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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우세요. 감동이든 희망이든" MBC '휴먼다큐 사랑'
엄앵란-신성일 부부·치매 부부·탈북 입양 소녀 다양한 삶 다뤄 2일부터 5주간 월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 11년째 5월이면 사랑과 감동을 담아 찾아오는 MBC TV '휴먼다큐 사랑'이 내달 2일부터 5주간 시청자를 찾아간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진만 MBC CP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시청자들이 많이 힘들다. 그래서 마음껏 울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며 "비극이라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감동의, 희망의 눈물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1편 '엄앵란과 신성일'을 시작으로 5월 내내 월요일 밤 시청자를 찾는다. 원조 톱스타 부부이자 공식 별거 40년차 부부인 엄앵란-신성일 부부. 신성일은 엄앵란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후 어떻게든 집에 '기어들어' 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방송에서는 별거 중이면서도 애틋한 부부처럼 비쳤지만 사실 오래 전부터 외도 등으로 상처를 받은 엄앵란의 마음은 굳게 닫혔다. 엄앵란은 말한다. "나갈 때는 마음대로 나가도 들어올 땐 마음대로 들어올 수 없다"고. 2편 '러브 미 텐터'는 경상남도 진주에 사는 김명이(66)-정안나(65)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남편의 사업실패로 갖은 고생을 하며 가족을 건사한 안나씨는 어느날 치매 중기 진단을 받는다. 판단력이 흐려졌는지 카드빚과 보증 등으로 억대의 빚을 지게 된 안나씨지만 남편 명이씨는 아내가 그저 가엽기만 하다. 명이씨는 말기에 접어들어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요양원에서 지내는 안나씨를 지켜보다 젊은 날 꿈꿨던 '둘 만의 해외여행'을 떠올리고는 안나씨와 함께 일본 오사카로 무작정 떠난다.이 편을 만든 이모현 PD는 "'휴먼다큐 사랑'이 오랜기간 방송해오면서 쌓은 신뢰 덕에 생각보다는 쉽게 촬영 허락을 받았다"며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이렇게 안 좋은 상태를 방송에 내보내도 될까 고민이 될 정도였는데 오히려 남편분은 '치매가 어떤 병인지, 가족의 마음이 어떤지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부부의 이야기는 애처가로 알려진 배우 박근형의 내레이션과 함께 시청자를 찾아간다. 딸을 입양 보낸 탈북 여성의 이야기 '내 딸, 미향이'는 '휴먼다큐 사랑' 사상 최장 제작기간인 3년에 걸쳐 담아낸 이야기다. 5년간 딸을 그리워만 하던 엄마는 양엄마에게 수차례 부탁한 끝에 딸을 만난다. 다시 한국으로 미향이를 데리고 가고 싶은 엄마와 보낼 수 없다는 양엄마 사이에서 미향이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4편의 제목은 '시간을 달리는 소년 원기'다. 국내에서 확인된 단 한명의 소아 조로증 환자 11살 원기의 이야기다. 400만분의 1 확률로 발병하는 소아 조로증은 신체가 보통 사람의 8배 빨리 늙는 병이다. 보통 13~17세까지 생존한다. 노인처럼 얇고 주름진 얼굴에 굳은 근육, 나지 않는 머리카락. 너무 빨리 세상의 편견을 마주하게 된 원기와 그런 원기를 지켜주고 싶은 가족들. 그리고 가족의 사랑으로 만들어내는 작은 기적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조성현 PD는 "죽음이라는 걸 늘 곁에 두고 사는 가족들이라 우울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막춤을 즐기고 TV에 나온 장면을 재연하며 깔깔대는 '골 때리는' 가족이더라"며 "처음에는 이렇게 슬픈 상황에 왜 웃는지 이해가 안됐고 나중에는 웃음의 의미를 알게 돼서 많이 울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5편은 영화처럼 재회한 쌍둥이 사만다와 아나이스의 이야기를 담은 '사랑하는 엄마에게'다. SNS를 통해 25년 만에 극적으로 만난 쌍둥이는 그들의 경험을 인터뷰와 다큐멘터리, 책을 통해 널리 공유해왔다. 그런 쌍둥이가 엄마를 찾아 한국에 왔다. "어딘가에서 엄마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까? 우리는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 쌍둥이 자매가 보고 싶은 엄마에게 편지를 보낸다. 이 PD는 두 사람의 만남이 전해지자마자 접촉했다가 사만다가 직접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는 말에 한발 물러서 기다렸다. 이 PD는 "이들이 친어머니 만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바라고 있는 모습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이 PD는 "'휴먼다큐 사랑'처럼 반년, 길게는 3년을 제작진이 개입해서 찍을 수 있게 해주는 건 한국 사람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정말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에도 저희를 허락해주신다"며 출연진에 감사를 전했다. 김 CP는 "지난해 '휴먼다큐 사랑'이 10년이 됐는데 그 이후에 이 프로그램의 가치와 동력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힘들게 11번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시청자의 반향이 없다면 이 프로그램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문화연예
