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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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의 배신? 전략?‥극우 유튜버들 '시끌'
◀ 앵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과거 전광훈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하는 등, 극우의 구심점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김 후보의 '비상계엄 사과' 발언에 극우 유튜버들도, 배신인지, 전략인지를 두고 각자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문수 후보의 '비상계엄 사과' 언급에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에선 격한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 광고 ##후보가 되자 곧장 배신했다는 겁니다. [고성국TV '시청자 의견 소개'] "여러분들의 사연 전해드리겠습니다. 신OO님. '김문수 후보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사과? 뭔 사과입니까?' '(김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이 하고자 했던 뜻과 같이 할 수 있는 인물로 판단되었기에 당원과 자유우파 국민들이 밀어줘서 (후보) 된 것 아닙니까?'" 이같은 비난을 소개한 극우 성향 유튜버는 지난해 계엄 선포 나흘 뒤 나왔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상기시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고성국TV(출처: 유튜브 '고성국TV')] "(윤 전 대통령이) 국민께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한 죄송함을 표현한 그 사과와 어제(12일) 김문수 후보가 계엄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사과한다고 하는 이 사과가 뭐가 다른 겁니까?" 대선 승리를 목표로 한 '전략적 사과'라 평가하며 김 후보를 치켜세웁니다. [성창경TV(출처: 유튜브 '성창경TV')] "김문수가 변했다 이러는데 그게 아니고, 지금은 선거에 이겨야 되니까… 이게 전략인 것입니다." '훗날 뜻을 이루기 위해 잠시 굴욕을 견딘다'는 의미의 중국 고전 '초한지'의 고사를 인용하기도 합니다. [성창경TV] "옛날에 한신이 동네 깡패들 바짓가랑이 속으로 통과하듯이 그 수치를 참고… 참지 못하고 욱했었더라면 아마 대장군 한신은 없었을 것이다…" 반면 전광훈 목사와 가까운 걸로 통하는 유튜버들은 어설픈 중도 확장에 나서지 말고 전 목사의 자유통일당과 합쳐 승리한 뒤, 은혜를 잊지 말라고 주문합니다. [이봉규TV] "예우를 해야지, 그들(전광훈 세력)의 노력을 인정을 해야지. 이거는 자유통일당이 꼭 해 줬으면 좋겠다 하는 거, 그 분야 장관 주는 거지. 그 대신 김문수 (대통령) 만드는 데 물심양면으로 도와라 하면 아주 화끈하게 도울 거예요." 이들은 또 '계엄 사과' 발언에 따른 당내 혼란이 지속되면 전통 지지층의 투표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거라며, '윤석열 지키기'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합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뉴스투데이
2025-05-14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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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이냐 '전략'이냐‥김문수 '계엄 사과'에 극우 유튜버들 갑론을박
◀ 앵커 ▶ 대선을 불과 21일 앞두고도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는 가운데, 극우성향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판단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과거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을 창당하는 등 극우의 구심점 역할을 하기도 했죠. 그래서 김 후보의 발언을 두고 '배신이냐, 전략이냐' 갑론을박이 뜨거운 겁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문수 후보의 '비상계엄 사과' 언급에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에선 격한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후보가 되자 곧장 배신했다는 겁니다. [고성국TV/시청자 의견 소개] "여러분들의 사연 전해드리겠습니다. 신OO님. '김문수 후보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사과? 뭔 사과입니까?' '(김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이 하고자 했던 뜻과 같이할 수 있는 인물로 판단되었기에 당원과 자유우파 국민들이 밀어줘서 (후보) 된 것 아닙니까?'" 이같은 비난을 소개한 극우 성향 유튜버는 지난해 계엄 선포 나흘 뒤 나왔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상기시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고성국TV] "(윤 전 대통령이) 국민께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한 죄송함을 표현한 그 사과와 어제 김문수 후보가 계엄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사과한다고 하는 이 사과가 뭐가 다른 겁니까?" 