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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신기루가 되어가는 '대한민국 의료'
■ 드라마와 현실 ◀ VCR ▶ "불법이고 나발이고 사람부터 살려야 될 거 아니야, 진짜!"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의 '중증외상센터' 죽음의 문턱 앞에서 환자를 살려내는 외상전문의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헬기 진짜 안 보내준대요?" "살리면 살릴수록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겠죠." "헬기 못 뜨게 하는 게 현실이랑 같다", "국가에서 지원 못해줘서 문 닫는다는 소리가 있다", "저런 의사선생님들이 소수라는 게 슬프다" 의정갈등에서 촉발된 한국 의료 시스템의 붕괴. 비현실적인 장면 사이사이에서 시청자들은 아픈 현실을 봤습니다. [허윤정/분당서울대병원 연구협력교수] "현실에는 중증외상센터가 있는데, 사실은 이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현실에 있으니까 약간 좀 모든 국민들의 바람? '아, 저런 게 정말 저렇게 잘 작동됐으면 좋겠다' 이런 소망? 이런 것들 때문에 훨씬 더 국민들이 더 열망하지 않았을까." ■ 무너져가는 생명의 최전선 ◀ 이휘준 ▶ 이어서 임상재 기자와 의정갈등 1년이 지난 지금, 한국 의료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점점 수렁에 빠지는 의료 현장과 대비가 되면서 이 '중증외상센터'라는 드라마가 더 인기를 얻은 것 같기도 합니다. ◀ 임상재 ▶ 네, 더구나 이 드라마는 권역외상센터가 자리를 잡기 시작한 2015년이 배경이라고 합니다. 외상센터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고 의료진도 의욕에 넘칠 때였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외상센터의 현실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 VCR ▶ 지상에서 52미터 위에 짓던 고가도로 상판이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지난 화요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났습니다. [심현보/사고 목격자] "측면에서 이렇게 보니까 그 빔(상판)이 다 없어진 거야. 그래서 '아, 빔(상판)이 쏟아졌구나, 무너졌구나'" 4명이 목숨을 잃었고,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상태가 심각한 5명은 소방헬기와 닥터헬기까지 동원돼 심폐소생술을 하며 천안단국대병원과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충남권역외상센터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고 중상환자 보호자] " 그렇죠. 그게 제일 큰 거래요. '만약 차 타고 왔으면 시간이 더 지체됐을 거고, 헬기 타고 와서 산 거예요' 그랬어요. '감사합니다' 그랬죠. 그래서 살아있는 게 대단한 거라면서 막 그렇게 얘기도 해 주시고." 7년 전 김혜영 씨의 어머니는 신호를 위반한 차에 치여 온몸의 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권역외상센터로 실려왔습니다. [김혜영/중증외상환자 보호자] "그때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이 '할 거를 다 했다. 근데 피가 안 멈춰가지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말. 그러니까 한 사람을 살려주신 게 아니고요, 그 가족까지 다 살려주신 거거든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사람을 살리는 '신의 영역' 같은 그런? 그런 느낌이요." 김 씨 어머니의 목숨을 구한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를 찾아가봤습니다. 저녁 7시 반. 당직을 서던 조항주 교수의 전화가 울립니다. [조항주/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 "여보세요? 오토바이겠네요? 혹시 시속 몇 km 정도로 다쳤을까요? 40km에서 50km면 중증 외상 기전이잖아요. 네, 그럼 오셔야죠. 네." 15분 뒤 경추보호대를 한 환자가 이송됐습니다. "지금 어디가 제일 아프세요? 몸통은 안 부딪혔어요?" [조항주/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 "우리 목숨하고 제일 관여되는 부분이 머리, 가슴, 배니까 그쪽에 괜찮은 거 확인하고. 내부에서 출혈하는 거는 나중에 알게 되면 이미 늦은 경우도 많고 그래가지고..." 1시간쯤 뒤 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조항주/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 "알겠습니다. 오십시오. 네. 아니요. 차에 부딪혀가지고. 네, 보행자. (시속) 30km 이상이고 3m 정도 끌려갔다." 곧장 환자에게 달려갑니다. 외상외과 전문의 16년차인 조 교수. 이렇게 일요일 아침부터 화요일 아침까지 48시간, 꼬박 이틀을 일했습니다. 이런 당직은 한 달에 8번씩 돌아옵니다. 아예 연구실 안에 간이 침대를 뒀습니다. [조항주/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 " 아, 숙직실이 아니고 여기 방이 우리 삶의 공간이에요, 그냥. 피곤하면 좀 자다가 또 전화 받으면 또 일어나고. 그런데 어쨌든 간에 예측은 불가능해. 그게 제일 어려운 점 중에 하나 같아요." 전국의 권역외상센터는 모두 17곳.