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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돈 걸린 트럼프-머스크 '브로맨스', 왜 파국 맞았나 [WorldNow]
━ 친구에서 적으로, 파국 맞은 '브로맨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브로맨스'가 완전히 파국을 맞았습니다. 두 사람은 5일 하루 종일 점점 수위를 높여가며 상대를 비난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독일 총리와 만나는 행사에서, 기자들은 일론 머스크에 대해 준비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의제로 추진 중인 감세 법안을 일론 머스크가 수차례 "역겹다"고 공개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이 나오자 의례적인 말로 넘기지 않았습니다. "머스크와 훌륭한 관계였지만 앞으로도 그럴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문제 삼지 않았다가, 전기차 의무화를 없애서 화가 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 수익 욕심 때문에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한 셈입니다.이에 머스크는 실시간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배은망덕하다"고 비난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머스크는 미쳐버렸다"고 맞받았습니다. 갈등은 금세 격화됐습니다. 머스크는 아동 성매매 고객 명단에 트럼프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대통령 탄핵에 동의한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정부 예산 절감을 위해 머스크의 스페이스X, 테슬라 등과 정부 보조금 계약을 끝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양측 모두 인내심이 바닥났습니다. ━ 트럼프 이틀째 맹공‥"정신 나간 자와 대화 생각 없어" 밤사이 둘과 모두 친한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과 백악관 참모들이 두 사람을 중재하려 했지만,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SNS를 통한 비난은 자제했습니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개별적으로 기자들의 전화에 응답하며 머스크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먼저 CNN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는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다. 이 불쌍한 녀석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ABC뉴스 취재기자와 이른 아침 통화하면서는 머스크와 화해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트럼프는 머스크를 두고 "정신이 나간 사람을 말하는거냐?"라며 "지금은 그와 얘기할 생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머스크 역시 "중간에 있는 80%를 대변하기 위한 새로운 정당이 미국에 필요하다"고 트럼프 행정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언론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구매한 빨간색 테슬라 모델S의 향방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테슬라 매장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자, 머스크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기 위해 이 차를 샀습니다. 언론은 백악관을 "'테슬라 쇼룸'으로 만들었다, 이해 충돌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지만,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결합을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모델S는 여전히 백악관 한쪽에 세워져 있지만, 백악관 측은 곧 팔거나 기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브로맨스'의 상징마저 사라지게 된 셈입니다. ━ 권력과 이권 위한 의기 투합‥예상됐던 종말 사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두 사람이 정권 탈환을 위해 의기투합한 것 자체가 이례적으로 평가됐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엔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늙어서 어떤 일에서도 책임자가 될 수 없다"며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에 투표한 적도 없다면서 나한테는 투표했다고 한다"며 "헛소리 기술자"라고 공개 설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지난해 선거 운동 기간 2억 7천만 달러, 약 3천7백억 원을 기부하며 트럼프 재선 1등 공신으로 떠올랐습니다.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가 함께 연 기자회견은 '정권 이인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머스크는 4살 아들을 동반했습니다. 기자회견 내내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권을 머스크에게 양보했습니다. 오래 트럼프를 취재해 온 기자들은 굉장히 놀라웠다고 전했습니다. 언론 노출을 즐기고, 누구도 무대의 중심에 세우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상 보기 힘든 모습이라는 겁니다. 이후 머스크는 특별 고문으로 활동하며 정부효율부를 이끌었습니다.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와 예산 삭감을 주도했습니다. 내부 정치 다툼을 피하려는 듯, 각료회의에 "기술 지원"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나와 자신은 정부 정책 집행을 거들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상처뿐인 정치 참여‥"최악의 브랜드 파괴 행위" 머스크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로켓 업체인 스페이스 X 등 기술 기업들을 운영하는 사업가입니다. 문제는 현실 정치에 깊이 관여할수록, 본업인 사업 운영에 차질을 빚는다는 겁니다. 그가 나치식 경례를 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마가)' 이념에 동조하자 전 세계적인 불매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테슬라 전기차의 유럽 판매량은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브랜드 평판은 2021년 8위에서 올해 95위로 추락했습니다. 특히 전기차를 환경에 관심이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로 구매한다는 점에서 "역대 최악의 브랜드 파괴 행위"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테슬라 이사회가 다른 CEO 물색에 착수하는 등 머스크의 지위가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애초에 민주당 성향이던 머스크가 왜 사재를 털어서까지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했는지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했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몇 년간 성수자 권리 옹호 등 '깨어있음'(woke) 운동에 반대하며, 문화적으로 우익의 주장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2020년 머스크 아들 비비안 제나 윌슨이 성전환 후 머스크와의 관계를 끊은 뒤엔 더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업적으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규제와 환경 및 노동 규제에 반발해 왔습니다. 감세 및 규제 완화를 앞세운 트럼프주의와 맞닿는 부분입니다. 또 머스크는 미래 산업의 승자와 패자가 갈릴 AI와 로봇 분야에도 뛰어들었는데, 제도를 설계하는 과정에 직접 관여하고 싶다는 욕구가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 '트럼피즘' 동조했지만, 나사에 측근 앉히려다 충돌 실제 트럼프-머스크 '브로맨스'가 파탄 난 계기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 국장 임명 문제였습니다. 지난 주 머스크가 공식적으로 특별 고문 임기를 마치는 송별 기자회견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측근인 나사 국장 지명자, 재러드 아이작먼이 민주당에 오래 기부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트럼프는 인사 담당자가 건넨 아이작먼의 기부 목록을 머스크에게 직접 읽어 들려줬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이런 종류의 사람들은 배신할 것"이라고 면전에서 머스크를 비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억만장자인 아이작먼은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프로젝트로 두 차례 우주에 다녀온 머스크의 측근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나사와 국방부의 우주 프로젝트를 수주해, 최근 5년간 1백49억 달러, 약 21조 원을 벌어들였다고 집계했습니다. 이해 관계 충돌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3월 국방부 건물, 펜타곤에 방문해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보안 취급 인가를 받지 않은 민간인이자, 특별 고문 신분에 불가한 그가 과연 국방 관련 브리핑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비공개 브리핑 하루 전, 머스크가 중국과의 전쟁 시나리오를 브리핑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중국에 공장을 가지고 있고 사업적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머스크는 정부 효율부 활동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부인했지만, 보도 전까지 브리핑 존재 자체를 몰랐던 트럼프 대통령은 격노했습니다. 더애틀랜틱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에게 "이건 멍청하고 미친 짓"이라며 "행정부에 좋지 않다"고 질책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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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종혁 국민의힘 경기고양병 당협위원장 [주요 발언] 점점 나빠진 최악의 마지막 토론.."참담하다" 단일화 무산?.."단일화한들 무슨 효과?" "단일화할 캐릭터 아냐" 오늘부터 공표금지.."추세 고착화" "어렵지만 반전기대" -----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늘 스튜디오가 굉장히 좁아져서 두 분하고 가깝게 앉았습니다. 어제 마지막 TV 토론이 있었습니다. 주제는 정치 분야였는데요. 정책과 비전 제시는 없고 상대에 대한 비방과 인신공격에 집중했습니다. 먼저 어제 토론 들어보시겠습니다.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 김문수 후보는 내란 세력 그 자체, 그 일원, 또는 최소한 내란 세력을 비호하는 비호 세력으로 보여요. 그래서 이런 의문들이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아바타다. -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 온 주변의 비리와 감옥 투옥되고, 또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수사 받다가 죽어버리고 온갖 의혹을 가지고 재판을 받아야 되는데 자기 재판은 또 안 받겠다고 전부 재판중지법을 만들어서 다 스톱하고, 괴물 국가를 만드는 괴물의 그 우두머리가 바로 이재명 후보 아니냐. -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어제) > 올해 4월에 고등학교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했던 욕설인데 이거 누가 만든 말입니까? 저는 이렇게 이재명 후보의 욕설을 보고 따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먼저 토론에 대한 총평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어떻게 보셨어요? 어제. ◎ 김종혁 > 1차, 2차도 굉장히 맥이 빠지고 김이 빠졌다 이런 비판을 받았잖아요. 근데 세 번째 토론에서는 그래도 마지막 토론이기 때문에 좀 더 심기일전해서, 물론 서로 비방전이 있을 거라는 예상은 했어요. 그렇지만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그런 단어들도 나오고 그래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이런 수준, 대한민국이 이런 정도를 대통령 후보 토론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인가? 이걸 어디다 내보일 수 있는 나라인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유권자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참담했다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장경태 > 1, 2, 3차 토론이 이어졌는데요. 어제 3차 토론은 1, 2차에 비해서도 더 안 좋아지는, 계속 안 좋아졌던 것 같아요. 1차 경제 토론에 비해 사회 토론, 또 정치·외교 토론이었는데 물론 선거가 종반에 다다르면 다다를수록 마음이 급해질 수는 있습니다만 저런 부분들을 잘 보완하고자 TV토론팀이 있고 또 참모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조급한 마음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가장 최악의 토론이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요. 정말 정치와 외교 분야라면 그동안의 과거적 평가까지 하기 어렵더라도 정치 혁신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토론이 있다든지 외교에 대한 부분도 과거에 대한 평가를 국민의힘은 하기 어렵더라도 지금까지의 외교적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이런 부분들이 조금이라도 언급이 되고 토론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정말 참 참담했습니다. ◎ 진행자 > 정책에 대해서 질문을 해도 답은 다른 거 하잖아요. 그리고 최고위원님도 말씀하셨지만 정책이나 검증 이런 건 전혀 없었고 물론 마지막이니까 더 치열해질 거다 예상은 했었지만 다들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이렇게까지 얘기했거든요. 과거하고 비교해보시면 어떻습니까? ◎ 김종혁 > 역대 최악이었다고 생각이 든다니까요.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제가 자세히 안 봐서 민주당 후보 경선 토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거기 김경수 지사하고 김동연 지사하고 토론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서 4자 토론이 있었잖아요. 김문수 후보님하고 한동훈 후보하고 홍준표 후보하고 안철수 후보, 이렇게 네 분이 토론을 했었는데 사실 그 토론은 볼만도 했거든요. 물론 굉장한 치열한 토론, 한 3시간 동안이나 서로 사망유희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아주 치열하게 치고받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AI정책을 어떻게 할 것이냐 국가의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이냐 여러 가지 토론,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 토론이 있었는데 아니 그거보다는 훨씬 격이 높아져야 되잖아요. 대선 토론이니까. 너무 이상했어요. 너무 이상했고 잘만하면 40대의 이준석 후보, 그리고 60대 초반의 이재명 후보, 그리고 70대의 김문수 후보 그래서 연령별로도 다양한 의견들이 좀 나올 수 있고 또 다양한 견해도 표출될 수 있고 이래서 그런대로 볼 만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1차에서 실망을 했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2차에서는 왜 더 나빠졌어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3차에서는 1, 2차에서 저렇게 했으면 반성도 하고 거기에 대해서 이렇게 나가야겠다라는 그런 대비도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왜 이렇게까지 망가졌는지 네 후보죠. 토론회에 참석한 네 후보에 대해서 비판을 안 할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왜 더 나빠졌다고 보세요? 장 의원님. ◎ 장경태 > 방금 제가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아무래도 지지율 격차가 꽤 나고 있고 고착화되다 보니까 후발 후보들이 마음이 조급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야 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될 것들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제한하지 않았다는 점, 오히려 저희 민주당 경선 토론에서는 정말 너무 심심하다 너무 볼거리가 너무 없다 이렇게 할 정도로 너무 주목도가 떨어진다 할 정도로 많은 정책 토론이 있었습니다. 김경수 지사와는 여러 부울경 메가시티를 비롯한 여러 가지 경선 토론 과정, 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관련돼서는 지역화폐라든지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된 경제적 성과에 대한 토론이 있었고 그걸 이재명 후보가 다 모두 본인의 전문 분야이기 때문에 이런 언급을 하는 토론이 지켜보는 국민들께서는 언론에서는 뭔가 호평할 만한 자극적인 소재가 없어서 주목도가 떨어진다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그래도 꽤나 정책적으로 완성도 높은 토론이었다고 저는 보고 있는데, 어제 토론은 정말 1, 2차 토론도 정말 아니었지만 어제는 초등학교 말싸움장도 아니고 인신공격과 모욕이 난무하는, 그리고 제대로 된 근거가 없이 정말 일베 수준의 이런 표현들이 난무하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도 국민들께 너무 송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진행자 > 두 분 모두 그동안 봤던 토론 중에는 최악이었다 이렇게 혹평을 하신 것 같은데 언론들도 그렇게 많이 썼습니다. 그런 혹평이 나온 것 중에 하나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여성 혐오 발언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여성 신체를 노골적으로 언급하면서 성폭력적 발언을 했습니다. 제가 차마 여기서 그대로 옮기기 힘든 그런 발언입니다. 현장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던 민노당 권영국 후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어제) > 도대체 정치를 어떻게 배웠는지 잘 이해가 안 됐습니다. 국민들이 보는 데서 낯 뜨거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정도의 자질이라면 오히려 본인이 사퇴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 진행자 > 먼저 최고위원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종혁 > 저는 틀렸어요. 예상을. 예상이 뭐가 틀렸냐면 이 3차 토론에서는 아마 이준석 후보가 상당히 득을 볼 가능성이 있다. 왜, 두 분은 치열하게 싸울 거 아니에요. 근데 치열하게 싸우는 게 그분들이 과거에 했던 말에 대한 말빚을 갚아야 될 타임이었단 말이에요.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미군 점령군이라든가 셰셰 셰셰 발언이라든가 탄핵과 관련해서 북중러와 멀어진 게 탄핵 사유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상당히 공격이 들어갈 수 있으니까 본인들이 했던 그거, 그 다음에 예를 들면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부정선거에 대한 이야기라든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라든가 이런 것들, 탄핵 비상계엄 이런 것과 관련해서 본인이 그동안 해왔던 말과 행동 때문에 두 후보 모두 서로가 서로를 공격할 거리가 상당히 쌓여 있었잖아요. 근데 그 중간에 서 있는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사실은 그거로부터 자유로우니까 떨어져서 양쪽이 싸우는 거 보면서 여기도 한 번 치고 저쪽에도 한 번 치면서 나름대로의 점수 포인트를 득점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저는 깜짝 놀란 게 역대급 망언이 나왔잖아요. 본인이 앞으로 두고 두고, 정치를 얼마나 하실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정치하면서 두고두고 본인에 대해서 회자 될 그런 망언한 거예요. 그래서 정말로 깜짝 놀랐어요. 아니 양쪽에서 싸우는 거 중재하는 척, 척이라고 하면 좀 이상하지만 적어도 그런 거 있잖아요. 저 친구 말이야 나이는 어리고 경험은 부족한지 모르지만 굉장히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네, 그러면서 저 나이 든 사람들이 60대 70대가 말이야 그 젊은 후보 보기 창피하지도 않아? 이런 얘기 들을 수도 있었거든요. 자기가 점잖게 선배님들 누구 후보님 누구 후보님 이렇게 하면서 그런 모습 보여주면 상당히 포인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 완전히 거꾸로 가버렸어요. 그래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 진행자 > 원래 TV토론을 하면은 1, 2위 후보보다는 3, 4위 후보들이 더 득을 본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아마 최고위원님은 그런 부분을 눈여겨봐야겠다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은데 완전히 다른 그런 발언이 나왔다, 장 의원님 어제 어떻게 들으셨어요? ◎ 장경태 > 김종혁 최고께서는 아무래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보수진영을 기대하시는 게 아직도 희망이 있으신 것 같아요. 제가 보는 보수진영은 너무 극우화되고 있고 너무 소위 일베커뮤니티 수준의 논쟁들이 주류화되고 있어서 더 문제라고 보거든요. 사실 제3 후보 같은 경우는 중도화 전략, 혹은 제3지대 전략, 소위 교집합이나 여집합을 여러 가지 공략하는 전략들을 많이 사용하는데 교집합이라 할지라도 1, 2번 다 좋아하는 사람이 그래도 누구를 편들기 싫으면 저를 찍어주세요라고 한다든지 1, 2번 모두 싫으면 저를 찍어주세요 한다든지 여러 가지 전략 구상이 다 가능한데 어제 그 망언은 저는 너무 회피하면 국민들께서 알권리가 침해될까봐 여성 성기에 관련된 묘사였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고요. 이 발언은 정말 미래를 위한 투표, 가능성에 대한 투표라고 하기에는 평생 짊어져야 될 족쇄를 찬 족쇄 발언이었다. 이건 회복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 김종혁 > 이게 또 문제가 유튜브가 아니잖아요. 예를 들면 유튜브에서도 그런 표현을 쓸 수가 없어요. 그건 혐오 발언에 가까운 거잖아요.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할 수가 있습니까? 그것이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려는 분들이 모이신 거 아닙니까. 그래서 토론을 하니까 토론이라는 게 하다 보면 격해지기도 하고 상대방에 대한 공격도 있고 우리나라뿐만이 아니고 전 세계가 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럴 수도 있다라고 보는데, 이게 몇 살 이상 보고 몇 살 이하 보고 그런 방송 아니잖아요. 다 보는 방송이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저녁 8시에 시작을 했기 때문에 전 연령대가 아마 다 보는 시간이죠. ◎ 김종혁 > 만약에 제가 젊은 부모여서 사춘기인 중고등학생들 혹은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TV토론을 보고 있었다면 경악을 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애들한테 뭐라고, 이게 대한민국 대통령 토론회에서 나오는 얘기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너무나, 유튜브에 중독이 돼서 그런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유튜브에서도 얘기할 수 없는 얘기잖아요. 그래서 정말로 대단한 큰 망언을 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두 분 모두 이건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발언이다라고 장 의원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비판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오늘 오전에 밝힌 입장은 이렇습니다. ‘공공의 방송인 점을 감안해 최대한 정제해서 언급했다. 민주 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니까 해야 할 말을 했다 이렇게 얘기한 겁니다. 근데 기자들이 오늘 유세 현장에 계속 따라다니면서 질문을 계속했어요. 그랬더니 ‘불편해할 국민 있을 수 있는 것 알고 있었다. 그에 대해서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라고 얘기하면서도 ‘사실이라면 검증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어떻게 표현을 했어야 하느냐’라는 얘기도 뒤에 했단 말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 잘못된 거죠. 그러니까 본인이 잘못한 것들을 오늘 오전까지는 인정하지 않았던 거고, 공공의 방송인 점을 감안해 최대한 정제 언급했다, 난 더 세게 얘기할 수 있었는데, 더 세게 어디까지 얘기하지? 도대체가 상상은 잘 안 가요. 그리고 민주 진보 진영 언급할 게 뭐 있어요. 모든 사람들이 그냥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저게 뭐하는 발언이지? 이렇게 생각을 할 거니까 진영론을 거기다 붙여서 내가 저 진영을 공격하기 위해서 한 것이었으니까 우리 진영에 있는 분들은 나를 비판하지 말아주세요, 이런 얘기잖아요. 근데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죠. 그런 식으로 해명하면 보는 분들은 더 화가 나죠. 저 사람은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 이런 느낌이 들 거고, 그 다음 두 번째로 얘기 들어보니까 아까 장경태 의원님하고도 들어오기 전에 조금 얘기했었는데 막 탈당한다고 러시가 일어나고 그런데요. 지금. ◎ 진행자 > 개혁신당 홈페이지에 그런 글이 올라왔다 그거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 김종혁 > 그런가 봐요. 어디까지 구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그런 여러 가지 반응들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보고서 발을 한 발을 빼는 것 같은데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사과를 하려면요. 화끈하게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말실수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을 텐데 이렇게 두 단계에 걸쳐서, 오늘 지나면 안 되거든요. 오늘 지나면 사과할 기회도 없어요. 내일 사과하면 사과로 안 받아들여져요. 그냥 강요에 의해서 억지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지 사과하라고 안 해요. 근데 모르겠습니다. 저녁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이 후보가 정말 저녁이 되기 전에 하루가 지나기 전에 빨리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은 이준석 후보의 오늘 입장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 이준석 후보가 3단계에 걸쳐서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민주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고자 함이었다였고 두 번째는 본인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모욕이 있으면 거기에 대해서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였고, 이제서야 지금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하고 있는데요. 