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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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유고시집 출간‥'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신경림 시인 1주기를 맞아 유고 시집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가 출간됐습니다. 작고 전 마지막으로 펴낸 '사진관집 이층' 이후 11년 만의 시집으로 삶과 죽음, 사람과 자연 등 깊이 있는 주제를 특유의 포근하고 쉬운 언어로 풀어낸 시 60편이 수록됐습니다. 신경림 시인은 농민들의 한과 고뇌를 담은 시 '농무'와 삶의 애환과 사랑을 노래한 '가난한 사랑 노래' 등 수많은 애송시를 남기고 지난해 5월 22일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문화
2025-05-14
문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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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주제가 작사 일본 국민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 별세
추억의 인기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 주제가 등을 작사한 일본 국민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가 지난 13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1931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해 일본을 대표하는 시인이 됐습니다. 고인은 또 데즈카 오사무가 제작한 '철완 아톰'의 일본 TV 애니메이션 주제가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유명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작사하기도 했습니다. 고인은 올해 5월 별세한 한국 대표 시인 신경림과의 문학적 교감을 기록한 대시집 '모두 별이 되어 내 몸에 들어왔다'를 지난 2015년 한국과 일본에서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국제
2024-11-19
윤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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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무' '목계장터' 민중시 거목 신경림 시인, 향년 89세로 별세
민중시의 거목 신경림 시인이 암 투병 끝에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대표작인 '농무', '목계장터' '가난한 사랑 노래' 등을 통해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농민과 도시에서 밀려난 서민의 애환을 친근한 언어로 표현했습니다. 1980년대엔 재야단체의 요직을 맡으며 반독재 투쟁도 펼쳤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문인장으로 치러집니다.
뉴스데스크
2024-05-22
임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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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경림 별세... 향년 88세, 문인장 예정
iMBC 연예
2024-05-22
iMBC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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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쓴 한국 대표시인 신경림 별세
시집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등을 쓴 문단의 원로 신경림 시인이 오늘 오전 8시 17분 암투병 끝에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향년 88세로 별세했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입니다. 1955년 문학예술 '갈대', '묘비' 등의 작품이 추천돼 등단한 고인은 농민과 서민 등 기층 민중의 고달픔을 따뜻하고 잔잔한 감정으로 달래는 시들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왔습니다.
문화
2024-05-22
임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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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맞은 대한간호협회 "간호법 반드시 제정돼야"
대한간호협회는 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간호법 제정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간호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여야 국회의원, 유관기관을 비롯해 세계보건기구, 국제간호협의회 등 각국 보건의료 지도자와 협회원 등 6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김영경 간호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간호협회의 지난 100년은 민족의 고통과 영광을 함께한 자랑스러운 역사"였다며 "지난 100년을 발판 삼아 간호법 제정을 계기로 세계 간호를 주도하는 단체로 더욱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경림 간호법 제정 특별위원장은 "의료기관에만 적용되는 현행 의료법으로 선진화된 의료·요양·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모래성을 쌓는 것처럼 불안정한 일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건강한 미래를 열기 위해 간호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협회는 이날 100주년 기념 비전으로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 돌봄 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선포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간호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간호인력의 자격·업무범위 명확화와 처우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간호법은 2021년 3월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뒤 올해 4월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가, 올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폐기됐습니다. 간호협회는 "새롭게 발의된 간호법안은 논란이 된 '지역사회' 문구를 삭제하고, 간호사 등 인력이 종사하는 분야를 열거해 지역사회 돌봄사업 독점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을 원천적으로 방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간호법이 간호조무사의 학력을 고졸로 제한하고 있다는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호조무사 자격 인정 조항에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 인정자'를 명시해 쟁점을 해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사회
2023-11-23
박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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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 간호법 공식 약속 안 해"
