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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
13회
200만 조선인 X 김소현
시민들과 함께하는 김소현의 기억록. 100년 전 그날, 조국의 독립을 위해 거리로 나 선 '평범한 사람들'의 외침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 제작진 소개 기획 : 이우환 글·구성 : 이아미 취재작가 : 강지혜 내래이션 : 김소현 출연 : SG연기아카데미, 쌍투스코러스 안무 : 구 호 타이틀 제작 : 이근호 타이틀 음악 : 우석도 로고 디자인 : 이근호 타이포그래피 : 류민희 CG : 모브닷 음악 : 우석도 폴리·효과 : 유한상, 윤소라, 안성혁 색재현 : 이승훈 믹싱 : 우마데우스 기술감독 : 이종윤 편집감독 : 신동창 자막진행 : 신종완 촬영 : 박창수, 송인혁, 이진석, 도진훈, 박범일, 전재성, 서흥석 촬영보조 : 문지언, 이도현, 김주년, 안재원, 박성호, 서준혁 동시녹음 : 업사운드 (윤대엽, 박수형, 황진주 ) 녹음 : 둡둡스튜디오 분장 : 차상훈, 우주영, 박효진, 김윤희 의상·소품 : MBC 아트 방송협조 :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사업추진위원회, SK브 로드밴드, 더티트렁크 자료협조 : 의암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 민족대표33인유족회, 사단법인 호랑이스코 필드기념사업회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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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눈물
6회
에필로그 - 1000일의 남극
총 4개팀이 남극 전역을 누비며 담아온 그림같은 영상 뒤에는 열악한 환경을 최고의 기술과 열의로 극복한 그들이 있었다. '아마존의 눈물' 김진만 PD와 '도가니'의 김재 영 PD가 만났다. 오직 황제펭귄을 찍기 위해 1년 동안 고립된 김진만 PD의 남극일기 와 약 500일간의 항해 끝에 남극의 해양 생태계를 카메라에 담은 김재영 PD의 항해 일지를 공개한다. 천일동안 남극을 마주하다 국내 최초와 아시아 최초를 넘어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남극의 눈물'! 수 려한 영상과 그를 뛰어넘는 날카로운 문제의식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 은 '남극의 눈물'의 숨은 뒷이야기가 오는 17일, 에필로그에서 펼쳐진다. 남극 전역을 누비며 담아온 그림 같은 영상 뒤에는 열악한 환경을 최고의 기술과 열의로 극복한 제작진이 있었다. 제작진은 2010년 봄부터 2011년 가을까지 총 4개 팀 이 한국, 일본, 호주, 독일, 아르헨티나 등 10개국 12개 기지의 도움을 받아 세계에 서 유례없는 남극 로케이션을 감행했다. 제작진이 남극을 마주한 시간은 자그마치 천 일이 넘었다. 제작진이 마주한 남극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1년간의 항해 끝에 접근에 성공한 남 극의 해양생태계! 세계에서 가장 먼 거리를 여행하는 '바다 속 모험왕'으로 불리는 혹 등고래와 5종의 물개의 생생한 영상! 남극 전역에서 촬영한 남극의 모든 종류의 펭귄 과 알바트로스, 세계에서 가장 촬영하기 힘들다는 황제펭귄의 1년까지 '남극의 눈물' 에서 볼 수 있었는데... 영상 뒤에 숨겨진 제작진들의 못 다한 이야기를 이제 공개한 다. 본편의 궁금증, 에필로그에서 다 풀어라! 에필로그 시청 포인트 대공개! '남극의 눈물' 애청자라면 본편에서 가질 수 있는 궁금증! 과연 카메라에 달려들어 도 움을 청했던 킹펭귄은 어떻게 됐을까? 아시아 최초로 황제펭귄을 담았다는 제작진들 은 어떻게 그 추위를 견뎌냈을까?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쫙 풀어줄 제작진들의 생생 한 고생담이 펼쳐진다!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남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1000일을 남극에서 보낸 대단한 제작진!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며 남극의 해양 생태 계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찍기 어렵다는 황제펭귄의 생애까지 카메라에 담아왔다. 그런 제작진들의 모습을 '남극의 눈물' 에필로그편이 생생하게 담았다! 재미 하나! 황제펭귄은 제작진을 너무 좋아해! 행복한 고민에 빠진 제작진 세상 끝에서 만난 황제펭귄과 제작진의 우정 “사람이 들어와서는 안 될 곳 같아요. 이곳은 펭귄들의 땅이에요. 만약 개발이 되면 펭귄 이 생존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들어요” - 김진만 프로듀서 “황제펭귄이 마치 내 자식 같은 기분이에요. 우리를 잊어버리겠지만 얘네가 잘 살 수 있었 으면 좋겠어요” - 송인혁 촬영감독 황제펭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남극으로 떠난 제작진! 제작진은 한국에서 직접 황 제펭귄 모자를 공수해가는 등 황제펭귄과의 소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는 데... 그러나 황제펭귄은 '황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제작진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 다! 제작진을 겁내기는커녕 눈을 맞추고, 새끼까지 데리고 와 제작진을 구경한 황제 펭귄들. 덕택에 제작진은 다가오는 황제펭귄을 막아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아마존에서도 카메라 앵글을 보러 왔던 원주민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송인혁 촬 영감독. 