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플러스] 임형주, 최불암 장례 미사서 '아베 마리아'
문화연예 플러스입니다. 오늘 서울 여의도 성당에서 고 최불암 배우의 장례 미사가 열리는데요.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합니다.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진행되는 오늘 장례 미사에서, 임형주가 '아베 마리아'를 노래합니다. 평소 고인을 '이모부'라고 부르면서 각별한 친분을 쌓아왔던 임 씨는 소셜미디어에 "몇 달 전 병문안에서의 인사가 영원한 작별 인사가 될지 몰랐다"며 슬픔을 전했고요. "언제나 제 노래를 아껴주시고 항상 제 독창회에도 김민자 이모님과 함께 와주셨다"고 회상했습니다. 어제도 빈소에는 연예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지난 2024년 방송된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젊은 시절의 박영한 형사를 연기한 배우 이제훈이 직접 빈소를 찾았고요. 김혜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째 유족의 곁을 지켰습니다. 다만, 고인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간 부자 관계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용건은 빈소를 직접 찾지 못했는데요. "아들 결혼식을 앞두고 주변에서 조문 만류하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장유진 리포터
뉴스투데이
2026-11-02
'금동이 입양'에서 '초록색 수건'까지‥45년간 아이들 곁에 선 최불암
◀ 앵커 ▶ 그제 세상을 떠난 국민배우, 최불암 씨를 추모하는 목소리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국민 아버지'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고인은 평생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곁을 지킨 후원자이기도 했는데요.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극 중 가족이 없던 아이, 금동이를 품은 걸 계기로, 45년간 한결같이 수많은 아이들의 울타리가 돼주었습니다. 홍신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언제나 어린이 곁에'. 환하게 웃고 있는 영정 앞에 하얀 국화꽃이 놓였습니다. [김윤석/서울 노원구]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그렇게 좋은 일을 사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게 하셨다는 것에 대해서 존경심이 더 생기고요." '국민 배우'의 또 다른 이름은 '45년 차 어린이 후원회장'. 그 시작은 드라마 속 '금동이'였습니다. 김 회장은 길거리에서 구걸하던 어린 금동이를 집으로 데려와 가족으로 받아들입니다.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질수록 오히려 마음이 편치 않았던 그는, 현실에서도 한 아이의 손을 잡기로 결심합니다. [최불암/배우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 "양심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양심 고백을 해야겠다. 한 아이를 진짜로 도우면 되지 않겠느냐." 1984년 아홉 살 아이와의 결연을 시작으로, 전국의 아동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후원자를 연결하고 나눔의 손길을 넓혀 갔습니다. [김혜자/배우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 "최불암 씨가 관심을 가져서 같이… 그때 같이 결연을 했어요." ## 광고 ##야구장 마운드에 오른 그의 손목에는 초록색 수건이 묶여 있었습니다. 시구자인 자신에게 쏠린 시선마저 아이들을 향하게 하고 싶었던 겁니다. [여승수/초록우산 사무총장] "그 이전 어떤 캠페인보다도 국민적인 인식이 높아졌음을 느낄 수가 있어서 바로 이것이 최불암 효과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길까지 어린이재단에 맡긴 고인, 드라마 속 한 아이를 품었던 마음은 평생 수많은 아이들에게 향했고, 이제 그가 떠난 자리에는 그 마음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남았습니다. [故 최불암/배우] "어린이재단 일을 지금까지 하는 것이 가장 큰 내 생의 보람이고 뜻이고 그래요."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신재란
뉴스데스크
2026-10-31
홍신영
우리 곁을 떠난 최불암‥세대 넘어 추모 물결
◀ 앵커 ▶ 의 양촌리 김 회장으로, 또 의 박 반장으로. 오랜 세월 우리 곁에 함께했던 배우 최불암 씨가 향년 87세로 별세했습니다. 빈소에는 고인과 함께했던 동료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방이라도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터뜨릴 듯 영정 속 환한 미소를 남기고, 배우 최불암 씨가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랜 세월 고인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도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혜자/배우] "이제 곧 만나자고 하고 싶어요. 내가 뭐 얼마나 오래 살겠어? 곧 만나요. 곧 만날 거예요. 너무 그리운 사람이니까 곧 만날 거야." [나문희/배우] "먼저 가셨네. 우리의 자랑이었는데, 이렇게 먼저 가서 마음 한구석이 많이 섭섭합니다." 스무 살이던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고인은 에서 18년간 박영한 반장을, 국내 최장수 드라마 에서는 22년간 양촌리 김 회장을 연기했습니다. ## 광고 ##흑백TV 시절부터 안방극장을 지켜온 고인. 시청자들도 그와 함께 나이를 먹어갔습니다. [김종서] "서민적이고, 국민적이고, 나 어렸을 때부터 봐 왔으니까, 그분을. 몇십 년 동안 내가 봐왔잖아요." 웃음소리는 세대를 넘어 기억됐고, 14년 동안 전국의 밥상을 찾아다니며 시청자들과 만났던 모습도 남았습니다. [김숙자] "옆집 아저씨 같은… '한국인의 밥상', 그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걸 보고 음식도 만들어 보고 그랬거든요." 대중에게 받은 사랑은 사회에 나눴습니다. '전원일기' 속 '금동이 입양'을 계기로, 40년 넘게 소외된 아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장례는 고인의 뜻을 기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장으로 치러집니다. 정부는 고인을 "67년간 국민 곁을 지켜 온 배우"로 기리며,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뉴스투데이
2026-10-31
김지인
배우 김혜자, 고 최불암 별세 애도‥문화계 인사 추모 물결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간 고 최불암 배우와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자 씨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어제(30일)저녁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김혜자 씨는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너무 그리운 사람이니까 곧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생전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고두심 씨와 윤여정 씨,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문화계 인사들도 잇달아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습니다. 앞서 빈소를 찾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하며 "늘 국민 곁에서 자상한 아버지셨던 최불암 선생님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습니다. 지난 1985년부터 초록우산 전국후원회장을 지낸 고인의 장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다음 달 2일 엄수될 예정입니다.