방금 상영 시간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금 온 국민이 볼 수 있는 또 봐야 하는 대선 후보 토론을 19금 방송화 만들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책임은 너무 중하다라고 생각하고요. 공인이라고 하면 연예인도 학창시절 따돌림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책임을 지금까지 지고 있는데 정치인이라고 하면 당연히 자해나 폭언 혹은 모방 범죄에 대해서 당연히 근절해야 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대선 후보 토론이었는데 전 국민이 시청할 또 정말 온 가족이 시청할 수 있는 방송에서 그런 표현을 썼던 건 지금 석고대죄를 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고요. 아무튼 참 정말 참담합니다. ◎ 김종혁 > 이준석 후보는 그런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 아드님이 한 얘기 아닙니까? 그거 검증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대선 그거 하는데 왜 후보의 아들 문제까지 얘기를 하겠어요. 저는 전혀 옳지 않다. 잘못된 거고 누가 얘기를 해도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한 거잖아요. 그거를 강조하기 위해서 한 것 같은데 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연좌제가 아니잖아요. 자식이 부모에 대해서 책임질 그런 게 아니듯이 부모라고 그래서 자식을 잘 못 키웠다고 비난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식이 아주 심한 얘기를, 입에 담을 수 없는 얘기를 했는데 이준석 후보는 아마 아버지도 형수한테 욕을 하고 아들도 그러는 거 아니냐라는 식으로 연계해서 공격하시려고 한 것 같아요. 이해는 되지만 그러나 그건 옳지는 않죠. 그거는 잘못된 것 같아요. ◎ 장경태 > 일부 일베나 가세연 같은 아주 의도적인 곳에서 의혹 제기가 있었을 뿐이지 전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 발언을 한 번만 한 것도 아니잖아요. 또 여러 차례 질문 형식을 빌려서 했던 점도 지적이 많이 되고 있고 장 의원님 말씀하실 때 모욕죄 등으로 고발이 여러 건 지금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무고로 맞대응을 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던 부분도 있고 민주당에서는 사퇴 요구도 하고 계신 거죠? 지금. ◎ 장경태 > 아직까지는 당에서의 반응은 없고요. 일단 시민단체와 국민적 반응을 저희도 지켜보고 후보 간의 경쟁 과정이기 때문에 저희도 실존하는 후보 아니겠습니까? 대선 전까지 저희가 당 차원에서의 입장과 행동이 나오기는 어렵지 않을까. 저희도 지금 아주 부글부글하지만 참고 있습니다. ◎ 김종혁 > 민주당에서는 만약에 사퇴하면 자동 단일화가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그걸 원하겠습니까? ◎ 장경태 > 단일화까지는 저희가 생각 안합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안 하는 겁니까? ◎ 김종혁 > 제가 보기에는 다른 일 같으면 아마 펄펄 뛰었을 것 같아요. 당장 물러가라 사퇴해라 이랬을 것 같은데 이준석 후보 사퇴하면 양당에서 김문수 후보와 서로 단일화한다고 그러다가 저절로 되는 거니까 그런 정무적인 판단, ◎ 장경태 > 여성본부에서는 다 사퇴하라고 했는데요. ◎ 진행자 > 선대위 여성본부에서는 사퇴 요구를 했더라고요. ◎ 장경태 > 다만 저희가 말하는 건 저건 대선 후보로서의 자질뿐만 아니라 사실 국회의원 윤리위까지도 검토해야 되는 부분에 대한 언급이신 것 같아서 말씀을 조심스럽게 드렸던 겁니다. ◎ 진행자 > 일부 정당에서 윤리위 제소하겠다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서 정치권에서도 여러 움직임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 장경태 > 저 정도 발언은 국민의힘도 수용하기는 어려울 걸요. 아마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저 발언에 대해서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입장이나 김문수 후보의 입장도 아마 묻는 과정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 김종혁 > 국민의힘도 수용을 못한다는 데 국민의힘이 언제 그런 걸 수용했습니까? 예를 들면 성폭력이나 이런 것과 관련해서는 저희 당에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관용을 했다든가 그런 거는 저는 없다고 보고요. 오히려 성추행이나 그런 건 민주당에서 많이 했었지 않습니까? 시장 이런 분들도 다 사퇴하고 그랬었는데요. 지금 중요한 건 아니고요. ◎ 진행자 > 이건 어느 당에서도 용납을 못할 발언이고 아마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모두 비슷하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아까 사퇴 요구를 안 하는 게 대선의 변수가 될 수 있다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 그럼 이준석 후보의 이 발언, 대선의 변수가 될 수 있다라고 보십니까? ◎ 김종혁 > 이준석 후보 본인에 대한 건 굉장한 타격을 입을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가 계속 상승세였잖아요. 이준석 후보가 사실 공격당할 부분도 꽤 있었어요. 왜냐하면 혐오 발언 같은 게 과거에도 꽤 있었어요. 특히 사회적 약자라고 얘기하는 장애인이라든가 노인이라든가 혹은 여성에 대해서도 굉장히 편가르기를 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었잖아요.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그 두 분, 다른 두 후보들에 대한 비난이 워낙 강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이준석 후보는 그런 부분으로부터 자유로운 입장이었거든요. 그리고 과거에 자기가 했던 발언들이나 행동들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묻혀가는, 그리고 오히려 심판관처럼 여기도 편들었다 여기도 지원했다 이런 식의 태도를 보였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마지막 세 번째, 세 번밖에 없는 토론이잖아요. 그리고 선관위에서 하는 거 외에는 다른 방송사에서는 안 하니까 근데 마지막 토론회에서 저런 발언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올라가던 이준석 후보의 지지 상승세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장 의원님은. ◎ 장경태 > 일단 지지율 상승세가 있다고 보기 저는 어렵긴 했는데 오차 범위 내의 상승이었고요.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결집하는 과정도 있었지만 또 그 지지층이 전이 돼서 단일화 욕구 등이 이준석 후보에게 좀 더 다가가면서 얼마 전에도 결국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 지지율이 분산되면서 단일화에 대한 열망이 보수 진영에서 있었던 거 아닙니까? 마찬가지로 단일화에 대한 요구들이 분명히 보수 진영에서 있었기 때문에 그 지지율이 또 그 기대감이 이준석 후보에게 저는 전이됐던 착시 현상이다라고 보고요. 아마도 그나마 있었던 착시 현상도 어제부로 그리고 내일부터 목요일 금요일 사전투표가 진행이 됩니다. 사전투표에서는 저는 상당한 타격을 입고 개혁신당 내에서도 연쇄 탈당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개혁신당 당원이라고도 발언하기 어려울 정도의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내일 있을 사전투표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지지율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 진행자 > 말씀하신 대로 내일 바로 사전투표가 시작이 되니까 당장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이준석 후보가 만40세가 되자마자 대통령 후보로 나온 거잖아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이번이 아니라 한 20년 30년 나오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했었는데 앞으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발언이다라고까지 두 분 다 보시는 것 같습니다. ◎ 김종혁 > 만약에 이 발언이 오늘 나왔는데 내일이나 모레 대선이면 사실 영향을 못 미쳐요. 왜냐하면 많은 분들에게 확산되기 전에 투표 분위기로 확 넘어가잖아요. 지금 같은 경우는 6월 3일 투표하고 내일에다가 모레 사전투표하고 중간에 며칠 쉬고 6월 3일 투표를 하니까 이준석 후보로서는 상당히 뼈아픈 게 시간이 충분해요. 확산되고 논란이 될 그런 시간이 충분한 거예요. 그렇게 되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완전히 각인이 돼서 넘어가면 그 다음에 계속 재소환될 가능성이 큰 거죠. 다음에 어떤 발언을 하든 간에 반대편 공격하는 사람은 너는 그런 발언도 했었지, 공중파에 나와서. TV토론회에서 그런 얘기도 했었지, 이러면서 공격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농후하죠. ◎ 진행자 > 정치 활동을 하는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수가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장경태 > 홍준표 전 시장님의 돼지 발정제 얘기를 언급하던데 그거는 자서전에서 본인이 작가와의 대필 또 회고 과정에서 작성된 문구에서 나온, 그것도 심각한 문제이긴 합니다만 정말 수십 년 전에 있었던 일을 책 속에서 보는 것과 현존하는 현역 국회의원이 또 대선 후보가 대선 후보 토론에서 전 국민이 보는 생방송 앞에서 하는 거는 사안의 중대함이 너무 차이가 큽니다. 사실 아무리 개혁신당 대변인이라 할지라도 옹호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 진행자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뉴스의 중심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단일화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뉴스의 중심에 섰습니다. 국민의힘과의 단일화는 없다라고 어제 긴급 기자회견에서 했습니다. 비상계엄 세력과의 단일화는 없다, 이렇게 확실하게 선을 그었고 그랬더니 국민의힘도 3자 구도에서 승리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이 되니까 국민의힘은 오늘을 최종 시한으로 봤었잖아요. 그럼 이제 끝난 겁니까? ◎ 김종혁 > 거의 끝난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거의 끝났다. 거의. ◎ 김종혁 > 왜냐하면 내일 사전투표 시작하잖아요. 만약에 사전투표가 시작되면 그 이후에 이루어지면 도대체 몇 표나 가져올 수 있겠어, 단일화를 한들 그 효과가 얼마나 되겠어, 이렇게 되니까 사실 저는 끝났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늘 갑자기 호사가들은 그런 얘기도 하잖아요. 이준석 저 얘기 때문에 결국은 사퇴하고 지지도가 만약에 안 올라가면 재정적 부담도 클 테니까 10% 안 되면 한 푼도 보전 받지 못하니 그냥 단일화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농담 삼아 얘기하지만 그건 정치판에서 이준석 후보도 정치인인데 본인의 정치 생명 자존심 이런 게 있는데 그렇게 하기는 안 될 것 같고요. 내일 일단 투표가 시작되면 그것도 사실상은 물 건너가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근데 이런 단일화도 처음 봤어요. 저희 당에 대한 비판은 너무 구걸하듯이 단일화하는 게 당원으로서는 되게 보기가 싫더라고요. 단일화하면 아무래도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나을 수 있다면 뭐라도 챙겨보려는 게 그런 심정은 이해가 되죠. 대선 때 오죽하겠습니까? 0.73%로라도 순위가 갈리는 거니까 1%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면 하려고 하는 노력하는 건 이해가 돼요. 근데 그걸 너무 공개적으로 애걸복걸 하듯이 하니까 그러면 그럴수록 마치 왜 연애할 때 한 사람이 막 다가오면 멀어지듯이 이준석 후보는 점점 더 그러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고 참 협상도 저렇게 하지 말고 조용히 했어야 되는데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 진행자 >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은 내일 새벽 6시까지는 시간이 있다라고도 말씀을 하셨는데 거의 없다고 하신 그 거의에 그 시간이 포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하는 단일화 협상은 처음 본 것 같긴 합니다. 장 의원님 여지가 아직 남은 겁니까, 끝났습니까? ◎ 장경태 > 저는 애초 여러 방송에서도 예측한 대로 되는 거 같습니다. ◎ 진행자 > 애초 안 된다. ◎ 장경태 > 어차피 단일화 할 캐릭터도 아니고요. 할 생각도 없었는데 국민의힘이 오히려 쓸데없는 데 힘을 더 빼지 않았나. 오히려 본인들 스스로 준비를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사실. 이 정도까지 국민의힘이 대선을 망치는 선거를 치를지는 저도 예상치 못했는데 여러 차례 대선을 잘 치를 수 있는 기회들이 있었는데 스스로 지금 기회들을 다 발로 차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는 제가 보기에는 지금 이 정도까지 상황에서 정말 막판 끝판에 이준석 후보가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단일화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는 단일화 안 해도 3자 구도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어떤 전략이 가능합니까? ◎ 김종혁 > 선거에서 진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다 이긴다고 그러지. 이준석 후보도 그렇고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김문수 후보도 그렇고 ◎ 진행자 > 일단 이긴다고 하는 거예요. ◎ 김종혁 > 이긴다고 그러지, 결국은 열어봐야 아는 거잖아요. 뚜껑 열어봐야지. 물론 여론조사라는 게 있고 사실 한 열흘 전에 했던 여론조사 결과가 바뀐 적이 없다 대부분들 얘기를 하니까 저희가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건 분명하죠. 이 세상에 기적도 있고 이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으니까 골프 칠 때 그러잖아요. 장갑 벗어봐야지 안다, 그런 얘기들을 하듯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상은 못합니다만 3자 구도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는 저희의 희망사항이긴 해요. 3자 구도면 차이가 좀 더 벌어졌잖아요. 양자 구도보다는. 그러니까 3자 구도임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이 사표를 우려해서 한쪽으로 몰아줄 거고 그 표가 우리한테 올 것이다라는 몇 가지 전제조건을 거쳐서 희망적인 얘기를 하는 거니까 저야 당연히 우리 후보가 되기를 원하고 그런 희망을 버리면 안 되는데 평론가의 입장에서는 너무 허황된 얘기하면 안 되니까 굉장히 어렵고 쉽지 않은 길이다라는 것도 사실인 거죠. ◎ 진행자 > 사표방지심리라는 건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된다 그 논리 말씀하시는 거죠. ◎ 김종혁 > 그런 겁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그 논리. ◎ 장경태 > 3자 구도에서 승리한다라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주장이라기보다는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는 거고요. 누가 봐도 지지층 결속도 안 되고 단일화에도 연이어 실패하고 있고 심지어 같은 보수진영으로 분류되는 개혁신당의 후보가 완주한다면 물론 개혁신당의 후보가 단일화한다고 해서 그 표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한 상황에서의 단일화도 큰 의미가 없고 한계가 있긴 합니다만 3자 구도에서도 유리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고요. 당연히 어려운 선거에서 계속 본인들이 대선 후보 경선 과정도 그렇고 한덕수와의 단일화 과정도 그렇고 이준석 단일화에 매달리다가 이런 것도 그렇고 선거 설계 자체가 애초 잘못된 겁니다. 애초 만약에 국민의힘이 3차 경선을 8인에서 4인, 4인에서 2인 해서 한덕수 단일화, 이 구도 자체가 한덕수 단일화를 놓고 혹은 반 한동훈 후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3단계 경선이었거든요. 누가 봐도 사실 그렇게 설계하는 건 저는 알 수 있다고 보는데 애초 민주당처럼 그냥 1차 컷오프해서 3인 경선해서 결선을 3인을 했어도 됩니다. 한덕수 포함해서 4인으로 결선해도 되는데 친윤 후보 표가 갈릴까봐 지금 그렇게 한 거 아닙니까? 결선까지 굳이 만들어서. 그런 과정들을 저희가 너무 눈에 빤히 보이는 국민의힘 스스로 결집보다는 분열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 분열 과정에서도 결국 읍소와 매달린 과정,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바로 출당 조치도, 대선을 이기겠다는 결연한 의지도 못 보이고 윤석열 바짓가랑이 잡고 한덕수 잡다가 윤석열이 잡다가 지금 이준석 잡고 이런 식이기 때문에 어느 국민 누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려고 해도 지지할 근거가 없습니다. 마음이 안 생기게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뭐라도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을 뭔가 진심으로 국민과 국가를 생각하는 비전과 여러 가지 공약 등으로, 공약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전을 선보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기회들을 지금 다 본인들이 발로 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국민들께서 하시는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시간만 남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럼 3자 구도로 가면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을 더는 겁니까? ◎ 장경태 > 현재 3자 구도고요. 다른 정치적 이변과 변수가 없어진다는 건 현재의 상황이 고착화된다는 걸 의미하죠. 3자든 양자든 저는 크게 유불리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애초 만약 양자였던 게 3자로 되면 유리할 수 있겠죠. 근데 지금 계속 3자에서 흘러오고 있기 때문에 큰 변수가 없어진다는 점에서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지금 3자 구도 간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가 됩니다. 다만 어제까지 조사된 결과는 계속 보도할 수가 있는데요. 마지막 여론조사 어땠는지 몇 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리얼미터 조사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49.2%, 김문수 후보 36.8%, 이준석 후보 10.3%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갤럽조사에서는요.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후보 35% 이준석 후보 11%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래프로 보니까 더 확연한데 흐름이 비슷한데요. 어떻습니까? ◎ 김종혁 > 저게 일반적인 흐름인 건 사실인데 일부 아주 극소수이긴 하지만 일부 기관에서는 저게 굉장히 붙어 있는 걸로 나오는 것도 있어요. ◎ 진행자 > 있더라고요. ◎ 김종혁 > 있긴 한데 그거는 공신력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갤럽이라든가 리얼미터라든가 이런 쪽에 따르기는 좀 어렵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선거가 시작된 이래로 김문수 후보가 많이 쫓아 올라간 건 사실이에요. 그 이전에 비해서 많이 올라갔지만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이것을 뒤집는다라든가 이런 조사가 거의 제가 알기에는 나온 적이 없잖아요. 한 번도. 확률적으로 따지면 우리가 굉장히 어렵다 그런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흐름은 어떻게 좀 보세요? ◎ 장경태 > 말씀드렸듯이 여론조사 흐름은 거의 고착화되고 있고요. 약간 튀는 조사들이 있는데 그 조사 자세히 보시면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가보시면 24시간 후에 볼 수 있으신데요. 조사 결과 소위 로데이터를 보시면 부울경에서 저희가 경기도보다 더 크게 이기고 이런 조사들이 있어요. 어거지 써서 붙일 수 있는데 일반적인 거의 10여 개의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를 보면 대부분 추세와 격차가 비슷합니다. 지역별 세대별 격차만 봐도 그 차이들을 종합적으로 보면 거의 대부분 일관된 경향을 갖기 때문에 갑자기 튀는 조사 한두 개를 가지고 희망회로를 돌릴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내일부터 사전투표 목금 이후에 3일간의 선거 유세 기간 이후에 바로 본투표거든요. 국민들께서는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시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종혁 > 이준석 후보가 우리 후보의 표를 좀 더 가져가는 거 아니냐 그런 우려도 있었거든요. 단일화가 안 되고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약간 상승세인 분위기였으니까 우리 표 가져가는 거 아니야 이런 고민이 있었는데 어저께 토론으로 인해서 이준석 후보가 상당히 타격을 받아서 그거는 약간 궁금한 건 혹시 어떻게 보면 우리 당의 희망사항입니다만 이준석 후보 표 중에서 거기에 실망해서 김문수 후보 쪽으로 가는 표가 있는 거 아니야라는 기대를 해볼 수는 있겠죠. ◎ 진행자 > 보통 보면 투표일 한 열흘 전쯤 조사한 여론조사가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다라고 나오는데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다면 그 정도가 될 거다. ◎ 김종혁 > 그렇죠. 토론이 끝났기 때문에 여야 후보 모두가 무슨 유세를 다니면서 발언을 하시는데 사실 이번 유세 다니면서 이재명 후보는 점수를 많이 깎아 먹으셨어요. 아시다시피 거북섬에 대한 공실률 잘못 얘기해서 그런 것도 그렇고 그 다음에 커피 120원 원가 이런 논란도 그렇고 호텔경제학도 그렇고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대법원 판사 증원 논란도 있었고 많이 까먹었는데 아마 며칠 남았으니까 최대한 그런 논쟁이 되는 발언은 안 하실 것 같아요. 저희 쪽에서는 좀 더 공격적으로 갈 것 같고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는 부자몸조심하듯이 가능하면 발언도 논란이 되는 발언을 안 하시려고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이 생각하시기에 마지막 변수가 될 만한 게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 돌발 변수 아니고서는 고정 변수는 없어졌다고 보고요. 고정 변수라고 하면 사실 유세 기간에 있었던 일들이라든지 혹은 이런 대선 후보 토론이 보통 고정 변수라고 보고요. 돌발 변수는 사실상의 사고죠. 근데 어제 대선 후보 토론에서의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고정 변수가 아니고 돌발 변수에 준하는 사안이었기 때문에 그것 말고는 크게 차이는 없었을 것 같고요. 원래 3주 유세기간을 잘 해서 변수로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하는 것도 사실 어불성설이고요. 과한 욕심입니다. 이미 유세에 들어가기 전에 그동안의 정치적 성과와 여정, 그리고 그 결론을 바탕으로 해서 국민들의 평판은 이미 결정돼 있는 상태에서 유세를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선전이라기보다는 좀 더 리스크를 줄여가는 과정으로 유세를 많이 하게 되는데요. 특별히 현재 고정 변수는 사라진 상태고요. 아마 5일간 있을 어떤 돌발 변수 정도가 있을 수 있으나 돌발 변수는 제가 보기에는 지금 상황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내일부터 사전투표 시작이 되잖아요. 본투표의 절반 정도 될 정도로 요즘 사전투표 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그만큼 당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 장경태 > 지금 부정 선거를 주장하시던 분들마저도 사전투표가 불안해서 하면 안 된다고 하셨던 분들마저도 김문수 후보 붙어서 사전투표 하시겠다고 하니까 저도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대선을 치르고 계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재 지금 대선 투표율이 지난 20대와 19대가 보통 한 77~78% 그리고 그 전 18대 대선이 한 75% 정도 되거든요. 그중에 한 30~35% 정도 지난 직전 선거는 한 35% 정도가 사전투표에 참여를 해주셨고요. 그렇게 되면 한 40% 이상이 본투표에 참여하시지만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이제는 사전투표에 참여하시는 국민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그만큼 사전투표에서 참여가 매우 중요하고요. 마찬가지로 사전투표를 정말 철저히 감시하고 관리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합니다. 그 철저한 감시 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했고 정말 무수히 많은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에서 국민의힘이 완승했던 거 아닙니까. 민주당이 참패했고 그런 과정이 다 부정선거라고 했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라고 하니까 정말 한심하고요. 정말 이제는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시고요. 내일부터 있으니까요. 또 김문수 후보께서도 더 이상 부정선거 이런 얘기는 가급적 거기와 결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김문수 후보도 그렇고 한덕수 전 총리도 사전투표 하겠다고 하셨더라고요. ◎ 김종혁 > 저희 당으로서는 스텝이 꼬인 게 사실이고요. 그리고 예를 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에 대한 영화를 봤잖아요. 그런데 그 영화 제목이 6.3 선거는 이미 부정이다. 그래서 전한길 씨 같은 경우는 투표하지 마라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 앞뒤가 안 맞는 얘기를 하고 계신 거잖아요. 그런 분들이 전혀 도움이 안 되거든요. 오히려 보수를 거의 궤멸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근데 김문수 후보도 그동안에 부정선거론에 대해서 아주 명백한 선을 긋지 못했는데 아마 본인이 후보가 돼서 여러 사람의 보고를 제대로 받아보면 그동안에 일반 극우 유튜버들이 하는 얘기가 얼마나 말 안 되는 소리인지 그리고 길거리에서 얘기하는 것들이 얼마나 틀린 얘기인지를 보고 받으셨을 거예요. 그러니까 사전투표를 하라고 얘기하는 거고 사전투표를 안 하면 그러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사전투표 이틀하고 본투표해서 세 번 사흘간 투표를 하는 거고 국민의힘 지지자는 이틀 동안 안 하고 있다 딱 하루만 해라라고 얘기하면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사전투표 안 하고 있다가 나중에 그날 몸이 아프다든가 무슨 갑작스럽게 일이 생긴다든가 그래서 투표 안 하면 그 누가 책임질 겁니까. 논리와 상식에 따라서 모든 것들을 판단을 해야 되는데 극우 유튜버들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보수정치와 대한민국 정치 자체를 망가뜨리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 말씀하신 부분이 한동훈 전 대표가 얘기했던 거잖아요. 민주당은 사흘 투표하고 국민의힘은 하루만 투표하면 안 된다 그 논리였잖아요. ◎ 김종혁 > 상식적으로 누가 생각해 봐도 그렇잖아요.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 얘기가 나왔으니까 김문수 후보하고 손도 잡고 유세도 했는데 그날 밤에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을 했잖아요. 그래서 친한계에서 우리 선거운동 안 한다. 선대위 합류도 안 한다라고 했잖아요. 지금도 그렇습니까? ◎ 김종혁 > 친한계라는 게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들어가셨잖아요. 조경태 선대위원장이 나는 안 하겠다 이렇게 얘기하신 거지 조경태 위원장이 예를 들면 친한계 전체나 한동훈 전 대표를 대변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알기에 당장 내일 한동훈 전 대표가 광주에 내려가서 광주에서 사전투표를 해요. 그거는 사전투표 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 그러니까 여러분도 하시라라는 것들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광주로 내려가서 하는 거고, 그리고 저희 당에서 김문수 후보가 광주에 내려가셔서 유세를 안 하셨거든요. 제가 알기에는 지난번에 5.18 때 잠깐 갔다 오셨고 그 다음에 설난영 여사가 순천인가에서 유세를 하셨지만 김문수 후보가 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한동훈 전 대표가 내일 내려가서 사전투표를 하고 12시인가 충장로에서 유세하는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친윤계나 당 지도부는 친한계가 안 하는 거에 대해서 지금은 힘을 모을 때인데 선거운동 안 할 때가 아니다. 일각에서는 당권 경쟁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냐라고도 얘기했는데 최고위원님 말씀은 그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김종혁 > 하고 있잖아요. ◎ 진행자 > 조경태 의원만 그렇게 얘기를 한 거다. ◎ 김종혁 > 조경태 의원은 화가 나서, 저도 화가 엄청 났거든요. 뒤통수친 거잖아요. 말이 되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후보가 친윤계들에 의해서 완전히 밀려서 둥둥 떠다니시는 것도 아닐 텐데 왜 저런 결정을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옆에서 보신 장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광고 ##◎ 장경태 > 말도 안 되는 선거운동을 하고 계신 거죠. 오히려 윤석열의 아바타가 아니냐, 김문수 후보마저도 계엄에 대한 사과도 하지 않았고 여러 가지 아바타 의혹, 탈당 읍소 의혹, 의혹이 아니죠. 읍소하셨죠. 그리고 출당 조치도 못하고 탈당하는 과정 등이 문제가 됐는데 심지어 그런 게 문제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정호용 특전사령관 5.18 광주 민주항쟁을 진압했던 특전사령관을 선대위에 합류시킨다든지 누가 봐도 전한길과 윤석열의 가교역할을 하는 석동현 변호사를 선대위에 합류시킨다든지 이런 부분들 계속 지적해 오다가 그나마 정신을 차리고 친한계도 안고 내부 결속을 해가나 싶었는데 지금 윤상현 의원님이 5선 국회의원이신데 선대위 직책이 뭐가 필요합니까. 사실. 오히려 선거는 자기 진영에서 부족한 부분을 중도나 보수까지도 저희 진보 입장에서는 외연을 확장하고 인재 영입이나 연대와 통합 등의 과정을 통해서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런데 그게 또 선대위의 역할이기도 하거든요. 선대위의 직책은 비당원도 임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당직은 당원만 가능하지만 선대위 직책은 누구나 선대위원장이든 선대본부장이든 비당원, 당원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거든요. 폭넓게 할 수 있는 것이 선대위의 역할입니다. 그 법적 취지 자체는 정당의 후보라 할지라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선거에 임하는 포용의 구조를 만들어준 거거든요. 근데 지금 윤상현 의원이 국민의힘의 5선 의원이신데 선대위에서 직책을 맡든지 안 맡든지 누가 봐도 국민의힘 소속인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잘하고 계십니다. 국민의힘. ◎ 진행자 > 보시기에 답답하신 것 같은데요. ◎ 장경태 > 답답하진 않고요. 잘하고 계십니다. ◎ 김종혁 > 좋아하죠. ◎ 진행자 > 좋아하는 겁니까? 다음 주에 선거가 있으니까요. 두 분 다 선거운동 하러 가셔야 될 것 같아서 이쯤에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시뉴스