남극에서도 그 인기는 여전했다. 황제펭귄은 저마다 카메라를 보겠다는 듯 송인혁 촬영감독에게 몰려오고... 결국 촬영 불가를 외친 송인혁 감독! 원활한 촬영 을 위해 김진만 PD는 귀여운 방해꾼인 황제펭귄을 유인하는 피리부는 사나이가 되 고 말았는데... 과연 제작진과 황제펭귄은 300일동안 잘 지낼 수 있을까? 황제펭귄 과 제작진과의 좌충우돌 촬영기! 재미 둘! 본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킹펭귄 사투 현장! 카메라로 뛰어든 새끼 펭귄의 운명은? 남극의 눈물 3부, '펭귄행성과 침입자들' 방영 이후 '남극의 눈물' 시청자 게시판은 시청자들의 원성으로 가득했다. 제작진이 포착한 킹펭귄과 천적 자이언트 패트롤의 사투장면이 그 원인이었다. 3부에서 방영된 이 장면은 '남극의 눈물' 제작진이 가장 조마조마했던 경험으로 꼽 을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4마리의 어른 킹펭귄들이 새끼 한 마리를 구하기 위 해 천적인 자이언트 패트롤과 대적하는 아주 특별한 상황! 킹펭귄과 천적의 관계, 어 른펭귄이 새끼펭귄을 어떻게 보호하는 지가 자세히 담겨진 이 장면은 전 세계 어디 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영상이었다. 그러나 그 뿐만이 아니었다! 천적 자이언트 패트롤을 피해 한 새끼펭귄이 카메라 에 뛰어든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촬영감독의 카메라에 뛰어든 새끼펭귄 의 생사에 대해 걱정이 담긴 글을 남긴 남극의 눈물 애청자들. 결국 그 새끼펭귄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 이 날만은 마치 새끼펭귄의 부모가 된 것 같았다는 제작진들 의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직접 영상으로 만나본다. 재미 셋! 남극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비행기 연착에, 동상에... 제작진의 남극 고생기!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아마존의 눈물'의 김진만 PD가 2011년 1월, 본격적인 황제펭귄 촬영을 위해 남극으로 떠났다. 지구의 눈물 시리즈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남극의 눈물'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러나 방영 직전인 지난 12월, 한국에 갑작스런 소식이 들려왔다. 블리자드로 인해 제작진이 남극에 갇 히는 바람에 입국일자가 한 달가량 미뤄진 것. 남극에서의 생활은 날씨는 물론, 예측 할 수 없는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과연 남극에서 제작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대한민국 최초로 남극대륙 월동대에 참가한 제작진. 그들의 황제펭귄 촬영은 고난 의 연속이었다. 카메라 여러 대가 얼어 터지고 편집기 전선이 고장나는 일은 일상다 반사. 황제펭귄 서식지인 '오스터 루커리'까지 가는 동안 설상차가 크레바스(빙하의 깊은 틈)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고, 손이 얼어도 촬영을 위해 장갑을 낄 수 없었던 송인혁 촬영감독은 뺨에 동상을 입어 치료를 받는 등 아찔한 순간은 계속되 었다. 1년간의 항해 끝에 해양 생태계를 담아낸 제작진은 바다 속 가장 긴 거리, 연간 25,000km를 여행하는 혹등고래와 마주했다. 절규하는 60도라고 불리는, 험하기로 유명한 드레이크 해협을 항해한 제작진.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혹등고래는 물론 번식기를 맞은 코끼리 해표들의 피 튀기는 전쟁을 카메라에 담은 제작진의 아슬아슬 한 항해일지가 모두 공개된다! 재미 넷! 대한민국 최고 제작진, 각 기지의 주방장이 되다! 제작진은 남극에서 촬영만 한 게 아니다? 각 기지를 돌며 남극을 촬영한 제작진들은 기지 대원들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특별요리를 선보였는데... 게다가 정식대원으로 참여했던 모슨기지에서는 제작진은 촬영 다녀오면 남아있는 일감을 처리하기에 바 빴다. 촬영은 물론 청소에 주방보조, 특별요리까지! 닭볶음탕, 김치 부침개, 쌀밥, 자 장라면... 원활한 촬영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 제작진들의 눈물나는 요리실력 을 에필로그에서 엿볼 수 있다. 재미 다섯! 남극의 눈물 제작진은 마성의 매력을 가졌다? 동물에게만! 위험과 고난의 연속인 남극에서 제작진들이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제작진을 사랑한 동물들! 4톤에 육박하는 육중한 몸집의 수컷 코끼리 해표의 짝짓기 싸움을 촬영하던 날은 혹여나 하는 마음에 조마조마한 제작진... 그러나 그런 제작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 는지, 제작진의 발에 다가와 애교를 부렸던 새끼 코끼리해표! 사나워보였던 펭귄의 천적, 자이언트 패트롤은 제작진의 가방을 뒤지며 제작진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사 람 몸집의 400배에 달하는 혹등고래는 호기심이 많아 사람에게 거침없이 다가왔다. 바다 속에서 들려오던 혹등고래의 신비로운 노래소리. 제작진 카메라만 졸졸 쫓아다 니는 펭귄들까지... 제작진의 매력에 흠뻑 빠진 남극의 주인들을 만나본다. 지구의 눈물 완결판, 남극의 눈물 2008년 '북극의 눈물'부터 '아마존의 눈물', '아프리카의 눈물'을 거쳐 2012년 '남극 의 눈물'까지. 지난 4년에 걸친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 시리즈가 이제 오는 17일 방영되는 에필로그로 막을 내린다. 제작진은 '남극의 눈물'은 끝났지 만 아직 지구의 눈물은 그치지 않았다고 말한다. 뉴욕 페스티벌 은상, 휴스턴 국제영 화제 대상 수상 등 한국다큐멘터리의 저력을 해외에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문명의 이기에 젖은 인간들만이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지구의 눈물' 시리즈. 그 마지막을 17일 밤 11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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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눈물
