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플러스] 손석희, 11년 만에 친정 MBC 귀환
'MBC 백분토론', '시선집중' 등을 진행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한 손석희 전 앵커가 MBC 새 시사 교양프로그램을 맡게 됐습니다. 11년 만의 친정 복귀인데요. "MBC를 떠난 건 11년 전인 거 같고‥" 손석희는 최근 MBC 아나운서 낭독회로 오랜만에 MBC를 찾아 근황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100분 토론' 특별 출연을 제외하면 11년 만의 MBC 복귀입니다. 여름 특집으로 방송되는 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고민거리들을 인터뷰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인데요. '자영업의 위기',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고민' 등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깊이 있는 대담을 나누게 됩니다. 모두 5회에 걸쳐 방송되는 은 오는 7월 13일 첫 방송되고요.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뉴스투데이
2024-06-19
김옥영 리포터
MBC시청자위원회, 가상화폐와 천안함 다룬 시사프로그램 의견집중
MBC는 오늘 시청자위원회를 열고, 지난 한 달 동안 방송된 MBC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제작진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위원회에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 문제와 천안함 생존자들의 증언을 다룬 '스트레이트'와 'PD수첩' 등 시사프로그램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교환이 이뤄졌습니다. '스트레이트' '코인 광풍의 그림자'편과 'PD수첩' '4조원대 히트코인, 브이캐시의 배신'편에 대해 이광이 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경기침체 속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집단이 대박을 꿈꾸며 투기와 도박에 뛰어들고 있는 현실을 잘 짚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위원은 특히, '스트레이트'와 'PD수첩'이 모두 동일하게 가상화폐 문제를 다루면서도 각각 젊은층과 가해자, 중장년층과 피해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 다양한 사실을 조명할 수 있었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한편, 김윤미 위원은 혼란스러운 가상화폐 시장의 위법성과 위험성이 자주 보도되는데 반해, 법적,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정교한 후속 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PD수첩' '천안함 생존자의 증언'편에 대해서도 의견이 이어져, 신혜경 위원장은 천안함 생존 장병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것은 주목할만한 성과이나,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의혹에 대한 실체적 정보와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기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신 위원장은 이로 인해 방송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당시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북한 소행으로 선회한 계기 등에 대해 설득력이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 유해진 시사교양 본부장은 취재과정에서 군사기밀을 이유로 사실확인을 해주지 않거나 관련자가 인터뷰를 거부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함장을 포함한 생존장병의 증언을 기록해 진실에 한발 다가가고자 했다고 답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또, 이번 방송에서 미진했던 부분은 앞으로 더 추적해야 할 과제로 알고 추가 취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류영준 위원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높은 만큼, 백신 관련 정보가 잘 정리된 '뉴스데스크' 기사를 다른 뉴스에도 반복하여 전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위원회에서는 '나 혼자 산다' 400회 특집과 이달 첫 방송된 'MBC 이즈 백',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등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다양한 개선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오늘 시청자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상세한 내용은 iMBC 시청자소통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제
2021-06-25
최창규
오상진, MBC '실화탐사대' 고정 MC…친정 복귀
MBC 파업에 동참했다가 퇴사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실화탐사대'를 통해 친정에 공식 복귀한다. 4일 MBC에 따르면 시사교양 파일럿 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세상의 수많은 이야기 중 실화여서 놀라운 이야기를 찾는 내용이다. 오상진은 2006년 MBC에 입사해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으나, 2012년 MBC 파업에 동참한 후 회사에 복귀하지 않고 2013년 퇴사했다. 이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앞서 출연자나 특집으로 MBC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지만 고정 MC는 처음이다. 오상진 외에 개그맨 신동엽과 아나운서 이재은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된다.
