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플러스] '바람' 후속작 '짱구' 4월 개봉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매 작품 한 축을 담당하는 배우죠. 정우의 첫 연출 데뷔작인 영화 '짱구'가 다음 달 개봉을 확정 지었습니다. 2009년 영화 '바람'을 기억하는 팬들에겐 남다른 의미가 될 예정인데요. "김정국 씨는 연기를 왜 하는 겁니까? "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오직 배우라는 꿈 하나로 살아가는 주인공 '짱구'의 뜨거운 도전이 시작됩니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09년 개봉한 독립영화 '바람' 이후 17년 만에 제작된 후속편인데요. 전작인 '바람'은 배우 정우가 고교 시절 경험을 토대로 직접 각본을 쓰고 주연으로 출연했고요. 그는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으며 제47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남자배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본인의 인생 캐릭터로 스크린 복귀에 나선 정우는 이번 작품에서 오성호 감독과 공동 연출자를 맡았습니다. 서른 중반에 접어든 주인공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의 자화상을 담은 '짱구'는 다음 달 22일 개봉합니다.
뉴스투데이
2026-03-24
장유진 리포터
[인싸M] '한국영화' 자체였던 배우‥'큰 사람' 안성기
강대진 감독의 '마부', 김기영 감독의 '하녀', 이만희 감독의 '돌아오지 않는 해병'과 '만추', 김기덕 감독의 '맨발의 청춘', 유현목 감독의 '순교자'와 '오발탄', 정소영 감독의 '미워도 다시 한번', 김수용 감독의 '안개' 등 한국영화는 1960년대까지 나름의 수작과 문제작을 잇달아 내놓으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0월 유신' 이후 정부의 검열이 강화되면서 1970년대 한국 영화는 시들어갔습니다. 별들의 고향, 영자의 전성시대, 삼포 가는 길, 바보들의 행진, 겨울여자 등이 눈에 띄지만 한국영화는 1960년대와 같은 역동성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당국의 검열을 피하기 쉬운, 이른바 '호스티스 영화'나 10대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하이틴 영화'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정권의 입맛에 맞는 '반공 영화'도 많이 제작됐습니다. 텔레비전 수상기 대량 보급으로 본격화된 'TV 시대'도 한국영화 쇠락에 한몫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1970년대와 80년대의 한국영화, 당시 이름으로 이른바 '방화(邦畵)'는 외국 영화보다 수준이 낮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압도적 자본력을 앞세운 미국 할리우드 영화나 예술성 있는 유럽 영화가 훨씬 인기 있었습니다.'천재 아역'에서 '국민배우'로 배우 안성기는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천재 아역'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출연한 영화가 70여 편에 이른다고 합니다. 1970년대 대학 진학과 군 복무 등을 하며 영화계를 떠났던 그는 1980년 이장호 감독의 '바람 불어 좋은 날'에서 주인공 '덕배'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보였습니다. 도시화와 개발의 시대, 심해지는 빈부 격차와 계층 갈등을 날카롭게 지적한, 사회 고발 성격이 강한 영화였습니다. 그는 이 영화로 대종상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역 배우가 성인 배우로 화려하게 귀환한 장면이었습니다. 다음 출연작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만다라'. 해탈을 갈구하는 구도승 '법운' 역을 맡았습니다.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베를린 영화제 본선에 초청됐고, 제27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할 정도로 나라 밖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안성기는 어수룩한 상경 청년 '덕배'에서 '구도승'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연기의 폭을 넓혔습니다. 그는 이후 '어둠의 자식들', '적도의 꽃', '안개마을', '꼬방동네 사람들', '고래사냥' 등 소위 '사회성 짙은 영화'를 잇따라 선택했습니다. 서슬 퍼런 군사 정권의 시대, 배우로서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겁니다.'배우' 안성기, 1980년대 한국영화를 이끌다 그의 얼굴을 처음 본 건 길거리 담벼락의 영화 포스터였던 것 같습니다. '만다라'. 흔히 '3류 극장'이라고 얘기했던 서울 변두리 '재개봉관'의 선전 포스터였을 겁니다. 머리를 박박 깎은 젊은 남자의 얼굴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희미하게 흑백 포스터에 인쇄돼 있었습니다. 1981년에서 1982년 무렵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는 신문 하단에 실렸던 영화 광고에도 심심치 않게 나왔습니다. 무릎과 무릎 사이,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어우동, 깊고 푸른 밤, 이장호의 외인구단, 겨울나그네, 내시, 황진이, 기쁜 우리 젊은 날, 달빛 사냥꾼, 칠수와 만수, 성공시대, 개그맨 등… 1980년대 이미 그는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가 됐습니다. 헤아려 보니 1980년대 흥행작과 문제작에 그가 출연하지 않은 영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1990~2000년대, 장르와 역할을 가리지 않다 1990년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개그맨, 남부군, 꿈,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 베를린 리포트, 천국의 계단, 그대 안의 블루, 하얀전쟁, 투캅스, 태백산맥, 그 섬에 가고 싶다, 영원한 제국, 남자는 괴로워, 말미잘, 천재 선언, 헤어드레서, 축제, 박봉곤 가출사건, 퇴마록,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아름다운 시절,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코미디와 정치, 드라마, 역사, 판타지 등 그는 장르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도 킬리만자로, 무사, 취화선, 피아노 치는 대통령, 실미도, 아라한 장풍 대작전, 묵공, 한반도, 라디오스타, 화려한 휴가, 마이 뉴 파트너, 신기전, 7광구, 부러진 화살, 타워, 찌라시: 위험한 소문, 신의 한 수, 화장, 사냥, 사자, 아들의 이름으로,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에 큰 역, 작은 역을 마다하지 않고 출연했습니다.