2016-04-28
뉴미디어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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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0일-사랑해, 잊지 않을게’ 내레이션 맡은 배우 최수종
21일(월)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MBC 다큐스페셜] ‘세월호 100일 – 사랑해, 잊지 않을게’(연출 이모현)는 배우 최수종의 목소리와 함께 한다. 최수종은 “세월호 사건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라고 느꼈다”며 선뜻 내레이션을 맡아 특유의 따뜻한 목소리로 더빙을 마쳤다. 내레이션 시작부터 눈물을 보이던 최수종은 팽목항에 모여 아이들에게 물 한 컵 먹일 수 있게 해달라고 비는 어머니들, 딸이 사오지 못한 제주도 초콜릿을 먹고 돌아오라며 바다에 던지는 아버지의 모습 등에서 결국 참지 못한 눈물을 펑펑 쏟아내기도 했다. 여러 번 중단을 거듭하며 울음기 섞인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마친 최수종은 “저 아이들을 잊지 말고, 저 부모들을 위로하고 끝까지 함께 지켜봐주고, 함께 한다는 게 정말 중요한 거 같다. 가족들 모두 힘을 내고 용기를 가지시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진도실내체육관 실종자 가족들의 100일간의 생생한 기록을 담은 [MBC 다큐스페셜] ‘세월호 100일 – 사랑해, 잊지 않을게’는 오늘(21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 최수종 인터뷰 ▶ 어떻게 이번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세월호 사건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가족의 이야기 같은 큰 사건이었고, 또 저도 온 가족이 함께 안산분향소에 가서 어린 학생들을 위해서 기도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 아이들의 얼굴을 보았을 때, 다 내 자식 같다는 그런 기분도 들고... 지금도 저런(세월호 관련) 소식만 들으면 가슴이 먹먹합니다. ▶ 내레이션을 마치고 난 소감 저 부모들의 마음하고 똑같은 거 같습니다. 저런 부분들을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 우리가 지금까지 뭘 잘못했고, 어떻게 고쳐 나가야지 라는 것보다 저 아이들을 잊지 말고, 저 부모들을 위로하고 끝까지 함께 지켜봐주고, 함께 한다는 게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 세월호 가족들과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힘을 내고, 용기를 가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만약에 (실종자) 가족이었다면 어떤 위로도 귀에 잘 안 들어오겠지만, 그래도 힘을 내시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제 벌써 석 달이 넘어가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정말 잊지 말아야 한다고 시청자분들께 전합니다. 가족들에게 힘을 주고, 격려를 해주고 삶의 포기가 아닌 삶의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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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현 PD "'진실이 엄마'는 사랑이야기"
"이건 그냥 사랑 이야기에요." MBC '휴먼다큐 사랑' '진실이 엄마' 편을 연출한 이모현(43) PD는 사랑이란 단어에 힘을 줬다. 최근 여의도 MBC에서 만난 그는 '진실이 엄마'는 어머니와 자녀의 사랑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진실이 엄마'로 인해 행여나 故 최진실의 가족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편집하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자고 생각했어요. 어머니의 최진실, 진영 씨에 대한 사랑, 그리고 생전 두 남매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 진실 씨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지금 어머니의 손자들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어요. 보고나면 시청자분들이 가족에게 힘을 불어넣고 격려해 주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만들었어요." 1991년 MBC에 입사한 이모현 PD는 '성공시대' 'W' 'PD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잔뼈가 굵었다. 2006년에는 여성 PD 출신으로는 최초로 'PD수첩'의 진행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진실이 엄마'에 앞서 그는 이영애와 비, 김명민을 다룬 명사 다큐를 찍었다. "원래부터 명사다큐에 관심이 있었어요. '성공시대'를 하던 1990년대 말에는 사회적으로 성공의 기준에 대한 합의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성공에 대한 패러다임 자체가 다양해요. '성공시대'를 하기가 불가능한 시대인 거죠. 그래서 사람들이 성공했다고 생각할 만한 인물을 찾다보니 명사들이 있더라고요. 적어도 그들이 유명하다는점은 모두 인정하잖아요. 이 사람이 왜 유명한지 이면을 들여다보는 게 재미있겠다 생각했어요." 2008년 방송된 '나, 이영애'에서 이 PD는 한류스타로서 이영애의 위치를 조명했고 '비가 오다'에서는 비가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던 비의 3가지 선택을 들여다봤다. 