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러스] K뷰티, 미국·유럽으로‥'두쫀쿠'로 정체 탈출?
◀ 앵커 ▶ 한 주간 우리 산업계에 있었던 주요 소식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오늘도 오해정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 기자 ▶ 네, K뷰티의 약진이 정말 대단합니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요. 화장품 기업은 물론 유통업계까지 가성비 제품을 내놓으며 k-뷰티 시장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먼저 현장 영상 보시겠습니다. 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의 화장품 코너.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만든 파운데이션, 쿠션이 진열돼 있습니다. 가격은 기존 정샘물 브랜드 다른 화장품의 10분의 1 수준인 5천 원. 최근 K뷰티 제품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생활용품점인 다이소도 가성비 화장품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원영 대리/다이소] "트렌디한 뷰티 용품을 더욱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균일가로 유명 뷰티 브랜드를 입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화장품의 지난해 수출액은 114억 달러로 2년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2024년부터는 프랑스를 누르고 점유율 1위에 올랐습니다. K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세계 최대 뷰티 업체인 세포라도 CJ올리브영이 직접 고른 제품으로 'K뷰티존'을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중동, 영국,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세포라 매장에서 K뷰티존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화장품 제조 브랜드 1위 아모레 퍼시픽도 영국의 온라인 뷰티 플랫폼, 컬트뷰티에 공식 입점해 본격적인 영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올리브영이 직접 해외에 진출할 수도 있는데 세포라와 손잡은 이유가 있을까요? ◀ 기자 ▶ 최근 통계를 보면 한국에 온 외국인 88%는 올리브영에서 화장품을 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만큼 외국인들에게 올리브영이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직접 해외 진출을 시도할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세계 최대 화장품 유통체인인 세포라와 손 잡고 세포라의 인지도와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포라는 미국뿐 아니라 중동, 영국, 호주 등에 매장을 3천 4백여 개나 운영중이어서요. 일단 이 유통채널을 이용해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린 뒤 향후 유통채널을 더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 앵커 ▶ 편의점 업계 얘기 좀 해보죠. 2년 전만 해도 백화점 매출을 뛰어넘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성장세가 높았는데 최근 좀 정체기에 접어든 모습인데요. 편의점업계가 정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생활 반경 곳곳에 있는 편의점의 장점을 살려서 접근성 높게 트렌드에 맞는 상품들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인데요. 준비해 온 영상 보시겠습니다. 바쁜 출근길. 아침을 거르기 쉬운 회사원들을 공략해 CU편의점은 아침세트를 선보였습니다. 커피와 함께 모닝머핀이나 꼬마김밥을 사면 1천 원을 할인해주는 구성입니다. [남윤지] "아무래도 혼자 살다 보니까 아침을 잘 안 챙겨 먹게 돼서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오전 5시부터 9시 사이 간편식 매출이 매년 꾸준히 오를 정도로 편의점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공략한 것입니다. [김유주 책임/BGF리테일] "건강한 가성비 아침 식사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고객 수요에 맞춘 상품들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편의점업계는 최근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 두쫀쿠 열풍에도 빠르게 편승했습니다. CU는 지난해 10월 두바이 찹쌀떡과 수건 케이크를 선보여 품절 대란을 일으켰고 GS25는 두바이쫀득초코볼을, 세븐일레븐은 두바이식 카다이프 뚱카롱을 내놨습니다. ◀ 앵커 ▶ 네, 편의점업계가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네요. 그런데 이 두쫀쿠, 정말 구하기 어렵고 비싸던데요.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걸까요. ◀ 기자 ▶ 네, 실제 두바이에는 두쫀쿠가 없다고 합니다. ## 광고 ##카다이프, 피스타치오를 넣은 두바이 초콜릿만 있는데요. 여기에 한국식으로 붕어빵, 찹쌀떡을 결합시키면서 두쫀쿠같은 하나의 새로운 K디저트가 재탄생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두쫀쿠 열풍을 "나도 마찬가지"라는 뜻의 디토 소비로 해석하고 있는데요. SNS에서 아이돌 같은 인플루언서가 올린 유행을 그대로 따라 하는 추종 소비로 보고 있습니다. 두쫀쿠 가격은 개당 7천 원에서 만 3천 원으로 결코 싸지 않은데요.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이 큰 지출보다는 한 개 만원 안팎의 작은 디저트를 사먹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앵커 ▶ 네, 오해정 기자 잘 들었습니다.