심층
2026-01-10
전영우
'국민배우' 안성기, 향년 74세로 별세
◀ 앵커 ▶ '국민배우'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안성기 씨가 향년 74세로 별세했습니다. 장례는 신영균 위원장을 필두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집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배우 안성기 씨가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순천향대 병원 중환자실에서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 광고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지 6일 만입니다. 지난 2019년 혈액암에 걸렸다 1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던 고인은, 최근 암이 재발해 치료에 전념하며 복귀를 준비해 왔습니다. 지난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에 아역으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인 고인은 69년간 170편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특히 1990년대 들어서는 '남부군', '하얀전쟁',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전성기에 올랐습니다. 연기력을 인정받은 고인은 1980년 '바람 불어 좋은 날'로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을 받은 이후, 국내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연기상 등 40여 차례 수상했습니다. 2013년에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도 받았습니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과 스크린쿼터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내며 영화계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등으로 사회적 활동도 펼쳤습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고인이 이사장을 맡았던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해 영화인장으로 치릅니다. 원로배우 신영균이 명예위원장, 배창호 감독 등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배우 이정재·정우성 씨가 운구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2시뉴스
2026-01-05
임소정
'국민배우' 안성기, 향년 74세로 별세
◀ 앵커 ▶ '국민배우'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안성기 씨가 향년 74세로 별세했습니다. 장례는 신영균 위원장을 필두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집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배우 안성기 씨가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순천향대 병원 중환자실에서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지 6일 만입니다. 지난 2019년 혈액암에 걸렸다 1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던 고인은, 최근 암이 재발해 치료에 전념하며 복귀를 준비해왔습니다. 지난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에 아역으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인 고인은 69년간 170편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특히 1990년대 들어서는 '남부군', '하얀전쟁',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전성기에 올랐습니다. ## 광고 ##연기력을 인정받은 고인은 1980년 '바람불어 좋은날'로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을 받은 이후, 국내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연기상 등 40여 차례 수상했습니다. 2013년에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도 받았습니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과 스크린쿼터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내며 영화계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등으로 사회적 활동도 펼쳤습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고인이 이사장을 맡았던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 협회가 주관해 영화인장으로 치릅니다. 원로배우 신영균이 명예위원장과 배창호 감독 등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배우 이정재·정우성 씨가 운구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정오뉴스
2026-01-05
임소정
'국민 배우' 안성기 건강악화‥"약속 지켜주길" 응원 쇄도