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선박을 구하기 위한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이국종 교수가 살려낸 일을 계기로 중증외상 치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며 설립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늘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이국종/당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 (2019년 11월)] "헬기 같은 것도 보세요. 헬리콥터. 계속 못 들여오게 했다고요. 저는 '아무거나 날아만 다니면 된다' 해서 그냥 이렇게 쓰고 있는데..." 무엇보다 돈이 안 되는 현실이 문제였습니다. 외상환자를 치료할수록 병원은 손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항주/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 "동맥이 끊어져가지고 피가 그렇게 많이 났는데 이거 연결해야지, 평생 잘못해서 이거 팔 자르게 되면 어떡해요. 그래가지고 이제 새벽 3시에 이제 눈 막 밝게 해놓고서 이제 막 루페(확대경)로 막 혈관 막 이렇게 (수술 마치고) 딱 봤더니 '55만 원' 수술료. 되게 자괴감 들죠. 네. 수가가, 수술료가 55만 원. 그렇죠, 수술료." 정부가 인건비와 시설, 장비를 지원하지만 지원금은 몇 년째 600억 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의욕적으로 외상센터에 합류했던 의사들은 살인적인 업무와 비용에 대한 스트레스로 하나 둘 떠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983년, 일하다 다치는 공단 노동자들을 위해 문을 연 고려대 구로병원. 2014년엔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를 설립해, 지금까지 20명 넘는 외상 전문의를 배출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운영이 중단될 뻔했습니다. 지원자 감소를 이유로 정부가 연간 5억 원씩 지원되던 예산을 삭감했는데 뒤늦게 서울시가 긴급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오종건/고려대 구로병원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장] "실망스럽고 당황했고, 그다음에 이제 저희가 특히 올해는 정형외과 1명, 신경외과 1명이 이 프로그램으로 이제 수련을 받겠다고 지원자가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 수련 프로그램이 딱 중단된다고 통보를 받으니까 '아, 얘들한테는 뭐라고 얘기를 해야 되지?' 뭐, 이런 고민? 되게 안타까웠죠." 의 서면 인터뷰에 응한 외상 전문의 8명 중 7명은 동료 의사들로부터 '굳이 왜 외상전문의를 하려고 하냐'는 반응을 들은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권역외상센터로 실려오는 환자 중 상당수는 공장이나 건설, 배달 현장에서 일하는 사고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들입니다. ## 광고 ##외상센터가 처한 현실은 우리 사회가 이 목숨의 무게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오종건/고려대 구로병원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장] "외상 환자가 사회 취약 계층인 경우들이 많아요. 전반적으로. 그 오토바이 사고 많이 나는데, 그걸 빠른 속도로 가서 어디에다 배달을 하는데, 누가 그걸 하고 싶겠습니까? 삶이 팍팍하고 어려우니까 그분들이 그거 하다가 다치는 거잖아요.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될 약자들이거든요, 이 사람들이. 그분들한테 우리가 돈을 얼마를 쓸 거냐, 이런 문제인 거예요. 이게 뭐 수가가 반영이 어떻게 돼서 병원이 수익이 나고 안 나고 이런 문제가 아닌 거예요." ■ 피해는 환자의 몫 ◀ 이휘준 ▶ 그런데,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은 권역외상센터 같은 필수의료 시스템을 두텁게 하겠다는 명분으로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정작 효과는 보이지 않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임상재 ▶ 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길어지면서 의료 시스템이 개선되기보다는 오히려 환자들의 피해가 점점 커지는 상황입니다. ◀ VCR ▶ 세종시에 사는 30대 산모 이나래 씨. 쌍둥이 임신 28주차 였던 작년 12월 1일 자정, 갑자기 양수가 터졌습니다. 구급대원들이 전국의 대학병원 수십 곳에 전화를 돌렸지만, 받아주는 데가 없었습니다. [김포구·이나래/'응급실 뻉뺑이’ 피해 부부]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리스트를 딱 뽑으셔서 다 전화한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넘었어. " 병원들은 의사가 없다고 했습니다. [김포구·이나래 / '응급실 뻉뺑이’ 피해 부부] "우선 NICU(신생아집중치료실)가 없고요. 그리고 인력 부족이요. 선생님이 없다. 거의, 거의 그런 게 많고. " 6시간을 구급차에서 헤매다 아침 7시가 돼서야 대구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응급 처치가 지연되면서, 아이들은 심장과 폐에 문제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이나래/'응급실 뺑뺑이' 피해 산모] "응급조치만 빨리 됐어도 폐성숙 주사를 맞고, 아기들의 폐를 좀 더 펴고, 그리고 이제 좀 안정적인 상태로 나올 수 있었을 텐데. 