2009년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는 배우 김명민의 진지한 고민과 삶을 전해 호평받았다. 그는 "교양 PD들은 연예인과 친분이 없으니까 연예인들을 잘 모르고 촬영을 간다"며 "지켜보면서 아 이 사람은 이런 게 있구나 한다"고 했다. 연출자 입장에서 지켜본 연예인의 삶은 어땠을까. "그분들도 본인이 선택해서 그 길을 걷는 거긴 하지만 공인으로 사는 건 보통 배짱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강해야 하죠. 외부의 스트레스를 담담하게 받아칠 수 있는 내공이 있는 사람이어야 해요. 내면적으로 강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못 견디는 거죠. 전에는 배우나 개그맨, 가수들이 대단하다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옆에서 가까이 지켜보니 진짜 대단해요. 진짜 힘든 일인거 같아요." 카메라에 익숙한 연예인들이 다큐에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100% 무장해제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일반인들도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수 있다"며 "그런 한계는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진실이 엄마'는 故 최진실, 최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66) 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화제의 주인공을 다룬다는 게 쉽지 않았을 터인데 시작은 의외로 단순했다. 딸 둘을 둔 그는 같은 어머니로서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심정에 관심이 갔다고 했다. "처음 진영씨의 죽음을 전해 듣고는 어머니가 앞으로 어떻게 사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식 키우는 엄마 입장이면 다 저 같은 생각이 들었을 거에요. 일단 제의를 했는데 막상 하시겠다고 하니까 굉장히 조심스러웠어요. 질문 하나, 촬영 하나하나가 조심스럽고 어려웠어요. 그래서 초반 촬영은 많이 진행되지 못했어요. 어머니도 세상을 거의 끊다시피 사셨기 때문에 제작진이 편치 않으셨을 거에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 씨가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촬영은 1월에야 본궤도에 올랐다. 이 PD는 "어머니가 인터뷰에서 진솔하게 마음을 열어줬다"며 제작진과 프로그램을 신뢰해 주셔서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수시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 씨는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한번에 4~5시간씩 진행된 인터뷰는 40분 분량의 테이프로 30~40개에 달했다. 그는 편집을 하면서 정 씨의 인터뷰가 나올 때마다 울었다고 했다. "진실 씨와 진영 씨가 효자, 효녀라고 하시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손자들을안 남겨주고 가면 내가 따라갈까봐 남겨주고 가고 굶어죽지 않게끔 재산을 남겨주고얼마나 효자냐고 너무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인터뷰가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부모의 상실감을 어떻게 말로 할 수 있을까요." 그는 정옥숙 씨가 버티는 힘은 사랑이라고 전했다. "지금 어머니는 온몸으로 고통을 이겨내려고 사투를 벌이고 있어요. 이 땅의 어떤 어머니가 자식을 그렇게 보냈는데 괜찮을 수 있겠어요. 모성으로 견디어 내시는 거에요." 최진실의 두 자녀에 대해 그는 "구김살 없이 잘 컸다"며 "아이들이 나중에 이 다큐를 봐도 괜찮을 정도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이 공격받는 건 상관없는데 그게 조성민 씨나 아이들에게 향할까봐가장 걱정스럽다"며 "시청자들이 주인공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거두고 자신과 가족을 한 번 더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2011-05-28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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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내레이션 김주하, 정옥숙 씨에게 감정이입 눈물 뚝뚝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언론인 1위’ 김주하가 MBC ‘진실이 엄마’(연출 이모현)의 내레이터를 맡았다. ‘진실이 엄마’는 만인의 연인 故최진실과 동생 최진영, 두 남매를 먼저 하늘로 보내고 홀로 남겨진 어머니 정옥숙 씨의 이야기로,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잠 못 이루며 하루하루를 견디는 모습과 아픔, 그리고 환희, 준희 두 손주들과의 사랑을 담았다. 연출을 맡은 이모현 PD는 “주인공이 할머니인 점만 감안해서 내레이션을 해 달라.”고 주문했고, 김주하는 서너 번 체크를 해 본 뒤 바로 톤을 잡았다. 정옥숙 씨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내레이터를 하던 김주하는 5분 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에는 이모현PD가 “할머니가 빙의된 느낌”이라는 찬사를 할 정도로 완벽하게 감정이입을 했다. 김주하는 내레이터를 하던 중간 중간 감정이 북받쳐 올라 울먹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녹음을 했다. 