◀ 앵커 ▶ '국민 배우' 안성기 씨가 어제 오후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한때 심정지까지 갈 정도로 위중했지만, 지금은 한 고비를 넘기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투병을 하면서도 복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던 안성기 씨인데요. 새로운 영화로 만나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주면 좋겠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성기 씨는 집에서 음식을 먹다 기도가 막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씨는 혈액암이 재발해 투병 중이었습니다. ## 광고 ##곧바로 인근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긴급 조치를 받았고,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957년, 5살의 나이에 처음 카메라 앞에 섰던 배우 안성기. 60여 년간 출연한 작품이 140편이 넘을 만큼 안 씨는 한국 영화의 상징이었습니다. 로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한 그는, , , 등으로 한국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썼고, 2003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로 사상 첫 '천만 관객 시대'를 열었습니다. "날 쏘고 가라. 아니면 내가 널 죽일 수밖에 없다." 고비는 2019년 찾아왔습니다. 혈액암 투병으로 잠시 모습을 감췄던 그는, 3년 뒤 부은 얼굴에 가발을 쓴 모습으로 나타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복귀 의지는 강했습니다. 불편한 몸으로도 영화제와 각종 시상식 등 공식 석상에 서며 팬들을 만났습니다. 올해 이순재, 김지미, 윤석화 등 연극영화계의 거목들을 연이어 떠나 보낸 팬들의 상실감은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팬들은 '한국 영화의 버팀목'이었던 안성기 씨가 영화로 다시 만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켜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안성기/배우 (2022년 대종상 영화제 사전영상) "제 건강 너무 걱정들 많이 해주시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고, 또 새로운 영화로 여러분들 뵙도록 하겠습니다." MBC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임지환 / 영상편집 : 박예진
뉴스데스크
2025-12-31
이지은
[문화연예 플러스]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 씨가 향년 85세로 별세했습니다. 1940년 충남 대덕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1957년 데뷔한 후, '토지', '길소뜸' 등 7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왔고요.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과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는데요. 연기뿐 아니라 영화를 직접 기획·제작하고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 영화계 발전에 힘써왔습니다.
뉴스투데이
2025-12-11
김옥영 리포터
[문화연예 플러스] '파산' 대종상 영화제, 새 주인 찾는다
지난해로 59회를 맞은 대종상 영화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지만 공정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파산으로 중단 위기에 놓인 대종상 영화제의 상표권 공개 매각이 추진됩니다. 총연합회의 채권자 대리인인 로펌 고우에 따르면 대종상 영화제 상표권의 최저 매각 가격은 5천600만 원이며, 오는 25일 개찰이 진행됩니다. 입찰을 거쳐 영화제의 상표권을 인수한 주체가 영화제를 이어가게 되는데요. 현재 총연합회의 후신 성격인 서울시영화인연합회가 우선 매수를 희망해 서울영협이 대종상 영화제를 개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화제 주최 측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지난해 12월 8억 원이 넘는 채무로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뉴스투데이
2024-11-20
김옥영 리포터
대종상 총감독, '정의당 홍보비 부풀리기' 유죄 확정
지난 21대 총선 당시 정의당 홍보 영상 제작비를 부풀려 수천만 원을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우정 대종상영화제 총감독에게 대법원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김 감독은 이미 제작된 TV 광고용 동영상에 자막을 추가하거나 길이만 줄이는 방식으로 홍보 영상을 만든 뒤 마치 새로 기획한 것처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증빙서류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1심 법원은 홍보 영상들이 새로 기획된 것이 맞다고 보고 전부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허위 자료를 제출해 선거 비용을 보전받았다"며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2시뉴스
2024-07-03
윤상문
대종상 총감독, '정의당 홍보비 부풀리기' 유죄 확정
지난 21대 총선 당시 정의당 홍보영상 제작비를 부풀려 수천만 원을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우정 대종상영화제 총감독에게 대법원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김 감독은 이미 제작된 TV 광고용 동영상에 자막을 추가하거나 길이만 줄이는 방식으로 홍보영상을 만든 뒤 마치 새로 기획한 것처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증빙서류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오뉴스
2024-07-03
윤상문
정의당 홍보비 부풀린 혐의 대종상 총감독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지난 21대 총선 당시 정의당 홍보영상 제작비를 부풀려 수천만 원을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우정 대종상영화제 총감독에게 대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했습니다. 대법원 1부는 지난 21대 총선 당시 정의당 홍보영상 제작비용 7천 5백만 원을 부풀려 선거비용으로 신고한 혐의로 기소된 김 감독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김 감독은 이미 제작된 TV 광고용 동영상에 자막을 추가하거나 길이만 줄이는 방식으로 홍보영상을 만든 뒤 마치 새로 기획한 것처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증빙서류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1심 법원은 홍보 영상들이 새로 기획된 것이 맞다고 보고 전부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두 사람이 허위 자료를 제출해 선거 비용을 보전받았다"며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이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사회
2024-07-03
윤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