그래서 첫째 아기는 사실 동맥관도 이제 잘 닫히지 않아서 수술까지, 심장 수술까지 했고요." 의정 갈등 1년. '응급실 뺑뺑이'는 이제 일상이 돼버렸습니다. [김성현/전국공무원노조 서울소방지부 구급국장] "출동이 많은 센터의 경우에는 보통 10건을 나가면 한 2건 정도는, 2~3건 정도는 병원을 못 찾아서 진짜 이 사람은 병원을 꼭 가야 된다고 판단되는 부분인데도 못 가는 환자들이 발생하는..." 의대 정원 증원은 필수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중증 환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돌볼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명분으로 추진됐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브리핑, 2024년 2월 6일)] "필수의료가 벼랑 끝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정부는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절박감으로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담대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원 문제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기싸움이 시작되면서 전공의들은 병원을 떠났고 의대생들은 휴학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공포된 포고령 1호에는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한다'는 협박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직 전공의 (2024년 12월 4일)] "계엄령으로, 무력으로 한다는 게 '지금 21세기 민주주의 국가를 살고 있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 1년째.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할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 법안은 이제 국회 보건복지위 소위만 통과했고 의대 학장들은 증원하기 전으로 정원을 되돌리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 (국회 교육위, 2월 26일)] "의대 학장님들께서 이제 3,058명(증원 이전 정원)을 건의를 해 주셨고요. 교육부는 이에 대해서 '의정 갈등을 위한 해소도 중요하지만, 또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 등을 고려할 때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 이렇게 좀 답변을 드렸고요." 출근하는 전공의는 아직도 10명 중 1명도 안 됩니다. 병원은 멈춰섰습니다. 6대 암수술 건수는 17% 줄었고, 간과 위암 수술은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한시가 급한 암환자들이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안기종/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그럼 이 기간 안에 항암 치료를 해야 되는데 연기됐잖아요. 그러면 그사이에 재발해버리면 그 뒤에 사망하거나 아니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치료를 해야 되거든요. 암 같은 제때 치료받아야 될 환자하고, 희귀 난치 질환 환자들은 서울의 빅5 병원이나 이제 특정 병원에서만 치료할 수가 있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그런 환자들이 특히 피해를 많이 봤었죠." 지난해 권역외상센터로 먼저 갔다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중 응급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의사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옮겨진 환자의 비율은 40%가 넘었습니다. 1년 전보다는 2배, 5년 전보다는 6배나 늘어났습니다. 외상 치료를 지원하는 내과와 외과 같은 필수의료과도 여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허윤정/분당서울대병원 연구협력교수] "외상센터는 외상외과 스탭(의료진)만 일하는 건 아니거든요. 외상외과 스탭. 그러니까 일반 외과, 흉부외과 뭐 굉장히 여러 스탭들이 협업하거든요, 신경외과부터 시작해서. 그래서 그분들이 한 환자를 동시에 수술하기도 하고, 또 각각 수술하기도 하고, 또 건너 건너 수술하기도 하고. 환자에 따라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개별적)거든요." 의료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갔다면 살릴 수 있었지만 결국 숨진 초과 사망 환자가 3천 명에 달한다는 추산도 나옵니다. 얼마 전 조항주 교수는 초등학생 때부터 외상 전문의를 꿈꾸던 한 고등학생에게 메일을 받았습니다. 편지엔 여전히 의욕이 넘쳤지만, 근심도 가득했습니다. "매일 밤을 새워가며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외상외과 의사가 된 미래의 모습을 꿈꾸며 피가 터지게 공부했습니다. 갈수록 마주해가는 외상외과의 암울한 현실이 저의 꿈을 자꾸만 흐리게 만듭니다." 