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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대표팀도 공식 훈련 시작‥"한국시리즈도 봤어요!"
◀ 앵커 ▶ 이번 주말 우리와의 평가전을 앞둔 체코 야구대표팀이 공식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시리즈를 인상 깊게 봤다고 하네요. ◀ 리포트 ▶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에 나선 체코 대표팀. 160km의 빠른 공을 때리며 타격감을 점검하고 주루와 수비 훈련도 2시간 넘게 소화했습니다. 올해 일본 요미우리에서 데뷔한 흘룹 선수는 한국 야구에도 관심이 많다고 하네요. ## 광고 ##[마렉 흘룹/체코 대표팀] "KBO리그는 종종 하이라이트로 챙겨봤습니다. 지난주에 끝난 한국시리즈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최근 유럽선수권 3위에 오른 체코 대표팀. 지난 WBC에선 우리에게 패했지만 내년 대회에선 만만하지 않을 거라는 다짐도 전했습니다. [파벨 하딤/체코 대표팀 감독] "세계 랭킹에서 체코는 유럽 3위고, 한국은 아시아 3위더라고요. 누가 더 나은지 좋은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김민호
뉴스데스크
2025-11-06
송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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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달인' 박해민 만난 문현빈‥배우기 위해 '전담 마크'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한화의 핵심으로 거듭난 문현빈 선수가 대표팀에서 더 큰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고 수비수' 박해민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말 그대로 '밀착마크'를 하고 있다는데요. 송기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한국시리즈 1차전. 문현빈의 장타성 타구가 박해민의 기막힌 수비에 막힙니다. 시리즈 초반 기세를 좌우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은 컸습니다. 문현빈은 그 기억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표팀에서 만난 박해민에게 훈련 내내 달라붙어 있다시피 했습니다. 주루 훈련에서 박해민의 뒤를 이어 달리더니 캐치볼도 박해민과 짝을 이뤘고 수비 연습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전 외야수를 맡은 지 1년. 대표팀에서 더 성장하기 위해 '수비 달인' 박해민의 노하우를 최대한 흡수할 생각입니다. [문현빈/야구대표팀] "어제는 수비하는 시간이 짧아서 첫 발 스타트 어떻게 하는지 물어봤었는데‥ 오늘은 낙구 지점에 갔을 때 어떻게 하면 편하게 잡을 수 있는까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 광고 ##대신 한화의 핵으로 인정받은 타격에선 확실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문현빈/야구대표팀] "공을 가장 정확하게 칠 수 있고 그 공이 강한 타구로 뻗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처음 성인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자신의 별명 '돌멩이'처럼 단단하게 WBC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현빈/야구대표팀] "(WBC에서 출전하면) 꿈 같지 않을까요? 야마모토 선수 한번 승부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주예찬
뉴스데스크
2025-11-05
송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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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우완 투수 곽빈, 오는 8일 체코전 선발 등판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준비하기 위한 평가전에서 두산 우완 투수 곽빈이 가장 먼저 선발로 나서게 됐습니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오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앞두고 오는 8일 체코와 첫 평가전 선발 투수로 곽빈을 예고했습니다. 곽빈은 지난 2023년 WBC 때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프리미어12 등 국제대회에 꾸준히 출전했습니다. 류지현 감독은 "곽빈이 마지막으로 실전 등판한 지 한 달이 넘게 흘러 감각 회복이 필요하다"며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야구대표팀은 오는 8일과 9일 고척에서 체코 2연전을 치른 뒤 일본으로 출국해 15일과 16일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릅니다.