2025-05-28
[고수다] 김성태 "이준석 단일화 거부 '확인 사살'‥친윤 불출마해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요발언] "이준석 단일화 거부 ‘확인사살’" “이준석에 '당권 줄게' 등 언론플레이 잘못” “국힘, 공개적이고 도식적 단일화 접근방식이 문제” “이준석, 마지막 TV토론 앞두고 확실한 입장 밝혀” “친윤, 배지 떼고 불출마 선언해 진정성 보여야” -----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성태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대표님. 이준석 후보가 2시 20분에 긴급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제가 오늘 아침 방송에서도 몇 군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이미 이준석 후보의 그 결심이라는 것은 그동안, 꽤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이 아주 고차원방정식의 문제를 갖다 냈는데 그게 국민의힘 입장에서 답을 못 맞히니까. 어제 본인의 입장이 답이라는 걸 본인이 직접 밝혔는데 자신으로 단일화.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고 자신으로 단일화하는 그 길은 열려 있다 이렇게 이야기함으로써 사실상 단일화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 종지부를 오늘 확인사살 하는 그런 이상의 의미도 갖는다고 봐야죠. 자신이 단일화 늪에 빠져 있으면 중도무당층을 비롯한, 흔히 말하는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 있던 그런 실망 세력들까지 자신에게 지지가 일정 부분 있을 수 있는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그늘에 갇히겠다는 그런 우려를 본인이 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대표님 말씀은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오면서 오히려 이준석 후보에게 올 표심이나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고 갇혀 있다라고 판단을 했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 김성태 > 본인은 현재 박스권에 갇혔다고 보는 거죠. ◎ 진행자 > 이게 지금 주춤한 이유가? ◎ 김성태 > 네, 9~10%대에서 이게 좀 더 치고 올라갈 수가 있는데, 단일화 프레임에 걸려서 자기는 그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거죠.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는 그 얘기하잖아요. 사표 방지 심리. 그 얘기를 하면서 그래서 국민의힘을 더 지지할 거다라고 했는데,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도 혹시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그런 얘기가 유권자에게도 와닿았다 이렇게 보는 면이 있을까요? ◎ 김성태 > 지난주 후반부에 국민의힘 차원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가 쉽지 않고 마냥 시간 끌면서 결론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라는 것은 물론 민주당이 이재명 지지층에서도 이탈해서 오는 표도 있겠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6대4나 7대3 정도로 합리적 보수에서 이준석으로 갈아타는 그런 유권자가 많다. 이준석 찍으면 사표 된다. 그런 걸 당에서 캠페인으로 사실상 준비하려고 그러다가 우리 같은 사람은 아직까지 그렇게 하면 단일화는 완전히 물 건너가기 때문에 서로 감정을 건드리는 일은 지금 해서는 안 된다. 단일화라는 것은 후보와 후보 간에 정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런 노력 속에서의 그 진정성이 서로 인정되고, 그렇게 해서 양보하고 또 배려받고 이런 가운데 극적인 단일화가 만들어지는 거지 ‘지금까지 봐라. 너희들이 지금 하는 방식은 정치공학적이고 물리적으로 당권 줄게’ 총리 이야기했다가 이런 식의 접근 방식은 처음부터 아예 잘못됐다. 언론플레이를 위한 그런 식의 이준석 후보에게 접근 방식을 통해서..그걸 언론 기사화 시키고 어느 단일화가 그렇게 공개리에서 그런 방식으로 논의가 됩니까? 아주 그냥 긴밀하게, 정말 은밀하면서도 신뢰도 서로 확보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끼리 밑그림을 만들고 최종 결심을 구하는 그게 또 성사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는 게 그게 단일화 작업인데, 저는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단일화. 단일화가 마치 필승공식처럼 이야기했지만 필승공식도 너무 오래 끌어버리면 식상해요. 당은 지금이라도 대선 전략을 빨리 수정해라. 방송에서 어제부터 당에 입장을 제가 전달도 하고 했죠. ◎ 진행자 > 대표님 말씀대로 단일화가 너무 공개적이었어요. 이준석 후보 유세 현장에 찾아가서 설득하기도 하고, 때로는 또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비판하고 압박도 했잖아요. 어떨까요?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강온 전략을 다 쓰는 상황을 맞닥뜨려야 했는데. 그런 게 대표님 보시기에는 와닿지 않았을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김성태 > 단일화 압박 전략이라든지 읍소 전략. 다양하게 다 했어요. 그런 것들이 진정성이 결여되면서 물리적이고 정치공학적인 계산의 방식으로 접근하면 절대 안 되는 거거든요. 더군다나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3년 전에 멀쩡한 당대표였는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이 당정관계가 성비위범으로 만들고 윤리위원회 징계까지 회부해가지고 그렇게 내쫓았잖아요. 그럼 거기에 대한 처절한 자성과 반성이 있어줘야죠. 또 개인적으로는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만, 12.3 비상계엄에 대한 김문수 후보 측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 당사자나 윤석열 측근 흔히 말하는 호가호위 세력들이 정말 폐족을 선언하고 자신의 정치적 집권당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을 다하는 처절한 자정 노력이 있는 가운데 또 한편으로는 물밑에서 단일화 협상도 이루어질 수 있는 건데, 그런 거는 다 빼놓고 그냥 1+1은 2가 되는 그런 도식적인 계산 방식에 의해서 ‘지금은 이준석을 당겨버리면 이길 수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처음부터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입장에서는 이런 방식으로는 자신이 여기에 자신의 헌신과 희생이 전제된 그런 단일화를 본인이 응할 리가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어제부터 고차방정식이라는 것은 되려 김문수 후보가 사퇴해주면 그러면 단일화가 된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는 오늘 마지막 TV토론이 있고 모레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니까 내일을 최종 시한으로 봤었잖아요. 그래서 오늘 이준석 후보가 내일이 최종 시한이라고 하니까 오늘 미리 기자회견하고 ‘안 하겠다’라고 선을 그은 겁니까? 이제 아예 끝났다. 이렇게 보세요? 어떻습니까? ◎ 김성태 > 아마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오늘 밤 마지막 TV토론에 상당히 이번 대선 출마에서 가장 큰 배수진을 치는 것 같아요. 오늘 유권자들 보시면 알겠지만 가장 돋보일 게 당연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입니다. 이분이 이재명 후보도 아주 아프게 때릴 것이고, 상대적으로 12.3 비상계엄에 있어서 조기 대선은 분명히 윤석열 전 대통령 때문에 치러지는데 반성하지 않는 측근, 호가호위 세력들이 여전히 당의 중심에 서서 대선 전략을 수립하고 막판에 한덕수하고 후보 단일화까지 그려내는 볼썽사나운 모습까지..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당 민주화 문제. 이런 거 여러 가지 해가지고 아주 세게 때릴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선명함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먹히려면 ‘저 친구는 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저 친구는 결국 언젠가는 단일화를 할 거야. 그런 프레임이 씌여 있으면 그 말발이 먹히지 않을 수가 있다는 그런 판단을 한 것 같아요. ◎ 진행자 > 오늘 TV 토론회를 앞두고 본인의 입장을 명확하게 보여준 거고 이걸 통해서 본인의 존재감도 보이고 지지율도 끌어올리겠다? 이런 전략을 가지고 간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김성태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럼 국민의힘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 김성태 > 국민의힘의 입장에서는 제가 한 2, 3일 전부터 방송 언론을 통해서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되지 않는 단일화에 너무 물리적인 그런 방식으로 채찍과 당근만 가지고 쉽게 말하면 갑질 비슷한 형태로 단일화 촉구하는 그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본인이 내키지 않는데 평안감사도 자기가 싫으면 안 하는 건데 안 하는 걸 억지로 강제화 시킬 수 없는 거예요. 다만 이준석 후보 자신도 지난 3년 동안 타협하지 않는 대통령 통치 권력과 과도한 입법 권력의 중심에 섰던 이재명의 입법 권력이 대충돌을 하니까 3자적인 입장이고, 제3당적인 입장. 개혁신당이 보더라도 대한민국 망조가 들었다 할 정도로 힘들고 어려웠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민주당 후보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쉽게 말하면 ’적대적 공생관계‘다. ’이 적대적 공생관계는 결론은 언젠가는 국민들이 심판과 청산 해줄 것이다.‘ 진짜 그렇게 맞아 들어가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오판에 따른 정치적 헌법적 책임을 져서 헌재에서 지난 4월 4일 파면 결정이 있어서 심판의 대상이 됐고, 이미 심판이 이루어져 버리고 그러면 한 사람 남은 사람은 쉽게 말하면 ’청산의 대상‘인데 이 청산의 대상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절대 입법권력을 가지고 있는 이재명. 현재 민주당. 그런 정당이 절대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은 국민들이 조기 대선 판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지 않는 그게 이재명 후보를 청산하는 길인데, 그리 하려면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에 대한 처절한 참회와 반성, 사죄를 국민들에게 진정 있게 계속해 나가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포켓 정당화, 또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바타라는 그런 이미지, 이걸 완전히 그어버리고 절연한 채 당은 비대위 체제를 통해서 그런 윤석열 측근의 호가호위 세력들에 지금쯤 몇 명은 다음에 총선 불출마 선언도 하고 심지어 배지 몇 개 떼면서 국민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잘못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 정부 정치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보수 정치는 살아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 자신들이 잘못했다. 이런 뭔가 자정의 노력이 있어줘야 되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그게 싹 빠져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 어려운 선거를 치르는 겁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을 하시니까 대표님께서 한동훈 전 대표가 그동안 김문수 후보하고 공동유세 한 번도 안 하다가 어제 했거든요. 그런데 어제 그 유세 현장에서 대표님 말씀하신 그 얘기를 했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선을 그어야 한다. 친윤 구태 개혁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유세 끝나고 몇 시간 뒤에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을 해서 친한계가 반발하고 있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태 > 김문수 후보의 자질론. 그분의 인물론. 이건 저도 같이 노동 운동을 한 선배지만 정말 평생을 청렴하고 청빈하게 살아오면서 늘 사회적 약자. 소외 취약계층. 노조운동 때도 노사정위원 때 노동부 장관 때도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공공 금융. 흔히 말하는 화이트칼라 노동운동보다는 영세한 중소기업 이런 업종에 장시간 저임금 노동자들을 늘 위해 챙기는 그런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보수진영에서는 민주주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안 되는데 그중에 한 분이거든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김문수 카드를 잘 우리가 포장하면 되는데, 그 대신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 이미지라든지 그러니까 이 극우세력들. 즉 부정선거 음모론자들하고 계속 어울려서 극우적인 그런 입장을 유지하면..왜 한동훈 전 대표가 저하고 하는 이야기가 비슷한가 하면요. 정치를 알고 큰 판을 보면 그런 겁니다. 지금 PK, TK지역이 전통적인 보수 지지 지역 기반을 공고히 다지면서 결집이 웬만큼 이루어지잖아요. 그런 결집이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을 상승시켰던 것이고, 이걸 이기려면 의미 있는 성적표를 손에 쥐려면 결국 수도권의 중도, 무당층에 소구력을 가져야 된다는 거예요. 수도권의 중도, 무당층은 너희 당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내란에 대한 책임을 니네들이 어떻게 지고 있는데? 이런 변화의 모습을 눈 뜨고 지켜보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가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절연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선 긋기를 해야 되는 것이죠.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캠프에서는 끊임없이 아직까지도 이번 선거를 이재명과 윤석열 내란 프레임으로 가두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서 우리는 빠져나와야 김문수 후보의 청렴 청빈하고 정말 올곧은 삶을 사는 인물론이나 자질. 그런 정책 비전이 우리 수도권 유권자들, 중도무당층에게 읽혀서 결국은 지지율이 오를 수 있는 건데 그래서 그런 변화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한동훈 전 대표도 요구하는 건데, 지난번 5.18 그런 날도 전전날 정호용 전 특전사 사령관 그런 사람. 쉽게 말하면 광주 진압하러 갔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당에 선대위 고문으로 모신다느니 김계리 전 변호사를 또 입당시키는 논의가 있고 이렇게 하면 그 좋은 정책 비전도 그냥 다 덮여버려요. 안타까운 대목이죠. ◎ 진행자 > 외연확장도 필요하고 절연도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신데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늘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했잖아요. 이 점은 긍정적입니까?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전통적인 호남의 대표적인 정치인 중에 한 사람이지 않습니까? 이분 역시 총리까지 하면서 그래도 민주당의 명맥을 잘 이어온 유명 정치인이 김문수 후보를 돕겠다고 나선 것은 대단한 큰 결심이고 변화죠. 그러니까 결심과 변화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내적으로는 여전히 윤석열 이미지와 윤석열 측근들이 지난번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이런 걸 다들 흔히 말한 친한계 인사들이 조직적으로 반대한다 그런 게 아니라, 진짜 김문수 후보를 당선을 위해서는 우리 당이 그런 변화의 노력에서 그런 덧칠을 자꾸 해대면 안 된다 그 이야기죠. ◎ 진행자 > 친한계 의원들은 선거운동 안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신 분도 있으시잖아요? ◎ 김성태 > 그렇다고 해서 그런 이야기하면 안 되는 거죠. 선거 일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우리가 이기고 있는 상황도 아닌데. 여전히 내일까지 여론조사 끝이잖아요. ◎ 진행자 > 내일부터 ’깜깜이‘ 들어갑니다. ◎ 김성태 > ’깜깜이‘로 들어가잖아요. 오늘까지 나오는 여론조사 쭉 다 보면 알 거지만, 아직까지 우리가 엄청나게 고전을 면치 못하는 그런 상황인데 차 떼고 포 떼고 이런 구실 저런 구실 해서 자꾸 선거운동 참여 안 하고 자꾸 엇박자 내면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후보를 위해서라도 이해를 해줘야죠. ◎ 진행자 > 어젯밤에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전 총리. 비공개로 만났잖아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 만나서 아무래도 적극적인 지원 요청을 했죠. 한덕수 후보의 영입의 목적이라는 것은 합리적 중도. 그러니까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었거든요. 비록 한덕수 전 대행을 후보로 세우지는 못했지만 한덕수 전 대행의 그런 소구력이 일정 부분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런 것들이 앞으로 국정 안정이라든지 국민통합적인 측면에서 김문수가 안정적인 후보로. 국민들이 참 이번 조기 대선 걱정 많이 해요. 이재명 후보 자신의 성정도 문제지만 과도한 입법 권력이 절제되지 않고 행사되니까. 국회 법사위까지 다 의결된 재판중지법이라든지 대법관 증원법이라든지 대법관 자격을 풀어서 쉽게 말하면 김어준 방송인 같은 사람도 만일 시킨다고 그러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되겠냐 이거예요. 물론 일부는 철회도 하고 하지만 그런 측면에서 분명히 이재명 후보에 대한 위험하고 여기에 더군다나 과도한 입법 권력. 앞으로 민주당 중심의 입법 권력이 3년을 더 가요. 3년 풀로 더 가는데 거기다 제왕적 대통령 권력 5년짜리까지 엎어져버리면 대한민국은 완전 총통제 국가가 되는 거죠. 총통제 국가의 총독이 쉽게 말하면 이재명 후보가 된다는 겁니다. 입법 행정에다 사법까지도 그 영향권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미 보십시오. 유력 후보가 되니까 대법원에서 파기환송을 시켰지만 결국은 고법에서 재판기일을 대선기일 이후로 연장해버리는 연기해 버리는 것. 이런 상황이 오고 이 방송을 보시는 보수우파 진영 국민들도 계시지만 대선 끝나고 나서 얼마 가지 않아서 조기 선거 치를 거다? 그건 꿈도 꾸지 마십시오. 이재명 만일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거는 없던 일이 다 되는 겁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일주일 후에 지고 나서 그때 가서 자정 노력하고. 죽어봐야 저승을 아는데 그때 가서 저승을 알면 뭐하냐고요? 지금 저승 가기 전에 마지막 몸부림이라도 처절하게 쳐서 그 진정성을 우리 국민들, 유권자들에게 읽히게 해서 그래도 의미 있는 성적표를 가질 수 있는 그런 변화를 가져와야지 아무런 변화 없이 그대로 이미지. 그걸 가지고 어떤 결과를 갖다 이준석과 단일화만 하면 될 것처럼 비춰지는 그 모습은 저는 아니라고 보죠. ## 광고 ##◎ 진행자 > 제가 대표님하고 매주 만나고 있잖아요. 오늘처럼 이렇게 답답하게 토로하시는 모습은 처음 봤던 것 같습니다. ◎ 김성태 > 답답하죠. 일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황금 같은 시간. 오늘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오늘 3차 TV토론에서 정말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의 관계 설정이라든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하고 관계 이런 걸..지난 일요일 날 의미 있는 변화를 했어요. 당헌당규를 고쳐서라도 앞으로 우리 당이 집권당이 당이 사당화 되는 걸 못하게 하겠다. 그리고 대통령이 절대 공천권에 관여할 수 없게 하겠다. 후보 본인이 29, 30일 사전투표일 날 자신도 사전투표하겠다. 이런 게 이제 변화입니다. 김문수 후보의 입장에서 오늘 정치 분야 토론회에서 직설적으로 시원하게 국민들에게 보여주라 이거예요. 옛날에 80년대 그때 김문수로 돌아가 달라는 제가 부탁을 드리는 거예요. ◎ 진행자 > 오늘 저녁 8시부터 MBC에서 방송이 되니까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대표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성태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시뉴스
2025-05-27
