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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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뉴스] 원조에게 듣는 “너나 잘하세요”
배우 이영애씨가 ‘질문들’에 출연해 드라마 '대장금'에서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이르기까지 화려했던 작품 세계와 그 뒷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대장금 #금자씨 #김정일 [엠빅뉴스]와 친구가 되어주세요! ▶유튜브 바로가기 ▶네이버TV 엠빅뉴스 바로가기 ▶네이버TV 엠빅스포츠 바로가기 ▶페이스북 바로가기
엠빅뉴스
2025-09-18
엠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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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플러스] 대장금 작가 "'의녀 대장금', 대장금과 무관"
앞서 MBC 인기 드라마 '대장금'이 20년 만에 '의녀 대장금'으로 다시 제작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 측이, '의녀 대장금'은 기존 작품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작가가 소속된 제작사 KPJ는 "MBC 드라마 '대장금'은 김 작가의 오리지널 창작물"이라며, "주요 등장인물, 사건의 전개와 에피소드 등 극본의 모든 내용에 김 작가가 모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의녀 대장금'은 '대장금'을 기반으로 한 스핀오프 즉 파생작이나, 전후 이야기를 의미하는 프리퀄, 시퀄도 아닌 전혀 다른 드라마로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의녀 대장금'의 제작사 판타지오 역시, "장금이라는 역사 인물을 토대로 새로운 픽션을 만드는 것일 뿐 '대장금'과는 무관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지난달 판타지오는 이영애를 주연으로 한 '의녀 대장금'을 내년 초 방영 목표로 제작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연예플러스였습니다.
뉴스투데이
2024-02-06
김옥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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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플러스] 이영애, 20년 만에 '의녀 대장금'으로 돌아온다
전 세계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대장금'이 종영 20년 만에 다시 돌아옵니다. 이번에도 이영애가 주연을 맡는다고 합니다. 제작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드라마 '의녀 대장금'의 촬영이 오는 10월부터 시작돼 내년 초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아직 방송 플랫폼 등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된 MBC 사극 '대장금'은 최고 시청률 57.8%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 한류 열풍까지 몰고 온 인기 드라마인데요. 20년 만에 돌아오는 '의녀 대장금'에서는 의녀가 된 뒤 장금의 일대기가 그려질 예정입니다.
뉴스투데이
2024-01-31
김옥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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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도 있는 중동외교의 핵심국가인데‥우호관계 깨지나?
◀ 앵커 ▶ 이란은 수교 60년이 넘은, 우리에겐 중동 외교의 핵심 국가입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이란의 석유수출대금 70억 달러가 한국은행에 묶였고, 10.29참사 때는 이란 국민 5명이 사망하면서 불편한 상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그런 만큼 관계발전을 위해 외교력을 집중해야 할 참이었는데 이번 발언이 암초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60년 간의 한·이란 교류. 한국은 서울 강남 중심가를 '테헤란로'로 이름붙였고 테헤란에도 '서울로'가 있습니다. 한국의 대통령이 국빈 방문하는 등 경제 외교에 집중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시작하면서 한국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2018년 미국이 이란의 해외 금융거래를 제한하면서 이란이 우리나라에 석유를 팔고 받아야 할 돈 70억 달러, 8조 7천억 원이 한국에 묶였습니다. 이란의 동결된 해외 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10.29참사 때는 외국인 사망자 가운데 이란인이 5명으로 가장 피해가 컸습니다. 이란 정부는 한국이 이란의 시위 진압에 뭐라 할 처지가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 광고 ##[나세르 칸아니/이란 외교부 대변인] "한국 정부의 잘못된 관리와 의사 결정으로 200명 가까이 희생됐습니다. 그런 나라는 이란의 폭동 관리에 대해 훈수를 둘 수 없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이란의 반발은 히잡시위 진압에 대한 서방의 비난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서방의 간섭으로 보는 만큼 윤 대통령의 발언도 내정간섭이라고 민감히 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우리에겐 중동 외교의 핵심이란 건 부정하기 힘듭니다. 2011년 양국 교역규모는 19조 원에 달해 한국에 이란은 중동 3대 수출국이었고, 이란에게도 한국은 4대 교역국이었습니다. 한류 또한 이란에서 큰 인기를 끌어 드라마 '대장금'과 '주몽'은 시청률이 90%에 달했습니다. 이란 핵협상이 진전돼 제재가 풀리면 큰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현도/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대우교수] "(제재가) 완화가 되고 문제가 해결된다면 전 세계가 이란으로 뛰어들 텐데 그때 우리도 뛰어들어야 되는 입장인데 문제가 얽혀 있다면 우리 기업으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럽죠…" 인구 8천9백만의 대국, 미래를 위해 우호관계를 유지해야 할 나라인 만큼 이번 파문을 조속히 풀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편집 : 박병근
뉴스데스크
2023-01-17
서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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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플러스] 한류 행성 '더-케이'로 떠나는 탐험‥'한국문화축제' 개막
드라마와 케이팝 등 K-콘텐츠의 저력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한국문화축제'가 서울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오늘부터 9일간 열립니다. 올해로 3회째인 축제는 국내외 팬들이 한류 행성 '더-케이'를 탐험하는 주제로 프로그램이 준비됐는데요. 오늘 오후 7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대장금'과 '옷소매 붉은 끝동' 등 한류 열풍을 주도한 드라마를 주제로 갈라쇼가 진행되고요. 다음 주 잠실주경기장에서는 NCT드림, 아이브 등 인기 케이팝 무대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였습니다.
