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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YK' 사로잡은 '중3' 안효주의 청아한 목소리 "떨리고 긴장돼"
iMBC 연예
2025-06-26
iMBC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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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요"‥쌍둥이 판다 세상 밖으로
◀ 앵커 ▶ 6개월 전, 세상 밖으로 나온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그동안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부터는 아기 판다들의 본격적인 세상 나들이가 시작됩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숨바꼭질하듯 얼굴을 숨긴 아기 판다 두 마리.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려다 넘어지기도 하고, 양쪽 벽에 매달려 한동안 주변을 맴돕니다. 열심히 대나무를 뜯는 엄마 옆에서 나무 타기를 시도해보지만 역부족. 아무 일 없다는 듯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장난을 칩니다. 지난해 7월 태어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입니다. 200g도 되지 않았던 아기 판다들은 이제 11kg을 넘길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강철원/사육사] "이제 엄마 젖을 먹고 걸음걸이를 하고 지금 엄마를 따라서 잘 다닐 수 있는 정도까지 성장을 했어요." ## 광고 ##관람객들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안효주·최다빈] "푸바오랑 닮았는지 궁금해요. " 다만 판다 가족들을 한자리에서 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단독 생활을 하는 판다의 습성상 아빠 러바오와 첫째딸 푸바오는 따로 방사하고 아기 판다들은 엄마와 함께 오전 일부 시간에만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관람 시간과 인원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2시뉴스
2024-01-04
송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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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요"‥쌍둥이 판다 세상 밖으로
◀ 앵커 ▶ 이제 태어난 지 6개월 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그동안 SNS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부터는 아기 판다들의 본격적인 세상 나들이가 시작됩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숨바꼭질하듯 얼굴을 숨긴 아기 판다 두 마리.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려다 넘어지기도 하고, 양쪽 벽에 매달려 한동안 주변을 맴돕니다. 열심히 대나무를 뜯는 엄마 옆에서 나무 타기를 시도해 보지만 역부족. 아무 일 없다는 듯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장난을 칩니다. ## 광고 ##지난해 7월 태어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입니다. 200g도 되지 않았던 아기 판다들은 이제 11kg을 넘길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강철원/사육사] "이제 엄마 젖을 먹고 걸음걸이를 하고 지금 엄마를 따라서 잘 다닐 수 있는 정도까지 성장을 했어요." 관람객들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안효주·최다빈] "푸바오랑 닮았는지 궁금해요." 다만 판다 가족들을 한자리에서 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단독 생활을 하는 판다의 습성상 아빠 러바오와 첫째 딸 푸바오는 따로 방사하고 아기 판다들은 엄마와 함께 오전 일부 시간에만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관람 시간과 인원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뉴스투데이
2024-01-04
송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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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만나요"‥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첫 세상 나들이
◀ 앵커 ▶ 6개월 전, 세상 밖으로 나온 쌍둥이 아기 판다들이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그동안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는데요. 내일부터 아기 판다들의 본격적인 세상 나들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송재원 기자가 먼저 만나고 왔습니다. ◀ 리포트 ▶ 숨바꼭질하듯 얼굴을 숨긴 아기 판다 두 마리.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려다 넘어지기도 하고, 양쪽 벽에 매달려 한동안 주변을 맴돕니다. 열심히 대나무를 뜯는 엄마 옆에서 나무 타기를 시도해보지만 역부족. 아무 일 없다는 듯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장난을 칩니다. 지난해 7월 태어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입니다. 200g도 되지 않았던 아기 판다들은 이제 11kg을 넘길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강철원/사육사] "이제 엄마 젖을 먹고 걸음걸이를 하고 지금 엄마를 따라서 잘 다닐 수 있는 정도까지 성장을 했어요." 지난달부터 분만실을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올 연습을 시작한 쌍둥이들. ## 광고 ##그동안 내실에서 생활했던 아기 판다들은 내일부터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본격적인 방사장 나들이를 시작합니다. 관람객들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안효주·최다빈] "푸바오랑 닮았는지 궁금해요. " 다만 판다 가족들을 한자리에서 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단독 생활을 하는 판다의 습성상 아빠 러바오와 첫째딸 푸바오는 따로 방사하고 아기 판다들은 엄마와 함께 오전 일부 시간에만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관람 시간과 인원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한지은 / 영상편집: 송지원