[맞수다] 지원유세 나선 한동훈‥"국힘 울고 싶을 것" "외연 확장 메시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주요 발언] 민주당 낙승 금지? "'압도적 응징' 말한 이재명부터 징계해야" 이준석 10% 지지율 "완주, 단일화 압박 모두에 의미 있어 " 김-이 단일화 효과? "이준석 배신론에 뺄셈 단일화 될 것"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대통령 선거 1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전투표는 일주일도 안 남았습니다. 여론 흐름은 어떨까요? 오늘 발표된 갤럽조사부터 보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 지난주하고 비교를 해보면 이재명 후보는 6%포인트 줄었고 김문수 후보는 7%포인트 늘었고 이준석 후보 2%포인트 늘었습니다. 이재명 김문수 후보의 격차는 한 자릿수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어제 여러 기관에서 발표가 됐는데 이 흐름이 좀 비슷합니다. 먼저 대변인님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저희 당의 캠페인 전략 중에 하나가 하루에 1%포인트의 지지율을 올려서 결국 본선에서는 역전에 성공한다 이런 계획을 세웠잖아요. 지금까지는 지난주보다 6% 포인트 올랐으니까 대략 우리가 생각했었던 전략 그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거기서 더 올라가는 게 굉장히 어려운 거잖아요. 사실 100m 최고 기록도 11초에서 10초로 끌어올리는 것과 10초에서 9.9초 이렇게 끌어올리는 건 굉장히 차이가 있잖아요. 어렵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갖고 있는 김문수 후보의 진정성을 계속해서 유권자 여러분들께 잘 설명드리고 정책적 대안까지 설명 드린다면 최근에 호전되는 여론의 흐름 계속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목표대로 가고 있다 지금 그렇게 보시는 겁니까? ◎ 정광재 > 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박성민 > 저는 예상했던 흐름이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에서도 보수가 점점 결집할 것이다라는 전망을 한 바가 있었고 선거가 점점 투표 날이 목전으로 다가올수록 그런 흐름이 강화될 거다라고 예측을 한 바가 있었거든요. 지금 보면 실제로도 보수 지지층의 결집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고 물론 당내 상황이 아직까지도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경선 갈등도 봉합이 되지 않았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화학적인 결합도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서 여전히 어수선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정말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보수 지지층들 사이에서도 실망했다가도 다시 보수로 돌아오시는 이런 분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런 예측을 해볼 수가 있는 상황이라서 끝까지 절박하게 선거에 임해야 된다라는 기조가 당내에 퍼져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최고위원님 말씀하신 게 박찬대 총괄선대위원장이 최근에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예상 득표율 낙승 얘기를 하면 징계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고, 우상호 전 의원 같은 경우도 샤이 보수가 결집을 하면 51대49로 가는 건 시간 문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지금 최고위원님 말씀하신 게 그런 맥락일까요? ◎ 박성민 > 네, 그렇죠. 말씀드린 대로 처음에는 아무리 그래도 대선 자체가 불법 계엄 때문에 치러지게 된 선거이고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고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인 인연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던 국민의힘 세력과의 싸움인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선거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그리고 양당의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하면 결집할수록 어떤 압도적인 승리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쉽지 않은 국면으로 갈 거다. 이 선거의 특성상 그렇다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던 거고요. 지금 계속 보면 이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에는 이재명 때리기와 민주당 때리기인 거거든요. 그렇게 호소하면서 민주당만은 안 된다. 이재명만은 안 된다. 이 프레임으로 계속해서 싸우려고 하다 보면 결국 그 과정 가운데에서는 보수에 실망을 했고 윤 전 대통령에게 실망을 했어도 사실은 보수에 다시 한 번 표를 주실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낙승이라는 것을 전망하는 것 자체도 역풍이 불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것이고 특히 득표율이라든지 이런 것을 예상하는 것도 굉장히 주의를 당부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 보시기에 민주당의 입단속 경계령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우선 박찬대 선대위원장이 이재명 후보부터 징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압도적 승리 이런 얘기하지 말라라고 했는데 물론 압도적 승리라는 말을 이재명 후보가 얘기한 건 아니지만 압도적 응징을 하는 날이라고 했거든요. 선거 날이. 그러니까 압도적 승리와 압도적 응징, 저는 같은 맥락으로 보기 때문에 이렇게 압도적 승리를 입에 담은 이재명 후보부터 징계 대상에 올려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는 우리 당이 아까 100m 기록의 예를 들어서 말씀드렸지만 70점에서 90점 올리기는 좀 쉬울 수 있어요. 학생이 근데 90점에서 100점 맞기는 또 쉽지 않은 거거든요. 결국 우리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데는 일정 부분 성공하면서 최근에 지지율 격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봅니다. 결국 이걸 역전시키기 위해서는 조금 더 어려운 중도층에 있는 사람들의 표심을 김문수 후보로 가져와야 하는데 저는 김문수 후보가 조금 더 지금보다는 중도 확장, 외연 확장 쪽의 메시지들을 강하게 낼 필요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캠페인들이 주요하다면 저는 선거 기간 전에는 블랙아웃이 있잖아요. 여론조사 공표 블랙아웃. ◎ 진행자 > 다음 주에 그렇게 되죠. ◎ 정광재 > 그 기간 동안에도 충분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상위권으로 가려면 중도층을 잡아야 된다. 대변인님 말씀이시네요. ◎ 정광재 > 지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실제로 지난 2022년 대선 출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15%가 그 당일 날 선택할 후보를 정했다고 답했어요. 그 15%만 잡는다고 하더라도 승리할 수 있거든요. 그러려면 김문수 후보가 원래 갖고 있었던 스탠스보다는 어쨌든 우리 당에서 조금 멀어진 중도의 마음을 살 수 있는 그런 메시지들을 집중적으로 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진단합니다. ◎ 진행자 > 오늘 아침에 국민의힘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 추세가 유지가 된다면 사전투표 이전에 골든크로스가 실현될 것이다. 이렇게 기대한다 이런 말씀하시고 영남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고 수도권 충청 강원권에서도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이렇게 자체 평가했습니다. ◎ 정광재 > 여론조사 결과가 사실 그 당시에 숫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보다 중요한 게 흐름이잖아요. 분명히 김문수 후보의 지지세에 힘이 붙었다는 거는 전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남 충청 강원지역에서 큰 폭으로 많이 올랐고 그런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여기서 눈여겨본 게 있습니다. 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율 간의 차이를 한번 봤거든요. 이재명 후보는 46%의 지지인데 당 지지율 민주당은 42%였습니다. 그러니까 4% 정도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요. ◎ 진행자 > 후보가 더 높다. ◎ 정광재 > 이재명 후보는 당 지지율보다. 이준석 후보도 당 지지율은 6%인데 후보 지지율은 10%예요. 근데 김문수 후보는 36% 당 지지율과 본인 후보 지지율이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김문수 후보의 선거 캠페인은 조금 더 중도 외연 확장 쪽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 지지율 그 기반 아래서 시작하는 건데 그런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가 앞으로 조금 더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진행자 > 국민의힘 진단 자체 평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민 > 약간 일종에 뭔가 희망회로를 계속 돌리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골든크로스가 이루어질 것이다 아니면 계속 하루에 1%씩 올릴 거다 이런 기조인 거잖아요. 지금. 물론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라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것 같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생각처럼 사전투표 이전의 골든크로스라는 것은 사실 압도적인 민심의 지지를 받는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거고 심지어는 방금 대변인께서 중요한 과제로 말씀해 주셨던 중도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을 때 사실은 골든크로스라는 거를 좀 꿈꿔볼 수가 있는 거거든요. 지금 김문수 후보 측의 선거운동 전략을 보면 중도 외연 확장을 할 수 있는 구체적 행보를 못 보여주고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캠프 인선도 그랬다고 생각을 하고 그뿐만 아니라 지금 갑자기 다시 그전까지는 김문수 한덕수 두 분의 단일화에 목을 매다가 지금은 또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은 사실 단일화에 매달릴 때보다 본인들이 과거에 했던 잘못과 거기에 대한 뼈저린 반성과 제대로 된 사죄가 필요한 시점인데 사실 최근 김문수 후보가 계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긴 했습니다만 그마저도 결국 계엄 자체에 대한 것보다는 계엄으로 인해 국민들이 느낀 고통에 대해서 사과했다라는 지적이 있었고 그 뒤에도 윤 전 대통령이 최근에 부정선거 관련해서 영화 보러 영화관 나들이 하셨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또 영화 보고 사람 만나고 하면 좋은 거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아직까지도 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정리가 안 끝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김문수 후보가 외연 확장의 키를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로만 뭔가 뚫고 나가겠다라는 생각인 것 같은데 국민들께서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 그 답을 명확하게 해야 될 때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최고위원님이 이준석 후보 얘기를 했는데요. 이준석 후보가 10% 나왔어요. 어떤 영향일까요? ◎ 박성민 > 일단 저는 두 가지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첫 번째는 토론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론회를 보고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는 사실 평가가 당연히 갈렸겠죠. 후보들마다 사람들이 평가하는 방식이 다 다르니까. 근데 어쨌든 저는 그 토론회를 보면서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 일부가 또 개혁신당으로 갔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초반에는 김문수 후보가 다수에게 비판을 받는 그런 구도였지만 사실 끝으로 갈수록 이재명 후보를 약간 협공하는 방식으로 이재명 후보를 굉장히 강하게 압박하는 수단을 취했단 말입니다. 김문수 후보와 함께. 근데 그런 면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들은 이재명 후보와 잘 싸워줄 수 있는 사람을 원할 거고 근데 그러면서도 동시에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는 탄핵에 대해서 찬성했고 계엄에 반대했던 분들도 계실 거라는 거죠. 그 인사들이 그렇다면 표류하고 있었는데 김문수 후보를 찍을 수는 없으니까 그 지지율이 이준석 후보에게 좀 간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은 10%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정광재 > 저도 이준석 후보가 지난 토론회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를 굉장히 효과적으로 공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도 진영에 있는 사람이 민주당으로 적어도 표심을 향하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 표심을 본인에 대한 지지층으로 확장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10%가 상당히 큰 의미죠. 왜 그 큰 의미냐 하면 실제 투표에서 10%를 얻게 되면 대선 과정에서 사용한 비용의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후보에게는 두 자릿수 여론조사가 어제 나왔던 NBS에서도 그랬고요. 갤럽에서도 그랬고 조금 희망회로를 돌리기에는 충분한 숫자인 것 같아요. 근데 반대로 이준석 후보가 받고 있는 10%를 김문수 후보와 합친다면 이재명 후보와도 충분히 겨룰 수 있다라는 또 자신감도 생길 수 있거든요. 우리 중도 보수 지지자들은. 그래서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후보에게는 완주 의사를 강화시킬 수 게 작용하겠지만 반대로 중도보수 지지자들에게는 그러니까 빨리 단일화에 나서달라. 비록 완주 의사를 계속 밝히고는 있지만 이런 압박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아주 절묘한 숫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준석 후보가 두 자릿수 10%가 나오니까 완주 의사가 개인적으로는 더 강해졌을 것 같다 이렇게 분석을 하셨는데 어제 오후에 긴급 기자회견을 했잖아요. 단일화 안 한다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어제) > 이번 대통령 선거에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끝까지 이준석,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6월 3일 본투표일까지 앞으로 12일 남았습니다. 야밤에 선포된 무지몽매한 비상계엄령을 단 몇 시간 만에 해제하였듯, 2개의 거탑을 무너뜨리기에 12일이면 충분한 시간입니다. ◎ 진행자 > 어제 오전에는 전화 수신 차단한다 그랬잖아요. 단일화 관련해서 너무너무 전화가 많이 온다 그래서 수신 차단하겠다라고 선을 그은 데 이어서 오후에 긴급 기자회견까지 한 거예요. 이 정도면 안 하는 거 아닙니까? ◎ 정광재 > 현실적으로 이준석 후보가 완주할 가능성은 저는 굉장히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당으로서는 중도 보수 지지자들로서는 단일화 없이 이번에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겠느냐 이길 수 없다라는 사실은 다 알고 있거든요. 어떤 식으로든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게 굉장히 어려운 숙제겠죠. 근데 정치에서 어렵다고 해서 그걸 등한히 하면 안 되잖아요. 그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저는 김문수 후보 본인부터 훨씬 더 진정성을 보이면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사실상 단일화가 물 건너갔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있지만 저는 지난 2022년 대선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마지막 3차 토론한 그날 밤에 단일화에 성공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사전투표 전에만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 저는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정치적 관심이 높기 때문에 단일화 효과가 낮아질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분도 있지만 충분히 사전투표 전에만 이루어진다면 단일화 효과는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사전투표 다음 주 목요일입니다. 일주일도 안 남았어요. 어쨌든 이준석 후보 저 정도 얘기했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민 > 저는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게 일단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10%를 찍냐 혹은 더 나아가서 15%까지 받을 수 있냐 이게 본인 입장에서는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해서 확인하고 싶은 지표일 거고 그게 일종의 성적표가 되는 겁니다. 그 성적표를 가지고 다음의 길을 모색하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독자 세력으로서의 존재감을 키우는 데 저는 집중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그리고 사실 지금 이렇게 단일화 제안이 계속해서 오는 것도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일종의 몸값이 올라가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는 상황인 거예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계속해서 대응을 저는 하는 것도 몸값 불리기의 일환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뿐만 아니라 근데 제가 단일화를 할 수 없다라고 보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물론 김문수 후보가 유리한 환경에 있지 않기 때문에 구태여 그 판으로 들어가서 들러리를 설 필요가 없다라는 현실적인 계산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본인의 지지층을 배반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사실 규모가 큰 당은 아니지만 굉장히 어떻게 보면 충성도가 높은 팬덤이 자리하고 있는 당이잖아요. 이준석 후보가 어떻게 보면 세운 정당이기 때문에 사실. 그런데 지금 이준석 후보가 얘기를 해왔던 게 계엄에 대해서 반대했고 탄핵에 대해서 찬성했고 그리고 친윤 세력과 윤 전 대통령을 그렇게 비판해 왔던 정치적인 노선을 가진 사람인데 이제 와서 갑자기 돈이라든지 현실적인 여러 이유들로 단일화에 응한다라고 했을 때 그러면서 국민의힘으로 마치 들어가는 듯한 그런 모양새를 취했을 때 이준석이라는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단일화라고 하는 게 일생일대의 기회처럼 느껴질까 싶기도 하고요. 한편으로는 지지층이 다 떠나갈 수 있는 문제가 있는 거예요. 오히려 개혁신당 자체를 버리고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인 색채와 노선을 다 버리는 이런 부작용이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그 선택까지 저는 할 것 같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정광재 > 저는 3자 구도로 치러지는 대선에서 지난 총선과 비교해서 유의미한 자료를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산 수영구에서 장예찬 후보가 무소속 후보로 뛰면서 최종득표율이 얼마였냐면 9.18%였고요. 정연욱 후보가 50%를 넘기면서 당선이 됐어요.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된 거죠. 근데 반대로 이준석 후보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은 동탄 모델이잖아요. 본인이 당선된 여기서 이준석 후보는 42.4%를 얻었고 공영운 후보가 39.7%, 우리 국민의힘 후보가 17.8%를 얻어서 당선이 될 수 있었어요. 현실적으로 이번에 만약에 대선이 3자 구도로 끝까지 가게 된다면 어디에 가까워질 거냐. 저는 당연히 부산 수영 모델에 가까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국민의힘 후보가 50%가 넘으면서 당선이 됐는데 그게 김문수 후보가 될지 이재명 후보가 될지는 제가 단언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어쨌든 장예찬 후보가 당시에 9%밖에 얻지 못했는데 사표방지심리라든가 복합적인 요인들을 고려하면 이준석 후보의 실제 득표율은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만큼 얻을 수 있을까, 저는 그건 어렵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은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기 때문에 단일화 가능성이 낮다라는 거고, 대변인님 보시기에는 현실적으로 지지율을 한번 보자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국민의힘에서 오늘 단일화 필요성을 얘기하면서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추이가 서로가 서로를 상쇄하는 소위 트레이드오프 관계가 아니고 같이 올라가고 이재명 후보가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어쨌든 마지막 순간까지 단일화는 노력을 해야 될 것이다. ◎ 진행자 > 마지막까지 가겠다라는 거고 이재명 후보는 내려가고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올라가기 때문에 단일화를 해야 된다 이런 논리예요. ◎ 정광재 > 사실 단일화를 하면 이길 수 있다라는 가능성이 보이면 단일화의 요구는 그 압박은 더 높아지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 다양한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대략 40% 중후반에 고착화돼 있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를 합한 수치가 거의 필적한 수준으로 나온단 말이에요. 물론 단일화에 따라서 1+1이 2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하지만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8은 될 수 있다는 거죠. 더군다나 중도·모름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단일화라는 정치적 이벤트로 인해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하고 우리가 이길 수 있다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라는 인식이 확산된다면 저는 단일화하면 반드시 승리한다 이렇게 예상하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는 아무리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없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얘기할 수밖에 없는 거죠. ◎ 진행자 > 어떻게 진단하세요? 최고위원님. ◎ 박성민 > 국민의힘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단일화를 하면 무조건 잘될 것이다.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는 이른바 역전극을 위한 하나의 가장 중요한 카드다. 일종의 승부수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저는 이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더하기 단일화가 아니라 빼기 단일화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존할 수 없는 지지층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합쳐진다라고 했을 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해 왔던 분들은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와 손을 잡았다라는 것으로 떠나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고요. 김문수 후보 측 지지자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이준석 후보가 얼마나 국민의힘을 향해서 굉장히 쓴소리를 많이 해 왔습니까.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 결사옹위해야 된다라고 외쳤던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들이 봤을 때는 사실 이준석 후보는 역적일 수가 있는 거예요. 배신자일 수가 있는 겁니다. 배신자와 손을 잡는다라고 했을 때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과연 계속할 수 있을까. 둘이 뭔가 화학적으로 결합할 수 없는 정치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합치면 다 잘될 거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국민의힘이 지난번 무리한 단일화 인위적 단일화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 너무나 지나치게 이상적인 구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 말씀하실 때 후보가 직접 진정성 있게 나서야 한다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어제 김문수 후보가 40대 국무총리를 언급을 했습니다. 이 발언 한번 들어보실까요? -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 대체로 한 40대 같으면 대통령 후보 출마 자격도 있지만 충분하게 잘 국정을 맡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총리 정도를 40대가 한다고 해서 이상한 일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특히 요즘 청년들이 굉장히 소외감 많이 느끼고 있는 게 (20~30대와) 40대까지 합치면 3분의 1을 넘는 많은 인구가 2, 3, 40대인데 이분들이 사회에 주축 주력으로 등장하는 것 자체는 바람직하기도 하고 좋은 점이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공동선대위원장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 유세장에서 학식도 같이 먹고 그랬잖아요. 오늘은 공동정부 구상을 언급을 했어요. 공동정부에서 이준석 후보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 이런 구상입니다. 후보도 진정성 있게 얘기하는 것 같고 공동선대위원장들도 계속 얘기를 하고 있어요. 이 정도 제안이면 바꿀 수 있습니까? 마음을. ◎ 정광재 > 아무래도 단일화의 마지막 물리적인 마감 시간은 전 사전투표 직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단일화와 관련해서 더 절박한 마음을 갖고 있는 쪽은 물론 국민의힘이고 김문수 후보일 겁니다. 그래서 이런 식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40대 총리와 관련해서는 사실 1997년에 있었던 DJP 단일화 모델을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당시에 김대중 후보가 김종필 후보의 지지만 얻을 수 있다면 그래도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내각의 절반을 줬어요. 당시에 너무 많이 주는 거 아니냐라는 당내 김대중 후보 측의 얘기도 있었지만 그 표를 얻지 못하면 우리가 당선될 수 없는데 그만큼이라도 줘야 된다라고 해서 대승적 결론을 내렸고, 실제 당시에는 내각제 개헌과 관련한 합의도 해줬고 내각 추천 절반을 김종필 당시 후보에게 주기도 했었는데 그 이상이라도 저는 김재원 비서실장이 얘기한 것처럼 후보직만 빼고는 다 줄 수 있다는 각오로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는 게 결국에는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염원을 같이 받드는 일이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이준석 후보가 받아들일까 이것은 또 별개의 문제가 되겠죠. 지금의 흐름만 놓고 본다면. ◎ 박성민 > 지금 국민의힘은 말씀하신 대로 후보직을 제외하고 모든 걸 다 줄 것처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이준석 후보가 가장 원하는 건 아마 후보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준석 후보로의 단일화일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사실 이 대선이 치러지고 나서 국민의힘이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정말 국민들로부터 뼈아픈 심판을 받았을 때 그때도 어떻게 당이 운영될지 고민을 많이 해야 되는 시점일 거거든요. 근데 벌써부터 당권을 이야기를 하고 당권을 주네 마네라고 하면서 이준석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끌어내려고 하는 듯한 이런 모습 자체가 민주당 입장에서는 후보직 매수 아니냐 후보 매수하려는 거 아니냐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고 그뿐만 아니라 사실 이런 제안이 오갔다라는 게 폭로된 것만으로도 당권을 줄 테니까 단일화를 하자라고 하는 게 얼마나 허황된 제안이며 지금 상황에서 그리고 한치 앞도 대선의 미래를 모르는 상황 속에서 앞으로 미래에 있을 당권을 이야기하고 있다라는 게 국민의힘 내부가 굉장히 한가롭게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 지금 최고위원님 말씀하신 당권 줄 테니까 단일화하자 폭로,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저는 이준석 후보 측의 이동훈 공보단장이 SNS에 메시지를 올림으로써 불거졌는데 이게 실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익명을 전제로 한 얘기들이잖아요. 친윤 측 관계자라고 했는데 국민의힘 내에 상당한 계파 분열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아서 정치적으로 혹시 이동훈 공보단장이 국민의힘의 분열을 조장하려고 했었던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당권이라는 게 누가 누구에게 그냥 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우리 당원이 77만 명인데요.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대표가 선출됩니다. 이번 5월 10일에 있었던 지도부가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거 이것도 단 하루 만에 우리 당원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해서 민주적 정당성이 없기 때문에 부결시켰거든요. 