뉴스투데이
2022-09-30
정영한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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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플러스] 영국 V&A 박물관 한류 전시‥첫날부터 매진
현지시간 24일, 170년 역사를 지닌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앤앨버트 박물관에서 '한류! 코리안 웨이브'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세계 주요 박물관에서 한류를 전면으로 내세운 전시는 이번이 처음으로 첫날부터 입장권이 매진되며 인기를 끌었는데요.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오징어 게임' 그리고 '대장금' 속 의상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인 반지하 화장실 세트장도 눈에 띄는데요. 한류를 넘어 한국의 역사와 산업, 대중문화 전반을 관통하는 이번 전시는 내년 6월까지 진행됩니다.
뉴스투데이
2022-09-26
정영한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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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와글와글] 대장금 짝퉁 중국 드라마 논란
◀ 김수산 리포터 ▶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입니다. 디즈니 플러스가 서비스 중인 중국 드라마가 '대장금'표절 의혹과 함께, 우리 문화를 중국화하는 이른바 문화공정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커뮤니티에는 중국 드라마 '진수기'를 본 누리꾼들의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이 드라마는 디즈니 플러스가 지난 4월부터 한국을 빼고 전 세계에 독점 방영 중인데요. 드라마 속 출연 배우들이 중국의 전통 의상이 아닌 한복과 유사한 의상을 입고, 삼겹살과 쌈을 중국 전통 요리법이라고 표현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는 겁니다. 또 문제의 드라마는 지난 2003년 방영된 한국 드라마 '대장금'과 내용이 유사하다는 지적인데요. 뛰어난 요리 실력을 갖춘 서민 출신의 여주인공이 황궁에 들어간 뒤 태자의 사랑을 받고 성공한다는 줄거리인데, 누가 봐도 대장금을 떠올릴 만한 이야기란 겁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디즈니는 꾸준히 동북공정에 힘 실어준다" "남의 나라 문화 뺏어가기 참 기가 막힌다"라는 반응으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뉴스투데이
2022-07-06
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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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을 위해 요리하라“ 평양의 요리사
◀ 김필국 앵커 ▶ 요즘 각광 받는 직업 중에 요리사를 빼놓을 수 없죠. 요리를 잘하는 유명인들도 인기가 많고요. ◀ 차미연 앵커 ▶ 그렇죠. ◀ 김필국 앵커 ▶ 과연 북한은 어떨지 알아보겠습니다. ◀ 차미연 앵커 ▶ 함께하실 두 분입니다. 어서 오세요. ◀ 전영선/나민희 ▶ 안녕하세요. ◀ 차미연 앵커 ▶ 저희 옆에 요리사가 나와 계십니다. 그것도 평양 출신 요리사 나민희 씨는 북한에서는 어떤 요리사셨어요? ◀ 나민희 ▶ 제가 이제 평양 떠났던 2014년까지 쭉 요리사로 일을 하다가 왔거든요. 그래서 북한에서는 이제 레스토랑을 보고 외화 식당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거기서 제가 온 요리 주로 이제 열가공이 필요한 요리들을 담당하는 요리사로 일을 했었고 북한의 국가대표팀 선수들만 모여서 있는 선수촌 거기서도 제가 요리사로 일을 했었어요. ◀ 김필국 앵커 ▶ 우리로 치면 태릉 선수촌 같은 데에서 요리를 하신 거네요. ◀ 차미연 앵커 ▶ 네. 