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World Now_영상] 이게 전부 재활용품이라고요? 이색 자동차 경주
상어모양의 자동차, 풍선을 가득 단 자동차, 벌집을 그대로 재현한 자동차까지. 독특한 모양의 자동차들이 거리를 달립니다. 이 자동차들은 모두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수도 리마 근처의 페루 도시 산 미겔에서 지난 일요일인 5월 22일 독특한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 경주가 열린 겁니다. 이번 행사는 산 미겔 지구의 102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는데요. 참가자들은 재사용된 물품과 플라스틱 병, 그리고 각종 재활용 재료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경주용 차량을 만들었습니다. 상징적인 영화와 만화에서 영감을 받은 20대 이상의 자동차가 참여했습니다. 경주자들 중에는 배트모빌,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사의 영감을 받은 자동차 등도 있었습니다. 호세 게바라 산 미겔 시장은 "가족간의 화합을을 유지하고 무엇보다 재활용품을 이용한 자동차 제작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어린이 부문에서는 90년대 TV 시리즈 "루그리트"에서 영감을 받은 자동차가 1등을 차지했고, 성인 부문에서는 닌자 거북 자동차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제
2022-05-24
박소희
-
'주먹질' 볼티모어 마차도, 4경기 출전 정지 징계
경기 도중 주먹을 휘두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내야수 매니 마차도가 4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마차도에게 4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 2천500달러의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마차도는 지난 8일 첫 타석 위협구에 이어 다음 타석에서는 몸에 맞힌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요다노 벤투라와 주먹다짐을 벌여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싸움의 원인을 제공한 벤투라에게도 9경기 출전 정지를 명령했다. 두 선수는 항소했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징계가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지난 5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슬러거 호세 바티스타에게 주먹을 날린 텍사스 레인저스 내야수 루그네도 오도어는 8경기 출전 정지에서 항소를 통해 7경기 출전 정지로 징계가 감경된 바 있다.
스포츠
2016-06-10
뉴미디어뉴스국
-
추신수, 4타수 1안타…텍사스는 끝내기보크로 연승 중단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른손 에이스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지만 팀은 끝내기 보크로연승행진을 멈췄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 이틀 연속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41(237타수 57안타)로 조금 올랐다. 텍사스는 9회말 네번째 투수 키오니 켈라의 끝내기 보크로 0-1로 져 다저스와의4연전을 3연승 뒤 패배로 마무리했다. 톱타자로 활약한 델리노 드실즈가 허벅지 근육통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탓에 추신수는 16일부터 나흘째 1번 타자로 나섰다.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돌고나서 텍사스의 이날 첫 안타 및 출루를 추신수가 해냈다. 3회까지 잭 그레인키의 '퍼펙트 투구'에 눌려 있던 텍사스의 4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볼-0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어 루그네도 오도르의 3루 쪽 내야안타로 텍사스는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7회 텍사스에 위기가 찾아왔다. 다저스는 1사 1루에서 히트앤드런 작전을 시도했고 지미 롤린스가 우중간 안타로 호응해 주자 1,3루가 됐다. 호투하던 그레인키가 타석에 들어서야 하자 다저스 벤치에서는 저스틴 터너를 대타로 내세웠다. 하지만 터너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텍사스는 투수를 앤서니 라나우도에서 로스 뎃와일러로 바꿨다. 뎃와일러는 작 피더슨을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추신수는 다저스의 두 번째 투수인 좌완 J.P. 하월과 8회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결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 수비에서 마무리 켄리 얀선을 마운드에 올리며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낸 다저스가 결국 이날 승리를 가져갔다.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텍사스의 바뀐 투수 켈라에게서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알베르토 카야스포가 1루수 앞 병살타를 쳐 2사 3루가 됐지만 롤린스 타석에서 켈라의 보크가 나와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
2015-06-19
서울=연합뉴스
-
[월드컵축구] 한국, 우즈베크전서 명예회복·브라질행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에서의 아쉬움을 씻고 안방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브라질행 굳히기'에 나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최종예선 6경기에서 승점 11(골득실차 +6)을 쌓아 우즈베키스탄(승점 11·골득실차 +2)에 골득실에서 앞서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승점이 같고, 3위 이란(승점 10·골득실차+1)에 승점 1차로 쫓기고 있어 이번 경기는 본선 진출 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일전이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는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챙기면 사실상 본선 진출을 굳힐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골득실차에서, 이란에는 승점과 골득실차에서 모두 앞섰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지난 5일 레바논과의 6차전 원정에서 줄곧 끌려 다니다가 후반 추가시간 김치우(서울)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겨우 비긴 터라 안방에서의 명예회복도 절실하다. 레바논에서 경기를 마치자마자 귀국,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 중인 대표팀은 "충분히 이길 수 있다.본선 진출을 믿어달라"며 어느 때보다 강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레바논전에서 경기력에 문제점을 드러낸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김신욱(울산)-손흥민(함부르크) 투톱을 '필승카드'로 꺼내 들 공산이 크다. 훈련에서 최강희 감독은 둘을 최전방에 세운 4-4-2 전술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왼쪽 날개에는 이근호(상주), 오른쪽에는 이청용(볼턴), 중원에는 김남일(인천)과 박종우(부산)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A매치 2경기 출전정지 제재를 받았던 박종우는 제재를 마치고 처음으로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수비진에는 김치우, 김영권(광저우), 곽태휘(알 샤밥),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서고,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수원)의 몫이 될 전망이다. 