정옥숙 씨가 눈물 흘릴 때 김주하 역시 눈물을 흘렸고 긴 탄성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녹음을 마친 뒤 김주하는 “나도 애기 엄마다 보니 숨이 안 쉬어진다.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지금까지는 주인공을 최진실 씨나 최진영 씨로 삼고 봤기 때문에 두 자녀를 그렇게 보낸 어머니의 입장을 사실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다. 처음으로 어머니가 주인공이 돼서 자식들의 삶을 돌아본 건데 어떻게 보면 최진실 씨가 남긴 두 아이가 이분에겐 또 다시 남은 세 식구다. 그 아픈 세월을 또 반복해야 하는데 무섭기도 하고 안됐다 싶고, 나 같아도 못 견딜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김주하는 어머니 정옥숙 씨가 故최진영의 묘비 앞에서 ‘왜 너희들이 거기 누워 있냐고. 엄마는 따뜻한 방에 있고 너희는 찬 산꼭대기에 누워 있냐!’며 울부짖을 때 가장 슬펐다고 전하며 인터뷰 도중에도 눈시울을 적셨다. “차마 영상을 못 보겠더라. 엄마의 죄는 아닌데 엄마의 죄로 알고 살고 있다. 빨리 그 짐을 벗었으면 좋겠는데 자녀를 먼저 보낸 부모한테는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되니까, 그 말조차도 못하겠다.” 김주하는 준희(故 최진실 씨의 딸)가 ‘내 사전에는 눈물이 없어요.’라며 웃는 영상을 보면서도 짠했다고 한다. 애들이 엄마를 찾으면서 못 잊는 것도 가슴이 아프겠지만 여덟 살짜리(촬영 당시) 아이가 그런 말을 하는 걸 들으니 웃어도 눈물이 난다고 했다. ‘진실이 엄마’편을 일찍 본 시청자로서 김주하는 “엄마는 뒤에서 돌봐주고 배경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엄마도 엄마 삶에서는 주인공이다. 얼마나 힘들면 세월이 빨리 가서 진실, 진이를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하겠냐. 정말 그 심정이 느껴진다. ‘진실이 엄마’편은 시청자들을 울리기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주인공만이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 마음도 하나하나 읽어보자 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것 같다.”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이모현PD는 “주하 씨는 굉장한 신뢰감을 주는 앵커이다. 내레이터를 생각했을 때 맨 먼저 떠올렸고 이 다큐의 내레이터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녹음이 엄청 잘 됐다. 대만족이다.”고 말했다. ‘진실이 엄마’ 편은 5월 27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2011-05-26
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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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멘터리 사랑' 시청자들의 감동 반응 쏟아져
2011년 5월이 어김없이 찾아왔고, 2011년 5월 6일 MBC의 정통 휴먼다큐멘터리인 (이하 휴먼다큐 사랑) 첫 번째 이야기인 ‘엄마의 고백’(연출 이모현)편이 첫 방송되었다. 영화 ‘하모니’의 TV판 ‘엄마의 고백’은 13.8%(AGB 닐슨미디어 리서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에 대한 시청층의 높은 로열티를 반영하였다. 엄마의 고백(연출 이모현)이 방송되고 난 뒤 시청자 반응 또한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MBC 공식홈페이지 http://www.imbc.com 시청자 게시판에는 1100건이 넘는 시청자들이 시청 소감을 남겼고, 포털 사이트에는 가은 엄마 소향 씨 후원 까페가 개설되었다. 트위터 등 SNS 를 통해서도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받은 감동을 공유하고 있다. “세상에 태어나서 아무런 의지 할 곳 없는 당신이 당신의 아이인 가은이에게는 그런 아픔을 주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고 당신이 끝까지 가은이랑 행복하게 살았음 합니다.[rna2180]”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많이 남아있습니다. 사랑스러운 가은이와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갈 날들만 있을 테니 용기 잃지 마시고 뒤돌아보지도 마시고 행복 가득한 앞날을 위하여 파이팅하세요. [ymh300]” “엄마란 이름이 있어 소향씨를 더 아름답고 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소향씨의 그 강함이 엄마로서의 빛나는 아름다움이 정말 부럽습니다. [hjjml]” “정말 펑펑 울어버렸네요. 둘이 드레스입고 사진 찍으려구 하는 모습이 너무 짠하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세상에 그렇게 아름다운 장면이 있을까요?[bokgemi]”어렵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딸을 이쁘게 키우려는 어린 엄마 소향 씨 눈물겨운 모정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첫 번째 이야기인 ‘엄마의 고백’ 이후 5월 13일 금요일 밤 11시 15분에는 두 번째 이야기인 ‘엄마, 미안’ (연출 김인수) 편이 방송된다. ‘엄마, 미안’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출혈이 계속되는 병을 앓고 있는 4살 된 서연이의 사연으로 막막한 현실에서도 서연이가 나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행복을 이야기하는 서연이의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