대선 승리를 목표로 한 '전략적 사과'라 평가하며 김 후보를 치켜세웁니다. ## 광고 ##[성창경TV] "김문수가 변했다 이러는데 그게 아니고, 지금은 선거에 이겨야 되니까… 이게 전략인 것입니다." '훗날 뜻을 이루기 위해 잠시 굴욕을 견딘다'는 의미의 중국 고전 '초한지'의 고사를 인용하기도 합니다. [성창경TV] "옛날에 한신이 동네 깡패들 바짓가랑이 속으로 통과하듯이 그 수치를 참고… 참지 못하고 욱했었더라면 아마 대장군 한신은 없었을 것이다…" 반면 전광훈 목사와 가까운 걸로 통하는 유튜버들은 어설픈 중도 확장에 나서지 말고, 전 목사의 자유통일당과 합쳐 승리한 뒤, 은혜를 잊지 말라고 주문합니다. [이봉규TV] "예우를 해야지, 그들(전광훈 세력)의 노력을 인정을 해야지. 이거는 자유통일당이 꼭 해 줬으면 좋겠다 하는 거, 그 분야 장관 주는 거지. 그 대신 김문수 (대통령) 만드는 데 물심양면으로 도와라 하면 아주 화끈하게 도울 거예요." 이들은 또 '계엄 사과' 발언에 따른 당내 혼란이 지속되면 전통 지지층의 투표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거라며, '윤석열 지키기'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합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편집: 박찬영
뉴스데스크
2025-05-13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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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지리산'까지 왔나‥"천왕봉도 코앞"
◀ 앵커 ▶ 경남 산청의 산불은 엿새째 이어지면서 지리산 국립공원 수백미터 앞까지 불길이 번졌습니다. 산림당국이 저지선을 구축해 능선으로 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산불은 끊임없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산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진화 헬기가 연신 물을 쏟아붓습니다. 마을 뒤편까지 산불이 번지면서 주민들은 대피했습니다. ## 광고 ##[이홍렬 / 산청군 시천면 동당리] "전 재산이 다 투자돼 있고 내가 살고 있는데 저거 날아가면 나는 어떡하라고 이제… 엄청 불안하죠." 동당리 뒤편 산불 현장에서 지리산 국립공원 구역까진 수백미터 거리에 불과합니다. 천왕봉까지는 8.5킬로미터 정도지만 바로 옆 중산리까지 불이 번질경우 천왕봉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봉규 / 산청군 시천면] " 지리산국립공원이 탈 수가 있죠. 여기는 (능선이) 쭉 연결돼 있거든요. (산불이) 조금이라도 넘어가면 위험해지죠." 산림당국은 산불이 지리산 능선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 헬기를 집중 배치했고 산불전문진화대도 투입했습니다. [이원희 / 산림청 산림자원과장]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 헬기를 집중 투입하고 있고요.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확산 지연제인 리타던트라는 약제를 포함해서 저지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옆 첫 발화지점에서는 낮에 헬기 진화를 해도 밤에 되살아나는 진화와 재발화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두꺼운 낙엽 속의 불씨가 살아나 바람을 타고 번지는 겁니다. 산불은 지상 진화를 해야 완전히 끌 수 있는데, 산세가 험해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홍구탁 / 산청군 산불전문진화대장] "우리가 그쪽에 올라갔다 왔는데 낙엽층이 두껍게 있어 물이 안 스며드니까 안 꺼지는 거예요. 경사가 45도 이상 되기 때문에 접근도 어렵고…" 산청 산불 현장에선 주민 피해와 지리산 확산을 막기 위한 막바지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뉴스25
2025-03-26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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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지리산 턱밑까지‥저지선 구축에 사투
◀ 앵커 ▶ 번지는 산불에 지리산 국립공원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천왕봉까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 진화 작업에도 불길이 끊임없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산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진화 헬기가 연신 물을 쏟아붓습니다. 마을 뒤편까지 산불이 번지면서 주민들은 대피했습니다. [이홍렬/산청군 시천면 동당리] "전 재산이 다 투자돼 있고 내가 살고 있는데 저거 날아가면 나는 어떡하라고 이제… 엄청 불안하죠." 동당리 뒤편 산불 현장에서 지리산 국립공원 구역까진 수백미터 거리에 불과합니다. 천왕봉까지는 8.5킬로미터 정도지만, 바로 옆 중산리까지 불이 번질 경우 천왕봉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봉규/산청군 시천면] " 지리산국립공원이 탈 수가 있죠. 