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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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덮친다"‥윤 대통령실 행정관 '극우 유튜버' 동원 의혹
지난 1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실이 극우 유튜버를 통해 민간인 시위대를 동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성삼영 행정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에 실패한 직후인 지난 1월 3일 밤,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당시 성 전 행정관은 문자에 지도를 띄운 뒤, "별표 위치에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거기서 대비해 줘야한다, 매봉산 철책을 넘으면 바로 관저니 지지자 결집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또 신 대표에게 "민주노총이 등산로를 이용해 관저를 덮친다는 첩보가 있다"며 "경호 인력만으로 막아내기 어려울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지난 1월 13일에는 "17일 12시에 점심을 한 번 하려 한다. 답신을 달라"며 만남도 추진했습니다. 이 같은 요청이 이어지자 신 대표는 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 전날인 1월 14일 성 행정관과의 통화에서 "위기 상황에서 시민단체를 '똘마니'로 두려는 것이냐"고 항의했고, 성 전 행정관이 "죄송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회
2025-08-10
공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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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대표 후보 첫 TV토론‥탄핵·전한길 '쟁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늘 오후 채널A에서 첫 TV 토론회를 엽니다. 조경태·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지만,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인적 쇄신과 당내 혁신 방안에 대해 찬탄 대 반탄·2대2로 나뉘어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또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 징계 여부를 놓고도 후보들 간 입장이 크게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는 지난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찬탄파 후보를 향해 '배신자'라 외치며 소란을 일으켰는데, 국민의힘은 전 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고 전당대회 출입은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오뉴스
2025-08-10
이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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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내란선동 전한길 개인 일탈 아냐‥국민의힘 해산해야"
국민의힘이 유튜버 전한길 씨에 대해 전당대회 출입 금지 조치를 내린 데 대해 진보당은 "아무런 의미 없는 뒷북 치기에 불과하다"며 "국민의힘은 해산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전한길의 내란선동은 개인의 일탈이 절대로 아니"라며 "당대표 후보로 나선 김문수, 장동혁 등이 전한길 앞에서 '윤석열 입당 당연히 받는다', '윤어게인은 자유민주주의 굳건히 지키자는 것'이라는 충성맹세를 하지 않았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어게인 전한길과 함께'를 국민의힘 전당대회 슬로건이라고 보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즉각 해산 외 다른 길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어제 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후보를 향해 '배신자'라고 말하며 지지자들을 선동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은 전 씨에 대해 전당대회 출입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
정치
2025-08-09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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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휘젓고 다닌 전한길‥"배신자" 선동도
◀ 앵커 ▶ 찬탄과 반탄의 대결,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 경선의 막이 올랐죠. 그런데 당 공식 행사에서도, 후보들보다 극우 성향의 유튜버 전한길 씨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막을 올린 국민의힘 합동연설회. 연단 위의 후보들보다 주목받은 건 극우 성향의 유튜버 전한길 씨였습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당대회를 중계하던 전 씨는 대표적 찬탄파인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등장하자, '배신자'라며 선동에 나섰습니다. [전한길/유튜버] "배신자! 배신자! 배신자!" 이에 당황해 연설을 잠시 멈춘 김 후보는, 전 씨를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김근식/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전한길 씨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지고 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정당화하는데 저런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투쟁할 수 있습니까?" 찬탄파인 조경태 후보의 연설 중에도 의자 위에 올라 주먹을 들어 올리며 또다시 선동에 나선 전 씨는 진행요원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 광고 ##대표적인 반탄파 후보 장동혁 의원은 또다시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고.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여전히 싸우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 탓만 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다시 구속되고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지만…" "12·3 비상계엄으로 다친 사람이 없다"며 "윤 전 대통령의 재입당을 수용하겠다"고 해 논란을 일으킨 김문수 후보는 연설회에선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나 찬탄파 측에선 김문수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거듭 비판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목매달고 있는 김문수 후보는 보수의 심장, 국민의힘의 후보조차 되어서는 안됩니다." 찬탄, 반탄 간 대립에 전한길 씨 선동까지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 국민의힘 합동연설회는 다음 주엔 부산과 충청, 수도권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뉴스투데이