2011-05-09
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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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방송사 최초, 청주여자교도소 장기 밀착 촬영
1. 방송사 최초, 청주여자교도소 장기 밀착 촬영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편은 스물 한 살 어린 엄마 정소향 씨와 그녀의 두 살된 딸 가은이의 이야기로 2010년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 내내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교도소 내에서 이렇게 장기 촬영이 진행된 것은 전례가 없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법무부와 청주여자교도소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교도소라는 공간의 특성상, 누가 어느 곳으로 이동하든지 간에 교도관이 항상 동행해야 했기 때문에, 촬영 기간 내내 제작진을 위한 전담 인력이 따로 배치되어야 하고, 또 600명에 달하는 수감자들의 이해도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촬영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방송된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에 대한 호감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을 연출한 이모현PD는 “교도소를 무대로 한 이러한 장기 다큐멘터리가 앞으로 다시 가능할 지 의문이다. 그만큼 이례적인 협조였고, 돌이켜보면 교도소장님 이하 교도관님, 그리고 재소자분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다. 이렇게 어렵게 촬영한 장면 하나하나가 너무 아까운 자료인데 시간상 방송에 모두 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라며 안타까워했다.2. 15개월 아이에게 유난히 더딘 교도소 시간 제작진이 접한 청주여자 교도소는 교도소에 대한 일반인의 생각과 전혀 다른 곳이었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현대식 건물에 방마다 수세식 화장실과 씽크대, TV가 설치되어 있고 대중목욕시설, 노래방, 헬스 시설 등 다양한 여가 시설까지 갖추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수형자들의 출소 이후를 대비한 미용, 한식조리, 화훼, 제빵 등의 직업 훈련 프로그램 및 방송통신대학 프로그램 수강도 이루어지고 있다. 교도소로 반입되는 일반 구매 물품도 생각보다 그 가짓수가 훨씬 많았다. 컵라면, 과자, 음료 등 군것질 거리를 기호에 따라 신청할 수 있었고, 배, 귤, 단감 등의 계절 과일도 영치금만 넉넉하면 제약 없이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5평 감방에 갇혀 이동의 자유가 없다는 제약은 자신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해주는 현실인데, 특히 아기를 키우는 정소향씨와 그녀의 두 살배기 딸 가은이에게는 이것이 가장 큰 고통이었다. 호기심과 자의식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15개월 가은이에게는 가로, 세로 약 20cm의 배식구가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통로였다. 나가고 싶을 때마다 배식구로 얼굴, 팔, 다리 등을 모두 내밀어 어떻게든 나가보려고 애를 썼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울고 떼를 쓰며 심지어 자해를 하기도 했다. 그런 딸 앞에서 엄마 정소향(21)씨는 평생을 속죄해도 갚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기분이라고 했다.3. 청주여자교도소 1사 3방에서 얻은 이름, 엄마 “가은이가 처음 들어왔을 때 1개월 갓 됐을까 말까 했는데, 갖고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어요. 이불도 없고, 애기 용품도 없고. - 교도관 인터뷰 中 소향씨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건 교도소 수감 시 재소자에게 실시하는 신체검사에서였다. 임신 5개월. 교도소에서 낙태는 불법이었고, 결국 교도소에서 열 달을 채운 뒤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가은이를 낳았다. 하지만 아기이불, 기저귀, 유축기 등 아기를 위해 꼭 필요한 물품조차 아무 것도 갖추지 못했다. 영치금을 넣어주는 가족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보다 못한 복지과 교도관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주어 필요한 물품들을 구해줬고, 기저귀나 분유들은 교도소에서 지급해주었다. 이런 기막힌 상황 속에서도 가은이는 잘 자라 주었다.4. 김치만 좋아하는 아기 제작진이 처음 가은이를 만났을 때 가은이는 겨우 15개월. 그런데 이렇게 어린 가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김치다. 교도소에서는 유아용 식사가 따로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소향씨는 매 끼마다 어른 반찬을 물에 헹궈 먹였고, 이유식도 없이 바로 어른들의 맵고 짠 음식에 적응된 가은이는 김치 같은 자극적인 음식만 좋아하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소향씨는 가은이를 끝까지 놓을 수가 없었다. 벼랑 끝에서 자신의 손을 잡아준 유일한 가족, 가은이. 아이를 통해 부끄러운 과거를 접고, 새 삶을 살게 된 어린 엄마 정소향씨의 딸을 향한 눈물겨운 고백을 에 담아본다.