이런 정당의 의사결정 구조를 너무 무시하고 당권을 누가 누구에게 줄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제 이 자리에 천하람 원내대표가 출연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이동훈 공보단장이 했던 얘기가 당내에서 공유가 된 거냐라고 물었더니 천하람 원내대표가 나도 들었다, 본인도 들었다고 얘기는 했어요. 그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폭로를 한 이유가 있다고 보세요? 어떤 배경이라고 보세요? ◎ 박성민 > 일단 국민의힘의 어떤 실체를 보여주기 위해서 일단 1차적으로는 폭로를 했겠죠. 이런 제안을 하더라.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이 단일화를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는데 이런 무리한 제안까지 하더라라고 하면서 사실상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히기 위한 폭로가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들고 사실 이걸 통해서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이 분열을 하고 있는 양상인 것 같아요. 이 폭로를 통해서요. 왜냐하면 한동훈 전 대표가 굉장히 분노하면서 메시지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아직도 친윤들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김건희의 사당이라고 착각을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친윤들이 살아남겠다고 당을 통째로 팔아넘긴다 이런 여러 가지 얘기가 오가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또 친윤 쪽에서는 불쾌함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건 한동훈 전 대표가 오버하는 거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어쨌든 이런 폭로가 마치 작은 공이었지만 굉장히 스노우볼이 돼서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 내부가 뒤숭숭해지고 있어 그런 모양새라 어떻게 보면 개혁신당이 국민의힘의 분열을 유도해서 이런 폭로를 했다라고 볼 수도 있겠죠. ◎ 진행자 > 유도한 부분도 있다 이렇게 보세요? ◎ 박성민 > 어떻게 보면 이 폭로를 했다라는 것 자체가 일단 차기 당권을 지금 대선 국면에서 누군가가 운운하면서 주네 마네라고 하는 것 자체는 여전히 당내에 특정 기득권 세력이 당을 좌지우지하려는 것이다라는 것을 한 번 더 재확인하게 되는 일일 수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국민의힘이 저런 당이다 이걸 보여주려고 그랬다. ◎ 박성민 > 친윤 세력이라고 사실은 그동안 기득권 세력이라고 표방을 해 왔잖아요. 친윤들이 여전히 이런 제안들을 하고 다닌다라고 한다면 이 당의 실체가 과연 무엇이냐 정말 건강한 당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지금 이 대선 국면에서 차기 당권 줄 테니까 후보직 내려놔라는 제안을 누가 어떻게 무슨 이유로 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도 함께 드는 거죠. ◎ 진행자 > 이동훈 공보단장이 그런 얘기도 했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에게 당권 주기 싫어서 이준석 후보를 끌어들이는 거다 이런 표현도 했어요. 그래서 계파갈등을 유도했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 건가요? ◎ 박성민 >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우리 당의 분열 양상이 연출된 거를 보면 그런 측면이 있었다고 봐야겠죠. 근데 이동훈 공보단장이 그에 앞서서 포스팅할 때는 친한계 인사가 전화해서 이준석 후보가 끝까지 뛰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거예요. 저는 그것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한 한동훈 전 대표의 마음에는 그런 메시지가 있었던 건 아닌데 친한계 인사라는 분이 누군지도 사실 저는 모르겠거든요. 그 포스팅과 다음에 이어지는 포스팅 모두 익명이라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했는데 결과적으로 신뢰할 만한 것인지 그러나 그 메시지들로 인해서 국민의힘의 일정 부분 타격이 온 것은 저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냥 단일화 안 한다 정도만 얘기했으면 되지. 국민의힘에 계파 갈등까지 일으킬 필요가 있냐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정광재 > 이동훈 공보단장이 오랜 기간 정치부 기자를 하셨던 걸로 알고 있고 국민의힘의 유력 정치인들과도 교류가 많은 것을 아는데 그렇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단일화와 관련해서 그렇지 않고 본인 완주하겠다라는 뜻만 강조했어도 되는데 이런 얘기를 꺼낸 것 자체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지 않고는 나오지 않았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렇게 계파 갈등이 있다 보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유세하는 걸 갖고도 국민의힘 안에서 말이 나오잖아요. 처음에는 ‘김문수’ 써 있는 옷을 안 입었네 이런 얘기도 나왔었는데, 해달라고 하니까 유세에는 나왔는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 비판하는 얘기라든지 윤 전 대통령 비판하는 얘기라든지 지금 다른 목소리를 많이 내고 있거든요. 그래서 도대체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 하는 거 맞냐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거든요. ◎ 정광재 > 그 옷과 관련해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직접 얘기했더라고요. 최종 후보가 결정되지 않아서 이름이 적히지 않은 거 현장에 나눠줬던 것 아니냐 그거 입고 나온 것이다. 또 하나는 진정성이 있느냐 없느냐, 저는 진정성 없이 왜 한동훈 전 대표가 먼 여정을 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겠습니까? 또 하나는 자기 정치한다 이런 비판이 있는데 정치인들은 누구나 본인의 정치 행위의 일부는 자기 정치 아닌가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가 어제 유세한 내용을 들어보면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한 방향을 잡았구나. 어떤 방향이냐, 다음 만약에 당권 경쟁이 있다면 당권을 잡아서 우리 당이 지금 충분히 쇄신하고 개혁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본인이 주도권을 잡고 당을 개혁하고 쇄신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굉장히 보여준 것 같아요. 후보의 선거 캠페인의 진정성은 앞으로 남은 10여 일간의 기간 동안 한동훈 전 대표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당원들에게 설득력을 가질 것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사실 국민의힘에서는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일 것 같아요. 한동훈 전 대표가 나서서 선거운동을 해준다라고 하니까 그래도 이건 참 다행이다. 왜냐하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해외로 나가버리셨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뭐하고 있는지 안 보이고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국민의힘은 경선이 끝나고 저렇게 다 갈라졌네라고 이목이 집중됐었잖아요. 당내 경선의 후유증을 조금이라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된다라는 생각이 아마 당내에서 있었을 거고 그런 면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나선다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건 참 고마워 해야 되는 일이다라고 생각을 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울고 싶을 겁니다. 이 유세의 내용을 들었을 때. 왜냐하면 굉장히 말이 거칠어요. 이렇게 말씀도 하시더라고요. 지난 경선 때 몇 명이 짜고 사기 쳐서 저 이겨 먹은 것 아니냐, 이게 사실 자당의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를 하러 다니는 과정에 나올 얘기는 저는 아닌 것 같거든요. 지금 보면 한동훈 전 대표는 일단 경선 과정에 대한 앙금이 분명하게 남아 있고 그리고 지금 사실 한동훈 전 대표는 대선에서 이기는 것이 목적이라기보다는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이기는 것이 목적이라기보다는 차기 본인의 정치적인 활로를 어떻게 모색할까가 훨씬 더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은 국민의힘 내부의 다른 정치인들과는 다른 스탠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나만큼 이렇게 쓴소리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라는 것을 선거운동을 하면서 계속 국민들 앞에 노출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합법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선거운동으로 삼은 거죠. 일종에 본인에게 제기되는 책임론 왜 코빼기도 안 비치냐 왜 라이브 방송만 하냐 이런 책임론으로부터 조금 회피하기 위해서라도 나오긴 했으나 진정으로 도와줄 마음은 없기 때문에 국민의힘을 향한 쓴소리만 계속 이어가는 아군도 아니고 적군도 아닌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정광재 > 국민의힘의 외연을 확장하는 쪽으로 한동훈 전 대표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문수 후보 본인이 할 수 없는 이야기들, 당이 중도 외연으로 확장하는 메시지들을 지속적으로 발신하면서 결국에는 중도진영에서 민주당으로 갈 수 없는 사람들을 범중도 보수로 묶어두는 데는 대단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 진정성,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한 진정성, 저는 남은 10여 일간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결국에는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여러 해석을 붙이는 것은 당내에서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하잖아요. 사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한 명을 중심으로 정말 똘똘 뭉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우리 당은 그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무슨 얘기를 하더라도 그 진정성과 정치적 해석이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건데 유권자 여러분들이 충분히 평가하실 겁니다. ◎ 진행자 > 유세장에 가면은 김문수 외쳐도 한동훈 외치고 막 그러잖아요. ◎ 정광재 > 그건 굉장히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이어서 한동훈 전 대표로서도 당황스러운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자리에서는 김문수 후보를 연호해 달라라고 부탁하고 있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가 워낙 팬덤이 강한 정치인이다 보니까 여전히 현장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래도 그거를 김문수 후보를 뽑아달라는 식으로 유도하는 것은 저는 굉장히 잘하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 지지층이 어쨌든 옮겨갈 거다라고 국민의힘 안에서는 기대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 8시 대선 후보 두 번째 TV 토론이 있습니다. 사회 분야라서 첫 번째 토론보다는 더 치열할 것 같다 이런 얘기들이 많습니다. 비상계엄, 탄핵, 법원 판결,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첫 토론 때 보니까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협공하는 그런 모양새였거든요. 최고위원님도 그렇게 보신 것 같은데 이번에는 어떨까요? ◎ 박성민 > 이번에도 아마 비슷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초반에는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격이 있겠죠. 왜냐하면 결국에는 이 사회와 관련된 의제를 이야기하게 될 때는 윤 정권 3년의 실책을 얘기할 수밖에 없는 거고, 연금개혁이라든지 의료개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난 정부 때 제대로 매듭을 지은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볼 수 있고 오히려 사회적으로 갈등만 더 키웠다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윤 정권에 대해서 아마 질타하는 목소리가 김문수 후보에게 쏠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데 저번 토론회 때도 사실 그랬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이재명 후보를 검증하는 듯한 모양새로 다른 후보들이 지나치게 공격하는 양상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데 지난번 토론회에서 아쉬웠던 것은 이재명 후보의 설명과 답을 들으려고 하는 질문들이 아닌 것 같았어요. 프레임을 잡고 일종의 색깔론을 씌우고 본인들이 만든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이재명 후보를 계속해서 공격하는 방식을 취했는데 대답하려고 그러면 대답 안 들어도 된다 이런 식으로 넘어가려고 하고 정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던 이야기들을 토론 과정에서 굳이 끌어와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이랬기 때문에 이번에도 만약에 그런 비슷한 수준의 공격이 반복된다라고 한다면 저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아무리 공격해도 오히려 승자는 이재명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토론 어떻게 예상하세요? ◎ 정광재 > 저도 오늘 이재명 후보가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가 가장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차 토론에서 예를 들어서 커피 원가 120원이라든가 호텔경제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또 하나는 여기서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 현장에 가서 유세를 할 때는 자기가 이렇게 설명을 해도 이해 못하면 무식한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러면 대다수 국민이 이거는 맞지 않는 얘기라고 생각하는데 나머지 대다수 국민들은 무식한 건가요? 이번에 1위 후보이기 때문에 어쨌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가 강화될 겁니다. 이 공세가 강화되는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가 어떤 태도로 토론에 임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지난 1차 토론에서 감히 말씀드리자면 이재명 후보가 잘못했다라는 부분은 본인이 유력한 대선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태도를 보이는데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부분들을 저는 국민들이 집중해서 봤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TV토론이 예전에는 유권자들 마음을 움직이는 데 영향을 많이 줬다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움직이기보다는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서 더 강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앞서서 두 분 지지율 말씀하실 때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 TV토론 이후에 지지율이 오른 것 같다라고 보시기도 하는데 그러면 오늘 있고 다음번에 한 번 더 있는데 이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 지지율에도 영향을 줄 거다 이렇게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말씀하신 것처럼 TV토론회가 처음에는 지지율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준다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확증편향을 강화시킨다는 쪽으로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온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1차 토론회 이후 물론 보수층이 결집한 측면도 있지만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모든 여론조사가 기조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거든요. 1차 토론은 이것도 지지하는 후보가 잘했다고 평가하기 때문에 제일 잘한 후보를 이재명 후보로 꼽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실제 지지율 변화는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점에서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분석하세요? ◎ 박성민 > 토론회가 모든 걸 좌우할 수는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다만 토론회에서 실수라든지 아니면 리스크가 발생하게 된다라고 하면 그거는 후보 누구에게나 치명타일 수는 있는 거죠. 요즘은 워낙에 영상 같은 것도 확산이 빠르고 특정 부분만 잘라서 많이 바이럴도 되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아마 실수하는 부분을 주의해야 되지 않을까 그 누구든, 이런 생각은 드는데 근데 저는 그런 것 같아요. 앵커께서 말씀해 주셨지만 과거에는 미디어 환경이 달랐잖아요. 지금과 너무 달랐고 지금은 후보 한 명 한 명에 대해서 후보를 접할 수 있는 통로가 수단이 저는 너무 많아졌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토론 한 번만으로 결정이 될 수가 없는 거죠. 후보에 대한 판단이라는 게. 이미 그전부터 정보를 접하고 영상을 보면서 판단을 쌓아오셨을 분들이 훨씬 더 많을 거고, 다만 여기서 뭔가 토론회 한 번 보고 지지를 결정하고 이런 것은 아니겠으나 점수가 올라가고 혹은 깎이고 혹은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을 때 많이 마이너스가 되고 이런 정도의 영향을 끼 수가 있는 거다. 좌지우지하진 못하더라도 영향은 줄 수가 있는 부분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TV토론하고 나서 지지율 올랐다라고 자체 평가하고 있고 두 분도 일정 부분 그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 이번에도 그럴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저는 기본적으로 개혁신당이 사실 양당구도 속에서 어떻게 보면 제3지대에 있는 거잖아요. 근데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 언론 노출도가 그렇게 저는 높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의석수의 한계도 있는 거고 개혁신당 차원에서 사실 이슈가 됐던 게 허은아 대표와의 갈등 이런 거였거든요. 근데 이거를 대선 후보 TV토론회에 나와서 개혁신당의 존재감을 알리는 어떤 효과가 있지 않았나라는 개인적인 생각은 있는데 그것과 별개로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정을 못 붙이던 보수 지지층이 그래도 보수 진영 안에서 투표를 하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하실 때 이준석 후보에게 옮겨가는 그런 효과는 토론회를 통해서 이준석 후보가 얻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근데 한편으로는 개혁신당의 과제는 득표율을 올리는 것도 있겠지만 결국 확장성에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보수진영 안에서 끌어오는 것은 있을 수 있다라고 하더라도 다른 진영까지 넘나들면서 외연 확장을 할 수 있을 것이냐. 왜냐하면 토론회에서 보여준 태도 때문에 이재명 후보로 공격을 잘한다라고 해서 표를 주신 보수 유권자들도 있겠지만 중도층이나 무당층 입장에서는 그런 태도에 반감을 가지시는 분들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라고 봐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대변인님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후보의 확장성. ◎ 정광재 > 그래서 저는 이준석 후보의 아주 긍정적인 면을 봅니다. 뭐냐 하면 우리 중도보수 가운데 이탈하려고 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었을 거예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이나 탄핵 과정을 보면서 국민의힘 못 찍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그러면 개혁신당이 없었다면 바로 민주당으로 갔을 것 같은데 그러지 않고 개혁신당이라는 일종의 댐 속에 가둬둔 거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단일화에 대한 요구가 그만큼 더 커질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결국 그분들도 이재명 정권을 막아야겠다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거든요. 정치라는 게 99가지가 달라도 하나의 목표만 같으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얘기하잖아요.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준석 후보의 완주 의지가 워낙 강고하다는 점은 알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론회가 계속될수록 중도 보수 단일 후보에 대한 요구 역시 커질 것이다,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 진행자 > 이준석 후보의 어제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요구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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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3
아일릿 원희,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첫 단독 DJ 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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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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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스페인 정전, 재생에너지 과다 탓?‥"출력 불안정 보완했어야"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지난달 28일 발생한 스페인, 포르투칼의 대정전 사태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외신에서는 스페인 정부의 무분별한 재생에너지 확대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한국일보입니다. ◀ 앵커 ▶ 스페인은 20년 전만 하더라도 화석연료 발전 비중이 80%를 넘었지만,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이 70%를 넘는데요. 외신들은 정전 당시 태양광 발전기가 '비상 자동 차단 기능'을 활성화하며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전력의 59%를 태양광에 의존하고 있어 발전기가 멈췄을 때 원자력이나 풍력 발전으로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상황이라는 건데요. 그러나 외신들은 이 사건이 극단적인 재생에너지 포기 주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비슷한 규모의 정전 사고는 화석연료만 사용하던 전력 시스템에서도 계속 발생해 왔고요. 더 중요한 건, 에너지를 어디서 공급받는지보다는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는 강조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관용차를 친환경 전기차로 바꾸면서 '관용차 시민 공유 서비스'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서비스는 내연 자동차를 사는 대신 전기차를 임차해, 업무 시간에는 공무용으로 쓰고, 업무 시간 외에는 시민들이 자기 필요에 따라 쓸 수 있도록 하는 건데요. 장기 렌트나 리스 대신 관용차 시민 공유로 지자체들의 예산 부담이 60~7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파주시에선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사용할 수 있는 평일 야간권 1회 이용료가 1만 2천 원에 불과해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운데요. 이에 관용차 시민 공유 서비스가 경기도 광명과 화성시 외에도 경상남도와 호남권, 강원도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홍천군처럼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농어촌 지역에서는 군인과 관광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 광고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결혼식 갈 때 '5만 원 축의금'도 이젠 옛말이 됐죠. 최소 10만 원에, 친한 친구거나 가까운 직장 동료에게는 20만~30만 원을 내는 경우도 빈번해졌는데요. 카카오페이의 온라인 축의금 송금 데이터에 따르면, 축의금 평균액은 지난해 9만 원으로, 30년간 3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물가가 치솟으면서 정작 신혼부부는 받은 축의금을 전부 예식장 식대비와 대관료에 써버릴 뿐인데요. 서울 주요 예식장 다섯 곳의 식대는 지난 4년간 40% 올랐고, 스튜디오와 드레스, 메이크업을 이르는 '스드메' 비용은 5년 새 87%나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예 '노웨딩'을 택하면서 축의금도 받기를 거부하는 부부도 생겨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증가세를 보임에도 가해자의 평균 징역 형량은 9년 새 5개월 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3년 기준 최종심 선고 결과를 분석한 결과, 가해자의 56%는 집행유예, 6%는 벌금형, 0.6%는 선고유예 처분을 받아 가해자 10명 중 6명은 징역형의 실형을 받지 않은 건데요. 다만 디지털 성범죄와 디지털 성착취물 범죄의 경우 가해자 평균 징역 형량이 각각 3년 6개월과 4년으로, 2019년에 비해 1년 늘어났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대구신문인데요. 잇따른 산불로 대구시가 산불 예방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입산을 통제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는데요. 그런데 일부 구간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통제 조치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구 앞산 일대에는 출입통제선이 쳐져 등산객의 출입을 막고 있었지만, 전망대로 향하는 등산로 인근에는 장애물이나 감시원이 없어 많은 시민들이 수월하게 지나다니고 있었는데요. 이는 대구시가 도시공원이나 사찰, 케이블카 등 개인 사유지나 영업장은 통제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출입을 막는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며 자주 다녀본 사람들은 몰래 들어가도 모를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뉴스투데이
2025-05-01
'한반도 평화법안' 재추진‥이번엔 성공할까?