간호법 제정안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시절 공약이 아니었느냐는 논란에 대통령실이 "공식적으로 약속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대선 후보시절 간호협회와 간담회를 했고 이 자리에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으로부터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담은 간호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간호사들에게 사명감만 요구하며 계속 무거운 짐을 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과 정부가 합당한 처우를 해주는 것이 공정과 상식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 발언으로 윤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에 긍정적인 것으로 이해됐지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어제 국민의힘에선 "대선 공약이 아니었다"는 논평까지 내놓았습니다. 그러자 간호사협회 측은 협회 방문 당시 윤 대통령의 발언과 법 제정을 언급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과거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이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에 공약처럼 올라간 부분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후보가 공식적으로 협회나 단체에 약속하지는 않은 걸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간호법을 거부할 가능성에 대해 "법안이 정부부처로 넘어왔기 때문에 부처에서 의견을 정하고 법제처도 심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된 단체들이 많기 때문에 폭넓게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후보시절 발언이 있는 만큼 간호법 거부를 신중하게 검토하는 분위깁니다. 양곡법을 거부했을 때처럼 주무부처 검토, 당정협의, 관련 단체 의견 청취 등을 거친 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정부가 중재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
2023-05-04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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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협회 "당정 중재안 수용불가‥간호법 합법적으로 의결된 것"
대한간호협회는 국민의힘과 정부가 마련한 간호법 중재안에 대해 "간호법은 대통령 공약 사항이며 4차례의 법안 심사 과정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가 합의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간호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중재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면서 "간호법은 국회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의결된 법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 열린 간담회에서 김영경 간호협회장과 신경림 협회 간호법 제정특위 위원장이 퇴장한 이유에 관해서도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간호법이 통과되기 어렵다는 겁박까지 하는 상황이었기에 더 이상 간담회에 참여할 수 없다고 판단해 회의장에서 퇴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협회 측은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 대안을 통과시켜달라"며 "국회 본회의에 이미 부의된 법안에 계속 반대한다면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와 전국 50만 간호사, 12만 간호대학생들은 끝까지 간호법 제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간호법 제정안의 명칭을 간호사 처우 등에 관한 법률 일명 간호사처우법로 바꾸고 간호사 업무 관련 내용은 기존 의료법에 존치시키는 취지의 중재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회
2023-04-11
박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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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화재' 현은경 간호사·환자 3명 발인‥권성동 "의사자 지정 힘쓸 것"
그제 발생한 경기 이천 병원 화재 희생자 가운데 네 명의 발인이 오늘 치러졌습니다. 오늘 오전 7시부터 이천시의료원 장례식장에서는 투석 치료를 받다 숨진 환자 3명과 환자들을 돕다 숨을 거둔 현은경 간호사의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발인에 참석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현 간호사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의사자로 인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화장이 진행된 원주 하늘나래원을 방문해 "의사자 지정을 통한 국가적 예우는 남은 우리들의 몫"이라며 "정부에 건의해 현 간호사의 의사자 지정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희생자 5명 가운데 빈소가 늦게 차려진 80대 남성은 내일 오전 발인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불은 이천시 관고동 4층짜리 건물의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으며 연기가 위층 투석전문 병원으로 유입되면서 치료를 받던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 등 5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10시 반 관계기관과 2차 합동감식을 벌여 화재원인과 연기 확산경로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회
2022-08-07
지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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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이 뭐길래‥의사·간호사 갈등 고조
◀ 앵커 ▶ 교대근무가 많은 간호사들이 적정 근무시간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간호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 소위를 통과했습니다. 1차 관문을 넘어선 건데 의사들이 이 법안 통과를 결사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피켓을 들고 강당에 모인 1백여명의 의사들. 이들은 국회로 행진하며 간호법을 아예 폐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 광고 ##자신들의 진료·처방 권한이 침해당할까 우려하는 겁니다. 가장 큰 쟁점은 간호사의 업무 범위. 당초 법안은 간호사의 업무를 '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 하에 시행하는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규정했습니다. 그러자 의사들은 '진료 보조'였던 의료법보다 간호사 업무 범위가 늘어난다고 반발했습니다. 간호사가 처방전을 따로 받아 의사와 독립된 공간에서 단독 의료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의사들의 계속되는 반대에 결국 국회 소위는 간호사 업무 범위를 현행 의료법과 동일하게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 회장] "여야 합의로 의료계가 우려하는 부분을 조정하고 제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간호사에게 권한을 부여하려는 변칙적 시도가 계속될 수 있기에 끝까지 저지하고‥" 간호사 4천여명은 지난 12일 결의대회를 열고,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파업까지도 고려하겠다고 나선 상황입니다. 이들은 "OECD 대부분 국가가 환자 당 간호사의 수를 적절히 배치하지만 우린 적정 인력의 기준조차 없다"며 간호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호법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경림/대한간호협회 회장]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국의 간호사들은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자 열정을 바쳐서 헌신했습니다. 이제는 말뿐인 코로나 영웅이라는 찬사는 우리를 더 힘들게 할 뿐입니다." 양측이 모두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간호법은 제정까지 국회 보건복지위와 법사위, 본회의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뉴스투데이
2022-05-16
김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