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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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조은석, 검사 42명·경찰 31명 파견 요청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조은석 특별검사가 검사와 경찰 추가 파견을 요청하며 수사팀 구성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조 특검은 오늘(19일) 검찰과 경찰에 공소유지 검사 전원을 포함한 검사 42명과 중대범죄수사과장을 비롯한 수사관 31명을 각각 추가로 파견해달라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앞서 조 특검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를 이끌었던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 최순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등 간부급 검사 9명의 파견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조 특검은 최대 20일간 주어지는 수사 준비 기간을 일찍 마무리하고 6일 만인 어제(18일) 수사를 개시해, 오늘 구속기간 만료로 곧 석방 예정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사회
2025-06-19
박솔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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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윤곽'‥특수통 전면 포진·법관 안배
◀ 앵커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이 특검보 후보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했습니다. 판사 출신 변호사와 검사출신 변호사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는 데 내란과 순직 해병등 특검 준비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중기 특별검사가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대통령실에 추천했습니다. 세 특검 중 가장 먼저 특검보 임명을 요청한 겁니다. [민중기/'김건희' 특검] "단기간 내에 수사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수사 능력을 고려했고요, 그다음으로 여러 출신들이 같이 일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의 소통과 화합을 고려했습니다." ## 광고 ##이재명 대통령은 요청을 받은 5일 안에 특검보 4명을 임명해야 합니다. MBC 취재결과, 추천 대상에는 판사 출신 문홍주 변호사를 비롯해 김형근·박상진·오정희 변호사가 포함됐습니다. 김형근 변호사와 박상진 변호사는 연수원 29기 특수통 검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정희 변호사도 연수원 30기로 조세범죄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장을 지낸 검사 출신입니다.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 특검보는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를 담당하고 특별수사관과 파견 공무원을 지휘 감독합니다. 내란 수사를 맡은 조은석 특검은 대검찰청에 검사 9명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김종우 남부지검 2차장검사를 포함해 기존에 내란 수사를 해 온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 구성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탄핵심판에서 국회 측대리인을 했던 김정민 변호사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순직 해병 수사를 이끌 이명현 특검도 후보자를 압축해나가며 인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명현/'순직 해병' 특검] "특검보라는 인선이라는 게 본인들이 고사하는 경우도 있고 이 분이 적합하다고 했는데 고사하는 경우도 있고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걸 갖다가 완성이 됐다 이렇게 할 수는 없거든요." 이 특검은 또 특검 임명 뒤 군 관계자 등과 만나 'VIP 격노설'의 실체 등 전반적인 수사 상황을 공유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뉴스투데이
2025-06-17
박솔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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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특검 윤곽‥특수통 전면 포진·법관 안배
◀ 앵커 ▶ 전해드린 대로,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검은 수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검보 후보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는데요. 판사 출신 변호사와 수사 능력이 검증된 검사 출신 변호사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솔잎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민중기 특별검사가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대통령실에 추천했습니다. 세 특검 중 가장 먼저 특검보 임명을 요청한 겁니다. [민중기/'김건희' 특검] "단기간 내에 수사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수사 능력을 고려했고요, 그다음으로 여러 출신들이 같이 일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의 소통과 화합을 고려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요청을 받은 5일 안에 특검보 4명을 임명해야 합니다. MBC 취재 결과, 추천 대상에는 판사 출신 문홍주 변호사를 비롯해 김형근·박상진·오정희 변호사가 포함됐습니다. 김형근 변호사와 박상진 변호사는 연수원 29기 특수통 검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정희 변호사도 연수원 30기로 조세범죄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장을 지낸 검사 출신입니다.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 특검보는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를 담당하고 특별수사관과 파견 공무원을 지휘 감독합니다. 내란 수사를 맡은 조은석 특검은 대검찰청에 검사 9명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김종우 남부지검 2차장검사를 포함해 기존에 내란 수사를 해 온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 구성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광고 ##탄핵심판에서 국회 측 대리인을 했던 김정민 변호사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순직 해병 수사를 이끌 이명현 특검도 후보자를 압축해나가며 인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명현/'순직 해병' 특검] "특검보라는 인선이라는 게 본인들이 고사하는 경우도 있고 이 분이 적합하다고 했는데 고사하는 경우도 있고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걸 갖다가 완성이 됐다 이렇게 할 수는 없거든요." 이 특검은 또 특검 임명 뒤 군 관계자 등과 만나 'VIP 격노설'의 실체 등 전반적인 수사 상황을 공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뉴스데스크
2025-06-16
박솔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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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곳곳 윤·한 '인연'‥수사 속도전 왜?