◀ 앵커 ▶ 미국 의회의 대표적인 친한파인 브래드 셔먼 의원 등이 주도하는 한반도 평화법안이 재발의됐습니다. 이번이 3번째인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바이든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과 2023년 두 번 발의됐던 한반도 평화법안이 다시 추진됩니다. 미국 하원 민주당 소속 15선의 최고참인 브래드 셔먼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은 멈출 수 없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법안엔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그리고 워싱턴과 평양에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시작으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법안이 모든 걸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쟁 상태를 끝내기 위해서라도 트럼프 정부가 대화를 시작해야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브래드 셔면(민주, 하원의원/공동발의)] "이 법안은 트럼프 행정부가 법안을 시행하는 걸 요구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 법안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과 종전 협상을 시작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해야 할 것입니다." 평화를 개척하는 건 친구가 아니라, 의견이 맞지 않는 세력과의 관계에서 더 절실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법안은 이번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오히려 통과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게 법안 추진에 찬성하는 인사들의 판단입니다. 실제로 지난 2번의 법안 발의 당시엔 각각 3명과 19명의 공동발의로 시작됐지만, 이번엔 훨씬 많은 33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에 올려 연말까지는 100명 이상이 지지할 것으로 본다고 셔먼 의원은 밝혔습니다. [데이브 민(민주, 하원의원/ 공동발의)] "우리는 이 단계들을 밟아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70년 전에 사실상 끝난 전쟁의 종식을 선언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첫 걸음입니다." ## 광고 ##그러나 기자회견장엔 일부 한국계 보수 인사들이 찾아와 현수막을 들고 항의하는 등 앞으로의 과정이 험난할 수 있음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한국계인 공화당 소속 영김 의원 등은 종전선언이 한미동맹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또 북한이 아직은 북미대화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평화협정은 물론 북미대화로 가기 위한 긴호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조현동 주미대사는 북핵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써왔지만, 앞으로는 이를 북한 비핵화로 바꿔 사용하기로 한미 양국 정부가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뉴스투데이
2025-02-27
김재용
[문화연예 플러스] '오징어 게임3', 오는 6월 27일 공개
문화연예플러스입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오는 6월 27일 시즌3로 돌아옵니다. 넷플릭스는 시즌3가 "마지막 이야기"라고 소개하면서 포스터와 스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게임을 만든 놈들 그놈들과 싸워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2', 주인공 성기훈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내용을 그렸는데요. 시즌3는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참여한 프런트맨, 그리고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건 게임이 펼쳐집니다. 공개된 포스터와 스틸 사진엔 수갑을 찬 채 누군가를 노려보는 기훈과 쓰러진 채 끌려 나가는 214번 참가자 등 시즌3 내용을 암시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오징어 게임2가 지난해 4분기 넷플릭스 시청 횟수 1억 6천570만 건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화제가 된 만큼, 시즌3가 전 편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2025-02-03
김옥영 리포터
[맞수다] 해산 의도 없는데 군 투입?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소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 기일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1시간 43분 동안 진행이 됐고요. 윤 대통령은 네 차례에 걸쳐 직접 의견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답변은 안 했다, 모른다였습니다. 지금까지의 검찰 수사 국회 증언과 전면 배치된다 이런 비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분도 어제 다 보셨을 것 같은데 듣기도 하셨을 거고 대부분 궤변이다 떠넘기기다 이런 비판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왜 출석을 했다고 보십니까? 최고위원님은. ◎ 김종혁 > 지금 대통령과 관련된 게 두 가지가 있잖아요. 하나는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고 하나는 공조본에서 수사를 하고 있고 검찰로 넘어가겠지만요. 수사를 하고 있는데 두 개의 차이가 대통령은 수사는 나는 안 받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 탄핵심판은 꼬박꼬박 참석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계신 건데 쉽게 얘기하면 법률적인 논쟁은 피하고 그리고 정치적인 논쟁에는 참여하겠다 이런 의도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수사기관에 가서 수사를 받으면 그 내용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잖아요. 그리고 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근데 헌법재판소 같은 경우는 본인이 나오셔서 직접 얘기하는 것들이 다 생중계가 되니까 본인이 지지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라든가 또 본인이 건재하다라는 그런 것들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정치적 퍼포먼스라고 그럴까요. 이런 것들로 생각하시는 게 아닌가 싶고요. 또 아무래도 구치소에 계속 있으면 힘들겠죠.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는 밖에 나와서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가 있었으니까 거기에서 밖에 나가서 헌법재판관들에게 본인이 좀 설득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도 좀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하고 그리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우파들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그런 부분들에 대한 자신감도 있으신 것 같고 그런 여러 가지가 중첩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사실 실시간으로 중계가 되는 건 아니지만 최고위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쨌든 헌재에서 얘기하는 것은 영상녹화가 돼서 그 이후에 다 공개가 되거든요. 그러면 말을 좀 신중하게 해야 되는 부담감이 있지만 최고위원님 생각에는 그래도 직접 얘기하는 게 지지층에게 더 분명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했을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김종혁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 아마 계엄 지지 세력 또는 내란 옹호 세력의 결집을 노리는 건 분명한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판사 겁박의 한 취지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나오지 않아도 될 수도 있는 그런 재판에 직접 나와서 본인이 발언하고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어찌 됐건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대통령이긴 하지만 어찌 됐건 대통령 신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아마 이 헌법재판관들이 부담을 느끼게 하기 위함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존재감을 과시한다든지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효과는 보통 한두 번밖에 안 됩니다. 보통 그걸 세 번 네 번까지는 어려울 거고요. 최소 지금 12차 공판까지는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도 10차 11차까지 와서 아마 할 말도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미 김용현 국방부 장관 공소장에도, 많은 공소장에 이미 적나라하게 나와 있습니다. 탄핵소추안과 관련된 헌법재판관이 질문 요지도 딱 두 개밖에 묻지 않은 이유도 비상계엄의 선포 과정이 위법 위헌적이다라는 건 이미 다 한덕수 국무총리마저도 국무회의 없었다, 그리고 연서 부서하지 않았다라는 게 이미 명쾌하게 나왔고요. 심지어 또 포고령 1호 발동 과정에서도 포고령 누가 작성했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노트북도 파기한 것으로 증거인멸한 것으로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또 보도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그 이후에 헌법기관인 국회를 무력화한다든지 선관위를 무력화하기 위한 네 가지 소추 사실 사유 중에서 나머지 세 번째 네 번째 사유에 대해서만 질문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마도 그 이후에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지 않을까. 그리고 여러 공소장이나 다른 내란 공범들과의 재판 과정에서 여러 사실관계가 지금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엔, 모르겠습니다. 일단 득보단 실이 많은 출석이었던 것 같긴 한데 앞으로도 계속 언제까지 나오나 지켜보겠습니다. ◎ 진행자 > 두 분도 말씀을 하시고 제가 여쭤본 대부분의 분들이 말씀을 하실 때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렸다, 이 부분은 되게 공통적인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장 의원님 말씀은 계속 나오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효과가 오래 가지는 못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 장경태 > 그렇죠. 효과는 두 번이나 세 번이죠. 예를 들면 지지층도 보고 싶어서 열광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나왔는데 첫 번째 실수하고, 한 두 번 실수는 봐줄 수 있겠죠. 본인은 아무것도 최상목 경제부총리나 여러 군 사령관들한테 무슨 말 한 적 없다 계속 주장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 근거와 증거들을 완전히 뒤집는 본인 변명성 발언들만 있다면 그것들이 어제 오히려 출석이 실수라고 보는데, 실수거나 잘못이라고 보는데 지지층이 보더라도 한두 번은 용인해주지 세 번 네 번 다섯 번 계속 저렇게 나이브하거나 소위 허접한 답변을 늘어놓는다면 허접한 변명을 늘어놓는다면 그것까지 지지층이 인내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아마 대체재를 찾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죠. ◎ 진행자 > 어제 헌재 변론 내용을 한번 그럼 짚어볼게요. 지금부터. 재판장이 윤 대통령에게 직접 물은 질문 두 가지입니다. 먼저 비상입법기구 관련된 질문을 했는데 이 질문은 구속영장 발부될 때 영장실질심사가 판사가 윤 대통령에게 유일하게 물은 질문과 똑같습니다.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어제) > 첫 번째 질문은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준 적이 있으십니까? - 윤석열 대통령(어제) > 저는 이걸 준 적도 없고 그리고 나중에 이런 계엄을 해제한 후에 한참 있다가 언론에 뭐 이런 메모가 나왔다는 것을 기사에서 봤습니다. -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지난 해 12월 13일) > 대통령이 들어가시면서 제 이름을 부르시… 저를 보시더니 참고 자료, 이것 참고하라고 하니까 옆의 누군가가, 누군가가 저한테 자료를 하나 줬습니다. ◎ 진행자 > 최상목 장관은 대통령에게서 직접 받았다 지금 이렇게 국회에서 진술을 한 상황이고요. 어제 김용현 전 장관 측의 변호인단도 얘기했는데 메모 작성자는 김용현 전 장관인데 윤 대통령이 쪽지를 최상목 부총리에게 줬다, 이렇게 어제 밝혔거든요. 전체적인 맥락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고위원님은. ◎ 김종혁 > 대개의 경우 검찰이나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을 때 묵비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거는 답을 하기 곤란하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리고 얘기를 하다 보면 자꾸 모순되는 것들이 나오게 되면 그게 더 불리해지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인데,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본인을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계시잖아요. 근데 당장 어저께 나와서 한 얘기가 그 이전에 나왔던 이야기들하고 본인이 하신 얘기하고도 또 이렇게 상치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그 며칠 전에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때 서부지법에서 차은경 판사가 물어봤다는 거 아닙니까? 그때 그 비상입법기구는 뭡니까라고 물어보니까 그때 하신 답변은 내가 작성했는지 김용현이 작성했는지 가물가물하다. 그런데 그것을 실제로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던 걸로 그렇게 보도가 돼 있고 그건 다 기록이 있을 테니까 그 허위 보도는 아니겠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번에 지금 답을 하실 때는 본인은 전혀 만든 사실이 없다. 그리고 쪽지를 준 적도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거는 또 최상목 권한대행의 증언하고도 상치되잖아요. 본인이 했던 그 증언하고도 틀리고 최상목 권한대행이 지금 했던 국회에 나가서 했던 증언하고도 또 틀리단 말이에요. 이렇게 되면 그 말의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 오히려 본인에게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게 중요한 것은 아시다시피 비상입법기구라는 것은 국회를 무력화한 다음에 국회 대신에 입법 기구를 만들겠다는 거잖아요. 옛날에 전두환 전 대통령 신군부가 만들었던 국보위하고 비슷한 걸 만들겠다는 건데 그렇게 되면 본인은 계엄을 경고성으로 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그 논리가 깨지게 되는 거거든요. 국회를 다 해산해버리고 비상입법기구를 만들려고 했다는 것은 그 자체가 불법적인 행동을 하려고 했던 그런 의도가 있었던 거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거를 피하기 위해서 저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저 말씀은 또 최상목 대행과 그 이전에 본인이 했던 진술하고도 또 어긋나고 차라리 침묵을 한 것이 더 법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드네요. ◎ 진행자 > 장 의원님 어떻게 보셨어요? ◎ 장경태 > 최상목 부총리도 분명하게 비상입법기구에 대한 예산 관련 쪽지를 받았다고 했고요. 실제로 그 쪽지가 지금 이미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장경태 > 그런 상황에서 쪽지를 누가 작성했고 어떻게 경제부총리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는 최상목 부총리의 증언에서도 그렇고 검찰 공소장에도 본인 검사 후배들도 그렇게 써놨습니다. 공소장에. 그렇기 때문에 비상입법기구에 대한 예산 편성 지휘를 경제부총리에게 과연 누가 할 수 있는지, 결국 그럼 한덕수 총리 또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의미인데 그러면 지금 본인 진술 속에 한덕수 총리가 했다라고 얘기하실 건지 사실관계는 지금 몇 명 되지도 않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는 없는 것 같고요. 사실 지금 탄핵 소추 사유 4가지 중에 저 부분이 영장실질심사에서도 그렇고 헌재 심리에서도 그렇고 아주 핵심적인 게 헌정질서를 저희가 어찌 됐건 헌법 체계 내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서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삼권분립에 근거해서요. 그런데 이 헌정질서가 비상으로 돌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비상시로 돌입하더라도 복원력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는 겁니다. 계엄 선포라는 게 얼마나 어마무시한 거냐면 행정권과 사법권을 모두 다 장악할 수 있는 대통령의 유일한 권능이거든요. 그러면 대법관이고 뭐고 할 것 없이 다 계엄사의 지휘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일하게 이 헌정질서를 복원할 수 있게 유일하게 하나 남겨둔 것이 입법부의 계엄 해제 의결권입니다. 그런데 그거를 무력화하기 위해서 국회를 해체하고 이렇게 비상입법기구를 만든다. 비상입법기구는 본인이 만들 수 있는 권한이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헌정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을 만한, 헌정질서 수호 의지가 없는 것은 대통령 탄핵 사유의 아주 중요한 요건이기 때문에 아마 이 영장 판사도 그렇고 헌법재판관도 물어봤을 거라고 보고요. 아마 그 이후에 이어진 모든 질문들 아마 두 번째 질문은 저거지만 아마 그 다음 질문은 헌재에 왜 갔는지 부정선거 들어갈 겁니다. 아마 다음 4차 공판에서 나오면 부정선거 근거도 없는데 어떻게 드러낼 것인지 참 답답한데 꼭 4차 공판도 나오셔서 부정성과 근거 꼭 제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법원이나 헌재나 비상입법기구에 주목을 하는 건 말씀하신 대로 국회를 해산하려고 했느냐 국회를 무력화하려고 했느냐 이 부분에 방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두 번째 질문은 계엄 당시에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냐 이 질문이었습니다. 어제 헌재에서는 국회에 계엄군이 투입된 CCTV 영상도 증거로 보여졌는데요. 관련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장순욱/국회 측 대리인(어제) > 707특수임무단 병력이 탑승한 헬기가 국회의사당 후면 운동장에 3대씩 순차로 착륙하는 모습입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윤석열 대통령 (어제)] - 국회에 모인 국회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으십니까? - 없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거를 그 당시에 막거나 연기한다고 해서 그게 막아지는 일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윤 대통령은 답변에서 막을 의도가 없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화면에서 보신 것처럼 군대가 들어갔습니다. 그렇다면 군대는 왜 보냈을까라는 의문이 하나 들고, 또 하나 국회와 언론이 초갑이다 그러니까 대통령 위에 있다 이런 얘기도 했어요. 계엄 해제 의결을 못하게 했더라도 국회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 할 수도 있었다, 이런 답변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종혁 > 일단은 국회에서 의결하면 해제가 돼야 되니까 뭐 그거는 어쩔 수 없이 나는 해제했을 것이다. 그 계엄이 얼마나 성공했다고 한들 얼마나 오래 지속됐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셨잖아요. 논리적으로는 말은 잘 안 되죠. 왜냐하면 실패하기 위해서 계엄을 했다라는 얘기잖아요. 예를 들면 국회가 지금 150명 이상이 야당이기 때문에 당연히 의결하면 해제를 해야 된다. 근데 내가 계엄을 선포를 했다. 근데 그쪽에서 당연히 해제요구를 할 걸 알고 있다. 그럼 나는 바로 철수를 해야 된다. 그러면 왜 하냐고요. 기본적으로 왜 하는지에 대한 논리가 말이 안 되잖아요. 국회를 해산하려는 생각이 없었다면 그러면 국회를 당연히 해제될 걸 알면서 계엄을 했다라는 논리가 말이 안 되는 거예요. 네모난 동그라미 같은 거죠.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예요. 그건 안 되는 얘기고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 다음에 어제 대통령의 헌법관 같은 게 드러났던 것 같아요. 국회와 언론이 초갑이다 그런데요. 사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입법 사법 행정 그리고 언론까지가 4부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서로 견제와 균형을 계속 이루고 있는 거잖아요. 지금 현재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건 맞아요. 근데 이거 천년만년 되는 건 아니거든요. 다음 선거에서 잘못하면 뒤집어지는 거예요. 그러면 또 여당이 다수당이 될 수도 있는 거고 야당이 다수당이 될 수도 있는 거고 그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걸 그냥 있는 대로 받아들여야 돼요. 그리고 저는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한 것들에 대해서 패널로서 강력히 반대해 왔습니다. 비판을 해왔고 그러면 안 된다고 요구를 해왔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그래서 그것이 반헌법적 행위는 아니기 때문에 그 행위에 대해서 헌법재판소에서는 만장일치로 기각을 계속해 왔던 것이에요. 기각을 하면 할수록 민주당의 지지도는 떨어졌던 것이고 그냥 헌법 체계 내에서 있는 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내가 국회가 다수당이어서 나를 불편하게 한다 혹은 언론이 나를 불편하게 한다, 예를 들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라든가 명태균이라든가 여러 가지를 보도를 해서 나를 괴롭힌다 그러니까 내가 이것을 계엄을 해서 일거에 내가 관리를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그건 왕이 할 수 있는 얘기지 그거는 독재자의 길을 가는 것이죠. 그거는 대통령이 하실 수 있는 길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첫 번째 지도부는 비상계엄 있을 수 없다라고 반대를 했던 것이고요. 그래서 저 논리 예를 들면 야당과 국회와 그리고 언론이 초갑이다라는 말씀은 일부 동의를 하면서도 그러나 그것에 대한 해결책을 군사력을 동원해서 하겠다? 그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CCTV에서도 봤지만 장 의원님은 당일 날 그 현장에 계셨던 거잖아요. ◎ 장경태 > 네. 그때 국회를 진입하는 과정도 어려웠고요. 경찰에 의해서 막 가로막혔고 경내에 들어와서도 경찰들이 에워싸기도 했습니다. 또 본회의장에 있을 때 정말 많은 시민들이 막으면서 정말 여러 소음들이 아주 소란스러운 소음들이 들렸고 국회 안에 계엄 해제 의결하기 전까지는 의원님들도 다들 약간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었어요. 워낙 흉흉한 얘기들이 있었고 결국 그것들이 예를 들면 체포죠.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를 체포한다든지 또 민주당의 모 의원님을 백령도로 끌고 가다 수거해서 제거할 계획이 있었다든지 총살 이런 얘기까지 있었던, 그때도 체포조 얘기는 들려왔었고 또 어떻게 할지 모른다 어디로 끌고 간다더라 이런 약간 말들이 흉흉했기 때문에 사실 본회의장 내부는 상당한 공포감에 휩싸여 있었고요. 