” 2010년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34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한 허각에게 대회가 끝난 뒤 그의 아버지가 한 말이다. 부모님을 비롯해 그의 주변 사람들 모두 는 “네가 노래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냐”며 노래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한다. 허각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던 장재인 역시 그녀가 음악을 한다고 했을 때 모두가 치기어린 소리라며 나무랐다고 한다. 그들이 만약 가수의 길을 포기했다면 지금도 여전히 각각 환풍기 수리공과 고시원의 자퇴생에 머물렀을지도 모른다. 요즘 패션업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디자이너로 통하는 최범석의 인생도 드라마틱하 기는 마찬가지. 그는 자신만의 브랜드 '제너럴 아이디어'를 만들어 국내 최초로 프랑 스 유명 백화점에 입점했고, 2008년에는 모두의 우려를 깨고 뉴욕 패션계 진출에 성 공했다. 그에게는 그의 패션만큼 유명한 것이 있는데 바로 '고졸/동대문 출신 디자이 너'라는 수식어다. 그는 19살에 노점상에서 옷을 파는 것으로 시작해 동대문의 의류 매장을 거쳐 패션업계의 주류에 들어선 입지전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인터뷰할 때, 어느 학교 나오셨나요? 아무도 안 물어봐요. 단 한 명도. 그들은 저의 학교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이 없어요.” - 디자이너 최범석 int 中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남들보다 먼저 내가 진정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 을 알게 된 점”을 꼽는다. 또한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을 거듭한 점이 남들과 달랐 던 것 같다고 말한다. 자기 눈앞에 놓인 현실적인 장애물을 하나하나 극복하다보니 지금에 이르렀다는 그는 어린 후배들에게 벽이 높다고 포기하지 말고 직접 부딪쳐보 라 조언한다. - 2011년, 새로 쓰는 용의 공식. 해마다 대학 수학 능력 시험 날이 되면 온 나라가 마비가 될 정도로 대학 입시에 열 을 올리는 우리나라. 그러나 수능 응시생의 단 1.6%만이 소위 SKY대학교에 진학하 고 그 중에 0.4%만이 서울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2011년도 기준) 그리고 명문대 에 진학한 후, 이른바 스펙 쌓기에 열을 올려 대기업에 취직을 해도 '사오정 오륙도' (사십오 세 정년퇴직. 오십육 세까지 남아 있으면 도둑놈)를 걱정하게 되는 게 현실. 그런데도 기성세대는 여전히 성공 확률이 극히 소수인 '공부'에서만 용이 날 수 있다 고 믿고 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용이 된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해요. 김제 동, 박경철, 이외수. 사람들은 이들을 용이라고 부르죠. 김제동은 교육을 잘 받았나 요? 이외수는 무슨 대단한 교육을 받았나요?” -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 int 中 많은 사람들이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고 비관적으로 말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반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용은 꾸준히 나고 있는데 다만 한 가지 잣대로 바라보 고 있기 때문에 절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교육만 받은 사람은 절대로 리더가 될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잘사 는 사람들은 개천에서 더 많이 나올 거예요.“ -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 int 中 “ 우리 사회는 그동안 개천에서 난 용들을 굉장히 높이 평가했다. 이명박 대통령, 노무 현 전 대통령과 반기문 UN사무총장, 정주영 전 현대 회장... 그들의 정직한 땀과 노 력은 온 국민에게 성공 신화이자 미담으로 기억된다. 그런 우리나라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혹은 자기 계발의 기회를 갖지 못해 '개천 용'의 명맥이 끊긴다면 참 슬픈 일 이 아닐 수 없다. 개천에서 용이 나게 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에서 모색해보자.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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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17회
한국 디자이너, 뉴욕에 진출하는 그날
한국 국가대표 디자이너, 뉴욕 패션을 사로잡아라! 세계 4대 컬렉션이라 불리는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패션위크 중 가장 규모가 큰 뉴욕 패션위크! 패션의 중심지 뉴욕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컨셉 코리아 3에 도전한다. 컨셉 코리아는 세계 패션중심지 뉴욕의 패션위크 행사와 연계, 한국 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을 선발해 한국 패션문화와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도모하는 국가브랜드 행사의 일환이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뉴욕에서 한국 패션문화를 알 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패션 디자이너들! 꿈의 도시 뉴욕에서 펼쳐지는 화려하고 유쾌한 패션 이야기가 시작된다. 뉴욕, 한국 디자이너 감성을 입다. 가장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룩을 선보이는 뉴욕 패션위크,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 로 아시아 디자이너에게 개방적인 반면 경쟁 역시 치열한 곳이다. 이곳에서 한국 패 션문화를 알리기 위한 컨셉 코리아3 프로젝트가 열린다. 선발된 국가대표 디자이너 는 도호, 스티브J&요니P, 이상봉, 최범석(이하 가나다순). 디자이너들이 준비한 작품들은 각자의 개성만큼 다양하고 특징이 뚜렷하다. 여성을 가장 매혹적으로 만들어 줄 옷을 선보이는 도호, 회화적인 프린트와 기하학적인 커 팅을 통해 그들만의 위트를 보여주는 스티브J&요니P, 한글과 패션을 접목한 디자인 을 통해 국민 디자이너로 우뚝 선 이상봉, 밀리터리와 아웃도어 스타일이 만난 최범 석의 제너럴 아이디어까지, 디자인에 대한 가치관도, 지향하는 바도 서로 다른 4인 4 색 디자이너들이다. 이미 한국에서 자신만의 색깔과 디자인으로 인정받은 그들이 뉴욕 패션 시장에서 브 랜드를 알리기 위해 신인 디자이너의 마음가짐으로 하나로 뭉쳤다. 하지만 그리 순탄치만은 않은 현장. 개인 쇼에 익숙한 디자이너들에게는 모델 캐스 팅부터 무대 준비까지 모든 작업 환경이 녹록치 않다. 어떤 모델이 입느냐에 따라 옷 의 분위기와 쇼의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더 좋은 모델을 갖기 위한 경쟁은 피할 수 없다. 마음에 드는 모델을 선택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는 디자이너 4팀! 드디어 2월 15일 컨셉 코리아 당일, 한국 패션! 뉴욕에 진출하는 그날. 들뜬 기분도 잠시, 온갖 돌발 상황으로 인해 디자이너들은 당황한다. 캐스팅했던 모델들은 마크 제이콥스 등 유명 디자이너의 쇼에 빼앗기고 겨우 계약한 모델 역시 패션쇼 시작 10 분 전까지 나타나지 않는데… 설상가상, 공동 작업은 또 한 번 어려움을 겪는다. 마련된 무대 배치에 만족하지 못 한 디자이너들은 프레젠테이션 시작 직전까지 무대를 수정하고 자리 배치를 하느라 시간과의 사투를 벌인다. 빡빡한 일정에 14시간의 시차, 입에 맞지 않는 음식에 어려운 의사소통까지, 뉴욕 패 션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고난이 너무 많다. 하지만 이번 컨셉 코리아의 성 공 여부는 '세계 바이어들이 디자이너들의 의상에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가지는가'에 의해 판가름 난다. 디자이너들은 작품이 아닌 입을 수 있는 옷, 팔리는 옷으로 패션 뿐 아니라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뉴욕 시장까지 진출해야 한다. 과연 세계 패션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 스타 디자이너 탄생을 위한 첫걸 음인 컨셉 코리아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패션의 도시 뉴욕에서 인정받기 위 해 맨해튼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한국판 프로젝트 런웨이, 한국 디자이너 뉴욕에 진출하는 그날! 시추에이션 휴먼 다큐 이 취재했다.
201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