◀ 앵커 ▶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특별수사본부 지휘부 중에 윤 대통령이나 한동훈 대표와 인연이 있는 검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일각에선 힘 빠진 권력에 무자비한 검찰의 본색이 드러났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19년 대검 국제협력단장으로 보좌했고, 이후 서울중앙지검 초대 전문 공보관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대통령 취임 뒤 지난해 검사장, 올해 고검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이어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도 각별합니다. 한 대표의 현대고-서울법대 직속 후배입니다. 박 본부장 부친은 김대중 정부 검찰총장을 지낸 박순용 변호사로, 한 대표 장인 진형구 전 대전고검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본 차장을 맡은 김종우 검사를 비롯해 부장검사 3명 중 2명도 윤 대통령과 같이 근무했던 인연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검찰이 김용현 전 장관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할 거라는 의심은 야권을 중심으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 광고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국민이 모두 본 명품백 수수도 무혐의 처리한 주체는 검찰입니다. 개인 변호사처럼 변명을 해준 게 검사들 아닙니까?" 하지만 이번엔 다를 거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검찰 내부 상황에 정통한 고검장 출신 법조인은 "김 전 장관에게 내란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받아내면, 윤 대통령은 자연스럽게 내란의 수괴가 되는 것"이라며 "김 전 장관 구속 이후 윤 대통령 조사까지 2주면 될 거"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수사'라는 국민적 요구를 거부할 수 없을 거라는 겁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 수사를 한 달 안에 마무리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눈치 보기'를 끝낸 검찰이 '힘 빠진 최고 권력' 윤 대통령에 대한 고강도 수사로, 검찰 위상 회복까지 동시에 노릴 거라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뉴스투데이
2024-12-10
구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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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과 인연' 검찰 특수본‥"관건은 김용현 영장 발부"
◀ 앵커 ▶ 검찰이 윤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는 상황. 무슨 속셈이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특별수사본부 지휘부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대표와 근무 인연이 있는 검사도 있기 때문인데요. 일각에서는 힘 빠진 권력에 무자비한 검찰 본색이 드러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19년 대검국제협력단장으로 보좌했고, 이후 서울중앙지검 초대 전문공보관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대통령 취임 뒤 지난해 검사장, 올해 고검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이어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도 각별합니다. 한 대표의 현대고-서울법대 직속 후배입니다. 박 본부장 부친은 김대중 정부 검찰총장을 지낸 박순용 변호사로, 한 대표 장인 진형구 전 대전고검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본 차장을 맡은 김종우 검사를 비롯해 부장검사 3명 중 2명도 윤 대통령과 같이 근무했던 인연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검찰이 김용현 전 장관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할 거라는 의심은 야권을 중심으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국민이 모두 본 명품백 수수도 무혐의 처리한 주체는 검찰입니다. 개인 변호사처럼 변명을 해준 게 검사들 아닙니까?" ## 광고 ##하지만 이번엔 다를 거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검찰 내부 상황에 정통한 고검장 출신 법조인은 "김 전 장관에게 내란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받아내면, 윤 대통령은 자연스럽게 내란의 수괴가 되는 것"이라며 "김 전 장관 구속 이후 윤 대통령 조사까지 2주면 될 거"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수사'라는 국민적 요구를 거부할 수 없을 거라는 겁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 수사를 한 달 안에 마무리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눈치 보기'를 끝낸 검찰이 '힘 빠진 최고 권력' 윤 대통령에 대한 고강도 수사로, 검찰 위상 회복까지 동시에 노릴 거라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취재: 임지환·이관호 / 영상편집: 조기범
뉴스데스크
2024-12-09
구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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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특수본 수사 개시‥이 시각 서울고검
◀ 앵커 ▶ 이번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해 꾸려진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됩니다. 다만 사무실을 아직 완비하지 못해 주말 사이엔 대검찰청과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업무를 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고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현재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할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질 예정입니다. 다만 아직 사무실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아,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 청사 등에서 일단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무실이 완비된 뒤인 월요일쯤 서울동부지검으로 모여서 수사할 계획입니다. 특별수사본부장인 박세현 서울고검장도 오늘 이곳 서울고검에 출근을 해서 수사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 규모는 약 60여 명 정도인데요. 차장급인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 부장급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과 최순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이 지휘부를 맡았습니다. 대검·중앙지검 소속 평검사 15명이 배치돼 총 20명의 검사가 투입됐고요. 검찰 수사관 30여 명도 참여합니다. 군검찰에서 파견받은 인력도 군검사 5명을 포함해 12명에 이릅니다. 다만 군검사 5명은 이번 사안이 전 국방장관 또 고위 장성들도 주요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국방부검찰단이 아닌 각 군 검찰단 소속에서 차출됐습니다. 