여기는 (능선이) 쭉 연결돼 있거든요. (산불이) 조금이라도 넘어가면 위험해지죠." 산림당국은 산불이 지리산 능선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 헬기를 집중 배치했고 산불전문진화대도 투입했습니다. [이원희/산림청 산림자원과장]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 헬기를 집중 투입하고 있고요.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확산 지연제인 리타던트라는 약제를 포함해서 저지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광고 ##하지만 바로 옆 첫 발화지점에서는 낮에 헬기 진화를 해도 밤에 되살아나는 진화와 재발화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두꺼운 낙엽 속의 불씨가 살아나 바람을 타고 번지는 겁니다. 산불은 지상 진화를 해야 완전히 끌 수 있는데, 산세가 험해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홍구탁/산청군 산불전문진화대장] "어제 우리가 그쪽에 올라갔다 왔는데 낙엽층이 두껍게 있어 물이 안 스며드니까 안 꺼지는 거예요. 경사가 45도 이상 되기 때문에 접근도 어렵고…" 닷새째 이어진 산청 산불 현장에선 주민 피해와 지리산 확산을 막기 위한 막바지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취재 : 박경종(경남)
뉴스데스크
2025-03-25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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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여도 상관없다?‥"미국이 밝힐 것" 맹신
◀ 앵커 ▶ '중국인 간첩단' 가짜뉴스의 출처가 공개됐지만, 극우 유튜버들은 계속 이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정보원들이 있을 거라며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맹신을 드러낸 건데요. 이번 주 안에 미국이 수사 결과를 발표할 거라는 황당한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MBC 보도 이후 이른바 '캡틴 코리아' 안병희 씨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 안 씨는 "신분 위조가 가능한 건 인정한다"며 다만 "실력까지 위조는 못 한다"고 적었습니다. 미군과 정보기관 직원을 사칭한 사실을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제보한 '선관위 중국인 간첩설'은 여전히 진짜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안병희/'캡틴 코리아'] "후속 기사를 한 3개 정도가 더 있는데 이게 만약에 그 전에 그러니까 윤 대통령님이 나오시면 낼 필요가 없지만..." 터무니없는 음모론의 출처가 공개된 뒤로도, "주한미군이 선관위 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을 잡아갔다"는 가짜뉴스는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계속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 광고 ##안 씨가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력까지 드러났지만, 일부 극우 유튜버는 여전히 블랙요원이라는 그의 주장을 거들고 있습니다. [성창경/유튜버] "뭐라 그럴까..블랙요원으로서의 이제 생명력이 다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래서 얼굴을 내지 않았을까?" 조만간 미국 정부가 간첩 체포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이란 맹신도 여전히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봉규/유튜버] "이번 작전은 철저히 미 정보당국이 주동이 되어서 거대한 국제 부정선거의 카르텔을 들추어낸 사건이다." 스카이데일리 측은 안 씨가 여러 명의 제보자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설을 통해 헌법재판소 내부에 중국 관련 인사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헌재의 신뢰성을 문제 삼았는데, 이번에 출처로 밝힌 건 일부 네티즌이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뉴스투데이
2025-02-21
윤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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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코리아' 드러났는데 여전한 '간첩설'‥"곧 미국이 발표할 것"