문화연예
2018-05-04
뉴미디어국 뉴스편집부
'파업 후유증'…MBC 평일 미니시리즈 한 달여 결방
MBC 월화수목 밤 10시 미니시리즈가 이달 말부터 한 달여 결방된다. 지난해 두 달여 파업에 따른 후유증으로, 방송사가 평일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한 달 넘게 결방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MBC는 현재 방송 중인 월화극 '투깝스'와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가 종영하는 이달 말부터 한 달여 밤 10시 월화수목 미니시리즈를 결방 한다고 2일 밝혔다. MBC 홍보실은 "편성에 맞추기 위해 서둘러 드라마를 선보일 수도 있겠지만, 차근차근 준비하여 제대로 된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자 차기작 편성을 불가피하게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비 중인 드라마들은 3월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방송되고 있는 '투깝스'와 '로봇이 아니야'가 종영된 이후에는 평창올림픽 중계방송 등으로 편성이 잡힐 예정이다"고 전했다. 미니시리즈 방송 재개 시점은 3월5일로 예상하고 있다. 2월에는 평창올림픽 중계와 설 연휴 특집 등으로 밤 10시 편성을 메울 계획이다. 주말극 '돈꽃'과 '밥상 차리는 남자'는 정상 방송된다. MBC는 지난해 9~11월 노조 파업으로 보도와 시사교양,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이 일제히 가동을 멈췄다. 외주제작사가 제작하는 드라마는 간신히 방송을 이어갔으나 '병원선'이 10여 분 방송 지연 사고를 내고, '20세기 소년소녀'가 제작 중단으로 예정보다 2주 늦게 방송되는 등 이런저런 차질을 빚었다. MBC 드라마국은 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업무를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서는 정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편, '국민 예능'인 MBC '무한도전'은 지난해 1월 말부터 7주간 '방학'이라는 이름으로 자발적으로 결방을 선택하고 재정비 기간을 가진 바 있다. 매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하는 시스템에 제작진의 에너지가 고갈된 결과였다. 당시 '무한도전' 제작진은 "더 높이 뛰기 위함"이라며 "회의, 준비, 촬영 과정을 재정비하기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연예
2018-01-02
뉴미디어뉴스국
MBC노조 "국정원 문건 내 지침 대부분 실행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 방안'이란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해당 문건에 담긴 내용 대부분이 MBC에서 그대로 실행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노조)는 20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문건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지침대로 실행됐다"고 주장했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지난 18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임 시절인 2010년 2월 국정원이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쇄신 추진방안' 등 2건의 문건을 작성,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MBC 관련 문건은 신임 사장 취임을 계기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간부진 인적쇄신·편파프로 퇴출(1단계) ▲ 노조 무력화·조직개편으로 체질변화 유도(2단계) ▲ 소유구조 개편 논의로 언론 선진화 동참(3단계) 등 세부 추진 방안을 담고 있다. MBC노조는 "2010년 3월 김재철 사장 취임 후 임원 인사가 진행됐는데 국정원 기획에 따라 MBC 모든 관계사 사장에게 사표를 요구하고 지역사 19곳을 포함한 총 28곳 관계사 가운데 22곳의 사장을 교체했다"고 주장했다. 2009년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MBC노조 사무처장으로 활동한 최장원 기자는 기자회견에서 "지침에는 간부진 인적 쇄신도 있는데, 당시 방문진 이사장이 'MBC 논설위원이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들린 후 문건에 이게 반영됐고 당시 논설실장은 특집TF팀으로 발령이 났다"고 말했다. MBC노조는 2010년 8월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의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불방, 같은 해 10월 '후플러스'와 'W' 폐지 등도 국정원이 계획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PD수첩 제작진인 최승호 MBC 해직 PD는 "해당 보도의 방영이 예정된 2010년 8월 17일 갑자기 김 사장이 사전 시사를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방송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보도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며 "법원의 결정을 뒤엎은 무리한 행위를 하게 된 배경에는 권력의 강력한 개입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MBC노조는 "당시 국정원은 '노조 불응 시 단협 해지를 통보, 원점에서 재협상하는 방안 검토'라는 계획을 세웠는데 사측은 국장책임제 폐지와 공정방송 조항수정을 요구하더니 노조가 이를 거부하자 일방적으로 단협 파기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김연국 MBC노조 위원장은 "국정원이 과거를 반성하고 청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MBC 담당 국정원 요원들이 MBC 내부 인사 누구를 접촉해 무슨 말을 나눴는지를 기록한 일일보고서 원문을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문화연예
2017-09-20
뉴미디어뉴스국
MBC 파업으로 내일 '라디오스타' 결방…스페셜 방송 대체