조 교수는 이렇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조항주/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 "사회적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이 분야는 절대 다른 데보다 이렇게 손해 보지 않고, 점점점점 더 이렇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 사람들이 신경을 써주기 때문에 네가 나중에 선택을 할 때쯤 되면 더 좋을 것이다. 앞으로 그렇게 더 만드는 게 우리의 사명이잖아요. 후배들이 할 때는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하는 게." 생명을 살리는 최전선에 서고 싶다는 꿈을 우리 사회는 지켜줄 수 있을까요. [오종건/고려대 구로병원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장] "'의사가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해야지' 그건 통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막 망가진 사람을 딱 (치료)해가지고 걸어 다니고, 그 사람이 와서 나한테 고맙다고 그러면 그게 얼마나 좋은 일이에요. 그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은 있어요. 그걸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줘야 돼요, 이 사회가. 그 이유는 생명의 가치가 굉장히 크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이트
2025-03-02
임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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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플러스] 서울시 홍보대사에 5년간 4억 5천만 원 지급
문화연예 플러스입니다. 보통 지방자치단체의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서울시 홍보대사 절반은 여비를 지급받았고, 특히 한 아이돌 그룹에겐 수억 원대의 보수가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홍보대사로 임명된 뉴진스는 서울패션위크 등의 행사에 참석하고 총 2억 4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디자이너 A 씨는 4천만 원을, 방송인 출신 B 씨는 2천50만 원을 받는 등 최근 5년간 서울시 홍보대사 23명에게 4억 5천만 원이 지급됐습니다.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보수로 활동한 홍보대사는 모두 29명이었습니다. 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요. 서울시 측은 뉴진스에 지급된 2억 4천만 원이 일회성이 아니라 1년여간 초상권과 저작권 사용료, 온라인 홍보, 현장 참석 등을 전부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자료를 공개한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은 "홍보대사 활동에 필요한 각종 여비 등 경비를 받을 수 있다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일부 홍보대사가 받은 금액은 여비 정도가 아니라 사실상 홍보활동에 따른 대가라고 봐야 맞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스투데이
2024-11-08
김옥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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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족 "정부 책임 지적 발언 왜곡‥선거방송심의위 심의 편파적"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가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향해 참사에 대한 정부의 정치적 책임을 지적한 발언을 왜곡해 심의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가톨릭평화방송 FM의 한 진행자가 대통령의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다루며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만 떠밀리듯이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고 아무도 책임을 진 사람은 없는 상태"라고 한 발언을 두고, 선방위가 어제 통상 법적 제재 전 절차인 제작진 의견진술을 의결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성명을 내고 "심의가 정권을 비호하기 위해 언론의 비판적 역할을 부정하고 편파적 입장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짜 책임자 중 책임지고 물러나거나 응분의 처벌을 받은 이가 없는 상황에서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표현을 두고 중징계 선행 단계인 의견진술을 결정한 것이 정권과 여당을 비호하려는 정치적 심산에 따른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선방위는 가톨릭평화방송 FM '김혜영의 뉴스공감' 1월 30일 방송에 제기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서울경찰청장 등 모두 23명이 기소됐고 6명이 구속된 상태임에도 1명만 기소된 것처럼 왜곡하면서 대통령의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악의적으로 비판했다'는 취지의 민원을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하고 있습니다.