전담 요리사 ◀ 전영선 ▶ 북한에서도 보면 요리사는 인기가 굉장히 높은 직업 중에 하나이고요. 북한에서 이렇게 요리와 관련된 경진대회도 종합적인 경진대회를 하기도 하고 있고요 지방별로 이렇게 특산 요리들을 경연대회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 김필국 앵커 ▶ 최근에도 김정일 생일 이른바 광명성절을 맞아서 요리대회가 열렸죠.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지난 2월 평양면옥에서 개막한 요리 경연 대회장 모습입니다. ◀ 전영선 ▶ 북한에서는 저런 요리경연대회가 어떤 명절이라든가 아니면 계기를 통해서 늘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 구성 중에 하나이고요. 저기 개인이 참가하지만 대체로 보면 식당 청류관이나 옥류관이라든가 평양 면옥 이런 주요 대표 요리사들이 참여해서 요리 경연대회를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식당 간의 자존심을 건 대표적인 요리 경연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 차미연 앵커 ▶ 또 이 대회는 북한 각 지역의 특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각도 특산 요리 경연입니다. "경연은 선택 요리 경연과 지정요리 경연으로 이렇게 두 가지 종목으로 진행되는데" ◀ 김필국 앵커 ▶ 나민희 씨는 이런 장면 익숙하시겠어요. ◀ 나민희 ▶ 그 어떤 요리 경연들이 있을 때마다 학교에서 많이 참가를 시켜요. 요리들은 너무나도 예쁘게 다 플레이팅을 해서 이제 전시를 해놨는데 살짝 며칠 지나면 좀 이제 변하잖아요. 이 요리 먹지는 못하지만 보기는 너무 예쁜 요리다. 이건 직접 와봐야지만 안다 뭐 이런 얘기도 했던 적이 있었어요. ◀ 전영선 ▶ 북한 같은 경우에는 2012년부터 국가비물질문화유산이라는 것을 지정을 해서 보호를 하고 있는데요.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요리입니다. 그래서 지역 특산 요리와 민족 요리라고 불리는 전통 요리들을 저런 요리 경연대회를 통해서 발굴을 하고 가장 솜씨 좋은 식당이 어디인지 딱 선정이 되면 그 식당에서는 굉장히 손님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흥미 요소들이 복합되어진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 김필국 앵커 ▶ 북한에서 요리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 나민희 ▶ 기본적으로 학교를 나와야 되거든요. 그래서 제가 다닌 학교가 3년제였어요. 북한에서 요리 분야에서 유일하게 인정되는 전문대가 제가 나온 학교였고 그 외에 이제 1년 2년짜리 남한에서는 직업전문학교라고 얘기를 하는데 북한에서는 기능공학교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런 학교를 졸업하면 요리사 급수가 있는데 조리사 1급부터 5급이랑 요리사 고1급부터 5급 이렇게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국가 자격시험을 받아야지만 가능합니다. ◀ 차미연 앵커 ▶ 그렇군요. ◀ 김필국 앵커 ▶ 네. 바로 여기가 나민희 씨가 나온 중앙요리학원입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요리사 양성 기관인데요. ◀ 차미연 앵커 ▶ 화면만 봐도 반가우세요? ◀ 나민희 ▶ 이게 다 저희 학급 친구들이었어요. ◀ 차미연 앵커 ▶ 아 진짜로요? 이 중에서 나민희 씨 있는 거 아니에요? ◀ 나민희 ▶ 저는 지금 화장실에 도망간 상태고 ◀ 김필국 앵커 ▶ 다 아는 친구들이에요? ◀ 나민희 ▶ 네 다 지금 저희 학급 친구들이고 ◀ 차미연 앵커 ▶ 웬일이야 ◀ 나민희 ▶ 하얀 앞치마를 하신 분은 저희 담임 선생님이 셨어요. ◀ 차미연 앵커 ▶ 굉장히 반가우시겠어요. ◀ 나민희 ▶ 네 너무 반갑습니다. 진짜 ◀ 차미연 앵커 ▶ 지금은 뭐 하는 건가요? ◀ 나민희 ▶ 아 지금 썰기 연습을 하고 있거든요. 일정한 크기로, 속도도 일정하게 빨리 썰어야되는 예쁘게 썰어야되는 그런 연습을 하고 있는 ◀ 김필국 앵커 ▶ 눈 감고 하는 거 아니죠? ◀ 나민희 ▶ 네. 