MBC 전면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도 본방송을 볼 수 없게 됐다. MBC는 5일 "파업 여파로 오는 6일 방송 예정이었던 '라디오스타' 본방송을 결방하고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우 김승수와 김일우, 김병세, 양익준이 게스트로 출연하고 그룹 위너 송민호가 스페셜 MC로 참여한 '알고 보면 싱글남' 특집은 파업이 끝나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MBC는 또 기존에 결방 소식이 전해진 '무한도전', '복면가왕', '발칙한 동거', '오지의 마법사' 외에도 매주 토요일 방송하는 '세상의 모든 방송' 역시 이번 주 부터 본방송이 결방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날 송출이 중단됐던 TV 광고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재개됐지만 내일 오후 이후에도 계속 송출될 수 있을지는 내일이 돼야 알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파업 중인 KBS도 본격적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알려진 대로 오는 6일 '추적60분'을 비롯해 다수 프로그램이 결방하고 드라마·시사교양 프로그램 재방송분으로 채워지거나 MC 없이 녹화 영상으로만 방송한다. 라디오 역시 DJ 정은아가 파업 기간 방송 불참을 선언하면서 오영실 전 아나운서가 대타를 맡게 된 1라디오(97.3㎒) '함께하는 저녁길 정은아입니다'를 비롯해 곳곳에서 임시방편 격의 방송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연예
2017-09-05
뉴미디어뉴스국
신선함 안겼던 '마리텔' 2년 만에 작별…4.1%로 종영
생중계와 '쌍방향 소통'이라는 신선한 콘셉트와 포맷을 선보인 MBC TV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이 약 2년 만에 종영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마지막회인 101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4.1%를 기록했다. SBS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7%), KBS 2TV 드라마 '최고의 한방'(1부 4.9%·2부 4.7%)을 잇는 동시간대 최하위 성적이다. 전날 방송에서는 그룹 젝스키스, 마술사 이은결, 방송인 김구라와 유시민, 유튜버 강혜진이 출연해 100회 특집 후반전을 꾸몄다. 인터넷 방송과 TV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은 '마리텔'은 2015년 1월 설 특집 파일럿(시범제작)으로 방송해 호평받은 후 그해 4월 정규 편성됐다. 그러나 2년 동안 같은 포맷을 유지하면서 출연진 변화만으로는 시청자를 계속 잡아둘 수 없었다. MBC는 재정비 기간을 거쳐 시즌2 방송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문화연예
2017-06-11
뉴미디어뉴스국
'소시민의 대나무숲' 강석·김혜영 '싱글벙글쇼' 30주년
화물차 운전자나 택시 기사들이 낮 시간대 졸음운전을 쫓는 데 껌보다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으는 MBC 표준FM(95.9㎒)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 1973년 6월 4일 시작돼 1987년부터 강석과 김혜영이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진행해온 '싱글벙글 쇼'가 16일로 30주년을 맞았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역사'다. 30년을 개근한 강석과 김혜영은 2005년과 2007년에 각각 MBC 라디오국에서 20년 이상 진행한 DJ에게 주는 골든 마우스 상을 받기도 했다. 두 DJ는 현존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중 최장수 단일 프로그램 진행자이기도 하다. 종전에 방송(1973∼1995년)했던 '두 시의 데이트'의 김기덕보다 오래됐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연주곡이 시그널로 울려 퍼지며 시작하는 '싱글벙글 쇼'는 시사오락 프로그램의 대표주자로 불린다. 역사를 되짚어보면 1969년 교양물을 표방한 가요코미디물로 출발한 '유공 쇼'가 '코끼리 쇼'란 이름을 거쳐 1973년부터 '싱글벙글 쇼'가 됐다. 이때부터 비로소 시사콩트의 싹이 텄다고 MBC 사사(社史)는 기록한다. '싱글벙글 쇼'는 강석의 유명인 성대모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패러디 시사콩트가 주 내용을 이뤄왔다. 그동안 '88돌도사', '21세기와 현자', '대낮 토론-전화를 받습니다', '나의 신혼일기', '강동길칼럼', '시사스포츠' 등의 고정 코너들은 힘없는 사람, 소시민이 각자 일상 속의 희로애락을 털어놓는 창구가 됐다. 현재는 '청춘신파극 강수일과 김순애'라는 제목의 코너가 사회에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이슈들을 다루며 애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을 패러디, 베테랑 형사 반장으로 변신한 강석과 허당 여형사 김혜영이 과거와 현재의 뉴스를 비교하는 '다이얼을 돌려라'도 인기 코너다. 주말에 한 주간 소개되지 못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선물을 수시로 증정한다는 점은 이 프로의 또 하나 재미다. 이처럼 '싱글벙글 쇼'는 서민들의 대나무숲이라는 기본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트렌드의 변화까지 놓치지 않는 노력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최순실 게이트' 불똥이 튀면서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최순실 언니인 최순득 씨가 강석과의 친분으로 선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 이에 강석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씨와 아는 사이였던 건 맞지만 10여 년 전 일"이라며 "외부 전화를 받고 생방송 중에 노래를 튼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번에 일축했다. 또 앞서 2007년에는 강석의 학력위조 논란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해 결국 강석이 공개적으로 사과한 일이 있었다. 당시 강석의 프로필에는 학력이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으로 기재돼 있었지만 KBS 9시 뉴스 인터뷰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몇 번의 위기를 딛고 순항 중인 '싱글벙글 쇼'는 16일 오후 12시 20분부터 상암 MBC에서 특집 공개 생방송 '매일 매일 싱글벙글'을 열고 200명의 애청자를 초대해 30주년을 자축한다.