검찰의 특수본 구성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이후 약 8년 만에 꾸려졌습니다. 당시와 비슷한 규모의 수사팀으로 보시면 되겠는데요. 비상계엄 사안이 엄중한 데다, 경찰과 공수처 역시 수사를 서두르고 국회가 상설특검을 추진하면서 검찰도 특수본 구성에 속도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검찰 특수본 수사,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까요? ◀ 기자 ▶ 네, 계엄 논의와 선포 과정, 국회 난입까지 이번 사태 전반이 특수본의 수사 대상입니다. 내란 혐의 수사 대상자로는 헌법기관인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마비시키려 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고요.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하고, 실질적으로 계엄을 지휘한 것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우선 꼽힙니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등을 포함해 사태에 연루되거나 병력을 출동시킨 것으로 확인된 현역 군인 10명의 출국도 금지된 상태입니다. 특수본은 우선 향후 수사 계획을 논의하고 현재까지 나온 관계자들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내란죄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이 성립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만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비상계엄 사태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수사 착수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특수본은 법리 검토 등을 하면서 우선 오늘 오후 예정된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결과도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처리 결과와 무관하게 이 사건 수사는 이어져야 할 텐데요. ## 광고 ##하지만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나 디올백 수수 사건 등,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미진한 수사 등으로 여러 차례 비판에 직면해 왔습니다. 게다가 박성재 법무장관이 어제 국회에서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 법무장관이 수사 대상인 상황에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질지에 대한 의문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검찰 내부에서는 "대통령을 포함해 이번 위헌, 위법한 계엄과 관련된 자들을 끝까지 수사해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라"는 촉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 내부망에 '총장님, 선배님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수도권의 한 현직 검사는 윤 대통령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가원수로서 자질과 품격을 찾아볼 수 없고, 판단 능력은 과거에 검사로 근무한 사람이 맞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라고 직격했는데요. 검찰 수사 속보는 나오는대로 추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오뉴스
2024-12-07
유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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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특수본 수사 개시‥이 시각 서울고검
◀ 앵커 ▶ 이번 탄핵소추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서 비롯됐죠.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서 사태에 대해서 수사를 위해 꾸려진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됩니다. 다만 사무실을 아직 완비하지 못해서 주말 사이에는 대검찰청과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업무를 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고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리포트 ▶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할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질 예정입니다. 다만 아직 사무실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아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 청사 등에서 일단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무실이 완비된 뒤인 월요일쯤 서울동부지검으로 모여서 수사할 계획입니다. 특별수사본부장인 박세현 서울고검장도 오늘 이곳 서울고검에 출근해서 수사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 규모는 약 60여 명 정도로 구성됐는데요. 차장급인 김종우 서울남부지검2차장, 부장급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과 최순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이 지휘부를 맡았습니다. 대검 또 중앙지검 소속 평검사 15명이 배치돼 총 20명의 검사가 투입됐고요. 검찰 수사관 30여 명도 참여합니다. 군검찰에서 파견받은 인력도 10여 명에 이릅니다. 검찰에 특수본 구성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이후 약 8년 만인데요. 당시와 비슷한 규모로 수사팀이 꾸려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사안이 엄중한 데다 경찰과 공수처 역시 수사를 서두르고 국회가 상설 특검을 추진하면서 검찰도 특수본 구성에 속도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유서영 기자 검찰의 특수본 수사 대상도 그렇고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 기자 ▶ 계엄 논의와 선포 과정, 국회 난입까지 이번 사태의 전반이 특수본의 수사 대상입니다. 내란 혐의 수사 대상자로 헌법기관인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마비시키려 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고요.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하고 실질적으로 계엄을 지휘한 것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이 우선 꼽힙니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을 포함해 사태에 연루되거나 병력을 출동시킨 것으로 확인된 현역 군인 열 명의 출국도 금지된 상태입니다. 특수본은 우선 향후 수사 계획을 논의하고요. 현재까지 나온 관계자들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내란죄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이 성립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광고 ##조만간 김용현 전 장관 등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수사 착수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특수본은 법리 검토 등을 하면서 우선 오늘 오후 예정된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결과도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처리 결과와 무관하게 이 사건 수사는 이어져야 할 텐데요.