1회
프롤로그 “세상 끝과의 만남”
1월 1일 (일) 밤 11시 재방송 - 재방송 이후 다시보기 서비스 제공예정입니다. 남극은 아직 인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총 면적 1400만㎢, 미국과 멕시코를 합친 크기보다 더 큰 대륙, 남극. 나무와 풀 대 신 높이 2000m의 얼음으로 덮인 이곳은 19세기, 인간의 역사에 처음 등장했다. 이 후 인간은 끊임없이 남극으로 향했다. 그러나 남극은 아직 인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영하 60도의 극한의 추위와 시속 200km의 강풍은 남극을 지구의 마지막 비밀로 남겨두었다. 혹독한 환경 탓에 알려 진 바가 거의 없는 남극의 거대한 생태계.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고로 촬영하기 힘든 그 곳에서 MBC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 시리즈 완결판이 시작한다. 남극권 전역에서 촬영한 남극에 서식하는 총7종의 펭귄과 얼음대륙과 바다를 넘나 드는 5종의 물개들, 남태평양과 바다를 오가는 혹등고래의 세레나데부터 세계에서 가장 접근하기 힘들다는 황제펭귄의 생애까지! 남극 생태계의 모든 것이 펼쳐진다. 아시아 최초, 황제펭귄의 겨울부터 여름까지의 1년을 카메라에 담다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에 여름이 찾아오는 6월, 남극은 혹독한 겨울 을 맞이한다. 유일하게 얼음 위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생명인 황제펭귄만이 남극에 남아 얼음이 얼기를 기다린다. 얼음의 두께가 곧 새끼들의 생존율과 직결되는 그들은 두 꺼운 얼음을 향해 약 170km를 걷는다. 암컷이 알을 낳고 먹이를 먹기 위해 바다로 향하면, 알을 품는 것은 수컷 황제펭귄들의 몫이다. 어떤 생명도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남극의 겨울. 수컷들이 맞서야 하는 추위는 영하 60도, 강풍은 시속 200km이 다. 몸무게가 반으로 줄어들면서도 수컷은 절대로 알을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드디 어, 혹한의 추위를 뚫고 새끼가 태어났다! 지금까지 황제펭귄의 생애를 온전히 기록한 다큐멘터리는 BBC의 'Life in the freezer'와 프랑스의 최고 흥행 다큐멘터리 'MARCH OF PENGUINS'정도가 유일하 다. MBC 제작진은 지난 1월부터 남극의 호주기지에서 약 300 여 일 동안 고립된 채 황제펭귄의 겨울부터 여름까지, 1년간의 생애를 촬영하는데 성공했 다. 이 시도는 아시아에서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한국다큐 멘터리의 쾌거이다. 남극 해양 생태계의 비밀, 영하 2도의 남극해 얼음대륙과 바다를 넘나드는 그들의 스펙터클한 생태계 남극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남극대륙을 둘러싼 연평균 영하 2도의 얼음장같은 '남 극해'가 남극의 첫 관문이다. 과거 선원들은 남극으로 가까워질수록 사나워지는 이 바다에 '울부짖는 40도, 사나운 50도, 절규하는 60도'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이 거친 바다 속에 남극 생태계의 열쇠, '남극 크릴'이 살고 있다. 남극에서 가장 작은 크 기 5cm의 남극크릴이 남극에 사는 모든 생명들을 먹여 살린다. 남극크릴이 풍부해지는 여름이 오면, 세상에서 가장 긴 거리를 여행하는 '바다의 순 례자' 혹등고래가 남극을 찾아온다. 그들은 먹이를 먹기 위해 1년 동안 약 25,000km 를 헤엄친다. 골프공 크기만 한 250여개의 혹이 특징인 이 혹등고래는, 오직 남극의 여름동안만 먹이를 먹을 수 있다. 혹등고래 한 마리가 남극에서 하루에 먹는 식사량 은 약 2.5톤. 제작진은 남극에서 만난 고래의 뒤를 따라 남태평양에 위치한 '쿡 아일 랜드'로 갔다. 수중촬영을 통해 본 새끼 고래의 놀라운 성장과 어미의 모정. 그리고 어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수컷들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바다 속 깊은 곳에서 울려 퍼 지는 혹등고래의 사랑의 세레나데.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혹등고래의 생애 를 카메라에 담았다. 사랑의 싸움은 육지에서도 계속된다. 삶의 대부분은 바다에서 보내는 남방코끼리해 표. 이 해표는 오직 짝짓기와 출산을 할 때만 육지로 올라온다. 그리고 암컷을 차지 하기 위한 수컷들의 치열한 혈투가 시작된다. 이 거대한 수컷 해표의 몸무게는 무려 4톤, 키는 5m에 달한다. 이제껏 남극의 베일에 싸여있던 남극의 생태계. 남극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를 자랑 한다는 게잡이 해표부터 태어난 곳을 떠나지 않는다는 웨델해표, 남극의 최고위 포 식자 범고래와 강한 턱과 이빨로 펭귄을 사냥하는 표범해표까지! 남극 해양생태계 의 비밀이 펼쳐진다. 