뉴스투데이
2026-01-23
오해정
핼러윈에도 '케데헌'‥K팝·K푸드·K뷰티까지 '열풍'
◀ 앵커 ▶ 핼러윈 주간을 맞아 미국도 요즘 축제가 한창인데요. 올해는 곳곳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케이팝은 물론 음식과 미용 등 여러 분야에서 '한류'에 푹 빠진 미국의 모습을 LA 박윤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식당. 핼러윈 축제를 만끽하던 사람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가가 흘러나오자 일제히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골든'] "더는 숨지 않아. 본래의 나답게 빛날 거야." 케데헌 코스튬은 단연 올해의 인기 복장입니다. [새미 몬타나즈] "영화에서 까치와 호랑이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새가 호랑이의 갓을 훔쳐 쓰는 장면이 귀엽더라고요." 워낙 인기가 폭발적이다 보니, 의상 구하기도 전쟁과 같았습니다. [샘·렉시] "가발을 구할 수가 없었어요. 전부 품절이더라고요. 그래서 붙임 머리를 사서 직접 땋고 색을 칠했어요."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핼러윈 의상 1위부터 5위를 싹쓸이할 정도로 '케데헌'의 인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 광고 ##K-팝의 영향력은 '케데헌'이라는 가상의 아이돌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국내 한 아이돌 그룹이 예고 없이 '게릴라 콘서트'를 열자마자 수백 명이 모여드는 등, 세계 문화 산업을 선도하는 LA에서 K-팝은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미셸·에바] "정말 좋았어요. 평소 피원하모니의 음악만 들었는데 실제 본 건 처음이라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손흥민 선수가 이적한 LAFC는 플레이오프 첫 홈경기를 'K-팝' 축제로 꾸미기도 했습니다. [헤일리] "K-팝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서,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게 더 즐거워졌어요. 이렇게 K-팝을 다른 문화와 결합한 이벤트가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트럼프 관세 시행을 앞두고 사재기 열풍까지 불었던 한국산 화장품은 백악관 대변인도 인증 사진을 남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 점유율이 22%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프랑스를 넘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임동규(LA), MBC 아메리카 / 영상편집: 강내윤
뉴스데스크
2025-11-02
박윤수
'유동인구 300만 명' 패션성지 시부야에 K패션 공세
◀ 앵커 ▶ K문화 열풍, 어디까지 확장될까요? K팝 아이돌들이 착용한 한국 브랜드가 일본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면서, 일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패션의 공습 현장을 도쿄에서 신지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하루 유동인구 300만 명, 이른바 패션 성지로 불리는 도쿄 시부야 한복판에 익숙한 브랜드 간판이 내걸렸습니다. 한국의 패션 플랫폼이 준비한 대형 팝업 매장입니다. 80개 패션·뷰티 브랜드로 3층짜리 건물 한 동을 꽉 채웠습니다. 약 3주간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되는데 이미 1만 천여 명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박윤수/무신사 커뮤니케이션실장] "품질도 굉장히 우수하고 디자인이 독특하고 브랜드를 보여주는 방식이 굉장히 크리에이티브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 광고 ##국내 한 백화점은 시부야 내 유명 쇼핑몰에 우리 브랜드를 소개하는 첫 정규매장을 열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블랙핑크, 아이브 등 K팝 아이돌이 착용해 유명세를 탄 브랜드로, 일본 내에서도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을 정돕니다. 말 그대로 'K패션의 공세'인데, 한류 콘텐츠 인기 덕에 일본 2030 사이에서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뜨겁기 때문입니다. [가미야 유스케] "(케이팝 가수들이) 무대에서 입는 의상을 보고 '이런 브랜드를 입는구나' 살펴봅니다. 이 안경도 '젠틀몬스터'인데, 한국 아이돌을 보고 (구입했어요.)"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과거 서양 브랜드가 일본 패션을 이끌어왔지만 이 추세라면 한국이 주역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브랜드를 소비하는 일은 옷이나 잡화가 아닌 정보를 사는 느낌을 준다'며 '유행에 발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패션의 특징이 젊은 세대와 잘 맞는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장식(도쿄) / 영상편집: 주예찬
뉴스데스크
2025-10-02
신지영
[비즈&플러스] AI시대, 전력기기 선점‥손실없이 더 멀리