뉴스데스크
2024-01-03
송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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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다시 속도‥"1차 접종률 80% 이상 가능"
◀ 앵커 ▶ 백신 접종 속도가 다시 빨라지면서 1차 접종률 80%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접종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과 소아 청소년 접종 계획도 다음 주에 발표됩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의 예방접종센터. 연휴가 끝나자 접종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안효주(43)/백신 1차 접종자] "(백신을) 맞고 난 동료들과 얘기를 많이 하고 나서는 대부분 '맞자, 맞는 게 낫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해서, 다 맞고 있는 편이에요." ## 광고 ##어제 전국에서 80만 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71.2%, 2차 접종률은 43.2%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40대 이하와 미접종자들의 접종까지 진행되면 1차 접종률 80%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목표 수치를 80%로 보고 있다, 접종률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예방되는 집단의 규모가 커지고, 그만큼 전파 속도는 줄어들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10월부터 시작될 4분기 접종 계획은 다음 주 월요일(27일)에 발표됩니다. 접종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 '부스터 샷' 계획도 발표될 예정인데, 2차 접종을 마치고 6개월이 지난 고령자부터 추가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12세에서 17세 소아·청소년 276만 명과 임신부 27만 명에 대한 접종 계획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접종을 마친 뒤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10만 명당 161명 정도로 특히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자들이 주로 30대 젊은 층이라 활동력이 왕성해 감염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좀 더 상황을 분석한 뒤 추가접종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2021-09-24
박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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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만 80만 명 접종‥"1차 접종률 80% 이상 가능"
◀ 앵커 ▶ 백신 접종은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접종 참여에 조금만 더 속도를 낸다면 전 국민 접종률 80% 이상도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접종 완료자를 상대로 한 추가 접종을 어떻게 할지, 계획을 발표합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의 예방접종센터. 연휴가 끝나자 접종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이곳의 오늘 접종자는 870여 명으로 하루 최대 접종 인원인 900명에 육박했습니다. [안효주(43) / 백신 1차 접종자] "(백신을) 맞고 난 동료들과 얘기를 많이 하고 나서는 대부분 '맞자, 맞는 게 낫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해서, 다 맞고 있는 편이에요." 오늘 하루 전국에서 80만 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71.2%, 2차 접종률은 43.2%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40대 이하와 미접종자들의 접종까지 진행되면 1차 접종률 80%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목표 수치를 80%로 보고 있다, 접종률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예방되는 집단의 규모가 커지고, 그만큼 전파 속도는 줄어들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10월부터 시작될 4분기 접종 계획은 다음 주 월요일(27일)에 발표됩니다. 접종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 '부스터 샷' 계획도 발표될 예정인데, 2차 접종을 마치고 6개월이 지난 고령자부터 추가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광고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65세 이상과 18세에서 64세의 면역 취약군, 노출 위험군등 세 그룹에 대해서만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을 승인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12세에서 17세 소아·청소년 276만 명과 임신부 27만 명에 대한 접종 계획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연령을 5세에서 11세까지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홍정익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 "(5~11세 접종은) 먼저 접종을 시행한 나라들에 대한 접종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전문가 검토,그리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접종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접종을 마친 뒤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10만 명당 161명 정도로 특히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자들이 주로 30대 젊은 층이라 활동력이 왕성해 감염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좀 더 상황을 분석한 뒤 추가접종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강종수 / 영상편집 : 오유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데스크
2021-09-23
박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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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이슈] '공무원 열풍' 이면에 슬픈 자화상
◀ 앵커 ▶ 가족들에게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얘기하고는 1년 동안 거짓으로 출근을 해오던 한 30대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워낙 취업이 어렵다 보니 공무원 시험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이 시대 우리 청년들의 슬픈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데요. 먼저 영상을 함께 보겠습니다. ◀ 리포트 ▶ 지난 8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이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유서에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건 모두 거짓이었고,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 '2천만 원'이라는 금액도 적혀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가족들에게 지난해 1월 충남 지역의 한 군청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말한 뒤 1년 동안 거짓으로 출근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천만 원은 숨진 남성이 제3금융권으로부터 빌려 쓴 돈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이 남성이 거짓 취업과 빚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일명 '공시족'이라고 부른다고 하죠. 이런 신조어까지 생긴 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일 텐데요. 이렇다 보니 공무원시험 경쟁률도 수십 대 1에 달해 웬만한 대기업체 입사 경쟁률을 훌쩍 뛰어넘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 유선경 아나운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유선경 아나운서 ▶ 지난해 5월 기준인데요. 만 15살에서 29살 사이 청년층 가운데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63만 3천 명이었습니다. 이 중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22만 명 정도로, 전체의 35%를 차지했습니다. 다시 말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10명 중 3명 이상이 공무원이 되려고 한다는 건데요. 이 숫자는 한 해 전과 비교하면 7% 포인트 늘어난 수치입니다. 반면, '일반 기업체 입사를 준비한다'는 답변은 25.5%에서 19%로 줄어들어 정반대의 추세를 보였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국가공무원 5급 채용시험엔 380명을 뽑는데 만 3천여 명이 몰려 경쟁률이 35.8대 1에 달했습니다. 가장 낮은 직급인 9급 공무원을 살펴보면 3천7백 명을 뽑는데 무려 19만 명 넘게 몰려 경쟁률이 51.6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1년, 경쟁률이 93.3대 1에 달했던 적이 있었지만, 4년 만에 공무원 선발 인원이 2배 이상 늘어 경쟁률 자체는 줄어든 겁니다. 2016년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4백 20명 늘어난 4천 120명입니다. ◀ 앵커 ▶ 지난해 서울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만 가입할 수 있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글입니다. 재학 중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졸업 후 지방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라는 내용이었는데요. 글을 올린 학생은 "월급 150만 원으로 시작하는 게 까마득하지만, '저녁이 있는 삶'이 중요하다'고 썼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서울대까지 나와 왜 그런 생각을 하느냐.", "도전 정신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는 답글을 달기도 한 반면, "9급 공무원은 꽤 괜찮은 진로"라는 답글, 또 "아이를 낳고 퇴사해 전업주부가 됐는데, 왜 '공무원','전문직'이 최고라고들 하는지 알겠다"며 공감을 표시한 글도 있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왜 공무원이 되려고 하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 리포트 ▶ [Q. 공무원 시험 왜 준비하세요?] [강현진(23)] "공무원이 안정적이죠. 기업보다 일단 월급이나 이런 건 적다 하더라도 안정적인 게 아무래도 지금 같은 경우엔 제일 좋은 것 같고요. 다른 복지혜택도 괜찮고요." [안정우(25)] "인문계 같은 경우엔 다들 버겁기 때문에 안정성 있는 직업도 찾기도 어렵고…. 