2011-05-06
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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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김하늘 눈물 화제
2011년 (이하 휴먼다큐 사랑)의 엄마의 고백(연출 이모현)편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김하늘의 눈물이 화제다. 4일 www.imbc.com ‘미리보는 사랑’에 공개된 내레이션 장면, 김하늘은 녹음 도중 눈물을 쏟아냈다. 주인공 소향 씨가 눈물의 인터뷰를 하는 장면에서다. 아이가 많이 아프다는 대목에선 목이 메어 잠시 녹음이 중단되기도 했다. 영화 ‘하모니의 TV판 ‘엄마의 고백’은 세상에 홀로 서야 하는 스물한 살 어린 엄마, 소향 씨의 딸을 지키기 위한 눈물겨운 사랑 이야기로 극적인 슬픔보다는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삶의 페이소스를 느낄만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하늘은 ‘가슴속 깊이 남겨진 장면’으로는 주인공 소향 씨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는 장면과 가은이를 낳고 다시 교도소로 돌아와야만 했을 때를 꼽았다. “내가 저 친구라면 하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뭉클하다. 애를 낳아보진 못했지만 충분히 이해가 간다. 애를 낳았는데 반겨줄 가족이 아무도 없는 상황, 다시 교도소로 돌아와야만 했을 때 얼마나 외로웠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김하늘은 “엄마의 고백을 보고 나니 주인공을 안아주고 싶다. 미혼모라고 하면 사회적 편견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들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난 뒤 주변 미혼모들이 있다면 따뜻하게 감싸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하늘은 주인공 소향 씨에게도 “어쩌면 세상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따뜻할 수 있고 방송이 나간 뒤 많은 분들이 박수쳐 주고 응원해 줄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돼서 열심히 살아갔으면 좋겠다. 여자로서도 더 예쁘게, 아직 한창이니까 가은이와 같이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엄마의 고백’은 6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2011-05-05
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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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조금 다른 '사랑' 보여주고 싶다"
2006년 첫 방송 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 올해도 가정의 달인 5월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은 2일 오후 여의도 MBC 본사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6번째 방송을 맞은 올해는 조금 다른 얘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휴먼다큐 사랑'을 기획한 정성후 시사교양부장은 "올해는 시청자들이 또 다른 느낌의 슬픔으로 우시지 않을까 한다"며 "시청자들이 울고 나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하루하루가 소중해지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휴먼다큐 사랑'은 지난달 29일 프롤로그에 이어 6일부터 4주간 매주 금요일 밤11시5분 방송된다. 올해는 우리시대 엄마의 이야기를 주제로 총 4편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가수 겸 영화 음악감독인 정재형이 음악을 맡았다. 6일에는 교도에서 낳은 딸을 기르는 정소향 씨의 이야기를 다룬 '엄마의 고백'이 배우 김하늘의 내레이션으로 방송되고 13일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는 서연이(4)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아야, 아파'가 방송된다. 20일 방송되는 '어서와 복실아'는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 지은(30) 씨의 이야기를 다루고 27일 '진실이 엄마'에서는 故 최진실, 최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65) 씨의 근황을 전한다. 정성후 부장은 "프롤로그를 만들다보니 암 투병 중이었던 주인공들이 다 돌아가셨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그런 부분이 사실 마음에 걸렸다"며 "올해는 새로운 방향, 다른 느낌으로 해보자는 생각을 밑바탕에 깔고 PD들이 하고 싶은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엄마의 고백'과 '진실이 엄마'를 연출한 이모현 PD는 "의도적으로 해피엔딩 아이템을 고른 건 아니었지만 엄마의 삶을 무겁게 그리고 싶지 않았다"며 "행복하려고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엄마의 고백' 촬영 당시 제작진은 2달 이상 교도소에서 모녀의 생활을 관찰했다. 당초 교도소 분량이 많았지만 가석방 후 상황을 따라가다 보니 교도소 밖 분량이 늘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 PD는 "교도소 밖이 사실 엄마에게는 더 힘든 상황이다"며 "미혼모가 학력, 배경, 지원해주는 가족 하나 없이 생활해나가는 과정을 더 보여주고픈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처음에 소향씨를 만났을 때는 반신반의했어요. 얼굴이 방송에 나가면 평생 짐이 될 수 있는데 왜 방송을 하려고 하냐고 물으니 자기는 정말 다르게 살아야 하는데 스스로를 못 믿겠다고 하더라고요. 방송에 나가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면 자기가 제대로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어요." '진실이 엄마'와 관련해 정성후 부장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삐딱한 시선 때문에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며 "그렇지만 PD의 판단을 믿고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PD는 "최진영씨가 죽었다는 기사를 봤을 때 이 어머니는 이제 어떻게 사실까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며 "이런 생각이 이번 다큐의 시작과 끝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정옥숙 씨를 유명인의 어머니가 아니라 손자들을 지극하게 생각하는 보통 할머니로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모현 PD는 정옥숙 씨를 만나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너무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말하고 싶은 게 많은데 어디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인터뷰로는 최다 분량이 아닐까 싶을까 정도로 한번 인터뷰를 시작하면 끝이 없었어요. 