눈 감고는 아니고. 이제 대용 재료를 가져다가 이제 음식 재료를 써는 것처럼 이렇게 연습을 하고 있는 거죠. ◀ 차미연 앵커 ▶ 점수가 2.5점인데 저러면 높은 건가요? 어때요? ◀ 나민희 ▶ 만점이 5점이든요. 그래서 4.5 이상이 그 높은 A+이고 2.5정도면 아마 C+ C 이 정도. ◀ 김필국 앵커 ▶ 나민희씨는 몇 점 정도 나왔었어요? ◀ 나민희 ▶ 저는 한 B 정도 나오지 않았을까요? ◀ 차미연 앵커 ▶ 그냥 잘 하신 걸로. ◀ 김필국 앵커 ▶ 그럼 요리학교 졸업 후에 진료는 어떻게 됩니까? ◀ 나민희 ▶ 일단은 옥류관 청류관 고려호텔 양각도 호텔 엄청 호텔 식당들이 꽤 많잖아요. 그래서 그런 쪽으로 가기도 하고 레스토랑에 가서 좀 그쪽에서 요리를 배우는 친구들도 있고 그리고 해외에도 많이 나가 있잖아요. 북한 식당들이 그래서 그런 식당들에 나가서 또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차미연 앵커 ▶ 그렇다면 북한에서 이 요리사의 사회적 지위도 꽤 높을 것 같습니다. ◀ 나민희 ▶ 최근에 들어서 더 인기가 많아졌고요. 저희 집에 엄마가 교사셨고 그다음에 아빠가 공무원이셨고 오빠도 이제 그런 비슷한 일을 하셨는데 제가 받는 돈이 제일 많았어요. 무엇보다 제가 먹을 수 있는 식량은 무조건 이제 보장받을 수 있는 곳이고 뭐 맛있는 걸 많이 먹기도 하고 요리 기술이 높아지면 그만큼 또 이제 인센티브가 높아지기 때문에 그래서 꽤 인기가 많고 특히나 딸 가진 부모들은 꼭 탐내는 직업 중에 하나에요. ◀ 전영선 ▶ 이제 설풍경이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거기에 보면 양각도 국제호텔 요리사, 요리를 너무 잘해서 제일 먼저 우선적으로 배치되어 온 곳이 "그쪽을 희망을 했다" 이런 걸 보면서 아 북한에서도 굉장히 인기 있는 직업이구나. ◀ 차미연 앵커 ▶ 방금 말씀하신 「설풍경」이라는 영화입니다. "아니 지망을 바꿨구만. 양각도국제호텔로 졸업 배치안이 올라왔는데." "호텔도 좋지만, 전 우리의 것 우리 요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 김필국 앵커 ▶ 유능한 요리사로 촉망받는 주인공. 전통 요리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호텔 대신 지방 식당을 찾아가는데요. "이 식당에 오우?" "에이 아니요 아니요. 이 식당 요리가 얼마나 한심한지." "이거 국이 너무 짜구만. 이거 짜서 먹겠어?" "예 참고합시다." "말하는 거 보라우." ◀ 차미연 앵커 ▶ 맛도 서비스도 대충이어서 '대충식당'이라고 불리는 이곳을 인정받는 식당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이야기죠. ◀ 김필국 앵커 ▶ 그 과정에서 막걸리 장인을 찾아가 비법을 배우기도 하고요, "나가, 당장 나가!" ◀ 차미연 앵커 ▶ 삼고초려 끝에 전수받은 노하우로 막걸리 경연대회에 나가 식당을 알리는가 하면 새로 개발된 감자품종으로 여러 가지 감자음식을 만듭니다. ◀ 김필국 앵커 ▶ 당시 김정일이 추진한 '감자증산정책'을 반영한 거겠죠? 북한 요리사의 책임의식이 엿보이네요. ◀ 전영선 ▶ 대체로 보면 이런 먹거리와 관련된 게 2000년 전후에서 좀 많이 나왔었고요. 주요 소재들은 주로 감자가 많이 나옵니다. 북한에서 나는 요리 재료와 그런 걸 가지고 우리 인민들에게 적절하게 공급해 줄 수 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이 요리사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지향점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 김필국 앵커 ▶ 교수님 말씀 들으니까 고난의 행군을 다뤘던 영화 있잖아요. 자강도 사람들이라는 영화도 생각이 납니다. 여기 뭐 독특한 요리 행사 장면이 나왔던 것 같아요. ◀ 전영선 ▶ 북한에서 98년도에 고난의 행군이 끝났다는 걸 선언을 합니다. 식량이 부족해서 인민 생활이 얼마만큼 힘들었는가를 보여주면서 그렇게 힘든 것을 인민들이 붉은기 정신으로 돌파했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성공스토리 중에 하나인데요. 