얼음대륙의 주인인 펭귄의 삶, 그들의 생태계를 덮친 이상한 징후 얼음이 녹고 바다가 열리자, 남극에 여름이 돌아왔다. 남극의 여름은 곧 '사랑의 계 절'이다. 펭귄들이 짝을 찾기 위해 해안가로 몰려들었다. 황제펭귄과 흡사하게 생겼지만 키가 좀 작은 임금펭귄, 높은 곳에서 사는 성격이 온 순한 젠투펭귄, 돌멩이로 둥지를 짓는 남극의 신사 아델리 펭귄, 시끄럽고 사나운 턱 끈펭귄, 왕관처럼 생긴 노란 깃털이 특징인 마카로니펭귄까지. 남극에 서식하는 6종 중 황제펭귄을 뺀 5종 모두 여름에 짝을 찾고,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른다. 생김새부터 성격까지 개성 있는 이들의 사랑방법은? 원시로 남은 약육강식의 남극 생태계. 이곳에서 한 생명의 탄생은 곧 생존을 위한 사투의 시작이다. 제작진은 남극의 사우스조지아 섬에서 부모를 기다리는 킹펭귄 새 끼들을 만났다. 이들은 먹이를 구하러 간 부모를 기다리며 추위를 견디기 위해 무리 를 지어 행동한다. 이 무리를 '탁아소'라고 한다. 그런데 그 때, 남극의 포식자, 자이 언트 패트롤이 새끼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살기 위한 새끼들의 몸부림과 새끼를 보호하려는 킹펭귄 어미들의 사투! 과연 새끼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전세계 펭귄의 약 70%가 살고 있는 남극. 펭귄들의 낙원인 이곳에 이상한 징후가 발 견되기 시작했다. 온난화로 인해 지난 50년간 서 남극 반도에서 떨어져나간 얼음 면 적만 25,000㎢. 얼음이 줄어들자 펭귄들의 먹이가 되는 크릴새우의 양이 급격하게 줄 어들며 서남극 반도의 아델리 펭귄 개체 수가 약 65% 감소했다. 얼음의 두께가 새끼 의 생존율과 직결되는 황제펭귄 또한 지난 50년 동안 개체수가 50% 감소했다. 남극 반도에 위치한 사우스조지아 섬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조류콜레라는 약 천 마리의 턱끈펭귄의 목숨을 앗아갔다. 펭귄행성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의 실체는 무엇일까. “인간 그리고, 최후의 얼음대륙” 아문센의 남극점 도달 이후 100년. 남극의 봉인이 풀리는 동시에 남극을 둘러싼 총 성없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남극의 영유권 주장하던 7개국은 1959년, 남극조약이 체 결되면서 남극에 평화가 왔다. 현재 남극에는 20개국 기지 40개가 남극 전역에 퍼져 있다. 사람 하나 볼 수 없었던 남극에 이제 여름이면 4000여명, 겨울에는 1000 여명이 남 아 '극지인'의 삶을 살고 있다. 왜 그들은 남극으로 향하는가? 왜 전 세계는 남극을 주목하는가? 제작진은 약 500여 일 동안 총 10개국 12개 기지를 방문 해 그들의 울고 웃는 극지인의 삶에 동참했다. 어린 아이들이 살고 있는 남극의 작은 마을, '에스페란사'. 펭귄과 함께 시간을 보 낸 아이들의 눈으로 본 남극은 어떤 모습일까? 최초의 여자 연구 월동대원인 전미사 씨가 세종기지 를 포함한 남극을 찾은 세종기지 21차 월동대원들. 불철주야 연구에 매진하는 그들 의 삶! 2차 세계 대전에 패한 이후 남극으로 눈을 돌린 일본의 쇼와기지, 적설량에 따 라 건물이 달라지는 최첨단 과학기지, 독일의 노이마이어, 그리고 각종 이벤트로 추 운 겨울을 이겨내는 모슨 기지의 월동일기. 총 12개 기지에서 만난 사람들. 이제 그 들의 삶을 통해 남극의 미래를 본다. 1,000일의 남극 MBC 제작진은 2010년 봄부터 2011년 가을까지 총 4개 팀이 한국, 일 본, 호주, 독일, 아르헨티나 등 10개국 12개 기지의 도움을 받아 세계에서 유례없는 남극 로케이션을 감행했다. 1년간의 항해 끝에 접근에 성공한 남극의 해양생태계부 터 남극 전역에서 촬영한 남극의 모든 종류의 펭귄과 알바트로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촬영하기 힘들다는 황제펭귄의 1년을 카메라에 담았다. 남극 전역을 누비며 담아온 그림 같은 영상 뒤에는 열악한 환경을 최고의 기술과 열 의로 극복한 그들이 있었다.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아마존 의 눈물'의 김진만 PD는 2011년 1월, 본격적인 황제펭귄 촬영을 위해 남극으로 떠났 다. 대한민국 최초로 남극대륙 월동대에 참가한 제작진. 그들의 황제펭귄 촬영은 고 난의 연속이었다. 황제펭귄 서식지인 '오스터 루커리'까지 가는 동안 설상차가 크레 바스(빙하의 깊은 틈)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고, 손이 얼어도 촬영을 위해 장갑을 낄 수 없었던 송인혁 감독은 뺨에 동상을 입어 치료를 받는 등 아찔한 순간 은 계속되었다. 카메라 여러 대가 얼어 터지고 편집기 전선이 고장나는 등 아찔한 순 간은 계속되었다. 1년간의 항해 끝에 해양 생태계를 담아낸 김재영 PD는 바다 속 가 장 긴 거리, 연간 25,000km를 여행하는 혹등고래와 마주했다. 천적을 피하기 위해 카메라에 도움을 요청했던 킹펭귄 새끼와 그의 운명은? 시청자들에게 남극을 직접 경험하는 것 같은 생생한 영상을 선사하기 위해 제작진 은 최신 촬영 장비를 사용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생명인 혹등고래의 브리칭 장면을 촬영한 초고화질, 고속 촬영이 가능한 ENG SR 9000카메라. 하늘과 바다를 넘나들 며 높이 2000m의 남극의 빙원과 거대한 혹등고래의 크릴사냥을 촬영한 씨네플렉 스. 남극의 별자리와 오로라를 한 가득 담은 DSLR과 얼음장 같은 남극해의 해양생 태계를 담아낸 폴캠. 그리고 극장에서 '남극의 눈물'을 만날 관객들을 위해 3D 카메 라로 촬영한 입체적인 황제펭귄 가족의 모습까지! 더 나은 영상을 위해 새로이 도입한 최신 촬영 장비들을 활용하는 과정은 물론 블리 자드와 크레바스 등 극한의 환경에서 생사를 건 제작진의 도전까지. 총 25억의 제작 비! 국내 최초를 넘어, 아시아 최초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화면이 시청자 를 찾아간다.