한번 인터뷰를 시작하면 3~4시간 말씀을 하세요. 어머니 말씀이 연예인들이 쉽지가 않다고 하더라고요. 억울한 소문들이 돌아다닐 때 해명하는 것도 우습고 그게 악순환이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고 하셨어요." 정 부장은 "'휴먼다큐 사랑'이 출연자들에게 치유의 과정이 되기도 한다"며 "이 PD가 정옥숙 씨를 만나고 오니 너무나 많은 말들을 뱉었다고 했다. 그게 치유의 과정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방송에는 최진실의 두 자녀 환희, 준희 남매도 모자이크 없이 등장한다. 정 씨의 의사가 반영된 결과였다. 이 PD는 "아이들에 대한 부분도 걱정을 많이 했지만 어머님께서 공개하고 싶어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에서 카메라로 찍는 걸 허락해 줬다"고 전했다. "환희는 엄마 같은 탤런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실제로 촬영에 관심이 많고 즐기더라고요. 그런데 준희 개인 홈피에는 댓글을 험악하게 다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준희가 내 꿈은 연예인이라고 홈피에 쓰면 해골, 그리고 악플을 써놓고 나가요. 그러면 애가 엄마처럼 되고 싶었는데 라며 풀이 죽어요." '어서와 복실아'를 연출한 김인수 PD는 "처음에 지은씨의 남편이 바보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남편에게 백혈병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결혼을 왜 했냐니까 어줍지 않은 대답을 하더라. 다시 물으니 대답을 못했다"라며 "그때 이 사람이 정말 바보 맞고 이게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이구나 하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2011-05-02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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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2011 '휴먼다큐 사랑' 총 네 편의 음악감독 맡아
섬세한 선율의 피아니스트, 가수, 작곡가이자 영화 음악감독인 정재형이 MBC 창사 50주년 특집 (이하 휴먼다큐 사랑) 음악을 맡아 방송 다큐멘터리 음악에 도전한다. 정재형은 , , 에 음악을 담당했고, 최근 에 출연, 미친 존재감 '정형돈'과 작업을 같이하며 놀라운 예능감을 보여주었다. 제작진은 “정재형 씨의 음악에 녹아있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함과 애잔한 감성은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끊임없이 이야기하려는 '휴먼다큐 사랑'의 콘셉트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려 음악 작업을 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재형 역시 “다큐멘터리 음악을 너무 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에 관심이 많아 즐겨보는 편이다. 친한 지인인 윤상 씨가 '누들로드' 등의 다큐음악작업에 참여한 것을 보고 줄곧 관심 가져왔다. 이제까지 영화 음악을 많이 해 왔지만, 방송다큐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해 보고 싶었다. 우리나라 다큐에서 사용되는 음악의 전형성을 깨고, 새로운 시도들을 해 보고 싶다.”며 흔쾌히 수락했다. 정재형은 제작진과의 수차례 회의와 치열한 토론, 프로그램 사전 시사를 통해 주인공의 감정선을 최대한 음악에 진솔하게 녹이려는 적극적인 노력과 성의를 보였다. 제작진과 각 장면의 느낌을 상의하며 준비해 온 음악을 그 자리에서 더 적합한 음악으로 수정보완 했다. 특히 내레이션을 맡은 김하늘이 눈물을 흘린 장면에서는 보다 긴 여운을 남기기 위해 수차례 수정을 거듭하기도 했다. 정재형은 "다큐 음악 작업이 의외로 시간과 공이 많이 든다. 1시간짜리 분량이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한 편과 비슷하다. 이렇게 힘이 들 줄 몰랐다. 4편까지 어떻게 작업을 해야 할 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며 힘들어하면서도 작업 자체를 즐겼다. 이어 정재형은 “기존 다큐 음악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훨씬 전자음악 같은 사운드로 섬세함을 표현했다. 또 2011 은 기존 내용이 영화보다 더 극적이고 지나치게 슬픈 것에 비해 인생사 소소한 슬픔들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시공간을 달리할 뿐 내 삶과 아주 많이 닮았다.”고 평했다. 편을 연출한 이모현 PD는 “정재형 씨의 음악은 대중적이면서도 고급스럽고 세련되면서도 불편하지 않다. 단순히 빈 공간을 채워주고 허전한 자리를 메우는 음악이 아니라, 음악으로써 한편의 스토리가 완성됐다. 프로그램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한 뒤 음악 포인트를 체크하고 전체 내용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정재형 씨와 조정 작업하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2011 음악은 미디 음악이 아닌 실제로 오케스트라를 조직해서 녹음, 보다 깊이 있고 웅장한 고품격 사운드를 펼쳐 보이며 기존 다큐멘터리와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도입하는 등 실험적 시도를 꾀하는 동시에,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멜로디로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성후 CP는 “기존 은 테마별, PD별로 음악감독이 달랐는데 2011년 은 정재형 씨가 모든 편을 총괄하여 4편을 아우르는 하나의 '사랑' 테마음악을 선보이며 각각의 편에서 다양하게 변주되어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방송된 2011년 프롤로그-스물 세 번의 사랑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속에 13.1%(AGB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였다.