사회
2024-03-08
제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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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 일본에 1-2 패‥올림픽 본선행 무산
◀ 앵커 ▶ 파리올림픽 예선전 일본 원정에 나선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1-2로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응원단 3천여 명의 열띤 응원이 있었지만 12년 만의 올림픽 진출은 좌절됐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과 일본의 파리올림픽 예선이 치러지는 도쿄 국립경기장에 조총련 관계자들로 보이는 무리가 경기장 입장을 대기 중입니다. 5년 만에 일본에서 치러지는 북한의 국제 경기에 3천여 명의 북한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은 겁니다. 1차전 0대 0 무승부 결과를 안고 돌입한 2차전에서 선제골은 일본이 기록했습니다. ## 광고 ##전반 26분 프리킥 찬스에서 일본의 다카하시 하나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북한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31분엔 후지노 아오바가 머리로 쐐기 골을 터뜨리며 2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북한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36분 김혜영이 만회 골을 터뜨리자, 북한 응원단은 인공기와 응원봉을 흔들며 열광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1, 2차전 합계 1대 2로 일본에 패하며 12년 만의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뉴스투데이
2024-02-29
박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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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축구, 북한 2-1로 꺾고 올림픽 본선 진출‥호주도 확정
일본 여자 축구가 북한을 따돌리고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올랐습니다. 일본은 어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3차 예선 2차전 홈 경기에서 북한을 2-1로 꺾었습니다. 이날 일본은 전반 26분 다카하시 하나, 후반 31분 후지노 아오바의 연속 득점포로 승기를 잡았고, 북한은 후반 36분 김혜영이 한 골을 만회한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호주 역시 우즈베키스탄을 10-0으로 대파하고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에 출전할 12개 팀 중 9팀이 결정됐습니다. 올림픽 여자 축구 본선에 한 번도 나선 적이 없는 한국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진행된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스포츠
2024-02-29
공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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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베를린영화제 수정곰상
김혜영 감독이 연출한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어린이 심사위원단이 주는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어린이 심사위원단은 현지시간 24일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를 수정곰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용감한 주인공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인 롤러코스터를 태워줬다"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서로를 발견하는 과정과 완벽주의가 삶을 결정해선 안 된다는 점을 배웠다"고 평가했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집세가 밀려 쫓겨난 고등학생 인영이 깐깐한 예술감독 설아와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김혜영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됐습니다. 성장영화를 선보이는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수정곰상 수상작은 독일 베를린에 사는 11살에서 14살 어린이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뽑습니다.
문화
2024-02-25
전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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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플러스]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한국 영화 5편 초청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 영화제에는 한국 작품 다섯 편이 러브콜을 받아 세계 영화인들 앞에서 상영되는데요. 먼저 경쟁 부문에는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 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프랑스 명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한국 지방도시에 여행 온 여성 역을 맡아, 한국 여성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부터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 진출했습니다. 배우 마동석 씨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범죄도시 4'도 한국 영화 시리즈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대됐고요. 최민식, 김고은 씨 주연의 미스터리 '파묘'는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를 가진 작품을 선보이는 포럼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또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서클'과, 김혜영 감독의 데뷔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도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입니다.