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나 디올 백 수수 사건 등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미진한 수사 등으로 여러 차례 비판에 직면해 왔습니다. 게다가 박성재 법무장관이 어제 국회에서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 법무부 장관이 수사 대상인 상황에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검찰 내부에선 대통령을 포함해 이번 위헌 위법한 계엄과 관련된 자들을 끝까지 수사해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라는 촉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 내부망에 총장님, 선배님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란 제목의 글을 올린 수도권의 한 현직 검사는 윤 대통령을 두고 국가 원수로서 자질과 품격을 찾아볼 수 없고 판단 능력은 과거에 검사로 근무한 사람이 맞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검찰 수사 속보는 나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이었습니다.
정오뉴스
2024-12-07
유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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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검찰 특수본 설치‥이 시각 서울동부지검
◀ 앵커 ▶ 이번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해 꾸려진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됩니다. ◀ 앵커 ▶ 서울동부지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곳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질 예정입니다. 검찰은 어제 공지를 통해 사무실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아,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 청사에서 일단 오늘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무실을 꾸리는 대로 서울동부지검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도 했습니다. 본부장으로는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는데요. 차장급인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 부장급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과 최순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이 지휘부를 맡았습니다. 추가로 대검·중앙지검 소속 평검사 15명이 배치돼 총 20명의 검사가 투입되고요, 검찰 수사관 30여 명도 수사에 참여합니다. 사안이 엄중한 데다, 경찰과 공수처가 수사를 서두르고 국회가 상설특검을 추진하면서 검찰도 특수본을 서둘러 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검찰 특수본의 수사,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까요? ◀ 기자 ▶ 네, 계엄 논의와 선포 과정, 국회 난입까지 이번 사태 전반이 특수본의 수사 대상입니다. 내란 혐의 수사 대상자로는 헌법기관인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마비시키려 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고요.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하고, 실질적으로 계엄을 지휘한 것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우선 꼽힙니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등을 포함해 사태에 연루되거나 병력을 출동시킨 것으로 확인된 현역 군인 10명의 긴급출국금지도 추가로 신청됐습니다. ## 광고 ##현직 군인이 주요 수사 대상에 포함된 만큼 군검찰 인력도 특수본에 파견됩니다. 검찰은 앞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나 디올 백 수수 사건 등,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미진한 수사 등으로 여러 차례 비판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박성재 법무장관이 국회에서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 법무장관이 수사 대상인 상황에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질지에 대한 의문도 나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엄벌 의지를 보여달라는 검찰 내부 의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한 현직 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총장님, 선배님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윤 대통령을 두고 "국가원수로서 자질과 품격을 찾아볼 수 없고, 판단 능력은 과거에 검사로 근무한 사람이 맞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라며, "대통령을 포함해 이번 위헌, 위법한 계엄과 관련된 자들을 끝까지 수사해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달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투데이
2024-12-07
유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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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검찰 특수본 설치‥이 시각 서울동부지검
◀ 앵커 ▶ 이번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해 꾸려진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됩니다. ◀ 앵커 ▶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곳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질 예정입니다. 검찰은 어제 공지를 통해 사무실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아,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 청사에서 일단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무실을 꾸리는 대로 서울동부지검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도 했습니다. 본부장으로는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는데요. 차장급인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 부장급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과 최순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이 지휘부를 맡았습니다. 추가로 대검·중앙지검 소속 평검사 15명이 배치돼 총 20명의 검사가 투입되고요, 검찰 수사관 30여 명도 수사에 참여합니다. 사안이 엄중한 데다, 경찰과 공수처가 수사를 서두르고 국회가 상설특검을 추진하면서 검찰도 특수본을 서둘러 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검찰 특수본 수사,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까요? ◀ 기자 ▶ 네, 계엄 논의와 선포 과정, 국회 난입까지 이번 사태 전반이 특수본의 수사 대상입니다. 