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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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뺏은 캠퍼스의 봄'‥"등록금 보상도 못 받는다"
◀ 앵커 ▶ 2020년에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 코로나19 때문에 2년 가까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지 못했죠. 캠퍼스의 낭만을 누려볼 기회가 없었던 건 물론이고요, 비대면 수업은 질이 떨어져서 불만이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대학생들이 '아까운 등록금이라도 돌려받게 해달라.' 이러면서 소송을 냈는데, 법원은 상황이 안타깝긴 하지만 돌려받을 수 없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20년 4월,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 동아리 홍보지로 빼곡했을 게시판이, 종이 한 장 없이 텅 비었습니다. 선배들은 손꼽아 기다리던 신입생을 만날 수도 없었습니다. [허수경/서울여대 19학번] "(후배들을) 진짜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이제 실물로 본 게 올해 처음 봤던 것 같아요." 축제는 취소됐고, 수업은 동영상 강의로 바뀌었습니다. 심지어 영상 없이 목소리 녹음 파일만 올린 교수도 있었습니다. [허수경/서울여대 19학번] "거의 다 집중이 잘 안 되는 거죠. 내가 대학을 온 건지, 아니면 그냥 고등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건지 모르겠다…" ## 광고 ##전국 대학생 2천7백 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수업만 했다며, 등록금을 1백만 원씩 돌려달라고 소송을 냈습니다. 비대면 수업의 질은 너무 떨어졌을 뿐 아니라 학교 시설은 쓰지도 못했고, 동아리 등 학생활동도 못 했다는 겁니다. [지난 2020년 7월] "상반기 등록금 즉각 반환하라." 법원은 2년 만에 대학이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학생들이 꿈꾸고 기대하던 대학생활을 충분히 누리지 못해 안타깝지만, 비대면 수업은 국민의 건강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겁니다. [하주희/대학생 측 변호사]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라도 일부 위자료는 인정할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매우 아쉬운 판결이라고 하겠습니다." 자영업자와 학원들이 영업제한에 반발하며 낸 소송, 구치소 집단감염 피해자들이나 요양원에서 숨진 환자 유족이 낸 소송 등 빼앗긴 일상을 보상받으려는 법정 다툼은 일상을 되찾은 뒤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임주향
뉴스데스크
2022-09-01
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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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눈 감은 허수경 시인…향년 54세
독일에서 암 투병 중이던 시인 허수경 씨가 5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1987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고인은 시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로 '이육사 시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문단의 주목을 받았으나 1992년 돌연 독일로 건너갔습니다. 고인은 독일에서 고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등 6권의 시집을 내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습니다. 시인은 인간 내면의 허기와 슬픔, 그리움을 노래했는데, 시간의 지층을 탐사하는 고고학 연구 이력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독보적인 시 세계를 만들어냈습니다.
문화연예
2018-10-04
양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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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남궁민, MBC '휴먼다큐' 특집 응원
MBC TV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은 오는 7일부터 가정의 달 특집 3부작을 방송한다고 6일 소개했다. '휴먼다큐 사랑' 가정의 달 특집은 2006년 5월 시작해 올해 13번째를 맞았다. 이에 배우 유해진, 남궁민 등 그동안 프로그램 내레이션에 참여한 스타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2013년 '붕어빵 가족' 편에서 함께한 유해진은 당시 유해진 PD에게 가야 할 출장비가 입금 과정에서 동명이인인 자신에게 잘못 전달돼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됐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특집 '엄마와 어머니' 편에 대해 자신의 힘든 시절만 보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난다며 "엄마란 처음이자 끝. 엄청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7년 '나의 이름은 신성혁' 편에 참여한 남궁민은 당시 주인공 사연에 빠져 아픔과 고통을 깊게 느꼈다고 했다. 그는 "과장없이 찍은 프로그램인 만큼 여러분도 그분 마음을 더도 덜도 아니고 보이는 대로만 느꼈으면 했다"고 말했다. 방송인 허수경, 개그우먼 박미선, 배우 공형진 등도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휴먼다큐 사랑' 올해 특집은 오는 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하는 88세 친정엄마와 105세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68세 박영혜 씨 사연을 담은 '엄마와 어머니' 1부를 시작으로 14일 '엄마와 어머니' 2부, 21일 '당신은 나의 금메달'로 꾸민다.