뉴스투데이
2024-02-16
김옥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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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0개 의대 '2천7백 명 증원 가능'‥'미니 의대도 2배로'
◀ 앵커 ▶ 의대 정원을 얼마나 늘릴지, 전국의 마흔개 의과대학 모두가 오늘 증원 가능한 숫자를 최종 제출했는데요. MBC 취재 결과, 의대 마흔 곳을 모두 더하면, 대략 2천7백 명 정도까지 정원을 늘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장 2025학년도부터 정원을 100명 이상 늘릴 수 있다는 의대도 여러 곳이었습니다. 박솔잎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국 40개 의과대학 모두가 2025학년도 이후 늘릴 수 있는 의대 정원 규모를 파악해 제출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답변을 요청한 정원 확대 시기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모두 6년간, 정부와 의료계 취재를 종합한 결과, 40개 의대에서 보고한 증원 가능한 규모를 집계하면 모두 '2천7백여 명'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광고 ##현재 의대 정원인 3058명에 거의 맞먹는 규모인 셈입니다. MBC가 전국 의과대 학장들을 상대로 직접 전수 조사한 결과에선, 대부분의 의대에서 '대략 50명에서 80명까지 증원 가능하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습니다. 정원이 40~50명 수준인 이른바 '미니 의대'의 경우, 현재 정원의 2배 수준까지 늘릴 수 있다는 답이 많았습니다. 또 한 지역 의대의 경우 2025학년도에 100명 이상 정원을 늘릴 수 있다고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김혜영/충북대 의과대학장] "전북이나 강원도의 내용을 보면 거의 이제 한 250명 이상의 도의 정원.. 충북에 (의대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충북에서 필요한 수를 계산한 바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있는 의과 대학 가운데 MBC 조사에 응답한 5개 대학에서만 증원 수요는 최소 160명이었습니다. [허영범/경희대 의과대학장] "현재 110명인데 예전에 120명에서 이제 의전원으로 될 때 숫자를 줄였어요. 그걸 다시 원래대로 120명으로 해달라는 취지.." 이번 조사에 대해 일부 의대에선 우려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의대생을 가르칠 교육 여건만을 따져 보고했을 뿐 실제 필요한 증원 규모를 밝힌 건 아니라는 겁니다. 앞으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이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2주 동안 40개 의대를 현장 점검합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영상편집 : 류다예
뉴스데스크
2023-11-10
박솔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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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 "총선 폭망" 이언주 전 의원에 '주의 촉구' 징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부산 남구을 당협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에 대해 '주의 촉구'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중앙윤리위는 오늘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이 전 의원의 언론 매체상의 반복되는 발언은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 징계사유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되어 윤리규칙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주의 촉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윤리위는 이 전 의원이 지난 1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내년 총선과 관련해 "이렇게 계속 가면 총선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거의 '폭망'일 것이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지난 13일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나와 윤석열 정부 2차 개각에 대해 "대통령한테 줄 잘 서고 잘 보이면 장관이 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고 말하고,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여성가족부에 두 번째 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 "어떠한 애정과 비전도 없이 그냥 자리 하나 나한테 충성하는 사람 나눠주는 식으로"라고 말한 것도 징계 사유로 꼽았습니다. 이 전 의원이 지난달 23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공범이죠. 국민들 대다수가 반대하는데 국민들의 의사를 배신하고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그런 역할을 충실히 했다' 저는 이 자체가 국민주권주의의 위반이기 때문에 헌법정신 위반"이라고 말한 것도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즉각 SNS를 통해 "언론에 나가 대통령의 실정과 당의 무능, 비민주성을 비판할 때는 어느 정도 각오한바"라면서도, "대한민국이 독재국가는 아니지 않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치
2023-09-25
구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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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조례 폐지로 서울시의회 여야 충돌‥형사 고소로 번져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두고 빚어진 서울시의회 내 여야 갈등이 형사 고소로까지 번졌습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이승미 시의원은 오늘, 같은 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고광민 부위원장과 김혜영, 이희원 시의원을 공무집행방해와 특수폭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3명의 시의원이 지난 12일 교육위 회의 도중 위원장석을 둘러싼 채 고성을 지르고, 자신의 몸을 잡아당겨 의사봉을 빼앗는 등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학생인권조례 검토와 심사를 위한 안건 상정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충돌했고, 이 위원장은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상정하지 않았습니다. 학부모단체 등이 청구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은 지난 3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명의로 발의됐지만, 이 위원장이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아 교육위원회에 머물고 있습니다.
사회
2023-09-21
변윤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