자기 퇴근 시간이 딱 정해져 있어서, 자기만의 자유시간도 많아지고…." [이다현(23)] "노후를 생각해서도 '연금'이란 제도가 있고, 저 같은 여자 입장에선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같은 데선 '육아휴직'이나 그런 걸 생각해보면 공무원만큼 그렇게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직업은 없다…." [유서연(19)] "요즘 취업이 잘 안 되잖아요. 성적도 대학 가는 것도 힘들고 그렇다 보니까…. 부모님들도 이제 다 공무원 하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 [Q. 공무원 시험 준비 중 힘든 점은?] [안효주(22)] "범위도 되게 많아서 외워야 될 것도 많고, 또 시험도 한정되어 있어서, 또 경쟁률도 만만치 않고…." [김진석(27)] "비용 측면에서도 부모님한테 많이 기대야 하고 하는 것 때문에 많은 고민이 있었고, 시간 측면에서도 적어도 최소 2~3년은 준비해야 되는데…." [이수미(23)] "이 시간이 어떻게 보면 이거 안 되면 날아가는 거랑 마찬가지니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 앵커 ▶ 많은 학생들이 공무원 시험 준비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열망, 즉 공무원이 되겠다는 꿈은 버리지 않고 있었는데요. 공무원 처우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이기에 이처럼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지, 유선경 아나운서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유선경 아나운서 ▶ 공무원 가운데 가장 낮은 직급인 9급 1호봉의 경우 올해부터 받게 될 월급은 134만 6천 400원입니다. 1년 연봉으로 계산해 보면 천 6백만 원 정도 됩니다. 4백 개 기업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초봉이 월 290만 9천 원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액수인데요.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급식비, 가족수당, 학비 보조, 시간 외 근무수당 등 여러 가지 수당을 합치면 1년간 받게 될 총 급여는 중소기업 초봉 수준인 연봉 2천만 원 정도는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공무원' 하면 정년 때까지 고용이 안정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평균적으로 만 28살쯤 임용된다고 봤을 때 만 65살 정년까지 37년 동안 월급을 받으며 일할 수 있는 건데요. 일반 기업체에서 도는 우스갯소리 즉, 요즘 '서른여덟 살도 선선히 퇴직을 받아들인다'는 뜻인 , 또 '45살이 정년'이라는 뜻의 , '56살까지 직장에 있으면 도둑'이라는 뜻의 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천지차이인 거죠. 여기에 별도의 퇴직금은 없지만, 퇴직 이후 한 달에 백만 원 넘게 꼬박꼬박 나오는 공무원 연금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당장 공무원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학력제한이 따로 없는데다, 지난 2009년 연령제한까지 없어지면서 40~50대 장년층까지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토익 점수나 자격증을 제출해 가산점을 받을 순 있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닌데요. 특히 여성들 입장에선 다른 직업에 비해 남녀차별도 적은 편이고, 3년간 육아휴직이 보장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어떤 업무에 배치되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앞서 보신 서울대생 글에서 나온 '저녁이 있는 삶'도 요즘 젊은이들이 직업을 결정하는 데 꽤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분위깁니다. 이렇다 보니 한 결혼정보업체가 미혼남녀 천 명에게 이상적인 배우자의 직업을 물어봤더니,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을 꼽기도 했습니다. ◀ 앵커 ▶ 앞서 보신 이런 장점들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만 현재 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특정해 '구준생'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최근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거나, 직장 경력이 10년, 혹은 20년 이상인 이른바 장년층 '구준생'들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보도내용 함께 보겠습니다. ◀ 리포트 ▶ 부산의 한 세무서에서 9급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19살 박재우 씨. 외고 2학년 때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졸업 뒤 단번에 합격했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지만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더 컸습니다. [박재우/9급 공무원] "대학을 가는 것보다는 시험을 쳐서 남들보다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서울 노량진의 공무원 시험 준비 학원들은 수능을 갓 치른 고등학생과 졸업생들로 북새통입니다. [김계현(20살)] "수능 과목하고 별다른 차이도 없고, 생각보다 쉽게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지난해 9급 국가공무원 합격자 가운데, 18살에서 22살 사이 합격자는 179명으로 전년보다 60%나 늘었습니다. ============================= 겨울 방학이 시작됐지만 교실에서는 학생들의 용접실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이 학교 졸업생의 기술직 공무원시험 합격자는 27명으로 일부 교육청의 전체 합격자보다도 많습니다. 공업고의 특성상 실습능력과 자격증을 갖췄지만 막상 취업을 위한 필기시험에 약한 점을 보완한 교육이 적중했습니다. [고광석/서울공업고등학교 교감] "공무원 시험출제에 들어가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 방법에 맞게 철저하게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 갑자기 직장을 잃은 중년들도 9급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50대 구준생 김 모 씨는 9급 공무원 시험을 보기 위해 늦은 밤, 국사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김 모 씨(50)] "이것 아니면 할 게 없거든요. 