한국에 맞서는 우즈베키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8위로 한국(40위)에 뒤지고, 상대전적에서도 1승2무7패로 한국에 훨씬 밀린다. 그러나 마지막 대결이었던 지난해 9월 최종예선 3차전(타슈켄트)에서는 2-2로 비긴 바 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은 최종예선에서 3연승을 달렸다. 주장인 세르베르 제파로프(성남)를 비롯해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던 알렉산더 게인리히 등 이른바 '지한파(知韓派)' 선수들이 버틴 점은 껄끄럽다. '멀티 플레이어'인 오딜 아흐메도프(안지)도 경계대상이다. 분요드코르의 사령탑을 겸임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 팀을 잇달아 탈락시킨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이 어떤 지략을 펼칠지도 승부의 관건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울루그베크 바카예프와 제파로프를 앞세운 4-4-1-1 전술이 골격을 이룬다. 지난 6일 중국과의 친선경기에서는 바카예프가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동점골, 제파로프가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제파로프는 3월 26일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6차전 경기에서도 1-0 승리를 완성하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2013-06-09
서울=연합뉴스
-
中, 후진타오 티베트 안정 강조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티베트의 안정을 재차 강조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9일 티베트자치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들과 만나 티베트의 사회안정과 영토통합, 민족 단결 유지를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후 주석은 새로운 사회주의 티베트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굳건한 기초가 마련돼야 한다며 "티베트에서 안정과 조화를 유지하는 한편 사회관리 역시 강화,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티베트에서 민족단결을 촉진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를 더욱 확대해야 하며 티베트 지역 주민에 대한 공공서비스 개선과 생할수준 향상에 더 많은 노력과 자금이 투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티베트 자치구의 바이마츠린(白瑪赤林) 주석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안정을 위해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한편 시위 등 분리주의 행위는 철저히 봉쇄하겠다고 밝히는 등 중국 지도부들이 티베트의 안정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는 티베트와 신장위루그자치구의 독립요구 시위 등이 오는 10월 권력교체를 앞둔 중국의 사회안정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순조로운 권력교체를 위해 사회불안 등이 야기되지 않도록 인터넷 통제등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승려 등의 분신과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티베트 신장에 대해서는 계엄을 방불케하는 철저한 경계와 감시를 펼치고 있다. 지난 1년 새 티베트 자치구와 그 주변의 쓰촨(四川)성 등에서는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분신 시도가 20차례 이상 잇따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숨졌다. 지난 3일과 4일 간쑤(甘肅)성과 쓰촨성에서 10대 여학생과 30대 여성이 분신한 데 이어 5일에도 쓰촨성 아바(阿)현에서 도르지라는 이름의 18세 소년이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분신, 사망했다
2012-03-10
베이징=연합뉴스
-
베를루스코니 성추문 상대 여성, 딸 출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미성년 성매매 의혹의 상대 여성인 카리마 엘 마루그(18.일명 루비)가 이탈리아 북부 제노바에서 딸을 출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아이의 아빠인 나이트클럽 소유주인 루카 리소(42)는 "아기와 엄마는 모두 건강하다"며 "형언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ANSA)가 전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모로코 태생의 댄서 출신인 루비가 17세였던 지난해 2월부터 5월 사이 대가를 주고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탈리아에서 매춘은 합법이지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매매는 유죄 확정시최대 징역 3년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 행위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절도 혐의로 체포된 루비를 석방시키기 위해 밀라노 경찰에 전화를 걸어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권력 남용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12년 형을 받을 수도 있다. 베를루스코니는 경제사정이 어려운 루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돈을 줬을 뿐이며 매춘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또 경찰에 석방을 지시하는 전화를 한 것은 루비가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조카라고 하는 말을 믿고 외교적 마찰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2011-12-20
제네바=연합뉴스
-
"경작쌀 기원지, 중국 가능성"<中·美연구팀>
인류가 경작하는 쌀의 기원지가 중국 후난성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중국과 미국 합동 연구팀이 밝혔다. 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난성 문화유물연구소와 베이징대, 미국 하버드대, 보스턴대 합동 연구팀은 지난 22일 창더(常德)시 린리(臨澧)현에 있는 샨룽강(杉龍崗)신석기 유적지에서 8천년 이상 된 탄화(炭化) 쌀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추가 조사를 통해 이 쌀이 사람에 의해 경작된 것인지, 야생 상태의 것인지를 밝혀낼 계획이다. 하버드대 연구팀 관계자는 만약 이 쌀이 만약 경작된 것으로 판명된다면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인류가 재배하기 시작한 쌀의 기원지가 후난성일 가능성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에 앞서 뉴욕대 생물학자 마이클 푸루그개넌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지난 5월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기고한 논문에서 유전체(게놈) 분석 결과 인류에 의해 재배되는 양대 쌀 품종인 자포니카와 인디카가 8천년 전 무렵 중국의 창장(長江) 유역에서 기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팀은 쌀 유전자의 '분자시계(molecular clock)'의 분석을 통해 쌀의 기원이 대략 8천200년 전이며 자포니카와 인디카는 약 3천900년 전 분화됐다고 설명했다.