2025-08-09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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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휘젓고 다닌 전한길‥"배신자" 선동도
◀ 앵커 ▶ 찬탄과 반탄의 대결,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 경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정작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보다 극우 성향의 유투버 전한길 씨에게 더 관심이 쏠렸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막을 올린 국민의힘 합동연설회, 연단 위의 후보들보다 주목받은 건 극우 성향의 유튜버 전한길 씨였습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당대회를 중계하던 전 씨는 대표적 찬탄파인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등장하자, '배신자'라며 선동에 나섰습니다. ## 광고 ##[전한길 / 유튜버] "배신자! 배신자! 배신자! " 이에 당황해 연설을 잠시 멈춘 김 후보는, 전 씨를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김근식 /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전한길 씨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지고 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정당화하는데 저런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투쟁할 수 있습니까?" 찬탄파인 조경태 후보의 연설 중에도 의자 위에 올라 주먹을 들어올리며 또다시 선동에 나선 전씨는 진행요원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반탄파 후보 장동혁 의원은 또다시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고,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여전히 싸우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 탓만 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다시 구속되고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지만‥" "12·3 비상계엄으로 다친 사람이 없다"며 "윤 전 대통령의 재입당을 수용하겠다"고 해 논란을 일으킨 김문수 후보는 연설회에선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나 찬탄파 측에선 김문수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거듭 비판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목매달고 있는 김문수 후보는 보수의 심장, 국민의힘의 후보조차 되어서는 안됩니다." 찬탄, 반탄 간 대립에 전한길씨 선동까지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 국민의힘 합동연설회는 다음주엔 부산과 충청, 수도권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세영입니다.
뉴스25
2025-08-09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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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대회'인가 '전당대회'인가‥국민의힘 대구서 첫 합동연설회
◀ 앵커 ▶ 찬탄과 반탄의 대결,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 경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첫 합동 연설회는 대구에서 열렸는데요. 국민의힘 공식 행사인데, 당 대표 후보들보다 극우 성향의 유튜버 전한길 씨가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막을 올린 국민의힘 합동연설회, 연단 위의 후보들보다 주목받은 건 극우 성향의 유튜버 전한길 씨였습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당대회를 중계하던 전 씨는 대표적 찬탄파인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등장하자, '배신자'라며 선동에 나섰습니다. ## 광고 ##[전한길/유튜버] "배신자! 배신자! 배신자!" 이에 당황해 연설을 잠시 멈춘 김 후보는, 전 씨를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김근식/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전한길 씨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지고 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정당화하는데 저런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투쟁할 수 있습니까?" 찬탄파인 조경태 후보의 연설 중에도 의자 위에 올라 주먹을 들어 올리며 또다시 선동에 나선 전 씨는 진행요원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아스팔트 극우'의 상징이 된 전 씨는 행사장 밖에서도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인사를 나눴고, 전 씨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까지 등장하는 등 첫 연설회부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대표적인 반탄파 후보 장동혁 의원은 또다시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고,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여전히 싸우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 탓만 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다시 구속되고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지만‥" "12·3 비상계엄으로 다친 사람이 없다"며 "윤 전 대통령의 재입당을 수용하겠다"고 해 논란을 일으킨 김문수 후보는 오늘 연설회에선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나 찬탄파 측에선 김문수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거듭 비판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목매달고 있는 김문수 후보는 보수의 심장, 국민의힘의 후보조차 되어서는 안 됩니다." 찬탄, 반탄 간 대립에 전한길 씨 선동까지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 국민의힘 합동연설회는 다음 주엔 부산과 충청, 수도권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김정은
뉴스데스크