사회
2026-10-31
송재원
'국민 아버지' 최불암, 우리 곁을 떠나다
◀ 앵커 ▶ 향년 87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 최불암 배우의 빈소엔 고인과 함께했던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도 저마다 기억 속에 남은 그의 모습을 꺼내며 추모했습니다. 정부는 "고인이 67년 간 한결같이 국민의 곁을 지켜온 배우"라며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김지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금방이라도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터뜨릴 듯 영정 속 환한 미소를 남기고, 배우 최불암 씨가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랜 세월 고인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도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혜자 / 배우] "이제 곧 만나자고 하고 싶어요. 내가 뭐 얼마나 오래 살겠어? 곧 만나요. 곧 만날 거예요. 너무 그리운 사람이니까 곧 만날 거야." [나문희 / 배우] "먼저 가셨네. 우리의 자랑이었는데, 이렇게 먼저 가서 마음 한 구석이 많이 섭섭합니다." ## 광고 ##스무 살이던 1959년,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고인은 에서 18년간 박영한 반장을, 국내 최장수 드라마 에서는 22년간 양촌리 김 회장을 연기했습니다. 흑백TV 시절부터 안방극장을 지켜온 고인. 시청자들도 그와 함께 나이를 먹어갔습니다. [김종서] "서민적이고, 국민적이고, 나 어렸을 때부터 봐 왔으니까, 그분을. 몇십 년 동안 내가 봐왔잖아요." 웃음소리는 세대를 넘어 기억됐고, 14년 동안 전국의 밥상을 찾아다니며 시청자들과 만났던 모습도 남았습니다. [김숙자] "옆집 아저씨 같은… '한국인의 밥상', 그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걸 보고 음식도 만들어 보고 그랬거든요." 대중에게 받은 사랑은 사회에 나눴습니다. '전원일기' 속 '금동이 입양'을 계기로, 40년 넘게 소외된 아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장례는 고인의 뜻을 기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장으로 치러집니다. 정부는 고인을 "67년 간 국민 곁을 지켜 온 배우"로 기리며,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뉴스25
2026-10-31
김지인
형사로, 아버지로, 이웃으로‥최불암이 남긴 67년
◀ 앵커 ▶ 배우 최불암 씨는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 웃음을 주면서 늘 우리 곁을 지켰습니다. 그가 연기한 형사와 아버지의 얼굴에는 당시 우리들의 삶이 그대로 담겨 있었는데요.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그의 연기 인생을 임상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드라마 '수사반장' (1977년 5월 1일)] "지금까지 한 말 모두 사실이에요?" 범죄를 파헤칠 때는 매서운 눈빛으로. 하지만 누군가의 아픔 앞에서는 목소리도 표정도 달라졌습니다. [드라마 '수사반장' (1981년 3월 22일)] "여러분, 4천만 우리 국민의 눈동자가 모두 불침번이 돼서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사건이 없길 바라겠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그 시대의 삶을 그려낸 '수사반장'. 배우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은 단순히 범인을 잡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범죄에 이르게 된 속사정까지 귀를 기울였습니다.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 (2026년 5월 5일)] "사람들이 먹고 살려고 사건이 상당히 많았는데 문제는 그것이 가난 범죄였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연기에 담았던 배우 최불암. '전원일기'에서는 우리네 아버지의 얼굴이 됐습니다. [드라마 '전원일기' (1989년 1월 17일)] "이유를 대란 말이야 그러니깐. 갑자기 집을 나가겠다는 무슨 까닭이 있을 거 아니냐." 자식 앞에서는 엄하고 속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툴렀지만 자식의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아버지였습니다. 시청자들은 그에게서 자신들의 아버지를 떠올렸습니다. [드라마 '전원일기' (1989년 1월 3일)] "네가 어디를 가도, 세상이 어떻게 변해도, 너는 내 아들이야. 아버지 아들이야." ## 광고 ##그를 주인공으로 한 유머 '최불암 시리즈'도 큰 유행이었습니다. '국민 아버지'가 던진 허무함은 빠르게 달려온 국민들에게 유머를 안기며 웃음 짓게 했습니다. [예능 '일요일 일요일 밤에' (1998년 6월 7일)] "차가 섰는데 왜 문이 안 열리냐. 울면 열린다네." 그리고 후배들에게 전한 당부에는 평생 지켜온 배우로서의 소신이 담겼습니다. [다큐멘터리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 (2024년 4월 7일)] "나는 배우지만, 광대지만, 연기자지만, 이러이러한 사회 비리를 (고발하는 데) 내 힘을 보태고 또 좋은 일은 따라서 하도록 하고." 믿음직한 형사로, 엄하면서도 따뜻한 아버지로, 때로는 함께 웃는 이웃으로. 67년 배우로 살아온 고 최불암은 우리의 기억에 수많은 얼굴을 남겼고 함께 울고 웃었던 그의 모습은 앞으로도 오래 우리 곁에 남을 겁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편집: 신재란
뉴스데스크
2026-10-30
임상재
'파하~' 국민 아버지 최불암 별세‥세대 넘어 추모 물결