20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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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
극장판
특집 다큐멘터리 -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
기적의 20% 돌파! 다큐 사상 최고 시청률 기록 총 제작비 15억 원, 250일간의 촬영기간 다큐의 새로운 역사를 쓴 을 극장판으로 만난다 총 제작비 15억 원, 9개월의 사전조사, 250일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대작 다큐 멘터리 . 총 5부작으로 방영된 이 작품은 마지막 원시의 땅 아마존, 태초의 자연 속 태고의 부족들이 뿜어내는 원초적인 생명력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 아냈다는 평가를 받았고 다큐사상 최고의 시청률인 20%(25%TNS 미디어코리아 수 도권기준)를 돌파하며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다. 어떤 매체를 통해서도 만나지 못 했던 아마존의 신비로운 생태와태고의 법칙을 따르며 살아가는 부족인들의 모습이 아마존 열풍을 선도했던 것. 은 TV에서는 모두 보여주지 못했던 250일간의 생생한 기록을 보충하고 재편집해 약 90분가량의 극장판 버전을 완성시켰 다. 2010년 3월 25일 개봉하고 절찬리에 상영을 마친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을 특집 방송한다. 아마존 강 유역의 밀림은 그 면적이 무려 700만㎢, 지구의 가장 큰 열대 우림이자 지구 생태계의 보고다. 하지만 지구에 남은 마지막 원시 아마존은 지난 30년간 베네주엘라 크기의 밀림이 파괴되었으며 연간 3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탄소 공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 다. 이대로 간다면 20년 후에는 아마존 밀림의 40%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우리는 더 늦기 전에 그 곳을 기록하기로 했다. 파괴와 개발의 광풍을 맞이한 아마존에는 태고의 법칙을 존중하며 자신들 만의 전통적인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무차별적인 문명의 유입 속에서도 스스로의 방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부족민 들. 그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마존의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다. 은 그들의 웃음과 아픔, 그리고 희망에서 시작되었다. 내용 '게또!' 전통을 지키고 자연을 존중할 줄 아는 조에족! '모닌'은 조에족 최고의 사냥꾼이다. 세 명의 부인 중 만삭인 부인을 위해 그는 오늘 도 아마존의 숲을 헤매며 사냥을 한다. 모닌의 여동생 '투싸'는 남편이 둘이다. 첫째 남편 '바로'와 둘째 남편 '와후'. 사냥을 가기 싫어하는 와후 때문에 바로는 늘 혼자 사냥을 가야 한다. 하지만 누구도 불평하지 않는다. 이들은 아마존에서 함께 공존하 는 방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문명의 유입과 개발의 광풍, 와우라족의 삶이 흔들리고 있다! 와우라 족의 아름다운 소녀 '야물루'는 첫 월경을 시작하면 외부와 단절시키는 부족 의 전통에 따라 1년간의 격리를 끝내고 막 세상으로 나왔다. 마을 청년들은 혼기에 다다른 야물루와 친해지기 위해 안달. 하지만 야물루의 엄마는 딸의 앞날이 걱정이 다. 와우라 족의 평온했던 삶에 문명이 들어오면서 생활은 근본적인 변화가 생겨나기 시 작했다. TV와 전력, 자전거와 공산품 그리고 곧 상류에 건설될 댐은 이들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놓을지도 모른다. 이들의 평화는 문명과 전통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 타기를 하고 있다. 지구 최후의 원시 아마존, 그들의 희망을 이야기하다! 생존과 삶에 대한 법칙은 다르지만 아마존을 젖줄로 살아가는 조에 족과 와우라 족. 변화의 광풍 속에서 이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걸까? 이젠 우리가 그들을 품어주고, 희망을 이야기할 때다. 특징 보다 선명하게, 보다 생생하게 아마존을 담아내다 최첨단 장비 '씨네 플렉스'를 이용한 항공촬영에서부터 수중 촬영 최고의 장비와 기술을 통해 HD급의 화질로 태어난 아마존의 신비 은 하늘, 지상, 그리고 물 속 까지 아마존의 모든 것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다각적인 촬영방법이 총동원됐다. 먼저 인간이 한 눈 에 보기 어려운 광활한 아마존의 밀림을 화면에 담기 위해 최첨단 항공 장비 '씨네 플렉스'가 동원됐다. '씨네 플렉스'는 에서 거대한 얼음 왕국을 생생하게 담아내는데 일조 한 장비로써 1주일간의 대여료만 1억 3천 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 하지만 360 도 회전이 가능해 풍광을 다각도에서 조명할 수 있고 대형 망원렌즈를 헬기에 부착 해 원거리에서 화면을 당겨서 찍을 수 있어 근접촬영에도 매우 유용하다. 덕분에 아 마존의 광활한 원시림을 한 눈에 담아냈을 뿐 아니라 새까맣게 타 들어가고 있는 아 마존의 가슴 아픈 현장까지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스크린 상영을 염두에 두고 촬영된 은 보다 선 명하고 리얼하게 아마존을 담아내기 위해 HD카메라인 'HD-F900R'를 메인 장비로 선 택했다. 