2011-11-24
베이징=연합뉴스
-
야유 속에 떠난 베를루스코니 퇴임 후도 험난
재임 중 숱한 성추문과 부패 의혹, 말실수 등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여론과 시장의 압력에 밀려 17년 정치인생을 마치고 12일 권좌를 떠났다. 그러나 17년 정치 경력 중 10년 동안 총리직을 지낸 베를루스코니에게는 성매매재판 등 적잖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어 사임 후의 미래도 파란만장할 전망이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공개 의향서를 통해 약속한 경제안정화 및 개혁 방안이 하원을 통과한 직후 그동안 함께 정부를 이끌었던 각료들과 마지막 내각회의를 가진 뒤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을 만나 `사표'를 냈다. 베를루스코니의 공식 사임 소식이 알려지자 로마 도심 총리 집무실과 하원 의사당 앞 광장에 모여있던 수천명의 군중은 일제히 환호했다. 일부 군중은 나폴리타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기 위해 총리 관저를 떠나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 '어릿광대'라며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 2008년 세 번째로 총리직에 복귀한 이후에만 51번의 신임투표에서 살아남았던 베를루스코니 총리도 결국 이탈리아 경제를 뿌리째 흔드는 시장의 공세와 압력은 견뎌내지 못했다. 1936년 9월 29일 밀라노에서 태어난 그는 고향에서 건설업으로 돈을 모은 뒤 복합 언론기업 메디아셋을 설립해 언론재벌이 된 베를루스코니는 `매력적인 억만장자'이미지를 앞세워 1994년 `포르자 이탈리아'라는 정당을 이끌고 혜성처럼 정계에 등장해 곧바로 총리가 됐다. 북부연맹의 연정 탈퇴로 첫 임기 시작 후 몇 달 만에 사임해야 했던 그는 2001년 5월 치러진 총선에서 총리직에 복귀했다. 또 그는 2006년 로마노 프로디 전 총리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가 2년 후 프로디 정부가 붕괴하자 현 집권당인 자유국민당(PdL)을 결성해 세 번째 총리직을 맡았다. 재임 기간 성추문과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베를루스코니는 `스캔들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부인으로부터 이혼도 당했다. 저택에서 종종 심야 비밀파티를 벌여 `붕가붕가 파티'라는 속어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외교 무대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을 비하하는 언행으로 자주 구설에 올랐다. 성 문제와 마초적 언행에 비교적 관대한 이탈리아 문화 덕택에 베를루스코니는 잦은 스캔들에도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리스에서 시작된 재정위기의 불길이 이오니아해를 건너 이탈리아 반도로 번지고 국채 이자율이 위험 수위로 급등하면서 베를루스코니의 정치적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권은 연일 베를루스코니의 사임을 요구했고, 높은 실업률과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분노한 국민들은 지난달 로마시내에서 건물과 차량에 불을 지르는 폭력시위를 벌였다. 지지율 추락과 일부 연정세력 이탈, 핵심 동맹세력인 북부연맹의 외면, 집권당 의원의 탈당 등으로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베를루스코니는 지난 8일 치러진 2010년 예산 지출 승인안에 대한 투표에서 집권연정의 다수의석 붕괴가 확인됨에 따라 사의를 밝혔다. 총리직을 떠난 75살의 베를루스코니의 앞길은 험난하다. 우선 지루한 법정투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모로코 출신 나이트클럽 댄서 카라마 엘 마루그(일명 루비)와의 미성년 성매매 및 권력 남용, 소유기업의 조세포탈, 법정 위증교사 및 뇌물공여 등 3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미성년 성매매와 권력 남용은 유죄 판결시 최대 1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베를루스코니가 그의 전임자이자 정치적 후원자였던 베티노 크락시 전 총리처럼 해외망명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이탈리아 사회당을 몰락으로 이끈 크락시 전 총리는 부패 혐의로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하자 1994년 튀니지로 망명했고 궐석재판에서 27년 형을 선고받았다. 베를루스코니는 검찰이 입수한 통화녹취에서 이탈리아를 `형편없는 나라'라고 지칭하면서 "나는 몇 달 안에 떠날 것"이라고 말해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그가 해외도피를 선택할 경우 카리브해의 섬 안티구아가 유력하다고 이탈리아 정치 분석가들은 예상했다. 