스포츠
2025-11-05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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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완전체 야구대표팀‥'어제는 적, 오늘은 동료'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야구대표팀이 LG와 한화 선수들까지 합류해 완전체로 첫 훈련에 나섰습니다. 태극마크를 대하는 각오가 꽤 진지했다고 하네요.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한국시리즈를 마친 한화와 LG 선수들까지 대표팀 유니폼을 맞춰 입으면서 처음 완전체로 나선 오늘. 류지현 감독은 모처럼 내야 펑고에 나서며 훈련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생애 첫 가을야구에서 한국시리즈까지 경험한 문동주는 아쉬운 만큼 더 각오를 다졌습니다. [문동주/야구대표팀] "조금 아쉬운 게 아니라 엄청 큰 아쉬움이 남고요. 또 언제 우승을 해보겠냐라는 생각도 같이하게 되는 것 같아서… 오늘 유니폼을 입었을 때 좀 더 각오가 남다른 것 같고 잘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광고 ##포스트시즌에서 쓰라린 경험을 했던 김서현도 묵묵히 투구를 시작했습니다. [류지현/야구대표팀 감독] "때로는 그 특정 선수를 언급을 안 해주는 게 어떻게 보면 도움이 될 수도 있거든요. 편안함을 느낄 정도의 시간을 주는 게 맞지 않나…"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 박해민은 대표팀 주장을 맡아 변함없는 승부욕을 드러냈습니다. [박해민/야구대표팀 주장] "치열하게 싸우고 왔지만, '코리아'라는 한 유니폼을 입고 있기 때문에, '까다로웠던 선수들이 우리 팀이구나'라는 든든한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이번 주말 체코와의 2연전을 시작으로 다음 주 도쿄에서 일본과의 2연전을 통해 WBC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섭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김재환
뉴스데스크
2025-11-04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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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부터 김영웅까지‥치열해진 대표팀 '핫 코너' 경쟁
◀ 앵커 ▶ 야구대표팀은 체코·일본 평가전을 앞두고 이틀째 소집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올 시즌 유독 돋보이는 선수가 많은 3루수 자리에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조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플레이오프 4차전. 김서현을 두들긴 동점 3점 홈런에 이어 역전 3점포까지 날려 이번 가을야구의 명장면을 만든 김영웅. 올 시즌 최다 안타 2위에 20홈런-20도루의 맹활약으로 첫 골든글러브를 노리는 송성문. 여기에 LG 우승의 주역 문보경과 한화의 돌풍을 이끈 노시환까지. 역대 가장 뜨거운 3루수 경쟁에 류지현 감독이 공개적으로 고민을 토로할 정도입니다. 아직 국제 대회 출전 경험이 없는 김영웅에겐 내년 WBC 출전이 간절한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김영웅/야구 대표팀] "오타니 선수 그냥 보고 싶어요. (오타니가) 친 거 수비도 해보고 싶긴 합니다." ## 광고 ##빅리그 도전을 선언한 송성문도 의욕이 남다릅니다. 특히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키움 출신 메이저리거들의 합류가 유력한 만큼, 대표팀에서 옛 동료와의 만남, 그 이상의 의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성문/야구 대표팀] "(김)하성이 형이랑 (이)정후랑 같이 야구할 때는 제가 너무 못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되게 설레기도 하고 되게 기다려지는 것 같기도 하고…" 지난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단 에드먼과 함께, 내·외야를 모두 소화하는 디트로이트의 한국계 선수 저마이 존스도 대표팀 합류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체코·일본 평가전을 통해 3루수를 포함한 내야진 구성의 밑그림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김재환 / 영상출처 : 유튜브 '키움히어로즈'
뉴스데스크
2025-11-03
조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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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표팀의 시간‥"벌써 WBC 기대돼요"
◀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WBC를 대비해 다음 주부터 체코·일본과 평가전을 갖는 야구대표팀이 오늘 소집됐습니다. 선수들은 벌써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맞불을 별들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제 한국시리즈 일정을 마친 LG와 한화 선수들을 제외한 21명을 먼저 소집한 야구대표팀. 다음 주부터 펼쳐칠 체코, 일본과의 4차례 평가전을 위해 쌀쌀한 날씨에도 2시간가량 캐치볼부터 수비와 타격 훈련을 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류지현/야구대표팀 감독] "포스트시즌 늦게까지 경기를 치른 선수들 같은 경우는 굉장히 지쳐있는 부분도 있고‥ '컨디션을 잘 체크해서 경기를 해야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이제 내년 3월 WBC까지 남은 시간은 4개월. 이번 소집 훈련과 평가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는 만큼 류지현 감독은 공인구는 물론 메이저리그식 피치 클록과 ABS가 아닌 심판의 볼 판정, 그리고 낯선 도쿄돔까지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을 강조했습니다. [류지현/야구대표팀 감독] "(젊은 선수들의)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 것 같고, 도쿄돔의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도 있을 거거든요." ## 광고 ##선수들도 벌써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별들의 전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안현민/야구대표팀] "오늘 던지는 걸 봤는데 야마모토 선수 공이 되게 좋더라고요. 궁금합니다. 한번 들어가 보고 싶어요." [원태인/야구대표팀] "(오타니가 했던) '동경은 그만해야 한다'는 말이 저희에게도 똑같을 것 같은데‥" 맞붙을 때만큼은 존경, 동경심을 버리고 진짜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일까지 고양에서 훈련하는 대표팀은 모레부터 LG·한화 선수들까지 모두 모여 체코와의 평가전이 열릴 고척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김민호
뉴스데스크
2025-11-02
송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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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일본 상대하는 야구대표팀 명단 발표‥안현민 첫 발탁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다음 달 체코,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는 35명의 대표팀 선수를 확정했습니다. 이번 시즌 KT의 중심 타선을 이끈 안현민이 처음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신인 선수 중에는 LG 김영우, 한화 정우주, 삼성의 배찬승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던 SSG의 김건우와 KIA의 성영탁, 내년 시즌 롯데로 복귀하는 한동희도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KBO 사무국은 "이번 평가전은 내년 3월 WBC를 앞두고 대표팀에 승선할 옥석을 가릴 중요한 무대"라면서 "정규 시즌 성적과 국제대회 경험,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8일과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른 뒤 15일과 16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스포츠
2025-10-12
김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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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상] 애틀랜타 김하성 귀국‥"건강하게 WBC 준비!"