문화연예
2017-01-16
뉴미디어뉴스국
논란속 영광과 상처…MBC 'PD수첩' 1천 회
MBC PD수첩이 방송 1천 회를 맞았다. '우리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를 자처한 PD수첩은 1천 회를 거치면서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상징으로 각인됐다. PD수첩 공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하지만 대담한 기획과 굵직한 특종으로 우리 사회를 뒤흔든 PD수첩의 힘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 '정직한 목격자' 자처…그 영광과 상처 PD수첩이 그동안 다룬 수천 개 소재는 파란의 1990년대, 2000년대와 궤를 같이한다. PD수첩은 1990년 5월8일 다국적 기업의 한국 여성 근로자 무단 해고 사태를 그린 '피코 아줌마 열 받았다' 등 4개 꼭지를 선보이며 첫 전파를 탔다. 이후 정치와 경제, 종교, 역사, 인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회 부조리와 모순을 심층적으로 고발하는 PD 저널리즘의 새 영역을 개척했다. 그러나 영광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PD수첩 제작진들은 거대권력이나 시대의 금기를 조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위협을 받았고 순식간에 국민의 공적으로 몰리기도 했다. 1999년 '이단 파문, 이재록 목사!-목자님 우리 목자님!' 편은 만민중앙성결교회신도들의 방송사 주조정실 점거로 방송 도중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2005년 황우석 보도는 PD수첩에서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이다. PD수첩은 2005년 11월 방영된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을 시작으로 '단군 이래 최대의 쾌거'라고도 일컬어졌던 황우석 당시 서울대 교수 연구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조명했다. PD수첩은 취재윤리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대국민 사과에 이어 방송 폐지 위기에까지 내몰렸다. 당시 책임PD였던 최승호 PD는 "가장 많이 두려워했던 것은 황우석 사태 때였다. 'MBC는 왜 그래'하는 식으로 괴롭힘을 당했다. 그럼에도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면 모든 게 달라지리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최근 신간에서 밝힌 바 있다. 2008년 4월 방영된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는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 방송은 전국적으로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의 불씨를 지폈다. 이밖에 '미군 전차와 두 여중생'(2002), 삼성 일가를 다룬 연속 기획 보도, '검사와 스폰서'(2010), 민간인 불법사찰을 다룬 '이 정부는 왜 나를 사찰했나'(2010년) 등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낳았다. ◇ 숱한 논란의 중심…예전보다 파급력 약해 장훈 감독의 영화 '의형제'에는 'PD수첩은 오류수첩이었다"는 제목의 신문기사와 "PD라는 새끼가 빨갱이니.."라는 대사가 화면에 등장한다. PD수첩은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는 계기를 마련했음에도 우리 사회가 갈수록 분열하는 상황에서 보도 내용의 객관성과 방향성 등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잦은 송사에도 휘말렸다. MBC 내부에서도 제작진 인사와 방송 사전검열, 불방 등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경영진과의 갈등이 계속됐다. 2012년에는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파업에 이어 작가 해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11개월간 방송이 중단되기까지 했다. 그 와중에 PD수첩의 간판 PD였던 최승호 PD는 해고됐다. 광우병을 보도한 제작진은 검찰에 체포되는가 하면 2011년에 이어 올해 다시 회사로부터 연거푸 징계를 받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PD수첩 영향력은 예전보다 위축된 모습이고 시청률도 신통치 않다. 오히려 미스터리 아이템 부문에서 강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 전부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주목받는 현실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해 사건을 추적한 '죄와 벌-사모님의 이상한 외출'이나 '일베와 행게이-어디에도 있고 아무 데도 없다' 등으로 대중적으로 큰 반향을 낳았다. PD수첩이 세태를 비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권력 감시라는 본디 역할에서도 좀 더 분발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PD수첩'은 1천 회 특집으로 다음달 1일부터 '돈으로 보는 대한민국' 3부작을 방송한다. PD수첩은 "지난 24년간 프로그램이 제작되면서 목도한 대부분 사회 문제는 돈과 관련된 것이었다"면서 "돈이 모이고 분배되고 쓰이는 다양한 단면을 밀착 취재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진단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2014-06-30
서울=연합뉴스
한국PD연합회장에 이정식 MBC PD 선출
제26대 한국PD연합회 회장으로 이정식 MBC PD협회장이 선출됐다. 이 신임 협회장은 1991년 MBC에 입사해 시사교양국에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MBC스페셜' 'W'와 창사특집 '황하' 등을 만들었다. 취임식은 5일 오후 6시30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다. 1987년 6월 출범한 PD연합회는 KBS, MBC, SBS, EBS를 포함한 전국 지상파 방송 48개사 PD와 독립PD 등 2천800여 명이 속해있는 단체다.
2012-09-05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