◀ 앵커 ▶ 한 주간 주요 산업계 소식 모아서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오늘도 오해정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 첫소식은 어떤 소식 가져오셨나요? ◀ 기자 ▶ 요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전력 사용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전력을 손실 없이 더 멀리 전송할 수 있는 고압 변압기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서 수천억 원 규모의 변압기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하는데요. 준비해 온 영상 보시겠습니다. 미국 멤피스에 위치한 효성중공업 변압기 공장. 이곳에서는 전력 손실 없이 더 멀리 높은 전력을 보낼 수 있는 765킬로볼트의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합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사와 초고압 변압기 및 리액터 29대, 초고압 차단기 24대 등 2천억 원어치 물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빅테크 기업이 몰려있는 미국에서는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픈AI, 구글, 메타, 테슬라 등 빅테크기업이 위치한 북미 시장을 선점하는 게 전력기기 업계의 핵심목표로 꼽히고 있는데요. 효성은 '메이드인아메리카'를 강조하는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조를 같이 하면서 관세 15%를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2,071억 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생산 능력을 2배 확대할 계획입니다. 내수용과 유럽용 수출 물량도 늘리기 위해 최근 창원에도 변압기 생산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이상운/효성 부회장 (7월 30일)] "효성중공업은 오랫동안 전력기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올리고 K전력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도 미국 텍사스 최대 전력회사와 2천억 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및 리액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국 관세 부과를 피하고 급증하는 전력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을 목표로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설을 진행 중입니다. 전력기기 시장은 2030년까지 58조 원 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앵커 ▶ ## 광고 ##네, AI시대에 전력기기 분야가 더 유망한 산업 분야가 되겠어요. 다음으로 자동차업계 얘기 좀 해볼까요. 최근 우리 자동차 업계의 미국 매출이 줄고 유럽 매출이 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요. 현대모비스도 유럽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대표적인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이죠. 현대 모비스가 스페인과 슬로바키아에 새로운 생산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포드, 푸조 같은 글로벌 완성차들의 생산기지가 밀집돼 있는 곳에 공장을 짓고 있는데요. 새 공장은 올해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이 두 곳을 유럽 전기차 부품 시장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인데요. 유럽연합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규제를 추진 중이라서요. 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현지 생산하면서 시장 지배력도 더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현대모비스 매출에서 현대차,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 상반기 10%였는데요.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이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 ▶ 얼마 전 면세점에서 K푸드가 인기라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대형마트들이 외국인 대상 K푸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롯데마트가 다음 주 화요일부터 보름간 10개 점포에서 K푸드 특별 행사를 엽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 잠실, 부산, 제주 등 10개 점포가 대상인데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김스낵, 한국 과자, 견과류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최근 K푸드때문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기념품으로 식품을 구매하는 비중도 늘면서 유통업계도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네, 한류열풍이 대단한데요. 이렇게 K패션, 뷰티에 대한 관심을 높아지면서 우리 백화점들도 일본에 진출하기 시작했다고요? ◀ 기자 ▶ 네, 현대백화점은 지난주부터 도쿄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 패션 정규 매장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백화점이 일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적은 있지만 정규 매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K팝 아이돌이 착용해 유명해진 옷들을 선보이면서 인파가 크게 몰렸다고 합니다. 현대는 향후 5년간 총 5개 지점을 추가로 열 예정입니다. 신세계백화점도 일본에 여러 쇼핑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도큐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일본 진출을 본격 준비하고 있는데요. 쇼핑센터에 팝업스토어를 내거나 입점하는 방식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국내 패션 브랜드들을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내수 부진과 쇼핑 패턴 변화로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 해외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입니다.
뉴스투데이
2025-09-26
오해정
[비즈&플러스] 로봇개 미 예능도 접수?‥백화점 식품관 확장 왜?