◀ 앵커 ▶ 이렇게 '선관위 간첩설'의 출처가 공개됐지만, 극우 유튜버들은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캡틴코리아' 외에 또 다른 정보원들이 있을 거라며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광신도적인 맹신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이번 주 안에 미국이 간첩 체포 사실을 공개할 거라는 황당한 전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MBC 보도 이후 이른바 '캡틴코리아' 안병희 씨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 안 씨는 "신분 위조가 가능한 건 인정한다"며 다만 "실력까지 위조는 못 한다"고 적었습니다. ## 광고 ##미군과 정보기관 직원을 사칭한 사실을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제보한 '선관위 중국인 간첩설'은 여전히 진짜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안병희/'캡틴코리아'] "후속 기사를 한 3개 정도가 더 있는데 이게 만약에 그전에 그러니까 윤 대통령님이 나오시면 낼 필요가 없지만…" 터무니없는 음모론의 출처가 공개된 뒤로도, "주한미군이 선관위 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을 잡아갔다"는 가짜뉴스는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계속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안 씨가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력까지 드러났지만, 일부 극우 유튜버는 여전히 블랙요원이라는 그의 주장을 거들고 있습니다. [성창경/유튜버(출처: 유튜브 '성창경 TV')] "뭐라 그럴까… 블랙요원으로서의 이제 생명력이 다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래서 얼굴을 내지 않았을까?" 조만간 미국 정부가 간첩 체포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이란 맹신도 여전히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봉규/유튜버(출처: 유튜브 '이봉규TV')] "이번 작전은 철저히 미 정보당국이 주동이 되어서 거대한 국제 부정선거의 카르텔을 들추어낸 사건이다." [성창경/유튜버(출처: 유튜브 '성창경TV')] "이번 주 안에, 바로 2~3일 안에, 조만간에, 그래서 미국 측에서 그동안 수사해 왔던 거를 발표를 할 것이다." 스카이데일리 측은 안 씨가 여러 명의 제보자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젯밤에는 사설을 통해 헌법재판소 내부에 중국 관련 인사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헌재의 신뢰성을 문제 삼았는데, 이번에 출처로 밝힌 건 일부 네티즌이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박초은
뉴스데스크
2025-02-20
윤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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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전도사 또 체포‥"전광훈 소환조사 검토 중"
윤 씨는 지난달 19일 폭도들이 대거 붙잡힌 뒤에도 같이 싸우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영보/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출처: 유튜브 '젊은시각')]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고! 이대로 가면 윤석열 대통령 바로 죽습니다. 저 빨갱이들은! 목숨 걸었어요." 윤 씨는 시위대가 법원 안으로 난입할 수 있도록 철창을 들어 올린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체포영장을 집행해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구속영장도 신청했습니다. [윤영보/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출처: 유튜브 '이봉규TV)] "지금도 저 같은 경우는 '순국결사대 드러눕기조' 1만 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윤영보/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출처: 유튜브 '이봉규TV)] "한국 군대의 계엄 갖고 안 되니까 전시작전권에 의해서 미군에 의한 그런 계엄이 펼쳐져야 된다…" ## 광고 ##앞서 서부지법 판사 집무실 문을 부수고 침입했던 또 다른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형석 씨도 경찰에 체포된 뒤 구속됐습니다. [이형석/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출처: 유튜브 '이형석TV')] "명령 떨어지면 숨도 안 쉬고 쳐들어갑니다. 경찰 병력이 있는데도 눈곱만큼도 고민 안 해요. 총 맞아 죽든, 몽둥이를 맞아 죽든 간다고." '전광훈 전담팀'을 구성해 전 목사의 영상과 발언 등을 면밀히 분석해 온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내란 선동 혐의 피의자로 전광훈 목사를 입건해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임 전도사들의 신병을 잇따라 확보한 경찰은 전 목사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회
2025-02-04
고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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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중국 공안'으로‥폭동 순간에도 '음모론'