거기에 보면 식량이 없어서 대용식량 품평회를 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 차미연 앵커 ▶ 그런데 뭐 칡뿌리 떡 배추 뿌리 죽 뭐 이런 거 이름이 굉장히 생소합니다. ◀ 김필국 앵커 ▶ 니탄떡이 나오네요. 나민희 씨는 니탄떡 들어보신 적 있나요. ◀ 나민희 ▶ 상상이 잘 안 가더라고요 탄으로 만든 떡이라고 하니까 근데 자강도에서 오신 분들한테 물어보니까 꽤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 전영선 ▶ 상징적인 게 좀 많고요 그러니까 니탄은 아주 굉장히 부드러운 진흙입니다. 아주 부드러운 석탄인데 그걸 밀가루처럼 이렇게 이용해서 떡을 사실 먹을 수 없는 것이죠. 대사 중에도 나오는데요. 우리가 이런 걸 먹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었는데 어렵다. 그렇지만 잘 견뎌나가자고 하는 장면에서 저 장면이 등장을 합니다. "음식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풀뿌리와 나무껍질, 니탄 덩어리를 먹으리라고는 상상해 본 사람도" ◀ 김필국 앵커 ▶ 그런데 우리나라 요리사 중에 북한에 다녀오신 분 있잖아요. ◀ 차미연 앵커 ▶ 요리사요? ◀ 김필국 앵커 ▶ 네. 장금이 스승 한상궁이라고 진짜 요리사는 아니지만 나민희씨 혹시 한상궁 아세요? ◀ 나민희 ▶ 제가 대장금은 봤는데, 아 네 얼굴은 배우님은 알고 있습니다. ◀ 김필국 앵커 ▶ 주인공 장금의 스승이자 수락관 최고 상궁인 한상궁 역으로 인기를 모았던 탤런트 양미경 씨죠. 직접 북한에 가서 북한 전통 음식 기행을 촬영했었습니다. ◀ 차미연 앵커 ▶ 남북한 공동 제작으로 평양과 개성 원산 함흥 등 명승지를 찾아가서 요리의 세계를 소개한 다큐멘터리였는데요. "닭 삶을 때 간을 좀 배게 하나요? 아니면 한 다음에 간을 맞추나요?" "간을 배게 해야죠. 소금을 약간 넣고 삶으면 더 좋습니다. " ◀ 김필국 앵커 ▶ 북한의 설 풍경이나 주민들 식생활도 만날 수 있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 차미연 앵커 ▶ 북한의 요리와 요리 대회 또 요리사 이런 의미들을 좀 생각하니까 굉장히 좀 의미 있는 시도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 김필국 앵커 ▶ 그러게요. 2018년 남북정상회담 전후해서는 평양 옥류관 냉면이 남북관계의 가교 역할을 한다. 이렇게 주목을 받았었잖아요. 미국에선 남한의 요리사들이 뭐 TV에 출연해서 소개하기도 했고요 다시 이런 기회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 전영선 ▶ 기회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게 공통성이라고 하는 게 많이 좀 휘발돼 가는 상황인데요. 먹을 수 있는 것을 같이하고 나눌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남북한 간에 그래도 뭔가 정서와 문화가 흐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 이런 기회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나민희 ▶ 북한에서 요리사를 했으니까 이제 요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기회도 있었고 또 질문들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 이 방송을 찍고 보니까 요리라는 게 단순히 먹는 용도만이 아니었구나, 참 많은 의미가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는 좀 더 다르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또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필국 앵커 ▶ 뭘 먹느냐 또 어떻게 먹느냐 하는 건 다양한 의미가 포함된 중요한 문화인 것 같습니다. 새삼 음식의 소중함도 느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차미연 앵커 ▶ 네 먹고 사는 이야기 재미있네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전영선/나민희 ▶ 감사합니다.