문화연예
2018-05-06
뉴미디어국 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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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앞 '평화의 소녀상' 건립 무산…왜?
◀ 앵커 ▶ 어제 삼일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평화의 소녀상 설립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한 대학 앞에서는 학교 측이 반대하고 또 학생들이 장소를 더 논의하기로 하면서 건립 행사가 무산됐습니다. 신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학 정문 앞으로 동상을 실은 지게차가 들어옵니다. 대학 직원 10여 명이 즉시 달려나와 차를 막아 세웁니다. "학교 부지니까 나가시라고요." 3·1절을 맞아 시민단체가 학교 앞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학교 측이 반대한 것입니다. [이봉수/서울 마포구의원] "국가 땅으로 가는 거기 때문에 여기서 대한민국 어느 누구도 가는 길을 막을 수 없는 거예요." 앞서 이 지역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일본 여행객의 거부감을 이유로 상인들이 거부한 바 있고 어젯밤에도 홍익대 측이 일본과의 교류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 등으로 강하게 반발해 설립이 무산됐습니다. 당초 소녀상 설립에 동의했던 홍대 총학생회도 위치에 대한 학생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번 설치에 반대했습니다. [신민준/홍익대학교 총학생회장] "(설치 위치를 묻는 설문조사를) 어제 새벽부터 진행해서 현재 지금 오후 3시까지 1천2백 명의 홍익대학교 학우들이 답변했습니다." "3, 2, 1! 당겨주세요." 반면, 전국 각지에서는 평화의 소녀상 설립식이 열렸습니다. 의왕과 동두천, 광양, 구미 등에서 각기 새로운 모습의 소녀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허수경/광양제철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역사 문제들도 계속해서 인식을 하고…" 최초로 소녀상이 세워진 지 7년, 당당한 모습으로 국내에 세워진 소녀상은 모두 100여 개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2018뉴스투데이
2018-03-02
신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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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소녀상' 결국 무산…학교·상인 등 모두 반대
◀ 앵커 ▶ 3.1절인 오늘(1일) 평화의 소녀상이 전국 곳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서울의 한 대학 앞에서는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 어떤 일인지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학 정문 앞으로 동상을 실은 지게차가 들어옵니다. 대학 직원 10여 명이 즉시 달려나와 차를 막아 세웁니다. "학교 부지니까 나가시라고요." 3.1절을 맞아 시민단체가 학교 앞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학교 측이 반대한 것입니다. [이봉수/서울 마포구의원] "국가 땅으로 가는 거기 때문에 여기서 대한민국 어느 누구도 가는 길을 막을 수 없는 거예요." 앞서 이 지역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일본 여행객의 거부감을 이유로 상인들이 거부한 바 있고 어젯밤에도 홍익대 측이 일본과의 교류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 등으로 강하게 반발해 설립이 무산됐습니다. 당초 소녀상 설립에 동의했던 홍대 총학생회도 위치에 대한 학생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번 설치에 반대했습니다. [신민준/홍익대학교 총학생회장] "(설치 위치를 묻는 설문조사를) 어제 새벽부터 진행해서 현재 지금 오후 3시까지 1천2백 명의 홍익대학교 학우들이 답변했습니다." 학교와 학생, 주변 상인들이 모두 반대하면서 결국 지게차에 실려 있던 소녀상은 다시 창고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3, 2, 1! 당겨주세요." 반면, 전국 각지에서는 평화의 소녀상 설립식이 열렸습니다. 의왕과 동두천, 광양, 구미 등에서 각기 새로운 모습의 소녀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허수경/광양제철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역사 문제들도 계속해서 인식을 하고…" 최초로 소녀상이 세워진 지 7년. 당당한 모습으로 국내에 세워진 소녀상은 모두 100여 개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2018뉴스데스크
2018-03-01
신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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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번역과 함께 읽는 한국 詩의 정수…K-포엣 시리즈