지금 윤석열 씨가 앞뒤도 안 맞는 말을 계속 하시는데 중요한 건 이 두 가지 면에서 입법부의 무력화 작전이 전개됐습니다. 첫 번째는 경찰에 의해서 경찰 병력들이 심지어 국회를 경비해야 되는 국회경비대의 병력들이 국회의원님의 신분임을 밝혀도 진입을 막았고요. 경내에서도 막았고 여러 그런 과정들이 1차적으로 있었고요. 여러 보도에서도 조지호 경찰청장이 시경에서 간부가 의원은 막으면 안 됩니다. 진입을 막아서는 이거 큰일 납니다 했더니 그랬다가 우리가 체포당해라는 지금 보도도 쏟아지고 있고요. 또 군 병력도 군 헬기가 국회 경내에서 저렇게 착륙하는 모습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그것도 특전사 헬기잖아요. 특전사 수방사 등의 군인들이 국회 경내에 진입해서 또 국회 경내에 있는 기물을 파손하고 저게 기물 파손이 합법적인 행위겠습니까? 그리고 진입 과정에서 한동훈 대표실 혹은 국민의힘의 정책위의장실에 숨어 있다가 체포하려고 한다든지 다 밑에 공개해도 되겠습니다만 저기 국회 밑에 지하 통로가 있거든요. 근데 군인들이 다 지하 통로까지 다 수색을 했어요. 국회의원 회관까지 왔다 가는 CCTV도 다 밝혀졌기 때문에 사실 저분들도 내가 이렇게 계속하면 안 되겠지 안 되겠지 긴가민가했기 때문에 저 정도 작전 능력 수행을 했지 707부대 하면 정말 특전사 중에 특전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입법부 무력화 시도는 대통령의 의지는 당시 확고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까지는. 그리고 계속 내려오면 내려올수록 여러 지금 진술을 통해서도 기무사령관이었던 육군참모총장은 특전사령관이 발포 명령 내려달라고 했다 라고 증언했다가 또 특전사령관은 그래도 저희는 작전 수행을 천천히 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지금 내란의 수괴 또는 공범이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지금 군부대 진입 허가를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그걸 명령하지 않았다면 누가 명령했다는 겁니까? 한덕수 국무총리입니까,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명령했습니까? 그러니까 그걸 명확하게 아셔야지. 근데 지금 그것도 보고 안 받았습니까. 지금 대통령 비서실에 정진석 비서실장부터 해서 버젓이 다 있으시잖아요. 그러면 김태효 안보실 차장이든 누구든 보고를 좀 받으십시오. 보고를 물론 받아서는 안 되지만 계속 하고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아무튼 4차 공판 계속 나오시고요. 계속 법정 모독이든 위증이든 계속 하셨으면 좋겠네요. ◎ 진행자 > 지금 장 의원님 옆에 나왔던 화면, 저희가 사실 비상계엄 선포된 날부터 여러 차례 보여드렸던 화면이기도 하고 이 화면을 어제 헌재에서 상영했다는 거잖아요. 보여줬다는 건데 그걸 보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나는 지시한 바 없다, 지금 이렇게 얘기한 상황입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부분이 부정선거예요. 부정선거. 비상계엄 선포의 이유로 부정선거를 들었습니다. 선관위가 아니라고 정말 여러 차례 반박을 하기도 했고 21대 총선에서는 보니까 부정선거라고 제기된 소송이 126건이었는데 다 종결이 됐다. 22대 총선에서는 34건이 있었고요. 윤 대통령이 당선된 대선에서도 11건의 소송이 있었는데 부정선거가 인정이 된 게 단 한 건도 없어요. 근데 이 부정선거 주장도 말이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설사 부정선거가 있다고 하더라도 비상계엄 요건이 안 되는 거 아니냐, 위헌 위법을 자백한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거든요. 어떻습니까? ◎ 김종혁 > 부정선거 정규재 논객 같은 경우는 보수정치의 사이비 종교처럼 돼버렸다 이런 얘기를 하시잖아요. 사실 지금 현재 시위에 참석하고 있는 그래서 아마 서부지원의 담을 넘었을 많은 청년들 중에 상당수는 부정선거가 사실이라고 생각을 할 거예요. 그것이 정의롭지 못하다라는 생각하면서 그런 강경한 입장을 보였을 거라고 생각이 되어져요. 그리고 실제로 보수 진영에서 상당수가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아마 60% 이상이 될 겁니다. 부정선거가 사실이다라고 믿는 것 같아요. 그런데 객관적인 사실을 보면 그렇게 말하기가 참 어려워요. 이게 부정선거는요. 그동안에 정권 때마다 다 해왔어요. 제일 먼저 부정선거 주장했던 분은 제가 기억하기에는 제가 처음 기자 생활할 때 87년도에 김대중 대통령 후보가 떨어지고 난 다음에 컴퓨터 조작을 해서 당선이 됐다라고 그때 주장하셨던 걸 처음 제가 들어봤고 그 다음에 김어준 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가 끝난 다음에 k값 상수를 조작을 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됐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큐멘터리까지 만들었어요. 그때는 국민의힘에서는 예를 들면 민주당이 주장을 하니까 마구 비판을 했지만 민주당에서는 아무런 비판을 하지 않았어요. 근데 그 다음에 20대 21대 22대 총선을 거치면서 부정선거 주장이 나와요. 부정선거 주장이 나오니까 국민의힘에서는 거기에 대해서 별로 얘기를 하지 않고 있고 민주당에서 열심히 공격을 하고 있거든요. 말도 안 된다고. 그건 사실 부정선거 이슈는 각 당의 자기의 유불리에 따라서 우리 쪽에서 주장을 하면 그냥 모른 척하고 용인하고 있었던 거고 상대방이 주장하면 공격했던 거고 그런 측면이 있어요. 근데 이번에 22대 총선을 치르는데 4월 10일 날 치러졌잖아요. 작년에. 그런데 사전 선거가 그렇게 논란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4월 5일 날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하셨어요. 제가 알기에는 여사님도 하셨어요. 다른 장소이긴 하지만. 그리고 그때 당시에 우리 당에서는 당협위원장들 그때 후보들한테 사전투표를 모두 해라. 그리고 그 사전투표 한 것을 찍어서 중앙당에다 보고를 해라, 그리고 주변 분들한테도 사전투표 문제없으니까 독려를 해라, 이렇게 얘기를 했었어요. 그럼 만약에 저희가 조사를 해서 뭐가 문제가 있다고 여러 가지 점검을 해봤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왜 사전투표를 하라고 독려 했겠습니까? 대통령께서는 왜 사전투표를 하셨겠습니까? 그렇게 의심스러운데. 근데 그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잘 안 되고요. 아까 이번 선거에서 처음에 21대에서는 126건에 대해서 소송이 있었고 이번에는 34건이에요. 확 줄었잖아요. 아마 이번에 그냥 넘어갔으면 넘어갔을 거예요. 별 문제가 없었을 거예요. 대통령이 이것을 문제로 제기를 하시니까 확 불이 붙은 그런 측면이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중앙선관위와 그 다음에 지방선관위가 지난 5년 동안 압수수색을 받은 게 180건이라고 그래요. 그런데 그중에 그 5년 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는 동안에 압수수색 받은 게 160건이라고 그래요. 대통령은 선관위가 헌법기관이라서 압수수색을 안 받고 무슨 수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내가 계엄을 해놓으라라고 주장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요. 이미 160건이나 본인이 대통령이 있는 동안에 압수수색을 중앙선관위나 지방선관위가 받았고 그 다음에 재판이 수십 차례에 걸쳐서 이루어졌지만 아무도 입증된 게 없단 말이에요. 그런 증거를 가지고서 계엄을 한다는 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고 만약에 대통령이 정말로 어떤 우리가 모르는 정보를 갖고 있거나 확신이 있다면 헌법재판소에서 말씀을 하셨어야 돼요. 근데 어제 말씀하신 거는 처음에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라고 4차 담화에서 말씀하셨는데, 어제는 내가 확실한 증거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게 아니고 확인을 해보자는 차원이었다라고 이렇게 발을 빼셨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보수 언론에서도 사설에서 이게 뭐냐라고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부정선거 논리는 조금 근거가 희박해보여서 앞으로 진행되는 걸 봐야겠습니다만 명백한 걸 내놓지 않으면 상당히 궁지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장경태 > 부정선거 논쟁은 정치의 늪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그 세력에게 치명타가 옵니다. 그런데 방금 말씀하셨듯이 21대 22대 총선에 걸쳐서 160여 차례,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후배들이 검찰 또는 경찰 포함해서 180여 차례 그리고 165차례를 지금 본인 집권 당시에 압수수색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이, 부정선거와 관련된 의혹이 있다 혹은 선거에 대한 선거 무효 소송이나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 사유도 있을 수 있고 정치자금법 위반 사유도 있을 수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충분히 압수수색을 많이 했고 소송을 다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혀 밝혀지지 않았고요. 심지어 중국인 99명이 선관위에서 체포했다는 가짜뉴스 나왔다가 정말 이례적으로 주한미군이 한미연합사령관이 그런 적 없다라고 발표도 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재작년입니다. 벌써 선관위 사무총장 여러 가지 의혹을 막 폭로하면서 결국 교체하면서, 무리하게 교체하면서까지 선관위 사무총장 본인이 법대 동기시잖아요. 근데 그 법대 동기도 법사위에 와서 부정선거 있었어요? 그랬더니 자기도 너무 황당하고 그렇게 주장하는 분들에게 어떻게 시연이라도 하고 싶다는 거예요. 도대체 본인의 검사 후배들이 수사도 하고 본인이 집권 당시에 여러 가지 소송도 다 제기해 보고 본인의 법대 동기까지 선관위 사무총장까지 앉혀놓고도 과연 근거를 만약 못 찾았다면 그리고 그렇다 할지라도 부정성 의혹이 있으면 그걸 검찰과 경찰이 해야지 군인이 할 게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헌정질서를 무력화시킨 아주 주요한 혐의를 본인이 스스로 인정한 것과 같습니다. ◎ 김종혁 > 워낙 중요한 이슈니까 제가 말씀을, 저도 선거를 치러본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면 부정선거와 부실 선거는 다른 거예요. 부정선거라는 것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야 되고 그렇게 해서 선거 결과를 바꾸려고 하는 거잖아요. 누가 이겼는데 예를 들면 장경태 의원이 이겼는데 김종혁이가 이긴 걸로 하기 위해서 부정선거를 하는 거잖아요. 그러려면 여러 명이,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표를 한두 표를 해서 그게 아니고 1만 표 2만 표 3만 표가 달라져야지 그걸 조작을 할 수가 있는 거잖아요.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조직적으로 해야 되고 미리 준비를 해야 되고 그것을 똑같은 용지를 인쇄를 해야 되고 똑같은 도장을 만들어야 되고 거의 위조 지폐범처럼 준비를 해야 되는 거란 말입니다. 사람이 한두 명이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이고 하는 걸로 부정선거를 획책한다면 적발이 안 될 수가 없어요. 확률적으로 거의 제로에 가깝단 말이에요. 근데 부실선거는 뭐냐 하면 사람들 중에서 우리가 3500만 명이 투표를 하잖아요. 다 정상적인 사람만 투표하겠습니까? 별의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투표용지에다 한 사람을 찍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도장을 찍는 사람도 있고 거기다가 기표 용지를 제대로 찍는 게 아니라 자기가 가져온 도장으로 찍는 사람도 있고 거기다 욕설을 써놓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투표용지가 아닌 거를 접어서 집어넣는 사람도 있고 왜 그런 짓을 해, 그러면 3500만 명 중에서 모두가 다 합리적인 판단만 하겠습니까? 그러면 그런 분들이 투표를 했을 때 만약에 투표함을 개봉했을 때 이런 투표용지가 있으면 바라보는 패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거 선거 이상하다, 왜 이런 도장이 찍혀 있어, 왜 이런 이상한 용지가 들어가 있어라고 주장을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근데 그거는 사실은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잖아요. 아무도 모르는 그 안에 들어가서 그 용지에 대해서 자기가 어떻게 하는지를 어떻게 알겠습니까? 근데 그렇게 해서 그런 용지가 발견됐다고 해서 그거를 가지고 부정선거가 있었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는 거예요. 부정선거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광범위하게 선거 결과를 바꿀 수 있을 정도의 표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그거는 불가능하거든요. 그런 부분을 자꾸 두 개를 혼돈해서 예를 들면 깠더니 무슨 용지가 이상한 게 있다, 그 도장이 좀 이상한 게 찍힌 있다라고 해서 그 수십만 장의 투표 중에서 그게 몇 장이 나왔다고 그래서 그걸로 부정선거가 이루어졌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는 거죠. ◎ 장경태 > 저도 짧게만 부연해서 말씀드리면 부정선거를 하면서 제가 선거법이나 정치관계법 말씀드렸지만 지금 윤석열이 주장하고 있는 바는 조작 선거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부정선거가 아니고요. 그런데 이 조작선거가 가능하냐라고 했을 때 선관위뿐만 아니라 양당 또 다른 여러 소수정당들 모두가 다 투표 및 개표에 참관인이 다 들어가고요. 각 투표소마다의 득표수를 실제 숫자를 다 계산하고 합산하는 방식으로 지역위원회 또 당협위원회 또 시도당 또 중앙당이 다 합산을 해서 올라가고요. 선관위는 선관위대로 올라가고 그 득표 표차가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그리고 여러 가지 소위 실제 투표한 가투표율과 실투표율을 실제 비교해 봤을 때 거의 차이가 아예 거의 전무합니다. 지역구에서 한 명 나올까 말까 정도거든요. 그러면 근거가 있는 지역구라든지 근거가 있는 투표소라든지 최소한 근거가 있는 투표함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죠. 근거를 가지고. 근데 그게 나올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선관위 직원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있죠. 민주당도 있죠. 다른 소수정당 다 들어와 있죠. 공개된 장소에서 누가 하다못해 꼬불쳐 넣는다 해도 실제 투표에 참여한 인원과 실제 투표용지 숫자를 다시 비교하거든요. 그게 안 맞을 수가 없어요. 한 5장만 없어져도 난리가 나기 때문에 그리고 CCTV가 다 있습니다. 투표·개표 과정은. 그렇기 때문에 다 만약에 실투표 가투표율이 차이가 또 나면 또 그거 당연히 수사 대상이거든요. 누가 과연 그 엄중한 상황에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하겠습니까? 진짜 5표 때문에 당락이 결정됐다 그러면 진짜 투표용지 하나하나 다 검표까지 하겠죠. 근데 과연 그 근거가 뭔지 모르겠어요. 전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조작선거가 발생했는지 전 국민적으로 다 됐다고 하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님들은 다 정말 눈 뜨고 민주당 표로 계산하는 걸 가만히 지켜만 봤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한 표 한 표를 가지고 유효표인지 그리고 무효표인지 사표인지도 아주 첨예하게 대립해서 그 도장의 절반이 넘어가지 넘어갔는지까지도 명확하게 봐서 판단을 합니다. 선에 닿았는지 안 닿았는지까지 아주 면밀하게 살펴보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타 정당이 혹은 민주당이 이기기 위해서 했다면 그럼 그 타 정당 후보들은 진짜 투·개표 참관인들이 해당 후보의 낙선을 위해서 노력했단 말인가요? 그 밤샘 고생하시는데, 정말 있을 수도 없고요. 말도 안 되는데 정말 단 한 번이라도 투·개표 참관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이라도. ◎ 진행자 > 어제 변론에서도 근거를 정확히 대지는 못했어요. 지금 최고위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음모론까지는 아니고 선거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스크린을 해보라고 했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주장만 했지 근거는 없었거든요. 그래서 아까 장 의원님이 4차에서는 이 근거를 대셔야 할 거다. 그래서 그 얘기를 하시는 겁니까? ◎ 장경태 > 4차 공판 나오면, 3차 공판에서 세 번째 탄핵소추 사유를 질문을 드렸기 때문에 입법부 무력화에 대한 질문을 헌재에서 했기 때문에 아마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본인이 설명 과정에서 이런 계엄 선포 이유를 얘기하긴 했지만 아마 4차 공판 정도에서는 4차 5차에서는 부정선거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근거, 선관위에 왜 침범했는지 군을 왜 투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해야 될 겁니다. ◎ 진행자 > 계엄 선포 이유를 얘기하면서 최고위원님이 앞서서 잠깐 언급을 하셨는데 거대 야당의 횡포 얘기를 어제도 또 하기는 했습니다. 지금 보면은 탄핵소추를 남발했다, 입법 폭주다, 예산 무차별 삭감이다, 이게 사실상 국가기능을 마비시킨 거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최고위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종혁 > 제가 야당 패널이 아니어서 공격하기가 그런데, 이거는 그냥 객관적인 사실이니까 여야를 떠나서 저희가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대통령께서 주장하신 계엄의 사유는 사실상 계엄의 사유가 될 수 없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탄핵을 남발한다, 그건 분명히 맞는 얘기예요. 탄핵을 도대체 이상민 행안부 장관 같은 경우는 탄핵을 해서 6개월 동안 마비가 됐었는데 결국은 민주당이 추천한 헌재 재판관들이 다수인 그런 법정에서 만장일치로 기각이 됐단 말이에요. 나머지도 지금 하나도 받아들여진 게 없어요. 걸핏하면 탄핵을 남발하는 건 민주당의 고질병이라고 생각을 해요.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요. 거기에 대해서 우리는 계속 비판을 했어요. 잘못됐다고 비판을 하고 헌법재판소에서도 그걸 기각을 해왔고요. 그렇다고 그래서 나라가 안 돌아가는 건 아니잖아요. 탄핵을 민주당이 계속한다고 그래서 나라가 망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두 번째로 예를 들면 예산을 삭감을 했다. 677조의 예산 중에서 4조 정도 삭감한 거예요. 그거 1%도 안 돼요. 그거 삭감했다고 그래서 대한민국 망합니까. 예를 들면 미국 같은 경우는 걸핏하면, 걸핏하면이 아니라 몇 번 그랬었어요. 연방 예산을 국회가 동결을 시켜버려서 연방 공무원들이 전부 다 휴가를 가야 돼요. 월급을 못 주니까. 그런 사태도 몇 차례 있었어요. 저도 미국인 친구한테 그 얘기했더니 야 그러면 미국은 벌써 몇 차례 뒤집어졌겠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사실은 예산 4조가 삭감됐기 때문에 그럼 그 정도 예산은 추경예산으로 얼마든지 복원시키면 되는 거거든요. 그게 별로 얘기가 되는 게 아니고, 그 다음에 또 사유로 들었던 좌파 진영들이라든가 종북 좌익 세력들이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있다 라고 얘기하시는 것도 저는 전혀 이해가 안 되거든요. 물론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그룹이 있어요. 우파그룹도 있고 좌파그룹도 있고 진보도 있고 보수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게 민주주의 사회죠. 그래서 어떤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의 생각을 우리가 비판을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을 그런 생각을 한다고 그래서 그 사람 자체를 구속하거나 처벌할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그 사람의 행위가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법원의 담을 넘는다든가 경찰서를 습격한다든가 아니면 국회를 어떻게 한다든가 이런 행위가 있기 전에는 사람의 생각만으로 누구를 뭐라고 할 수가 없는 거예요. 대통령께서 계엄령 발동의 이유로 들었던 것들이 별로 이치에 닿지 않고 누가 그러더라고요. 내가 머리에다 주사파 간첩이라고 쓰고 다니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냐 간첩들일수록 더 체제에 순응하는 척하고 더 우파인 척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저는 그 말이 맞다라고 생각을 해요. 저런 주장으로 계엄을 할 수 있다라는 것들은 논리적으로는 설득이 안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장경태 > 너무 횡설수설하는 변명 때문에 참 저희가 곤혹스러운데요. 저희가 항상 여러 가지 예산참사 인사참사 거부권 남발에 대한 지적을 했습니다. 그건 야당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거지만 예산 삭감을 근거로 하셨는데 방금 설명을 하셨지만 670조 중에 4조 1천억, 그리고 그나마 예비비 2조 4천억을 제외하고는 1조 7천억입니다. 실제 예산은. 0.7% 정도 되는 예산 때문에 계엄을 선포한다든지 저희가 인사참사에 대한 얘기를 항상 해왔는데요. 저희가 처음부터 탄핵을 했습니까? 예전에 과거에 그래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는 저희가 국회가 해임건의안을 올리면 이 해당 부처 장관이 저희가 정말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드리지 않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자진 사임을 해왔죠. 그런데 이번에 이태원 참사했었던 이상민 장관 어땠습니까? 버젓이 버티고 외교참사 있다고 해도 버젓이 버티고 해임 건의를 해도 다 모르쇠로 하고 대통령이 깡그리 입법부를 무시하니까 저희가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탄핵을 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해임 건의를 먼저 수용을 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양보하거나 야당과 소통하는 모습이라도 보이셨으면 저희가 탄핵까지도 안 했을 텐데 그런 부분이 있고요. 입법이 얘기를 하시는데 저희는 오히려 거부권 남발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지역화폐에 대한 특별법을 할 때도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주자 했을 때 그러면 지역화폐 예산 본인 정부 때 정권에서 안 세웠습니까? 본인도 세웠습니다. 지역화폐. 지역화폐를 깡그리 무시하지 않으실 거면 저희가 특별법을 하기 전에 그럼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것이죠. 김건희 특검법 어땠습니까? 검찰에서 아예 이 명품백이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조차를 못하니까 수사를 못할 때 현 수사 기관이 제 역할을 못할 때 있는 것이 상설특검 또는 특검법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최상목 권한대행에게도 지금 내란상설특검이 있는데 그것을 거부권도 행사하지 못하니까 지금 방치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 때문에 저희가 특검법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어찌되었건 헌정질서 내에서 입법부는 입법부의 역할을 사용했고 대통령은 대통령의 역할을 사용했고 그러면서 정치가 갈등과 정쟁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쟁이 전쟁이 돼선 안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국가 내의 내전이고 내란이라는 겁니다. 헌정질서 무너뜨리는 일을 하셨기 때문에 탄핵이 되어야 마땅하다고 말씀드린 거고요. ◎ 진행자 > 오늘 보니까 국민의힘에서 헌법재판소의 공정성을 지금 문제를 삼고 있거든요.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몇몇 의원들이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을 했어요. 이유가 뭐냐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친한 사이다 이런 주장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문형배 재판관이 연수원 동기였다. 그래서 친분이 있기 때문에 공정성을 잃을 수 있다 이런 주장이에요. 