통일전망대
2022-03-05
문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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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나우] 봉준호의 충고 통했나‥미국인들 "오징어 게임, 자막 버전으로"
미국인들은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었을까 "자막의 장벽, 그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트로피를 거머쥔 봉준호 감독이 미국인들에게 했던 충고죠. 자막 읽는 수고를 꺼리며 비 영어권 국가의 작품에 배타적인 미국인들에게 던진 뼈 있는 한 마디였습니다. 마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열풍이 거센 요즘 미국인들이 봉 감독의 충고대로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었을지 궁금했습니다. 최근에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속 놀이(딱지 치기, 달고나 뽑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체험 행사를 취재하러 갔었는데요. 80명 모집에 3천여 명이 지원해 화제가 됐었죠. "K 드라마를 영어 더빙으로 볼 순 없다" 참가자들에게 '오징어 게임'을 영어 더빙 버전으로 봤는지, 한국어 대사에 영어 자막이 달린 것으로 봤는지 물어봤습니다. 애즈마 라프만이란 20대 여성은 "아무도 영어 더빙 버전으로 보지 않아요."라고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다른 문화를 '진품'(authenticity)으로 대하느냐 '모조품'(copying)으로 접하느냐의 문제"라고까지 했습니다. 참가번호 1번 조 데이비스(52세)는 "우리 가족은 드라마를 본 게 아니라 읽었다고 표현한다. 읽으면서 봐도 재밌었다."고 했습니다. 고등학생 두 딸이 열렬한 케이팝 팬이라는 그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친숙해지려면 그 나라 언어로 접해야 한다."면서 "아빠로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도 했습니다. 다른 참가자들 상당수도 막상 해보니 자막 읽기가 그리 불편하지 않았고, 앞으로 얼마든 해 볼 수 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찬사든 비판이든 미국내 중심에 진입한 'K 콘텐츠' 미국에선 '오징어 게임'의 드라마로서의 만듦새와 그 안에 담긴 사회경제적 메시지에 대한 호평도 있지만, 그렇다고 좋은 평가만 받는 건 아닙니다. 폭력성 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시청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는 학교들도 적지 않습니다. 프랭크 부루니 듀크대학 교수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극단적인 것에 즐거워하는 기묘하고 불온한 현대적 감성"과 관련이 있다며 불편해 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텔레비전 비평가 마이크 헤일은 이 드라마에서 "계급, 탐욕, 인간의 야만성을 언급한 것은 끊임없는 대학살을 정당화하려는 얄팍한 겉치장일 수 있다"고 혹평했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오징어 게임'에 후하게 점수를 매기진 않습니다. 제 취향도 아니고요. 하지만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대한 비평이 미국에서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매일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찬사든 비판이든 그 논의의 위치가 미국 사회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주목할 만한 현상입니다. '한류'에 썰렁한 반응 보였던 14년 전 영국인들 격세지감입니다. 2007년 겨울 영국에서 대학원 유학 시절 '한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수업 때 발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류'가 생소한 영국인들에게는 현상 자체를 설명하는 데에 꽤나 애써야 했습니다. '겨울 연가'와 '대장금'이 일본, 중국, 이란 등지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린 사례를 보여주고, 한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수출액 증가 추이도 제시했습니다. 저는 한국의 문화 상품이 '허리우드 지배 체제에 대한 대안'으로 기능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
2021-10-31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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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제2, 제3의 '오징어 게임'‥한국이 또 만들 수 있을까?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94개국에서 1위" "시청자 1억4200만 명 넘어, 구독자 수는 2억 900만 명" "프랑스 파리서 체험관 열렸는데 너무 몰려 몸싸움까지" "'오징어 게임', 능력 없지만 인도주의적 사람이 끝까지 생존" "자본에 대한 욕망이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표출" "한국 콘텐츠 열풍,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 아냐" "꾸준히 쌓아온 연출력과 스토리텔링의 힘, OTT 플랫폼 활성화"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 의식, 미장센 뛰어난 연출력도 인정받아" "넷플릭스가 지적재산권 100%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져" "투자 후한 넷플릭스, 2차적인 '부가 판권' 등은 죄다 가져가" "오징어 게임 9회 제작비 245억 원, 다른 작품은 한 회당 245억 들기도"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정책,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산업 성장시켜" ◀ 앵커 ▶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인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 열풍 이유. 