한국 근·현대 시단을 수놓은 시인들의 대표작을 영문 번역과 함께 실은 'K-포엣' 시리즈가 출간됐다. 아시아 출판사는 '고은 시선'과 '안도현 시선'을 시작으로 한영대역 시선집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먼저 출간된 고은·안도현 시선에는 두 시인의 대표작을 20편씩 골라 영문 번역과 나란히 실었다. 번역은 안선재 단국대 석좌교수가 맡았다. 고은 작품 번역에는 시인의 부인인 이상화 중앙대 명예교수도 참여했다. 영국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귀화한 안 석좌교수는 1980년부터 한국에 살면서 40권 넘는 시·소설을 영어로 옮긴 '한국문학 전도사'다. 아시아 출판사는 앞서 이청준·김원일·현기영·박완서·조정래 등의 대표작을 모은 한영대역 선집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 박민규·손보미·오한기·윤이형·황정은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영역본과 함께 소개하는 'K-픽션' 시리즈를 냈다. 백석·허수경·김소월·이육사·이상·김용택·도종환 등의 선집이 'K-포엣' 시리즈로 계속 나올 예정이다. 아시아 출판사는 "우리 시의 해외 소개와 번역, 한국인의 정서를 한국문학을 통해 재발견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각 권 8천500원.
문화연예
2017-10-16
뉴미디어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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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투데이] '샤이니' 온유, 만취 '성추행 혐의' 논란 外
▶ '샤이니' 온유, 만취 '성추행 혐의' 논란 상쾌한 아침, 연예투데이입니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온유 씨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인기그룹 샤이니의 리더 온유 씨가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온유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두세 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당시 현장에 있던 여성의 지인이 신고했고, 온유 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온유 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데요. 소속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춤을 추다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했으며 상대 여성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여성의 고소 취하와 관계없이 온유 씨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허수경, "이혼·공황장애"…세 번째 남편 공개 방송인 허수경 씨가 두 번의 결혼 실패로 힘겨웠던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허수경 씨는 1989년 MBC 1기 공채 MC로 데뷔해 TV와 라디오를 종횡무진 누비었던 스타 방송인이었는데요. 하지만 두 번의 결혼 실패로 공항장애와 우울 장애, 사회부적응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허수경/방송인] "제가 아픈 건 자초한 일이에요. 항상 힘든 길을 선택했던 것 같아. 왜 그럴까." 허수경 씨는 이혼 후 남편 없이 인공수정으로 낳은 딸과 12년째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데요. 힘든 시절을 건너온 모녀의 곁은 현재 이해영 교수가 6년째 지키고 있습니다. 허수경 씨는 세 번째 남편인 이해영 교수를 '큰 나무'로 표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허수경 씨는 현재 생활한복 디자이너로 변신해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 故 최진실 딸, 퇴원 후 '이모할머니' 품으로 외할머니의 상습 학대를 주장하고 있는 고 최진실 씨의 딸 준희 양이 병원에서 퇴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준희 양이 퇴원 후 '이모할머니'라고 알려진 여성과 함께 지낸다고 하는데요. 친족 관계는 아니지만 준희 양이 어렸을 때부터 이 여성의 손에 자라 '이모할머니'라고 부른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준희 양의 퇴원 절차는 고 최진실 씨와 절친한 사이였던 방송인 이영자 씨가 함께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앞서 준희 양은 자신의 SNS에 외할머니의 상습 폭행과 폭언으로 우울증을 겪었고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는 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후 병원에 입원한 준희 양은 아동심리전문가가 동석한 가운데 경찰 면담 조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준희 양은 경찰 면담에서 "외할머니의 친권을 박탈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외할머니와의 갈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배우 윤종화, 척수암 완치…'드라마 복귀" 하루 동안 짧은 연예계 소식 정리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척수암 투병 중이던 배우 윤종화 씨가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연기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극 중 이재은 씨의 의사 남자친구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앞서 윤종화 씨는 지난 2015년 드라마 '이브의 사랑' 촬영 중 척수암 진단을 받아 안타까움을 샀었죠. 그간 항암 치료를 받아온 윤종화 씨는 다행히 지난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 레드벨벳, 소녀시대·트와이스 꺾고 '평판 1위' 레드벨벳이 이달 걸그룹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레드벨벳의 신곡 '빨간 맛'이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이어 2위는 소녀시대가 3위는 트와이스가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연예투데이였습니다.