◀ 앵커 ▶ 이번 한 주간 우리 산업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산업 취재 담당하고 있는 오해정 기자와 오늘도 코너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 기자,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 기자 ▶ 네, 잘 지냈습니다. ◀ 앵커 ▶ 우리 코너에서 로봇 소식 자주 전해드렸는데요. 오늘도 첫 소식으로 로봇 소식 갖고 오셨다고요? ◀ 기자 ▶ 얼마 전 저희가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하는 로봇 개, 스팟 소개해 드린 적 있었는데요. 이 스팟이 미국 예능프로그램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먼저 준비해 온 영상 보시겠습니다. 미국 방송사 NBC의 대표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본선 무대에 올라선 다섯 대의 스팟이 경쾌한 노래에 맞춰 고개를 흔들고 스텝을 밟습니다. 로봇이지만 마치 사람처럼 관절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춤을 춰 아이돌의 '칼군무'를 연상시킵니다. 하이라이트는 3연속 백텀블링. 스팟의 묘기에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한나 로시/보스턴다이내믹스] "방금 보여드린 3단 연속 백 텀블링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는 기술로 굉장히 구현하기 어렵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시뮬레이션과 강화학습을 활용해 스팟을 계속해서 훈련시켰습니다. 그 결과 최대 7번 연속 백 텀블링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아룬 쿠마르/보스턴다이내믹스 로보틱스연구원] "스팟이 백 텀블링하는 장면을 학습하게 하고 계속해서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하게 하자 마침내 백 텀블링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팟은 이미 산업현장 곳곳을 누비며 제철소 용광로처럼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환경에서 안전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아메리카 공장에서는 차량 생산의 마지막 단계인 품질 검사에 투입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사람처럼 작업하고 학습하는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도 곧 미국 공장에 시범 투입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로봇 생산을 2029년까지 연간 3만 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앵커 ▶ 이제 로봇 연예인이 나올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유통업계 소식 알아보죠. 얼마 전 신세계백화점을 갔더니 식품관이 엄청 커졌더라고요. ◀ 기자 ▶ 네, 신세계가 6천 평 규모의 국내 최대 식품관을 선보였는데요. 먼저 현장 영상 보시겠습니다. 백화점 지하에 새로운 식품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한식과 분식에 국한된 일반 백화점 식품코너와 달리 아시안, 한식, 양식 등 35개 브랜드 맛집을 대거 공수했습니다. ## 광고 ##일본에서 현지인들도 한 시간씩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일본 대표 오니기리 전문 매장, 흑백요리사 출신 중식대가 여경래 쉐프와 협업한 상하이 만두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고객 개개인에게 1대 1 맞춤형으로 '초개인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건강전문관에서는 평소 하는 스포츠와 수면 패턴, 스트레스 정도에 맞춘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을 맞춤형으로 판매합니다. 웰니스바에서도 고객 개개인의 고민에 맞춰 초유 단백질 저분자 콜라겐 등을 담은 개인화된 음료를 판매합니다. [김낙현 부장/신세계백화점] "식품 같은 경우는 고객이 참여하기가 가장 쉬운 상품이거든요. 그래서 외부 고객을 백화점으로 유입시키기에 가장 좋은 콘텐츠이고…" ◀ 앵커 ▶ 식품 단가가 높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백화점에서 이렇게 식품관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뭔가요? ◀ 기자 ▶ 신세계 강남점은 국내 매출 1위 백화점입니다. 흔히들 에루샤라고 하는 에르메스, 루이비통,샤넬 같은 초고가 명품 브랜드도 모두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런 신세계 강남점이 명품보다 단가가 낮을 수밖에 없는 식품관에 힘을 주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대부분 쇼핑을 하면서 오프라인쇼핑 자체를 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로선 일단 고객들을 밖으로 끌어내는 게 급선무인 것입니다. 단순히 먹거리를 판매하는 데서 먹거리를 즐기는 공간으로 식품관을 대거 확장시킴으로써 일단 백화점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 식품관을 찾은 소비자의 절반 정도가 식품 이외 쇼핑에 지갑을 연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끼임 사망사고가 여러 건 발생해 이재명 대통령이 대책 마련을 촉구했는데요. 