윤성은 문화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윤성은/문화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오징어 게임 대단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고, 어느 정도 대단한가요, 보시기에? ◀ 윤성은/문화평론가 ▶ 94개국에서 오늘의 톱10 1위에 올랐고요. 그리고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콘텐츠 순위에서 20일 넘게 오늘의 톱10 1위를 기록한 작품입니다. 오징어 게임의 시청자는 지금 1억 420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전체 지금 구독자 수가 2억 900만 명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 비율로 보자면 어마어마한 수치죠. 이렇게 인기를 얻다 보니까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프랑스 파리에서는 체험관이 열렸고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에 조금 몸 싸움이 벌어지는 그런 풍경도 벌어졌고요. 지금 핼러윈 시즌을 겨냥한 의상이라든지 소품 같은 것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고 지난 24일에는 뉴욕에서 2011년 코리안 페스티벌이 열렸는데요. 이때 달고나를 준비해서 뉴요커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런 이벤트를 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다시 자리에서 또 만들기도 하고 그런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 앵커 ▶ 외신들도 여러 가지 정말 많이 다루는 것 같고. 평론가로서 보시기에 이 열풍의 가장 근원적인 이유가 뭔가요? 보시기에. ◀ 윤성은/문화평론가 ▶ 사실은 이제 전통적인 데스 게임 장르는 한국보다 오히려 국외에서 더 인기가 많았는데요. 그런데 이런 데스 게임 장르에서는 보통 상당히 뛰어난 인물, 두뇌가 뛰어나거나 어떤 특출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 살아남게 되는 그런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 같은 경우에는 정말 친근한 아무런 능력도 없는 것 같은 그러나 굉장히 인도주의적인 그런 사람이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그런 모티브를 보여주고 있고 그리고 맨손으로 할 수 있는 상당한 두뇌 게임이 아니라 거의 우리가 어린 시절에 어떤 도구, 큰 도구 없이 해왔던 그런 게임들을 이용해서 사실은 지금 이제 성인이 된 상황에서는 상당히 비정한 그런 데스 게임을 보여준다는 그런 충돌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봅니다. ◀ 앵커 ▶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입이 쉬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 윤성은/문화평론가 ▶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기생충 때부터 이런 이야기가 나왔지만 자본사회에 대한 빈부격차나 이런 게 심해지면서 자본에 대한 욕망이 이렇게 어떤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표출되는 그런 모습들을 이 작품에서도 볼 수 있죠. ◀ 앵커 ▶ 말씀하신 대로 그런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전 세계적인 것 같습니다. CNN 같은 데서 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생존 경쟁. 이거에 대해서 모두가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그런데 오징어 게임의 어떤 힘은 이해가 가는데 한국 콘텐츠가 동시다발적으로 쫙 퍼져 나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은데요. 그 힘은 어디에 있는 건가요, 이건? ◀ 윤성은/문화평론가 ▶ 이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사실 드라마의 경우에는 21세기 이후에 겨울연가부터 시작해서 대장금, 지구 반대편에 있는 곳의 사람들까지도 다 보고 굉장히 좋아했다는 소식을 우리가 많이 들었었는데 그런 것들이 이제 기반이 어떤 스토리텔링이라든지 연출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계속 쌓아온 결과라고 볼 수 있겠고요. 특히 이제 OTT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코로나가 부추긴 부분도 있죠. 그러다 보니까 첫 번째는 어떤 자막에 대한 거부감이 북미를 비롯한 영미권 시청층에도 많이 사라졌다고 볼 수 있겠고, 그리고 이렇게 폭발적일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동시다발적으로 OTT를 통해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감상하는 거다 보니까 SNS를 통한 바이럴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꺼번에 어떤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는 면이 많이 달라졌고 그런 면에서 우리 콘텐츠가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한국적 스토리텔링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굉장히 강점 같은 게 있나요? 왜 한국, 꼭 한국 건가요, 이게? ◀ 윤성은/문화평론가 ▶ ## 광고 ##뻔한 이야기 같고 고답적인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글로벌 콘텐츠라기보다는 내수 시장에서 어느정도 인기를 얻을 것인가부터 먼저 기획되고 그리고 그것에 맞추다 보니까 그것이 어떤 갖고 있는 기조라든가 주제 의식 같은 것이 굉장히 지금 모든 전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는 거죠. 그런 부분이 많이 인정을 받은 것이고 연출력 같은 경우에도 사실 영상의 언어라는 것은 제스처라는 것은 미장센이나 세팅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어떤 글로벌 한 언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통용되는 미학적 관점에서의 평가가 높은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돈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요. 이거는 넷플릭스가 굉장히 많이 벌어들였다는 보도는 많은데 우리가 가져온 건 별로 없는 건가요? 이게 어쩔 수 없는 건가요? 아니면 개선책이 있는 건가요? ◀ 윤성은/문화평론가 ▶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때 넷플릭스의 경우에는 100%인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지적 재산권을 자기가 다 가져갑니다. 