다음 시즌 거취가 주목받고 있는 애틀랜타 김하성 선수가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는데요. 어깨는 100% 가까이 회복됐다며 내년 WBC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였습니다.
뉴스데스크
2025-10-09
송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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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김하성 "힘든 시즌 잘 이겨내‥거취는 아직"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의 김하성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하성은 "부상이 계속 있어서 힘든 한 해였지만 잘 이겨낸 것 같다"면서 "잘 쉬면서 내년 시즌과 WBC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탬파베이에서 9월 애틀랜타로 이적한 뒤 24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에 3홈런으로 반등한 김하성은 애틀랜타에 한 시즌 더 잔류하거나 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습니다. 김하성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거취에 대해선 "에이전트와 대화를 해봐야 한다"며 "아직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포츠
2025-10-09
이명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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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라이트] '국내 유일 양타' NC 김주원 "스위치 타자 고집해 온 이유는요‥"
시즌 막판 매서운 상승세로 '5강 싸움'을 이어 온 NC. 그 중심에는 어느덧 KBO 대표 유격수로 성장한 김주원이 있습니다. 전반기엔 기대에 비해 아쉬웠지만 후반기 놀라운 반등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 김주원의 성적은 국내 유일 '스위치 타자'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읍니다. 프로 5년차 김주원이 '스위치 타자'를 고집하는 이유부터 눈에 띄게 발전한 올 시즌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안 된다는 말에 더 노력했어요" 김주원은 초등학교 5학년이던 12년 전, 좌타와 우타를 모두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스위치' 타격을 시작했습니다. 아버지와 집에서 연습을 하며 양쪽 스윙에 익숙해졌고, 3년 뒤 중학교 야구부 감독이 가능성을 알아봤습니다. 전지훈련에서 야간 스윙 연습을 지켜보던 감독의 권유로 본격적인 '스위치 타자'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그때부터 '스위치 타자'는 김주원의 정체성이 됐습니다.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주변에서는 '한쪽 타격에 집중하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는 충고도 이어졌지만, 김주원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김주원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고, 주변에서 안 된다고 할 때 그걸 이겨내고 성공하면 더 멋있을 것 같아서 포기하지 않았다"고 돌아봤습니다.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타격 부진이 길어지다 보면 '주변의 말을 따라야 하나'하는 고민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주원은 "그렇게 포기하면 내 정체성이 사라지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주변의 말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더 이겨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보란 듯 '펄펄'‥'골든글러브 유력?' 주변의 우려에도 '스위치 타자'를 고수해 온 김주원은 올 시즌 보란 듯이 펄펄 날았습니다. 김주원은 "매년 스스로만 알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는데 올해 비로소 성적으로 드러나 뿌듯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루틴과 같은 것들을 중간에 바꾸지 않고 꾸준히 유지했던 게 주효했다"며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조바심 내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게 반등의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반기 0.259의 타율로 아쉬움을 남긴 김주원. 올스타전 이후 3할대 타율에 4할대 출루율, 0.5가 넘는 장타율까지 이른바 '3-4-5 슬래시라인'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2할 9푼까지 끌어올려 규정 타석을 채운 유격수 중 1위. 타율뿐 아니라 최다 안타, 득점, 타점, 장타율, 도루까지 다양한 공격 지표에서 유격수 1위에 올라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데뷔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가에 김주원은 "당연히 기분이 좋다"면서도 "이런 성적을 낸 것도, 이 정도 관심을 받는 것도 처음이라 부끄럽기도 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 내친김에 WBC 국가대표에 메이저리그까지? 김주원에겐 '한국의 린도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같은 유격수에 스위치 타자라는 점에서 붙은 별명입니다. 메이저리그 스위치 타자들의 활약은 김주원에게도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시애틀의 칼 롤리가 포수 최초이자 스위치 타자 최초로 60홈런을 기록하며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죠. 김주원은 롤리의 활약에 대해 "한쪽으로만 치는 선수들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치는 걸 보고 동기부여도 되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린도어의 소속팀 뉴욕 메츠의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김주원은 그가 지켜보는 앞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리며 맹활약했습니다. 한국 야구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턴스 사장이 김주원에게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주원의 빅리그 진출도 더 이상 무모한 이야기만은 아닌 듯합니다. 김주원은 "작년까지만 해도 팬분들이 장난으로 메이저리그 이야기를 하셨는데, 올해 실제로 관심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며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어도 내년에 다시 나빠질 수 있는 게 야구이기 때문에 절대 안주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빅리그 진출이 장기적인 꿈이라면, 현재 목표는 내년 WBC 대표팀에 선발되는 것. 김주원은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WBC 출전에 대한 기대가 생겼지만 의식하지는 않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혜성, 김하성 등 빅리거들이 내야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WBC에 가게 된다면 최고의 선배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스포츠라이트
2025-10-04
조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