뒤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SPC가 대책을 내놨다고요? ◀ 기자 ▶ 네, SPC가 다음 달이죠. 9월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8시간을 넘는 초과근무는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빵이라는 제품 특성상 밤이나 새벽에 만들어서 아침에 납품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야근을 했습니다. 원래는 일부 생산라인이 오전 7시부터 밤 7시 그리고 밤 7시부터 오전 7시까지 근무하는 2교대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장시간 근무를 하다 보면 주의력도 떨어지고 사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이 2교대를 3교대로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12시간 근무가 8시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SPC 측은 기본급을 올리고 추가수당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임금이 줄어들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3교대로 바뀌면서 250명 정도도 추가로 고용할 계획입니다. ◀ 앵커 ▶ 네, 오해정 기자 잘 들었습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
뉴스투데이
2025-08-29
오해정
'연예인 성 상납' 의혹에 후지TV 사장·회장 사임
유명 연예인에게 성 상납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일본 후지TV의 경영진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후지TV의 가노 슈지 회장과 미나토 고이치 사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성 상납 의혹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가노 회장은 "인권 의식 부족으로 당사자인 여성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나토 사장도 "미디어의 신뢰를 뒤흔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사장직을 사임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 등은 후지TV 간부가 일본 아이돌 그룹 '스마프'의 리더 출신이자 유명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인 니카이 마사히로에 대한 성 상납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나카이는 일본 연예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 상납 의혹의 파장이 커지자 지난 23일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도요타자동차, 기린홀딩스 등 50여 개 기업이 후지TV 광고를 중단하거나 중단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총무성은 후지TV에 제3자 위원회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2025-01-27
김지경
'아이브' 사진에 중국어‥'짝퉁' K팝 상품 확산
◀ 앵커 ▶ 중국 전자상거래사이트를 통해 국내로 들어온 '짝퉁 상품'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유명 연예인 사진을 활용한 가짜 'K팝 굿즈'도 많은 양이 발견됐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부터 이어폰과 충전기, 각종 향수에 신발까지 모두 정품처럼 보이지만 위조 상품, 이른바 '짝퉁'입니다. 인천세관이 지난 4월부터 8주간 특별 단속을 벌여 압수한 물품들입니다. 모두 4천 497건, 4만 9천 점이 넘게 적발됐는데 대부분 중국 전자상거래 판매제품들이었습니다. 비율로는 타오바오가 76%로 가장 많았고 알리 익스프레스 11%, 1688닷컴 10% 순이었습니다. [박상준/인천세관 통관검사5과장] "최근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물품의 국내 반입이 급증하면서 이들 물품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의 적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물품이 세관에 들어오면 1층 엑스레이 장비를 통과하는데, 이때 판독실에서 직원들이 품목과 가격 등 정보를 확인해 가짜로 의심되는 물품을 걸러내게 됩니다. [인천세관 직원] "지금 세 번째 것 6번으로 뺄게요." 현장에서 상자 하나를 열어봤습니다. ## 광고 ##박스엔 이렇게 K팝 아이돌 아이브의 사진으로 만든 굿즈들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중국어로 된 라벨이 붙은 상품이 눈에 띄는데,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내놓은 상품이 아니라 짝퉁 상품입니다. 이번 단속에선 국내 상표 짝퉁 상품 약 1천 500점 외에도 이처럼 유명 연예인 사진으로 만든 가짜 'K팝 굿즈'들도 5백 점 넘게 발견됐습니다. 세관은 적발된 물건들을 전량 폐기하고 국내 유통 목적이 의심되는 대량 구매자들은 수사기관에 넘길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뉴스투데이
2024-07-24
송정훈
'BTS·아이브 굿즈'부터 선글라스까지‥중국발 '짝퉁' 대거 적발