2011-05-02
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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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휴먼 다큐 사랑' 내레이션 맡게 돼 뜻깊다”
2011년 MBC 창사 50주년 특집 (연출 이모현, 김인수 이하 휴먼다큐 사랑)의 첫 번째 내레이터에 배우 김하늘이 나선다. 김하늘은 MBC가 선보이는 네 편의 사랑 이야기 중, 첫 번째 이야기인 (연출 이모현)의 내레이션을 맡아 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은 2009년 청주여자교도소에서 태어난 딸 가은이와 출산 당시 열아홉이었던 어린 엄마(미혼모) 소향 씨의 눈물겨운 사랑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나문희,김윤진 등이 열연한 감동 영화 ‘하모니’(2009년 개봉)의 TV판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4일 일산 MBC 드림센터 더빙실로 들어선 김하늘은 “긴장된다.”는 첫 소감에 이어 “을 매년 시청해 왔다. 2006년 , 2007년 2009년 등을 보며 함께 울고 웃었다. 시청자로서 많은 감동을 받았는데 이렇게 내레이터로 작품 제작에 참여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곧바로 녹음실에 앉아 감정을 다잡기 시작한 김하늘은 대본을 다시 한 번 일일이 체크해 나갔다. 현장에서의 감정을 생생하게 살리고 싶어 영상은 일부러 보지 않고 대본만 읽었다고 했다. 본격적인 녹음에 들어가기 전, 김하늘은 대본을 읽으면서도 몇 번 눈물을 흘렸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녹음 도중 김하늘은 감정이 북받쳐 올라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미혼모인 소향 씨가 출소 뒤 전철역에서 가은 아빠를 기다리는 장면, 지인을 통해 "애기 보고 싶지 않다."는 전화통화 대목을 보며 김하늘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또 한 차례, "다른 사람들은 스무 살 성년이 되어서 기쁘다는데, 내 스무 살은 학부형으로 시작한다. 내 스무 살은 왜 이럴까? 가은이 나이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향 씨의 눈물의 인터뷰 장면에서도 김하늘은 눈물을 흘리며 녹음을 중단해야 했다. 김하늘은 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과 맞춰 읽어본 뒤,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체크, 재녹음을 요청하고 만족할 만한 내레이션이 될 때까지 수차례 다시 진행하기를 거듭하며 실제 연기에 몰입하듯이 프로페셔널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교도소에서의 일상은 건조한 톤으로 진행하고, 회상 장면에서는 다양한 느낌을 살려 감정을 실어 읽어나가고, 가은아빠를 만나러 가는 데서는 감정선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진행, 배우의 풍부한 감성을 내레이션에 녹여냈다.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녹음 시간 중 최장시간인 다섯 시간 반이 지나 녹음을 마친 김하늘은 “엄마의 고백은 영화 를 다큐멘터리로 만나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김하늘은 “정말 어렵다. 1시간짜리 프로그램을 내레이션으로 시청자에게 잘 설명해 줘야 한다는 책임감과 어린 엄마의 모성애를 제대로 표현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김하늘은 “소향 씨가 스무 살을 갓 넘은 나이인데도 언니처럼 느껴진다. 저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키우는 걸 보니 참 대견스럽다. 두 모녀의 모습이 사랑스러워 눈물이 다 났다. 가은 아빠에게 전화하는 데서 소향 씨가 딸한테 아빠를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짠했다. 또 수감소에서 가은이가 ‘배식구’라는 네모난 틀로 세상을 보는 장면에서 아이가 갇혀 산다는 게 쉽지 않았을 거란 생각에 울컥했다.”며 2011 다큐멘터리 사랑을 맨 처음 만난 시청자로서의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하늘의 내레이터로 작업을 마친 그 첫 번째 이야기-‘엄마의 고백’은 5월 6일 금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2011-04-29
I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