◀ 앵커 ▶ 극우 유튜버들은 법원 폭동에 앞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하며 폭력을 선동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반성은커녕, 진압에 나선 경찰이 중국 공안이다, 부정선거 증거가 확보됐다 이렇게 또 다른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명찰을 달지 않은 경찰관에게 시비를 겁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 앞)] "명찰 어디 있어요? 말해봐요, 말. 한국말 해봐, 한국말. 한국말 못 하네. 공안이다!" 진압에 나선 경찰 중에 '명찰이 없는 중국 공안이 다수 배치돼 있다'는 유튜브 낭설이 실제 충돌로 이어진 겁니다. '계엄군이 선관위에서 중국 간첩단을 체포해 오키나와 미군 기지로 압송했다'는 허무맹랑한 음모론도 확산 중입니다. [성창경/유튜버(어제, 출처: 유튜브 '성창경TV')] "('중국 간첩') 99명 가운데 상당수가 국내에 들어와서 댓글 작업에 동원됐다, 이게 이제 오키나와(미군 기지)에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는 겁니다." 선관위가 악의적인 가짜뉴스라며 해당 언론사를 고발했지만, 유튜버들의 퍼 나르기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윤 대통령의 계엄 모의에 앞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분위기를 띄운 것도 극우 유튜버들이었습니다. 계엄 직후부터는 두둔에 앞장섰고, [전광훈 씨(작년 12월 28일, 서울 광화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원천무효로 선언한다. 계엄에 역행한 반국가 세력은 즉시 구속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 대통령 구속영장에 대한 법원 심사를 앞두고는 진열을 정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혜식/유튜버(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 앞)] "전광훈 목사님이 오늘 국민 저항권을 발동합니다. 국민 저항권을 발동하자!" ## 광고 ##전 씨는 내부 결속을 다지며 이렇게 화답했습니다. [전광훈 씨/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 앞(출처: 유튜브 '전광훈TV')]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모셔나와야 되는 거예요. 준비됐어요? 〈네.〉 확실해요? 〈네.〉" 극우 유튜버들은 이른바 '부정선거' 증거가 곧 공개될 거란 믿음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봉규/유튜버(지난 16일)] "그('부정선거') 증거 안 잡고 계엄을 저질렀겠느냐 저는 윤 대통령이 바보가 아니라고 봅니다. 9수할 때 손자병법, 삼국지 이거 통달했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싸움의 기술을 아는 사람이에요. 그걸 통찰력이라고 그러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그 결기와 그 통찰력, 그다음의 작전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극우 유튜버들의 입을 통해 또 다른 음모론이 번져가면서 혼란과 분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뉴스투데이
2025-01-21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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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 조장' 반성 없이‥또 다른 음모론 퍼 나르는 극우 유튜버
◀ 앵커 ▶ 폭동의 구심점이 된 극우 유튜버들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끝없이 음모론을 퍼 나르고 있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진압에 나선 경찰이 중국 공안이라거나, 부정선거 증거가 이미 확보돼 있다는 등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인데요. 문제는, 이런 음모론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명찰을 달지 않은 경찰관에게 시비를 겁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 (그제, 서울서부지법 앞)] "명찰 어디 있어요? 말해봐요, 말. 한국말 해봐, 한국말. 한국말 못 하네. (중국) 공안이다!" 진압에 나선 경찰 중에 '명찰이 없는 중국 공안이 다수 배치돼 있다'는 유튜브 낭설이 실제 충돌로 이어진 겁니다. '계엄군이 선관위에서 중국 간첩단을 체포해 오키나와 미군 기지로 압송했다'는 허무맹랑한 음모론도 확산 중입니다. [성창경/유튜버 (오늘)] "('중국 간첩') 99명 가운데 상당수가 국내에 들어와서 댓글 작업에 동원됐다, 이게 이제 오키나와(미군 기지)에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는 겁니다." 선관위가 악의적인 가짜뉴스라며 해당 언론사를 고발했지만, 유튜버들의 퍼 나르기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윤 대통령의 계엄 모의에 앞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분위기를 띄운 것도 극우 유튜버들이었습니다. 계엄 직후부터는 두둔에 앞장섰고, [전광훈 씨 (작년 12월 28일, 서울 광화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원천무효로 선언한다. 