◀ 앵커 ▶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들어온 이른바 '짝퉁' 제품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브랜드 위조 상품 외에 유명 연예인 사진을 활용한 가짜 'K팝 굿즈'도 다량 발견됐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부터 이어폰과 충전기, 각종 향수에 신발까지. 모두 정품처럼 보이지만 위조 상품, 이른바 '짝퉁'입니다. 인천세관이 지난 4월부터 8주간 특별 단속을 벌여 압수한 물품들입니다. 모두 4천 497건, 4만 9천 점이 넘게 적발됐는데 대부분 중국 전자상거래 판매제품들이었습니다. 비율로는 타오바오가 76%로 가장 많았고 알리 익스프레스 11%, 1688닷컴 10% 순이었습니다. [박상준/인천세관 통관검사5과장] "최근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물품의 국내 반입이 급증하면서 이들 물품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의 적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물품이 세관에 들어오면 1층 엑스레이 장비를 통과하는데, 이때 판독실에서 직원들이 품목과 가격 등 정보를 확인해 가짜로 의심되는 물품을 걸러내게 됩니다. ## 광고 ##[인천세관 직원] "지금 세 번째 것 6번으로 뺄게요." 현장에서 상자 하나를 열어봤습니다. 박스엔 이렇게 K팝 아이돌 아이브의 사진으로 만든 굿즈들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중국어로 된 라벨이 붙은 상품이 눈에 띄는데,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내놓은 상품이 아니라 짝퉁 상품입니다. 이번 단속에선 국내 상표 짝퉁 상품 약 1천 500점 외에도 이처럼 유명 연예인 사진으로 만든 가짜 'K팝 굿즈'들도 5백 점 넘게 발견됐습니다. [강진석/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고문변호사] "퍼블리시티권(초상사용권) 침해의 소지가 있는 건 명확하고요. 인정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인격권이나 초상권 침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세관은 적발된 물건들을 전량 폐기하고 국내 유통 목적이 의심되는 대량 구매자들은 수사기관에 넘길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임혜민
뉴스데스크
2024-07-23
송정훈
[문화연예 플러스] 아일릿 '마그네틱' 일본 오리콘서 걸그룹 신기록
아이돌 그룹 아일릿의 '마그네틱'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걸그룹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제 일본 오리콘에 따르면, 아일릿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의 타이틀 곡인 '마그네틱'이 지난 10일 기준, 누적 1억 197만 회 이상 재생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오리콘은 "지난 4월 8일 자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 처음 등장한 '마그네틱'이 차트 진입 11주 차에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는데, 이는 같은 차트에서 1억 스트리밍에 도달한 역대 여성 그룹의 단일 곡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연예 플러스였습니다.
뉴스투데이
2024-06-13
신경민 리포터
일본 연예기획사 자니즈 "창업자 성착취 인정·사죄"
일본의 대형 기획사중에 하나인 자니즈 사무소가 회사 창업자인 고 자니 기타가와가 과거에 다수의 남성 연습생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폭력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고 사죄했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후지시마 주리 게이코 전 자니즈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외삼촌이기도 한 자니 기타가와의 성폭력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모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후지시마 전 사장은 "이달 5일부로 사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힌 뒤 피해자에 대한 보상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표이사직은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니 기타가와와 그의 누나인 고 메리 기타가와가 주도한 친족 경영의 폐해를 알고 있다면서 자신이 100% 보유한 자니즈의 주식에 대해 "앞으로 새로운 체제에서 협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후임 사장은 자니즈 소속 연예인중 가장 연장자인 3인조 아이돌 그룹 '소년대' 출신 히가시야마 노리유키가 맡았습니다.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온 히가시야마 신임 사장은 "피해자 보상은 진지하게 마주하고 성실하게 대응하겠다"며 연내에 자신의 개인적인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사장으로서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9년 사망한 자니 기타가와는 1962년 자니즈를 설립해 '스마프'와 '아라시'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키워냈으며 자신의 절대적인 권위를 이용해 남자 아이돌 지망생을 여럿을 상대로 성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성폭력 문제는 이미 1999년 일본 주간지가 보도해 과거부터 공공연한 소문으로 떠돌았지만 사망하기 전에는 큰 사회적 쟁점으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2011년 자니 기타가와를 '가장 많은 넘버 원 싱글을 제작한 인물', '가장 많은 콘서트를 만든 인물'로 인정했던 기록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
2023-09-07
전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