내란 혐의 수사 대상자로는 헌법기관인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마비시키려 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고요.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하고, 실질적으로 계엄을 지휘한 것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우선 꼽힙니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등을 포함해 사태에 연루되거나 병력을 출동시킨 것으로 확인된 현역 군인 10명의 긴급출국금지도 추가로 신청됐습니다. ## 광고 ##현직 군인이 주요 수사 대상에 포함된 만큼 군 검찰 인력도 특수본에 파견됐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나 디올백 수수 사건 등,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미진한 수사 등으로 여러 차례 비판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박성재 법무장관이 국회에서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 법무장관이 수사 대상인 상황에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질지에 대한 의문도 나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엄벌 의지를 보여달라는 검찰 내부 의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한 현직 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총장님, 선배님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윤 대통령을 두고 "국가원수로서 자질과 품격을 찾아볼 수 없고, 판단 능력은 과거에 검사로 근무한 사람이 맞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라며, "대통령을 포함해 이번 위헌, 위법한 계엄과 관련된 자들을 끝까지 수사해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달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투데이
2024-12-07
유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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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특수본 서울동부지검에‥윤 대통령 겨누나?
◀ 앵커 ▶ 앞서보신 대로 경찰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검찰이 비상계엄사태 수사를 위해 꾸린 특별수사본부는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됐습니다. 서울동부지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나연 기자, 특수본 설치가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네, 조금 전 특별수사본부에 대한 세부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지는데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본부장에 임명됐고요. 차장급인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 부장급인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과 최순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이 지휘부를 맡았습니다. 추가로 대검과 중앙지검 소속 평검사 15명이 배치돼서 총 20명의 검사가 투입되는데요. 검찰 수사관 30여 명도 수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어제 퇴근길에만 해도 심우정 검찰총장은 특별수사팀을 꾸릴 거냐는 질문에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만 말했는데요. 사안이 엄중한 데다, 경찰과 공수처가 수사를 서두르고 국회가 상설특검을 추진 중인 만큼 검찰도 특별수사본부를 서둘러 꾸린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엄벌 의지를 보여달라는 검찰 내부 의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작은 수도권의 한 현직 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올린 '총장님, 선배님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글이었는데요. 윤 대통령을 두고 "국가원수로서 자질과 품격을 찾아볼 수 없고, 판단 능력은 과거에 검사로 근무한 사람이 맞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라며, "대통령을 포함해 이번 위헌, 위법한 계엄과 관련된 자들을 끝까지 수사해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달라"고 했습니다. 이 글에는 동의한다는 취지의 댓글이 계속 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앞서 경찰은 수뇌부 휴대전화를 스스로 빠르게 압수까지 했는데, 검찰 특수본 수사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까요? ◀ 기자 ▶ ## 광고 ##네, 검찰도 어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긴급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압수수색 같은 강제수사에도 곧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계엄 논의와 선포 과정, 국회 난입까지 이번 사태 전반이 수사 대상이 됩니다. 내란 혐의 수사 대상자로는 헌법기관인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마비시키려 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고요.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하고, 실질적으로 계엄을 지휘한 것으로 지목된 김용현 전 장관도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등을 포함해 사태에 연루되거나 병력을 투입시킨 것으로 확인된 현역 군인 10명의 긴급출국금지도 오늘 추가로 신청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직 군인이 이렇게 주요 수사 대상에 포함된 만큼 군검찰 인력도 특수본에 파견된다고 하고요. 검찰이 이렇게 수사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우려되는 지점도 분명 있습니다. 박성재 법무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결국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 법무장관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건데,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나오는 겁니다. 어제오늘 계엄 사태 관련 폭로와 증언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제서야 특별수사본부를 꾸렸다는 점에서 수사가 사태의 진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이 그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나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사건 등,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미진한 수사 등으로 여러 차례 비판에 직면했기 때문에 이번 특수본의 수사 의지 표명을 어느 정도 믿을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 영상편집: 김재환
뉴스데스크
2024-12-06
구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