그러니까 100% 굉장히 후하게 투자를 하지만 사실은 2차적인 부가 판권이라든가 다음 시리즈를 만든다는 건가 하는 것에 대한 권리는 넷플릭스가 가지게 되는 거죠. 그것을 알면서도 계약을 하게 되는 것은 이번에 오징어 게임 같은 경우도 10년 전에 다 기획을 했었지만 받아주는 방송사가 없었다. 투자를 해주는 곳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렇게 잠자고 있었던 콘텐츠를 빛을 보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사실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계약을 하지 않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고 그리고 대체적으로 다른 영화라든가 이런 플랫폼에 비해서는 OTT는 일단 구독자들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조금은 위험 부담이 적다고 할까요? 그러니까 몇만 명의 관객이 들어야 하고 제작비를 해소해야 하고 이런 부담감이 적다 보니까 그런 쪽으로 많이 진출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이렇게 이제 하나의 콘텐츠가 터지고 전 세계적으로 막 거기에 대한 굿즈라든가 이런 것들이 생산이 되고 하다 보니까 거기에 대해서 인센티브가 제로라는 점이 굉장히 불합리하다. ◀ 앵커 ▶ 그렇습니다. ◀ 윤성은/문화평론가 ▶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우리가 그동안은 알면서도 어떤 제약 때문에 우리가 못 했는데 지금 보니까 이렇게 어마어마한 돈이 되는 걸 봤단 말입니다. 그러면 앞으로도 이렇게 다 줘야 합니까? 아니면 우리의 어떤 OTT로는 이런 걸 못 만드나요? ◀ 윤성은/문화평론가 ▶ 토종 OTT가 지금 굉장히 열심히 분발해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고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자본력에 있어서는 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랄까요?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토종 OTT들도 국내 시청층을 겨냥해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그것이 가지고 있는 OTT라는 플랫폼의 특성상 다른 나라에 빨리 퍼져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부분에서 조금 더 나아가자면 그렇게 처음에는 지적재산권을 갖지 못하고 시작하지만 일단 연출력도 인정받고 이 콘텐츠의 힘이 있다는 게 인정되면 그때부터는 그다음 작품로서 할 수 있는 그때는 몸값도 올릴 수 있고 제작비도 올릴 수 있고 지적재산권도 어느 정도 합의하에 갈 수 있다고 봅니다. ◀ 앵커 ▶ 넷플릭스가 무조건 다 가져가는 건 아니군요. 상대에 따라 다르군요, 역량에 따라서. ◀ 윤성은/문화평론가 ▶ 지금까지는 거의 상대와 상관없이 그렇게 지적재산권 IP 경우는 다 가져간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앞으로 바뀌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오징어 게임의 경우에 다른 넷플릭스 대작들에 비해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윤성은/문화평론가 ▶ 그렇습니다. 지금 OTT들이 너무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 보니까 지금 애플TV라든지 디즈니플러스라든가 이런 OTT에서 만드는 콘텐츠들을 보면 지금 오징어게 임은 9회를 제작하는 데 한 245억, 그 정도 들었다고 알려져 있고 회당 한 28억 원 정도의 제작비인데, 어떤 작품들은 한 회당 245억, 그렇게 넘게 들어가는 그런 콘텐츠도 만들어지고 있으니까요. 상당히 가성비가 높은 콘텐츠였던 거죠. ◀ 앵커 ▶ 제가 평론가님 말씀에 따르면 28억 정도 대서 우리나라도 저렇게 국가적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텐데 하는. 이런 훌륭한 콘텐츠들이 많은 나라라면. 그런 생각도 드는데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윤성은/문화평론가 ▶ 충분히 가능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징어 게임 같은 경우에 아까 잠깐 말씀드렸다시피 사실은 10년도 전에 기획이 됐었고 만들려고 했지만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라고 할까요? 투자하려는 데가 없었고 상당히 수위도 높고 하다 보니까 또 그리고 감독에게 많은 자율권이 주어지지도 않았고, 이런 부분 때문에 제작이 무산됐고 했는데 이런 좋은 콘텐츠를 보는 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지금 가장 억울하고 반성하는 분들은 오징어 게임의 콘텐츠를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채택을 안 한 분들은 굉장히 억울하고 반성을 할 것 같습니다. ◀ 윤성은/문화평론가 ▶ 그럴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우리가 과거에 보면 홍콩이 80년대 영화 하면 아시아에서는 홍콩이었고 뭐 2000년대 들어서는 일본 영화 하면 굉장히 예술적인, 일본이었고.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가장 앞질러나갑니다. 우리가 이런 어떤 선두 자리를 유지하려면 어떤 정책이나 어떤 게 필요할까요? ◀ 윤성은/문화평론가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원은 죄송합니다.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말라고 이야기한 그런 정책이 문화 콘텐츠 산업까지 이렇게 하고 있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다양한 영화들 다양한 콘텐츠들에 투자하려는 그런 움직임이 많이 있었고 저는 어떤 화수분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은데요. 기성세대 콘텐츠 제작자뿐만 아니라 계속 신임들을 발굴하고 거기에 대항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콘텐츠들을 투자하고 그것들을 개발하고 이끌어주려는 노력이 뒷받침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실 중국이나 일본보다 앞서갈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 앵커 ▶ 그러면 방법은 더 많이 지원하고 더 덜 간섭하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윤성은/문화평론가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시뉴스
202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