다른 데 갈 데가 없으니까, 내가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명문대학 법학과를 나왔다고는 하지만 40대 중반의 실직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40대 응시자의 숫자는 그동안 3배 이상 늘어 올해는 8천 명 이상이 시험을 봤습니다. ◀ 앵커 ▶ 이처럼 공무원의 인기가 높고,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도 많지만 실제로 공무원이 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30대 1 정도라고 하면 응시생 가운데 최종 합격하는 비율은 불과 3% 정도라고 하는데요, 응시생들 입장에선 미래에 대한 불안과 함께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겠죠? 보도 영상,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6명의 준비생들과 함께 쓰는 방. 3개의 2층 침대 가운데 한 개의 위 칸만이 온전히 강 씨의 공간입니다. [강 모 씨] "스펙이 없어요. 교원자격증 말고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해서 생각을 하다가 그래도 스펙 없이 좀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다 보니까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에요.)" 강 씨는 주 6일의 독서실 근무와 주 3일의 보습학원 아르바이트로 매달 80만 원을 법니다. 이 돈으론 방값, 밥값은 해결해도 노량진의 학원비까지 낼 수는 없습니다. [강 모 씨] "그게 제일 힘든 거 같아요. 공부하는 중에 남들은 솔직히 학원도 다 '종합반' 다니거나 아니면 과외를 따로 받거나 그런 식인데…. 이렇게 해서 되나? 되려나?" ============================= 한 고시촌 식당의 저녁 식사 시간. 사범대학을 졸업한 김 씨는 고향을 떠나 4년째 경찰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버는 매달 50여만 원의 돈으로 주거비와 생활비를 충당하며 공부를 합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그에게 다른 선택은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김 모 씨] "수험생활 시작한 이후로 시간이, 자기 인생의 시계가 정지한 것 같다고 얘기하거든요.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요. 시험 합격하기 전까지…. 자기가 얼마나 노력했던, 얼마나 간절하건…."
2016이브닝뉴스
201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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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하키] 한국, 일본에 역전승…조 2위로 8강 진출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2012-14 세계하키협회여자 월드리그 3라운드에서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네덜란드(2승1무)에 이어 조 2위를 기록,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전반까지 1-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공세를 강화, 후반 7분과 24분 박미현(KT)과 김영란(KT)의 연속 골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종료 2분 전 안효주(인천시체육회)의 역전 골이 터지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8일 자정 B조 3위인 벨기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2013-06-17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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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고속정 지휘관 문호 여군에 완전 개방
해군이 고속정 지휘관의 문호를 여군에게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해군은 안미영(33ㆍ사후 98기), 김귀미(29ㆍ해사60기), 이소정(29ㆍ해사60기), 유나영(29ㆍ사후101기) 대위 등 여군 장교 4명을 참수리급 고속정 정장으로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홍유진 소령(진), 안효주 대위 등 여군장교 2명이 고속정장에 시범 임명됐다. 해군은 지난 4월 선발심의에서 이들의 임무수행 결과를 분석한 결과 여군도 고속정장 임무수행에 무리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토대로 항해과 여군 대위 52명 가운데 30개월 이상 해상 근무 등의 경력을 갖춘 장교 19명을 선발했다. 이후 지난 6월 말 열린 보직심사위원회에서 안미영 대위 등 4명을 참수리급 고속정 정장으로 임명했다. 해군 전투함 가운데 가장 작은 함정인 고속정은 NLL 경비와 대간첩작전의 최선봉에 서는 돌격 부대다. 고속정은 대함레이더를 갖추고 40㎜ 함포 1문, 20㎜ 함포 2문, K-6 기관총, 대잠폭뢰로 무장하고 있으며 길이 37m, 폭 7m에 최대속력 70km, 승조원 27명이 탑승할수 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은 구축함 등 대형함정 위주로 여군을 배치해왔지만 전투병과 여군의 정상적인 경력체계를 정립하고 전투부대 지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대위급 여군 장교의 보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군에서는 2001년 사관후보생 96기 13명이 임관하면서 여군 장교가 탄생했다. 현재 전투병과에서 근무하는 여군은 190여 명이며 올해 처음으로 해군 소령이 배출됐다. 이소정 대위는 "해상근무 경력이 41개월이나 되기 때문에 육상보다 함정 생활이더 편하다"면서 "사관학교 생도 시절부터 해군 작전사령관을 꿈꿨다. 부하들과 혼연일체가 돼 여군 지휘관 최초로 포술 우수함(Top-Gun함)의 영광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림팩훈련(RIMPAC·환태평양훈련)에 참가 중인 안미영 대위를 제외한 3명은 2주간의 보직 전 교육을 마치고 8월부터 고속정 정장 임무를 시작한다.