이 장비는 색 표현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햇볕이 내리쬐는 강도에 따라 미세 하게 그 모습을 달리하는 아마존의 밀림을 섬세하게 담아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아 마존의 실상을 차분하고도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주로 스테디캠과 트라이포드 를 사용, 보는 이들이 안정감 있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 강에 서식하는 온갖 신비한 생태를 촬영하기 위해 수중용으로 제작된 카메라와(HVR-A1N, HDR-HC9)와 전문 인력이 동원됐다. 초경량이지만 선 명하게 피사체를 잡아내는 수중용 카메라는 제작진이 한국에서부터 아마존까지 직 접 공수했으며 아마존 지역 전문가와 함께 약 30일간 진행된 수중 촬영으로 식인 물 고기 피라냐, 핑크 돌고래 보뚜 등 아마존에서만 볼 수 있는 신비한 생물들을 포착하 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아마존의 신비를 더욱 생생하고 선명하게 담아 낸 극장판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아마존 밀림 깊숙이 빠져드는 경 험을 선사할 것이다.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원시 부족부터 신비의 돌고래 보뚜까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원시의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아마존의 생태를 만나다 지금껏 아마존은 정식 허가의 어려움과 제작 과정에 드는 엄청난 경비로 인해 불법 적이고 국지적인 촬영에 머물렀다. 그러나 은 지금껏 보지 못한 아 마존의 이면을 생생하게 다루기 위해 오랜 시간 브라질 당국을 설득하고 기다린 끝 에 '국내 최초'로 브라질 국립영상위원회 'AN-CINE'와 원주민보호국 'FUNAI'의 허가 를 얻는 쾌거를 이루며 정식으로 촬영에 돌입했다. 하지만 아마존 한가운데 위치한 문명의 도시 '마나우스'를 거쳐 아마존의 첫 촬영지로 들어서는 데만 보름 남짓, 250 일 간의 취재 기간도 아마존의 모든 것을 담기에는 촬영 팀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시 간이었다.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김진만 감독과 김현철 감독은 각각 '부족' 과 '생태'를 담당하는 팀을 나눠 촬영에 돌입했다. '부족 팀'은 신종플루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위험을 무릅쓰고 아마존으로 입성 했다. 그들은 자바리, 싱구, 빠라, 로마이마 등 아마존전역을 돌면서 사라져가는 밀 림 속에서 '환경난민'이 되어가고 있는 부족민들을 만났다. 무엇보다 문명과 단절된 채 태고의 원시성을 그대로 간직한 채 살아가는 미접촉부족 '조에(Zoe)'를 만난 것 은 한국 방송사상 최초라 더욱 의미 있다. 하지만 브라질 국립공원 '자우(JAU)'에서 촬영을 시작한 '생태팀'은 2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홍수로 인해 길고 긴 인내의 시간 을 보내야만 했다. 우기에는 물과 먹이가 풍부해 생물들이 물 속 깊숙이 자취를 감추 기 때문. 촬영지를 옮겨 다니며 건기가 찾아오기를 기다린 끝에 현존하는 유일한 화 석어 '피라루꾸', 식인 물고기 '피라냐', 지상 최대의 뱀 '아나콘다', 과일을 먹고 사는 독특한 물고기 '땀바지' 등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다큐멘터리는 기다림과의 싸움이 라는 말처럼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신비의 동물로 알려진 핑크 돌고래 '보뚜' 등 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이들은 문명으로 인해 사라져가고 아파하는 아마존의 실상까지도 카메라에 여과 없이 담아냈다. 외부인으로 인해 유입된 전염병으로 고통 받는 부족민들과 급 속도로 파괴되어가는 원시의 생태가 흘리는 눈물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강렬 한 메시지를 전하며 아마존의 현실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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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174회
1. 무릎 팍 도사 - <아마존의 눈물>팀
2. 라디오 스타 - 서경석, 이윤석
MC : 강호동, 유세윤, 올라이즈 밴드, 신정환, 윤종신, 김구라, 김국진 게스트 : 팀, 서경석,이윤석 무릎 팍 도사 : 강호동 / 건방진 도사 : 유세윤 / 밴드 동자 : 올라이즈 밴드 화제의 다큐멘터리~ 을 만든 드림팀! 김진만,김현철 피디! 송인혁 촬영감독의 무릎팍 탐험!!! 제작진의 리얼한 고민! “아마존에 또 가라는데..어떡하죠?” 이제 막 살아 돌아왔는데... 또!? 지구 최대의 밀림 아마존으로 떠나기까지! 아마존팀으로 지목됐을 때의 솔직한 심정은? 제작진의 솔직한 마음 공개! 원시부족들과 친해지는 노하우가 있다!? 송인혁 촬영감독이 말하는 친해지는 비법! 아마존에서도 몸개그는 통한다~ ...많이 넘어졌어요... 조에족 촬영 생생 에피소드! 전라로 생활하는 조에족과의 첫 만남! 그리고 밀림 적응기 까지! 다큐멘터리에서 못 다한 이야기기가 팍팍!! DJ: 신정환, 윤종신, 김구라, 김국진 DJ정환 vs 서경석! 우린 너무 달라~ 서로의 개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두 남자의 개그배틀!? 이윤석이 밝힌 한의사 아내의 최신근황! 그녀는 지금 집에 있다~!? DJ 국진의 절친~국 라인! 서경석&이윤석이 핫 이슈로 떠오를 수 있을지~ 라디오 스타에서 만나요! 제~발~ 11시 5분 수요일은 황금어장 보는 날.