근데 연수원생 기수당 300명 되고 권성동 원내대표하고 이재명 대표도 중앙대 선후배 사이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 부분은. ◎ 김종혁 > 정치적으로 여야 막론하고 다 그렇게 해왔잖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김종혁 > 야당도 검찰총장 수시로 방문했잖아요. 검찰총장한테 막 수사 당신 말에 공정하게 안 하고 있어라고 공격하셨잖아요. 대법원도 찾아갔었고 저건 여야가 재판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본인들의 어떤 주장을 하기 위해서 똑바로 하시오라는 것들을 강조하기 위해서 간 거지 크게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장 의원님은. ◎ 장경태 > 제가 알기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더 친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광고 ##◎ 장경태 > 헌재 재판관 중에 사시 기수로만 관계를 따진다면 글쎄요. 300명인 기수보다는 학과 선후배가 더 가까운 사이라고 보는데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재명 대표는 학과 선후배 사이 아니겠습니까? 저희가 여러 차례 학과 선후배라서 공정성 시비가 있다. 혹은 학과 아예 동기면 이제 모를 수가 없으니까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 시비 걸 때도 시시비비를 얘기할 때도 한 번도 거기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던 분이 갑자기 사시 동기 얘기하면 권성동 원내대표 사시 동기 헌재에 계시잖아요. 17기 18기 다 있습니다. 지금. 얘기가 안 되는 얘기는 안 하셨으면 좋겠고 권성동 대표님 급하시더라도 제대로 예전에는 그런 모습이 아니셨던 것 같아요. 요즘 너무 다급하신 것 같아요. ◎ 진행자 > 두 분 다 너무 의미를 두지 말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공수처 수사 얘기 해보겠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이요. 오늘 출근길에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오동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 대통령 측에서도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의가 있는 부분은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불복 절차를 따르면 됩니다. 앞으로 공수처는 비상계엄 사건에 가담한 대상자들에 대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 강제구인 재시도할 계획이 있을까요? - 오늘 강제구인 시도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소환에 불응하고 있어서 불가피하게 강제구인에 나서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동운 공수처장이 가장 먼저 얘기한 게 사법부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얘기인데 이거 사실 너무나 당연한 얘기 아닙니까? 출근길에 이렇게 기자회견까지 해야 되는지 참 답답한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 김종혁 > 공수처는 이번에 아주 무능의 극치를 보여줬죠. 저런 기관이 도대체 왜 존재해야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줬고 그리고 이 사태를 이렇게까지 악화시키고 공권력과 공권력이 충돌하게 만드는 것들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이 되어져요. 그리고 오동운 공수처장 같은 경우 구인 영장을 발부하겠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대통령에 대해서. 그런데 어저께 같은 경우는 국군수도병원에 갔는데 그것도 모르고 수사관들을 보내갖고 거기서 몇 시간 기다리다 허탕 치게 했던 거 아닙니까? 첫 번째는 구인하려고 그러다 실패를 했고 아니 세 번째 구인을 해도 결과는 뻔한 거 아닙니까? 불러다가 강제로 데려다가 아무 얘기도 안 할 거 아니에요. 그럼 입을 벌려서 강제로 얘기하게 할 수 있습니까? 저 얘기는 뭐냐 하면 뭔가 우리도 뭔가 했다 이런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처음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이 수사를 맡고 나서 처음부터 내가 먼저 대통령을 잡아내서 끌어내서 그래서 우리 공수처의 존재 가치를 보여줘야겠다라는 잘못된 공명심 같은 것들이 일을 망쳐왔고 그 일을 망쳐오는데 선두에 선 분이 오동운 공수처장님이라고 생각을 해요. 어지간해서는 개인에 대해서 비판하고 싶지 않지만 저분이 그동안에 국정 상황이 이 엄중한 비상계엄 상황에서 처신해온 것들을 보면 너무 이상하게 행동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도 저렇게 얘기하면 가뜩이나 불붙고 있는 그 지지자들을 더 감정을 자극할 거 아닙니까. 누가 법대로 하라는 걸 몰라요. 다 알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 법도 가능하면 충돌이 없이 그리고 무리수를 두지 않고 목표한 것들을 달성하게 하는 것들은 그게 기술이에요. 그게 수사 기법이고 그런 거 아무것도 없어요. 무조건 자기들이 하다가 안 되면 경찰 니네가 해, 이렇게 하는 식으로 밀어붙이고 그래서 굉장히 잘못된 거고 저는 빨리 어차피 대통령이 보니까 전략을 저기서는 얘기 안 하겠다라고 세운 것 같아요. 그러면 검찰로 넘겨서 제대로 된, 검찰에 가서도 대통령이 발언을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공수처가 자꾸 계속 있어봤자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공수처장이 오늘 아침에 작심하고 기자회견까지 한 것 같은데 혹평을 하신 것 같습니다. 장 의원님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장경태 > 저는 요즘 보면 볼수록 수사기관은 다양할수록 좋구나라는 생각을 하겠습니다. 수사기관을 한두 개 놔뒀으면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서 꽉 막고 틀어쥐고 수사조차 하지 않고 정말 법 앞의 평등이라는 당연한 헌법적 원리마저도 지켜지지 않았던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국가수사본부라는 또 경찰청과 조금 또 다른 임기를 가지고 있는 국수본부장은 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찰청과 조금 결을 달리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수사기관이 다양하게 됐기 때문에 이렇게 되지 않을까 또 영장청구권을 가진 검사도 다양한 기관이 혼재해 있어야 검찰이 틀어주고 있는 이 영장청구에 대해서 공수처란 기관도 체포영장을 청구한다든지 구속영장을 청구해서 그래도 법 앞의 평등, 대통령부터 거지까지 누구나 다 법 앞에 평등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정말 다시 한 번 각인되는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공수처의 수사 과정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소수 정예인 신생 조직으로서 정말 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그리고 국가 권력을 다 쥐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교정본부 어디 산하입니까? 법무부 산하입니다. 그러면 그 법무부 장관과 차관 누가 임명합니까?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교정본부장도 고위 간부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통령의 지휘를 받는 사람이죠. 그리고 심지어 경호처의 경호를 받으면서까지 공수처가 수사하려고 하는 과정, 예를 들면 어제 이 헌재 재판이 끝나고 나서 갑자기 병원에 진료 가는 과정도 교정본부가 서울구치소가 공수처에 알려줬어야 됩니다. 그런데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공수처가 헤맨 거지 공수처가 무능해서 못했다?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서울구치소 소장을 비롯해서 직무유기한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따져 물어볼까요? 당연히 피의자가 심문을 마치고 구치소로 수감되기 전에 당연히 수사 또는 기소 기관에 통보해야 되는 건 당연한 의무였을 겁니다. 근데 그거를 몰랐다고 해서 그걸 무능하다 표현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고요. 어찌되었건 전통적인 법무부 검찰 또 교정 당국 쭉 짜여진 이 정교한 보수적 틀 내에서 공수처가 어찌되었건 여러 메기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공수처가 견제 기능을 하고 있다라는 부분을 말씀하신 거네요. ◎ 김종혁 > 1차 체포영장이 발부가 집행이 되지 못했을 때 민주당에서 오동운 공수처장을 탄핵하겠다라고 하셨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진행자 > 장경태 의원님의 의견이신 거니까요. 근데 장 의원님 말씀을 하신 것처럼 사실 ◎ 장경태 > 법사위에서 여러 차례 저도 많이 질타는 했습니다. 근데 만약 공수처가 없었다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아예 꺼내지도 못했을 거고요. 보십시오. 김건희 여사 300만 원짜리 명품백 하나 수사도 못 했습니다. 대한민국 검찰이. 중앙지검장도 심지어 그 당시 송경호 중앙지검장부터 1부터 4차장 다 날아갔던 거 아닙니까? 명품백 한 번만 소환해 주시면 안 될까요? 했다가. 그래서 안 돼서 안방 조사 받고 대한민국이 그만큼 무너졌던 거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까지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 당시에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만 그것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까지도 기대도 안 했어요. 명품백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검찰이 수사해서 아니 김건희 여사 벌금 80만 원 받으면 대한민국 무너집니까?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권이 유지됐을 겁니다. 근데 그걸 안 하겠다고 저렇게 버티고 버티다가 애처가인 척하다가 저렇게 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참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을 저렇게 말아먹는 과정이. ◎ 김종혁 > 사실관계는 지금 드러나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경찰이 수사한 겁니다. 경찰이 국방부에 있는 여러 계엄에 참석했던 사령관들 수사를 했던 것이고 검찰에서 수사한 자료가 넘어간 거지 공수처가 수사한 거 하나도 없습니다. 공수처가 무슨 수사를 대단히 잘했다라든가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그때 당시에는 세 기관이 모두가 다 수사를 하겠다고 나섰었어요. 공수처가 아니면 수사를 못했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저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장경태 > 짧게 말씀드리면 영장청구 검사가 어찌되었건 기관에 나눠져 있다는 점 또 하나는 이첩요구권을 발동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검찰과 경찰에서도 공수처에 이첩요구권을 발동하기 전에 빠르게 초동 수사를 할 필요는 있었다고 판단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무적으로. ◎ 진행자 > 공수처에 대해서 저희가 비판은 할 수 있습니다만 이 상황으로 온 건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에도 응하지 않고 영장 집행에도 응하지 않고 지금 온갖 법 지식을 다 활용을 해서 수사나 사법부 시스템을 회피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이 말씀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공수처에 수사권이 있냐 없냐, 공수처가 강제구인을 하니 마니 이런 얘기를 하면서 특검 얘기가 나와요.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특검이 필요하다 이렇게 주장을 하시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장경태 > 특별검사법이라는 것 자체가 기존에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권 또는 기소권이 혼재해 있어서 여러 가지 종합적인 수사가 필요할 때 하는 겁니다. 물론 소위 합수본이라고 해서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서 수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수사뿐만 아니라 기소까지 이어져야 되는 아주 중대하고 아주 위법하고 권력형 비리에 대한 수사는 기존에 있는 수사기관들의 장 또한 결국 오동운 공수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 안 했습니까? 다 임명한 사람들이지. 그런 경우에 제3자적 객관적인 수사기관의 장을 둬서 수사하도록 한다라는 게 특검법이고요. 여러 가지 성격을 달리할 때 특검법을 새로 제정하는 것이고 이 법을 새로 제정할 사유가 충분치 않을 때 혹은 기존에 있는 상설특검으로 가능할 때는 상설특검법을 적용해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내란특검에 관련돼서도 내란상설특검과 특검법 모두가 올라갔지만 최상목 권한대행은 상설특검법은 입법권한이 아니었기 때문에 운영안을 저희가 결의를 한 것이기 때문에 결의안이 올라갔을 때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특검법은 입법권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제가 사실 동의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상설특검 결의안으로 올라가거든요. 결의안은 권한대행이 거부권 권한이 없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저희에게 상설특별 검사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을 해야 되는데 요청 자체를 안 하고 있는 거거든요. 이렇게 수사를 지연하고 내란을 진압하는 과정을 계속 무시하고 지연시키는 것은 저는 조만간 최상목 권한대행도 그러면 그 쪽지 나는 받은 적 없고 준 적도 없다 본 적도 없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얘기하고 계시는데 그러면 최상목 권한대행이 경제부총리 시절에 비상입법기구 설치와 예산에 대해서 본인이 스스로 작성한 문서입니까? 그럼 본인이 어마어마한 그것도 헌법 위반으로 본인이 처벌받으셔야 되는데요. 그것도 내란이기 때문에. 비상입법기구를 최상목 권한대행이 작성했다 그것도 내란이죠. 그건 명백한 내란이고 헌법기관에 대한 무력화이기 때문에 저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내란 수괴가 되려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찌 되었건 상설특검법은 이미 또 통과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천 요구를 하셔야죠. ◎ 진행자 > 상설특검에 대해서는 특검 추천 요구를 해야 되고 내란특검법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에 대해서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라는 입장이신 거잖아요. 국민의힘에서는 어떻습니까? ◎ 김종혁 > 제가 당의 입장은 모르겠고요. 그냥 옆에서 관찰해 보기에는 시간을 많이 허비를 하는 바람에 실효성이 많이 상실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2월 7일 정도면 검찰이 기소를 하잖아요. 일단 기소가 되면 특검에서 추가 혐의를 넣을 수가 없어요. 처음부터 애초에 비상계엄이 있을 때부터 이것을 명칭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여야가 합의해서 그리고 제3자 특검법으로 처음부터 이렇게 갔으면 이게 빨리 갔을 거예요. 그러면 관할을 둘러싸고 공수처니 경찰이니 검찰이니 싸우는 부분도 사라졌을 거예요. 그런데 여야가 서로 우리가 임명을 할 거야 아니면 우리는 니네 그거 하는 거 절대 못 봐 이러면서 서로 싸움박질을 계속해오다가 막판에 지금 민주당도 안 되겠다 싶으니까 그러면 협상은 결렬됐지만 니네 안은 받아줄게라고 해서 지금 통과시킨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통과시키고 나서 휴일도 쭉 있잖아요. 그러고 나서 임명하면 꾸리고 20일 걸리고 이렇게 됐을 경우에 이미 기소가 돼버리면 특검에서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특검 찬성해요. 이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고 정치적인 고려를 떠나야 되기 때문에 여야가 함께 누군가 제3자를 임명해서 하는 게 맞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역시나 지금까지 해왔던 수많은 일들에서 그렇듯이 여야의 형편없는 정치력이 결국은 판을 또 이렇게 흩뜨려 놓는구나 싶어서 상당히 좀 아쉽습니다. ◎ 진행자 > 특검은 필요한데 지금 시간이 많이 지체된 부분이 있다. ◎ 김종혁 > 얼마나 효율성이 있을지를 잘 모르겠어요. ◎ 진행자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드신다. 지금 특검법하고 별개로 국회에서 오늘 내란 특조위도 열리고 있잖아요. 뭘 좀 주목해야 됩니까? 국회에서는. ◎ 장경태 > 지금 여러 증인들이 출석해서 여러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사실 국방위나 행안위 또 법사위에서 여러 차례 이미 확인한 내용들이 있습니다만 또 언론 보도를 통해서 확인한 내용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조금씩 또 증언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증언들을 각 상임위에서 또 청문회에서 했던 증언과 국정조사 과정에서 했던 이 증언들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고요. 또 여러 가지 출석 대상과 범위가 오늘 김성훈 경호차장이 나왔던데 경호차장이 검찰이 구속영장을 반려하면서 경호처 내에 정말 부당한 지시라고 생각하고 거부했던 여러 부장 과장 이하 경호처 요원들 하급 직원들이 매우 부당한 인사조치 등을 위협받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경호처 차장, 그리고 경호처의 정상화 등을 중요하게 이번 국조위에서 많이 압박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은 국회 차원에서는 뭘 들여다봐야 되나 이렇게 보세요? 지금 수사와 별개로 또 국조특위가 돌아가고 있는 거거든요. ◎ 김종혁 > 국회에서는 정치적인 의미로 바라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너무 중복돼서 하면 말이죠. 답변 자체도 중언부언하게 될 것이고 그래서 수사나 헌법 심판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회 차원에서도 할 일이 있겠지만 일단 수사나 이런 데 좀 집중을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 얘기 여쭤볼게요. 민주당이 요즘 지지율 때문에 고심한다 이런 언론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원인을 분석하라고 요구했다, 그렇습니까? ◎ 장경태 > 저도 현재 지도부에 있지는 않아서 대표님 말씀을 듣지는 못했는데요. 어찌되었건 저희도 여러 여론조사에 대해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살펴보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저희도 더 분발하고 잘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고 보고요. 다만 보수와 진보 모든 지지층이 봤을 때 위기감은 보수 지지층에 더 있는 것 같습니다. 대선 정국이 본격화되고 있고요. 저렇게 결집하는 이유는 물론 과표집이나 응답률에 적극 응답률이 높은 것도 있겠지만 스스로 그 이유를 살펴봤을 때 위기감은 결국 지금 보수 지지층이 있거든요. 이렇다 할 대선 주자 없는 상태고 또 현직 대통령이 탄핵 위기고 또 스스로 탄핵될 거라고 보고 바로 대선이 열릴 거라고 보기 때문에 그 위기감은 더 확산 재생산되면서 당연히 결집하고 적극적 의사 표시로 이어지고 있는 거고요. 저희 진보 진영은 아무래도 지금은 헌재의 판단이라든지 공수처 또는 특검의 추이를 살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관망하고 있고 헌재 판결이 있기 전엔 너무 다급하게 조급하게 나서는 모습을 보여서 또 안 되기 때문에 저희는 아무래도 약간 거리감 있게 또 보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지금의 이 여론조사 추이를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 윤석열 대통령 때문인 것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서로 쌍생아 같아요. 서로 마주 보는 거울 같고, 그리고 한 분이 한 분의 존재 이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재명 대표를 싫어하면 싫어할수록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게 되는 거고, 윤석열 대통령이 싫으면 싫을수록 이재명 대표를 찬성하게 되는 것 같아서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법률적으로 무너지고 있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대놓고 함께 저 두 분 다 정치권에서 퇴출됐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듣기에 따라서 두 분 다 굉장히 듣기 싫으실 얘기 같지만 정치인이니까 그런 얘기도 들으셔야겠죠.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한 분이라도 이번에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이라는 극단의 조치를 취했을 때 민주당이 굉장히 어른스럽고 그래서 성숙한 반응을 보였다면 아마 지금 국민의힘 굉장히 어려웠을 겁니다. 국민들의 지지가 역시 이제는 민주당밖에 믿을 수 없구나 이렇게 갔을 거예요. 그런데 그렇지 않게 갔거든요. 이 기회가 드디어 나에게 기회가 왔구나라면서 마구잡이로 달려들었는데 그걸 보면서 국민들이 똑같은 사람들이네라고 생각을 했고, 오히려 한 사람은 대통령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는데 당신은 뭐지?라고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반대로 막 몰리고 있는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40% 넘게 나온다는 일부 조사가 있지 않습니까? 본인이 아무 활동을 안 하시는데 무슨 지지가 이렇게 올라가겠습니까.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이 사람은 처벌을 받는데 저 사람은 뭐야라는 그거에 대한 반대급부라고 생각을 해요. ◎ 장경태 > 40% 넘는 조사는 선관위 여조심의위원회에 등록된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언급하시면 안 됩니다. ◎ 진행자 > 요즘 여러 여론조사가 있으니까 아마 그중에 하나를 말씀을 하신 건데, 내일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합니까? 결정이 됐습니까? ◎ 장경태 > 저도 아직은 확인하지 못했는데요. 고민하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 진행자 > 일부 언론에서는 내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 분위기의 반전을 꾀하려고 한다 이런 얘기도 있기는 해서 여쭤봤는데 아직 확정은 안 됐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비명계에서 이재명 대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이 점은 당내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장경태 > 그거는 친명 비명 할 것 없이 정치인이라고 하면 당연히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지지받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죠. 그런데 야권에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신뢰와 지지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그거를 지지하지 말아라라고 얘기하기보다는 본인들을 왜 지지해야 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먼저 설명하시는 게 그게 더 정당하고 합리적이라고 보고요. 지지하지 마라라는 표현보다는 다 지지할 수 있는데 나를 지지해 주세요라고 했을 때 본인의 비전과 철학과 매력을 발산하시는 게 더 옳은 방법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시간이 많이 돼서요.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시뉴스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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