2025-08-08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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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불사해야" 국회 발언에‥"난 굴종 안 해" 이진숙 또 항변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정치적 목적의 정치적 수사로 한 인간을 괴롭힐 수는 있어도 굴종하게 만들 수는 없다"며 자신의 무죄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SNS에 지난 5일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 때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자신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이같이 썼습니다. 이날 신 위원장이 "법인카드 부정 사용 실태 등이 여러 수사를 통해 나온 걸로 보이는데 혐의점이 드러났다면 구속수사도 불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유 대행은 "신속하게 수사하도록 국가수사본부에 지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를 두고 "규정에 따라 업무를 위해 법인 카드를 사용했다고 국회 청문회를 비롯한 여러 자리에서 일관성 있게 밝혔다"며 "어떤 압박이 있어도 무죄가 유죄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청장은 개별 사건의 수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휘·감독할 수 없다'는 내용의 관련 법령을 인용한 뒤, "여러분이 판단해 보시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회
2025-08-08
이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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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측 "이종섭 출국금지해제·인사검증 관여한 바 없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나 호주대사 인사검증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 대표 측은 오늘 언론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는 이 전 장관이 대사에 지명됐을 때나, 출국금지 해제가 됐을 때 법무부 장관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히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이 전 장관의 귀국을 공개적으로 촉구해 대통령실과 충돌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방송을 중심으로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이 전 장관을 도망시키려고 철저하게 계획을 짰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한 전 대표 측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유튜버 등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2025-08-08
이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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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881번 접었고요"‥고객 앞 '극한' 테스트
◀ 앵커 ▶ 스마트폰 시장에서, 접히는 전화기, 이른바 폴더블 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폴더블 폰이 얼마나 튼튼한지를 보여주기 위해, 내구성 테스트까지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마트폰 화면을 접었다 폈다 또 접습니다. 벌써 30만 2천 881번째. 실험실에서 30만 번 접었던 화면을, 관람객 앞에서 3일 동안 하루 7시간씩, 1만 번 이상 더 접습니다. 영하 20도 냉동고 속에서도 또 접습니다. [임지수/삼성디스플레이 그룹장] "업계 표준은 20만 회 정도인데 저희가 이번에는 아주 가혹하게 한번 평가를 했습니다." "갤럭시 z 폴드 7의 패널을 현장에서도 테스트 중인데요. 공식적으로는 상온에서 50만 회, 극저온에서는 6만 회를 통과했습니다." 금방 고장 날 것 같다는 불안을 잠재우려고, 내구성 테스트를 공개하고 나선 겁니다. [김덕형] "주변에 고장 나는 친구들도 많고 하니까." [이민경] "중간에 이렇게 접는 부분에 주름이 좀 지기도 하고…" IT 유튜버들은 모래를 뿌리고, 불로 지지고, 심지어 화면을 반대 방향으로 구부리며, 훨씬 더 가혹한 테스트도 진행하곤 하는데, 기술의 발달은 불신을 신뢰로 바꿨습니다. [유튜버 (@JerryRigEverything)] "제품이 깨지지도 않고 '힌지'(경첩)에도 이상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흑마법 같은 기술이네요." ## 광고 ##무게와 두께를 모두 줄인 삼성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은,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사전 예약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 폰 비중은 1.6%에 불과하지만, 경쟁엔 불이 붙은 모습입니다. 중국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려, 삼성은 하반기 두 번 접는 폰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세계 1위 애플도 하반기에 얇아진 아이폰을, 내년엔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거란 전망이 기정사실로 여겨집니다. "휴대폰은 무릇 한 손에", 10년 넘은 고정관념을 깨고, 포화상태 시장에 새 수요를 창출하려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정오뉴스
2025-08-08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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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부지법 폭동 선동' 전광훈 등 7명 출국금지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 수사를 본격화한 경찰이 전광훈 씨 등 7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6월 전 목사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신청했고, 조치가 한 차례 연장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전 씨 측근으로 알려진 신혜식·손상대·배인규 씨 등 극우 성향 유튜버 6명에 대해서도 최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광화문 집회 등에서 참석자들을 선동해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유발한 의혹을 받습니다. 지난 5일 이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대로 조만간 전 씨 등 관련자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회
2025-08-08
도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