안티구아는 이탈리아와 범죄인 인도협정을 맺고 있지 않고 베를루스코니가 호화 별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항상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정치무대의 중심에 서는 것을 좋아했던 베를루스코니의 기질로 미뤄볼 때 카리브해의 고독한 섬에서 여생을 보내는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정치 분석가 세르지오 리초는 AFP에 "베를루스코니가 안티구아에서 체스나 두고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베를루스코니는 공식적인 삶을 떠나 살 수 없으며, 관심의 초점에 있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차기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권 자유국민당에서 고문 역할을 맡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과거 두 차례 실각 이후에도 불사조처럼 살아났던 전례를 비춰볼 때 여론이 달라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정계에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2011-11-13
로마=연합뉴스
-
김경태 세계골프랭킹 10계단 상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우승한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세계골프랭킹 23위로 뛰어 올랐다. 25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 따르면 김경태는 24일 세가 세미컵 대회에서의 우승으로 평균 점수 3.62점을 받아 지난주 33위에서 10계단 상승했다. 세계랭킹 1위 루그 도널드(잉글랜드·9.60점)부터 7위 더스틴 존슨(미국·5.75점)까지는 지난 주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지난 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최경주(41·SK텔레콤)는 14위(4.72점),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36위(3.07점)로 각각 1계단 떨어졌다. 한편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는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4계단 오른 6위(8.01점)에 자리했다. 청야니(대만)가 24주째 1위(14.38점)를 지켰고 신지애(23·미래에셋)는 4위(9.51점), 최나연(24·SK텔레콤)이 5위(8.23점)에 올랐다. ◇남자 세계골프랭킹 1.루크 도널드 9.60점 2.리 웨스트우드 8.33점 3.마르틴 카이머 7.26점 4.로리 매킬로이 7.06점 5.스티브 스트리커 6.94점 14.최경주 4.72점 23.김경태 3.62점 36.양용은 3.07점 ◇여자 세계골프랭킹 1.청야니 14.38점 2.크리스티 커 11.73점 3.수잔 페테르센 10.98점 4.신지애 9.51점 5.최나연 8.23점 6.미야자토 아이 8.01점 7.김인경 7.93점 8.안선주 7.55점 9.폴라 크리머 7.37점 10.카리 웹 6.85점
2011-07-25
서울=연합뉴스
-
伊총리, 선거 참패 다음날 성매매 재판 재개
이탈리아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에 대한 재판이 31일 밀라노 법원에서 재개됐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틀에 걸친 루마니아 공식 방문을 이유로 법원 신문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대신 그의 변호사가 출석해 검찰의 공소 사실을 반박하는 자료를 제출했다고 AFP 등 외신들이 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 30일 개표가 완료된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고향이자 중도우파 연립여당의 정치적 거점인 밀라노와 이탈리아 제3의 도시 나폴리 등에서 참패함으로써 정치적 입지가 크게 축소된 상태에서 성매매 재판이 재개돼 한층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해 당시 17세로 미성년자이던 모로코 출신 나이트클럽댄서 카리마 엘 마루그(일명 루비)에게 대가를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베를루스코니는 또 절도죄로 붙잡힌 루비를 석방하기 위해 밀라노 경찰에 전화를 걸어 압력을 행사함으로써 권력을 남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미성년 성매매 혐의에 관한 재판은 지난달 6일 처음 열렸으나, 간단한 신문 절차만 거친 뒤 10분여 만에 종료됐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장 12년 형이 선고될 수 있지만, 올해 74세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7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실형을 가급적 선고하지 않도록 한 양형 가이드라인 덕에 실제 감옥에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011-05-31
제네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