2017뉴스투데이
2017-08-14
김이선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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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투데이] 허수경, "이혼·공황장애"…세 번째 남편 공개
방송인 허수경 씨가 두 번의 결혼 실패로 힘겨웠던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허수경 씨는 1989년 MBC 1기 공채 MC로 데뷔해 TV와 라디오를 종횡무진 누비었던 스타 방송인이었는데요. 하지만 두 번의 결혼 실패로 공항장애와 우울 장애, 사회부적응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허수경/방송인] "제가 아픈 건 자초한 일이에요. 항상 힘든 길을 선택했던 것 같아. 왜 그럴까." 허수경 씨는 이혼 후 남편 없이 인공수정으로 낳은 딸과 12년째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데요. 힘든 시절을 건너온 모녀의 곁은 현재 이해영 교수가 6년째 지키고 있습니다. 허수경 씨는 세 번째 남편인 이해영 교수를 '큰 나무'로 표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허수경 씨는 현재 생활한복 디자이너로 변신해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7뉴스투데이
2017-08-14
김이선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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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 "잇단 결혼실패로 공황장애"…세번째 남편 공개
방송인 허수경(50)이 두 번의 결혼실패로 공황장애까지 겪었지만 지금의 남편을 만나 행복하다고 밝혔다. 허수경은 13일 MBC TV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 12년째 제주도에서 머물며 가족과 편안하게 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1989년 MBC 1기 공채 MC로 데뷔한 허수경은 1990년 3살 연상의 배우 장세진과 첫 번째 결혼을 했으나 1997년 이혼했고, 2000년에는 프로듀서 백종학과 재혼했으나 2006년 다시 같은 아픔을 겪었다. 허수경은 마음의 병이 심해져 약을 먹고 있다면서 "공황장애와 사회부적응, 우울 장애를 극복해주는 약인데 아픈 건 내가 자초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상 남들이 하지 않는 힘든 길을 선택했다. 선택했는데 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포기해야 하는데 처음에 주장했던 걸 우기느라고 억지로 건너갔다"고 털어놨다. 힘든 시절을 건너온 그의 곁은 지금 이해영 한신대 교수가 지키고 있다. 허수경의 세 번째 남편이 된 이해영 교수 역시 작가 공지영과의 이혼 후 비슷한 상처를 지니고 살아왔다고 한다. 허수경은 남편에 대해 "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날 무척 아끼고 좋아해 준다. 그것만으로도 고맙다. '너는 뭐가 어때, 뭐가 문제야' 이렇게 따지는 게 아니라 좋아해 주고 사랑해주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남편을 '큰 나무'라고 표현한 허수경은 그와 6년째 '주말 부부'로 지내며 생활한복 디자이너로 변신, 제2의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2번의 이혼 후 남편 없이 인공수정으로 낳은 딸 별이도 출연, 주말마다 뭉치는 세 식구가 각별하게 지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문화연예
2017-08-13
뉴미디어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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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투데이] 허수경 "제주도서 결혼생활 3년째" 깜짝 고백
방송인 허수경이 결혼한 사실을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3년째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며 하루하루가 선물 같다고 말했는데요. 항공료로 많은 돈을 쓰면서까지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두 번의 이혼 끝에 찾아온 사랑인 만큼 더욱더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2014
2014-08-20
김이선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