2012-07-12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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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초밥인생 이야기 출간 안효주 씨
"초밥은 손끝의 기를 모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책 제목을 그렇게 붙여봤습니다. 오랜 시간 요리를 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들을 모았습니다. " 초밥 장인 안효주(50) 씨가 20여년 요리인생을 보여주는 에세이 '안효주, 손끝으로 세상과 소통하다'(전나무숲 펴냄)를 출간했다. 일반인들에게 안 씨는 '미스터 초밥왕'과 '신라호텔 일식당 주방장'으로 각인돼 있다. 지난 2000년 우리나라에도 열풍을 일으켰던 일본만화가 데라사와 다이스케의 인기만화 '미스터 초밥왕'에 그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1985년 신라호텔에 입사한 그는 '미스터 초밥왕'으로 화제가 되기 직전인 1999년 마흔 한 살의 나이로 신라호텔 일식당 책임 주방장이 됐고, 초밥용 밥을 한 줌 쥘 때마다 밥알 수까지 맞히는 '달인'의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2003년 12월부터는 자신의 이름을 딴 '스시 효'의 경영자다. 청담동, 서초점에 이어 "지난달 구로점을 냈다"는 그는 "경영자이지만 나는 요리를 하는 사람인만큼 매일 점심과 저녁 직접 초밥 바 앞에 선다"고 말했다. "호텔에 있을 때 '저 사람은 평생 호텔에 있어야한다. 자기 장사하면 틀림없이 망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지만 지점을 세군데나 냈고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지못할 정도로 성업 중이다. 그는 그러나 "아직은 고전하고 있다"며 "청담점에 주로있으면서 일주일에 한 번 씩 다른 지점들을 챙긴다고 말했다. 그가 조리법책이 아닌 일반인을 위한 에세이집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 책은 고교 때 전국학생복싱선수권대회 플라이급에서 준우승을 한 그가 세계챔피언을 꿈꾸며상경했다가 일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식과 인연을 맺는 과정, 선후배 규율이 엄격한 주방의 모습 등을 재미있게 담았다. 무엇보다도 최상의 맛을 내는 초밥을 탄생시키는 이야기가 핵심이다. 초밥용 쌀과 소금을 고르고 밥을 만드는 법, 광어, 방어, 도미, 참치, 전복, 학꽁치, 조개관자, 장어, 고등어 등 각종 재료를 깐깐하게 고르고 다듬는 이야기, 요리를 만들면서만난 사람들 이야기, 초밥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나는 요리로 세상과 소통한다. 작은 초밥 한 알에 마음을 담아 매일 사람들에게 말 걸기를 시도한다. 말 걸기에 성공하려면 손님의 마음을 읽어야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내 마음을 닦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머리말 중에서) 284쪽. 1만2천원.
2008-04-02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