20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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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
에필로그
250일간의 여정
최후의 원시부족 '조에'를 만나기까지 대한민국 최초로 브라질 정부의 공식허가를 받고 진행된 촬영. 그러나 시작과 달리 그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촬영 중반, 신종플루가 브라질을 강타한 것 결국, 무기한 촬영연기! 면역력 없는 원주민에게 질병이 옮길 것을 우려한 당연한 처사였지만, 기약 없는 기 다림은 제작진을 지치게 했다. 그러나 태고의 원시성을 가장 잘 보여줄 미 접촉 부 족 '조에'를 포기하기에는 미련이 컸다. 그래서 신체검사를 통해 촬영 가능한 부족들 에 대한 취재를 계속 진행해 나가며, 조에 부족의 촬영 허가를 기다렸다. 그로부터 2개월 후, 2009년 11월 10일, 브라질 현지에서 보름간의 엄격한 신체검사 를 거쳐 드디어 그토록 기다리던 조에 족을 만나게 되었는데! 산 넘고 물 건너,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들었던 원시부족 촬영기가 공개된다! 흡혈곤충 '삐융'과의 사투 제작진을 가장 고통스럽게 한 것은 아마존 벌레들과의 사투였다. 무려 8,000 여 종의 곤충이 서식하는 아마존. 그곳엔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부터, 순식간에 동식물을 갉아먹는 개미떼까지 온갖 벌레들이 들끓는데... 우리는 또 하나의 예기치 못한 공격을 받아야 했다. 문제의 주인공은 마티스 족 마을을 점령한 흡혈곤충 '삐융'! 이들의 맹렬한 공습에 촬영 며칠 만에 제작진의 몸은 만신창이가 됐다. 게다가 그 가 려움은 상상을 초월해, 아침마다 밤새 긁어댄 손톱 밑엔 피가 맺혔다. 그러나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이들을 잡을 방법은 없었다. 다만 '살기 위해' 나름의 방법을 고안 해 볼 뿐이다. 그러나 겨울용 긴 소매 옷과 장갑조차도 삐융을 막진 못했다. ...결국 온몸이 곪은 제작진은 병원에 실려 가게 되는데! 아마존에서의 '생활' 그리고 '私생활' 예나 지금이나 아마존은 신비의 공간이다. 그러나 '신비롭다'는 말은 그들을 이해하 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신비롭다는 말 이면에서는, 우리와는 다른 그래 서 낯설고 '신기한 것'으로만 여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어, 포르투갈 어 그리고 현지어까지 무려 삼중의 통역을 거쳐 들은 그들의 일상은 누구보다도 자 연스러웠다. 이를 담기 위해, 촬영기간 동안 제작진은 그들이 권하는 전통의식과 음 식을 모두 받아들이며 그들 가까이에 다가갔는데... 지구 반대편 두 문명의 흥미로운 만남이 공개된다! 원시에서는 사생활이란 없다. 그래서 곤혹스러운 것 중 하나가 목욕! 가장 뜨거운 땅, 적도. 그곳에서 하루 종일 무거운 촬영 장비를 들고 밀림을 헤매다 보면 몸은 온통 땀범벅. 그러나 덥다고 벌건 대낮에 나체 차림으로 물속에 뛰어들 수 도 없다. 민망함 때문이 아니라, 언제 어떤 생물들이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인데... 물티슈 몇 장으로 목욕하는 법부터 땀 때문에 달려드는 모기떼의 극성에 목숨 걸고 나선 한밤중 목욕 행까지 '환상'이 아닌 '삶'의 아마존을 전한다! 생사를 넘나든 촬영... 기다림과 사고... 끊이지 않는 긴장의 순간! 사라져가는 아마존 생물들의 생태를 담기위해 접근조차 어려운 원시림 속으로 들어 간 제작진. 그들에게 위험은 숙명과도 같았다. 앞서가는 원주민에게만 의지해 길 없 는 밀림 속으로 들어가고, 맹수 촬영을 위해 정글 한 가운데서 밤을 지새야했다. 그러나 원시의 땅을 밟는 대가는 더 혹독했다. 끝내 사고마저 일어났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가는 중 제작진의 보트가 다른 보트와 정면충돌하게 된 것이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한 밤중에 제작진 전원이 물에 빠진 이 사고로 1억 원에 달하 는 ENG 카메라를 비롯해 촬영테잎 일부를 분실하기에 이르렀는데... 상당수 촬영을 남겨둔 제작진, 그들의 선택은? 그리고 그토록 보여줘야 했던, 봐야만 했던 아마존은 무엇이었을까!
201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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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
3회
불타는 아마존
사라져가는 '아마존의 상징'... 삐라루꾸 아마존 곳곳에 자리 잡은 선착장. 그곳엔 3미터가 넘는 거대어들이 바닥을 가득 메우 고 있다. 이들은 다름 아닌 아마존의 상징, 삐라루꾸. 보호어종으로 지정된 삐라루꾸들은 모두 어디서 온 것일까? 아가미에 달린 '녹색푯말'을 가리키며, 인부들이 지목하는 곳은 바로 '마미라우와' 마미라우와는 아마조나스 주에 위치한 생태 보호구역이다. 그곳에선 매년 9월부터 11월 말까지 한정된 삐라루꾸의 어획이 허가된다. 멸종을 막기 위해, 매년 개체 수 를 조사하고 적정량만을 잡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잡힌 삐라루꾸들 은 마미라우와라고 써있는 '붉은 푯말'을 달고 유통되는데... 미궁속으로 빠지는 선착장 위, '녹색 푯말' 삐라루꾸들의 정체! 그 속에 감추어진 진실은? 쇠고기 수출국 1위... 아마존의 '슬픈 영광' 건기인 7월부터 9월은 브라질의 '불타는 계절'. 이 시기엔 농업대지와 목초지 형성을 위한 대규모 방화가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한 주(州)에서 매달 일어나는 불법방화만 도 1,000여건. 좀처럼 사그라질 줄 모르는 불길에 사라지는 것은 나무만이 아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야생동물도 원주민들도 힘없이 무너져 가는데... 상황은 아마존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BR-163이 개통되면서 점차 악화되고 있다. 콩 과 소를 옮기기 위해 만든 이 도로를 따라 도시가 들어서고 개발이 가속화되었기 때 문이다. 덕분에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쇠고기 수출국으로 거듭났지만, 그 영광 뒤에 는 아마존 파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되었다. 아마존의 정글이 불타면 서 아쿤슈 부족은 삶의 터전을 잃었고 백인들의 총에 의해 부족민 대다수가 사망했 다. 현재 5명만이 남아있는 아쿤슈 부족. 