◀ 앵커 ▶ 한 번만 들어도 누구인지 알 수 있던, 특유의 웃음소리. 의 양촌리 김 회장으로, 의 박 반장으로 오랜 세월 우리 곁에 함께했던 배우 최불암 씨가 어젯밤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87세입니다. 오늘 빈소에는 고인과 함께했던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시민들도 저마다 기억 속에 남은 그의 모습을 꺼내며 추모했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금방이라도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터뜨릴 듯 영정 속 환한 미소를 남기고, 배우 최불암 씨가 어젯밤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랜 세월 고인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도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혜자/배우] "이제 곧 만나자고 하고 싶어요. 내가 뭐 얼마나 오래 살겠어? 곧 만나요. 곧 만날 거예요. 너무 그리운 사람이니까 곧 만날 거야." [나문희/배우] "먼저 가셨네. 우리의 자랑이었는데, 이렇게 먼저 가서 마음 한 구석이 많이 섭섭합니다." 스무 살이던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고인은 에서 18년간 박영한 반장을, 국내 최장수 드라마 에서는 22년간 양촌리 김 회장을 연기했습니다. 흑백TV 시절부터 안방극장을 지켜온 고인. 시청자들도 그와 함께 나이를 먹어갔습니다. [김종서] "서민적이고, 국민적이고, 나 어렸을 때부터 봐 왔으니까, 그분을. 몇십 년 동안 내가 봐왔잖아요." 웃음소리는 세대를 넘어 기억됐고, [이종훈] "바람 빠지는 그런 웃음소리 있잖아요. '파파파'하는… 예능에서도 많이 패러디를 했었고." ## 광고 ##14년 동안 전국의 밥상을 찾아다니며 시청자들과 만났던 모습도 남았습니다. [김숙자] "옆집 아저씨 같은… '한국인의 밥상', 그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걸 보고 음식도 만들어 보고 그랬거든요." 대중에게 받은 사랑은 사회에 나눴습니다. '전원일기' 속 '금동이 입양'을 계기로, 40년 넘게 소외된 아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장례는 고인의 뜻을 기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장으로 치러집니다. 정부는 고인을 "67년간 국민 곁을 지켜 온 배우"로 기리며,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박다원 / 영상편집: 이화영
뉴스데스크
2026-10-30
김지인
장례 맡기로 한 '어린이재단'‥'금동이 입양' 45년의 진심 재조명
어젯밤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최불암 씨. 최 배우의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집니다. 평생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온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초록우산이 직접 장례를 주관하기로 한 겁니다. 최 씨는 40년 넘게 아이들의 후원자로 활동해왔습니다. 그가 아동복지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1981년 방송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의 '금동이 입양'이었습니다. [故 최불암 배우(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적선을 하던 '금동이'를 저희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여러 애로 속에 저희 집에 입적을 시키는 드라마 한 편이 나갔습니다." 방송은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방송국에는 최 배우를 칭찬하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잇따랐고, 팬레터도 셀 수 없이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마음에 빚이 생겼습니다. [故 최불암 배우(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 "양심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양심 고백을 해야겠다. 한 아이를 진짜로 도우면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드라마 속 선행을 칭찬받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한 아이의 손을 잡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겁니다. 최 배우는 1984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9살 아이와 결연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부터는 전국후원회장을 맡아 본격적인 나눔 활동에 나섰습니다. 전국 곳곳의 아동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후원자를 연결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 광고 ##그의 실천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혜자 배우(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 "최불암 씨가 관심을 가져서 같이… 그때 같이 결연을 했어요." 최 배우가 재단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 뒤 후원자 규모가 크게 늘었습니다.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 "어려운 가정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늘어나기 시작했고요. 그 이전 어떤 캠페인보다도 국민적인 인식이 높아졌음을 느낄 수가 있어서 바로 이것이 최불암 효과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초록우산 측은 "45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가장 낮은 곳에서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셨던 후원회장님의 따뜻한 사랑과 큰 뜻을 가슴 깊이 간직해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거듭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사회
2026-10-30
조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