계엄에 역행한 반국가 세력은 즉시 구속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 ## 광고 ##대통령 구속영장에 대한 법원 심사를 앞두고는 진열을 정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성국/ 유튜버 (지난 16일)] "생각이 달라도 지금은 전쟁 중이기 때문에 지휘부의 명령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신혜식/ 유튜버 (그제, 서울서부지법 앞)] "전광훈 목사님이 오늘 국민 저항권을 발동합니다. 국민 저항권을 발동하자!" 전 씨는 내부 결속을 다지며 이렇게 화답했습니다. [전광훈 씨 (그제, 서울서부지법 앞)]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모셔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준비됐어요? 확실해요? " 극우 유튜버들은 이른바 '부정선거' 증거가 곧 공개될 거란 믿음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봉규/유튜버 (지난 16일)] "그('부정선거') 증거 안 잡고 계엄을 저질렀겠느냐 저는 윤 대통령이 바보가 아니라고 봅니다. 9수 할 때 손자병법, 삼국지 이거 통달했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싸움의 기술을 아는 사람이에요. 그걸 통찰력이라고 그러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그 결기와 그 통찰력, 그다음의 작전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극우 유튜버들의 입을 통해 또 다른 음모론이 번져가면서 혼란과 분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원
뉴스데스크
2025-01-20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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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같은 '부정선거 탓'‥극우 유튜버 판박이
◀ 앵커 ▶ 윤 대통령 측은 헌재 변론에 나와서도 '부정 선거' 때문에 계엄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북한이 그 배후'라는 주장도 되풀이했는데요. 여전히 계엄을 옹호하는 극우 유튜버들이 그간 퍼뜨렸던 음모론과 비슷한 내용이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은 "부정 선거가 최대 국정 문란 상황이었다"며 계엄의 불가피성을 주장했습니다. 배후로는 중국과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자시스템의 비밀번호가 중국의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연결번호'라서, 마치 중국 등 외부에서 풀고 들어오라는 것 같았다는 얘깁니다. [배진한/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전자시스템 비밀번호 12345는 조악하기도 이를 데 없지만 전국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의 연결번호입니다. 중국 통해서 이걸 풀고 들어오라고 만든 것처럼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 업체의 전자개표기를 수입한 국가들이 부정선거를 겪었다며, 이 나라들을 중국과 연결 지었습니다. [배진한/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중국의 일대일로 대상국가들로 중국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고 있는 나라들입니다. 중국의 도움을 받고 수출을 한 것이죠." 이같은 주장은 헌재에 제출된 답변서와 윤 대통령이 SNS에 올린 글에서도 되풀이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러 차례 조목조목 반박하며 일축했지만,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 세력인 극우 유튜버들은 이같은 음모론을 퍼뜨리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전광훈/목사 (지난 6일, 전광훈 TV)] "윤석열 대통령은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중국과 북한이 선관위에 대해서 가지고 논다 하는 것을 확신하게 됐고." [이봉규 / 유튜버 (어제, 이봉규 TV)] "저는 부정 선거는 중국과의 연관이 있었다고 그전에서부터 얘기했잖아요. 이게 사실로 드러나는 장면이 아닌가 이렇게 추측이 되고요." ## 광고 ##이른바 '12345' 비밀번호 관련 의혹도 윤 대통령과 극우 유튜버들이 반복하는 주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12월 12일, 담화)]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하여 '12345' 같은 식이었습니다. 시스템 보안 관리회사도 아주 작은 규모의 전문성이 매우 부족한 회사였습니다" [박주현/변호사 (지난해 12월 13일, 미디어 F)] "이 선관위의 12345 비밀번호의 비밀은 중국이었습니다. 중국. 중국이 열어줬다는 얘기죠. 그리고 중앙정부인 중국 공산당과 지방정부인 한국을 연결시키는.." 헌재 변론에서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대통령이 부정 선거에 대한 제보를 워낙 많이 받았다'고 말해, 그 출처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뉴스투데이
2025-01-17
조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