아마존 전역을 삼키는 거대 불길, 그 속에 남겨진 이들의 운명은? 금광에 고통받는 야노마미족, 그리고 도시의 걸인 자미나와족 아마존을 향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고무로 시작한 아마존행 러시는 물고기, 목 재, 금광, 석유로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에서 가장 강성했던 부족, 야노마미족. 지금 그들이 신음하고 있다. 황금을 찾아나선 개발업자들은 방해가 되는 야노마미족 을 총으로 살해하고 아마존 강에는 사금채취를 위해 수은을 풀어 죽음의 강으로 만 들고 있다. 야노마미족은 예전의 영화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아마존 강의 상류지역에 위치한 자미나와. 19세기 말, 고무산업 붐으로 몰려든 고무채취업자들에 의해 문명을 알게 된 자미나 와족은 붕괴의 길을 걷고 있다. 술과 담배와 같은 도시의 유혹을 따라 하나둘 부족 을 떠나 도시로 향하고 있는 것. 도시의 걸인 할머니 마르낑야(Marquinha)도 그중 한명이다. 그러나 거리에서 손녀 와 함께 구걸하는 그녀에게, 자립성 강한 자미나와족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 들다. 자신을 무시하던 백인과의 시비 끝에 살인사건이 벌어져 감옥에 간 큰 아들의 옥바라지만도 벌써 3년째. 둘째아들은 마약판매상으로, 딸은 가출 후 변변한 일자리 하나 없이 살아간다. 이제 그녀의 유일한 꿈은, 큰 아들이 출소해서 함께 마을로 돌 아가는 것! 그러나 고향 자미나와는 이미 예전의 모습이 아닌데.. 정글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오던 원주민들. 개발로 인해 죽음의 위기로 몰린 이들은 다시 아마존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20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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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
2회
사라지는 낙원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2부『 사라지는 낙원』 멸종의 땅, 아마존 지상 최대, 생물의 보고, 아마존. 그러나 이 '풍요의 땅' 아마존은 누구에게나 삶을 허락하는 '기회의 땅'은 아니다. 이곳에서도 약육강식은 피할 수 없는 운명! 날카로운 이빨로 동료의 사체마저 먹어치우는 거침없는 포식자 피라냐부터, 최고 5 미터에 달하는 지상 최대의 담수어 삐라루꾸까지. 다양한 생존전략을 가진 생물들 이 아마존 강을 장악해 왔는데, 지금 아마존이 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남획으로 더 이상 야생동물의 낙원 아마존은 가까이에 없다. 아마존의 상징, 빠라루꾸마저 사료가 뿌려지는 양식 장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이들에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서구 문명과의 '불안한 동거'........와우라 족 문명과의 공존인가, 원시 문화의 붕괴인가! 브라질 중앙부에 위치한 와우라 족의 이야기다. 와우라 족이 발견된 것은 1884년. 이 후 외부와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서구문명은 이들의 삶 깊숙이 들어왔다. 수공예 그릇과 스테인리스 냄비들이 나란히 자리하고, 옷을 입은 자와 그렇지 않은 자가 함께 살아가는 와우라 족. 최근엔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도 들어왔다. 이제 이들 은 기름이 생길 때면 발전기를 돌려 텔레비전을 보기에 바쁘다. 변화를 겪는 것은 생활양식만이 아니다. 가치관도 달라지고 있다. 공동체 삶에 '개인 소유'의 개념이 생긴 것. 이제 사냥감을 잡아도 함께 나눠 먹기보다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과 물물교환을 하는데! 와우라 부족, 그들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고무나무의 비극...... 마루보 브라질에도 미국의 골드러시에 견줄만한 '황금의 시대'가 있었다. 19세기 말에서 20 세기 초. 브라질은 천연 고무의 메카로 떠오르며 전 세계 고무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공급했다. 그러나 세계 고무시장 석권이라는 빛나는 영광 뒤엔 아마존 원주민들의 눈물이 있다. 많은 아마존 원주민들이 고무채취업자들에게 삶의 터전을 잃고, 값싼 노동력의 원천 으로 전락했다. 1910년 경 영국이 아마존의 고무나무 씨를 밀수해 식민국가에서 대 량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브라질의 영광은 끝이 났지만, 원주민들의 눈물은 아직도 마 르지 않고 있다. 특히 고무 채취로 가장 피해를 본 것은 마루보 부족. 마루보 족의 상당수가 죽거나 마을을 떠났다. 이러한 불행은 마루보 족의 여덟 살 소녀 릴리아니에게도 닥쳤다. 엄 마는 병으로 죽고, 아빠는 도시로 나간 후 소식이 없다. 졸지에 고아신세가 된 릴리 아니는 오늘도 혼자 묵묵히 모든 일을 해내는데........ 총 생존자 80여명, 마루보 부족! 이들은 아마존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인가! 질병에 신음하는........마티스 검은 염료를 온 몸에 바르고 나뭇잎으로 위장한 이가 회초리로 아이를 사정없이 내 리친다. 아마존 상류 서쪽 끝, 가장 척박한 땅에서 살아온 마티스의 전통, '마리윈'이 다. 이러한 의식이 아이를 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믿는 마티스 족 사람들. 그러나 소름 돋게 매서운 회초리질에도, 얼굴에 새긴 용맹한 재규어 문양에도 마티 스는 점점 기력을 잃고 있다. 마티스 부족의 사냥꾼 비나의 상황도 예외는 아니다. 이제 비나에게 생존은 고통이다. 간염 보균자인 비나로 인해 그의 둘째부인과 딸도 간염환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큰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역시 이미 간염으로 죽었다. 하지만 이런 일은 비단 비나 가족만의 일이 아니다. 백인과의 접촉 이후, 원주민들 은 사냥에 필요한 개와 칼을 등을 얻었지만, 들어온 것은 문명만이 아니었다. 말라리 아, 감기, 간염과 같은 질병들도 함께 들어와 면역력 없는 원주민들의 생명을 앗아가 고 있다. 쓰러져가는 마티스, 그리고 아마존의 후예들. 그들에게 희망은 없는 것일까.
201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