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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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의 인생 파마사이
1회
아이가 딸린 가난한 여자가 마닐라에 있는 남편을 찾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돈이 한푼도 없는 그녀는 몸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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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2449회
1. 맛있는 것들이 뭉쳤다! 육회 비빔국수
2. 60년 전통! 3대째 돼지국밥집
3. 아내를 위해 지은 흙집
4. 3천 원 미용사와 밥하는 남편
1. [오늘은 국수 먹는 날] 맛있는 것들이 뭉쳤다! 육회 비빔국수 손님들 발길 끊이지 않는 경북 안동의 한 국숫집!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인기 만점인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바로 육회 비빔국수다. 특유의 고운 빛깔로 싱싱함 자랑하는 육회는 물론, 각종 싱그러운 채소와 쫄깃한 면발을 몽땅 누리는 한 그릇에 잠들어있던 입맛이 절로 깨어날 정도란다. 우선 때깔 좋은 육회는 안동에서 자란 한우만을 고집한다는 사실! 가장 신선한 육회만 사용하기 위해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소량으로 받는단다. 새빨간 양념장도 대충 만드는 법이 없었으니, 직접 담근 매실청으로 자연스러운 단맛까지 모두 담아냈다. 덕분에 손님들은 눈이 즐겁고 입이 만족하는 행복을 제대로 만끽한다. 육회 비빔국수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또 다른 메뉴! 바로 소고기 된장국수다. 고깃집에서 후식 된장찌개를 먹다 국수로 개발하게 됐다는 사장 김영한(46) 씨. 육수부터 고명까지 어느 하나 대충 만드는 게 없는 소고기 된장국수 한 그릇에는 집밥 같은 정성이 녹아 있다. 언제 찾아와도 맛있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맛집! 넘치는 정성과 차별화된 맛으로 손님들 마음을 사로잡는 국숫집을 만나보자. 2. [위대한 일터] 60년 전통! 3대째 돼지국밥집 전남 장성엔 3대에 걸쳐 정성 가득 담긴 뜨끈한 국밥을 내어주는 돼지국밥집이 있다. 매일 새벽 3시. 1대 주인장 최영태(80) 씨는 아궁이에 불을 때 육수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가마솥에서 각종 재료와 돼지 사골을 한소끔 끓여 낸다. 고생스러워도 맛은 정성에서 나오기에 60년 넘게 이 방법을 고수한단다. 1대인 시아버지의 출근을 시작으로 2대 며느리, 3대 손자까지 차례로 일터로 나오는데, 각자 역할대로 분업 척척! 가족 아니랄까 봐 손발이 딱딱 맞는단다. 신선한 재료와 가마솥에 푹 끓여 깊은 맛을 자랑하는 육수! 그 정성과 맛에 오전 7시부터 이미 만석이란다. 60년 넘게 국밥을 말다 며느리에게 가게를 물려준 1대 주인장 안점례(78) 씨. 일터엔 1대 주인장인 시어머니와, 2대 주인장인 며느리의 청춘이 고스란히 담겨있단다. 돼지국밥 맛은 이제 3대 손자에게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데, 국밥 한 그릇에 주인장들의 청춘과 자부심까지 가득 담긴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3. [촌집 전성시대] 아내를 위해 지은 흙집 집 앞으론 계곡물이 흐르고 뒤로는 가리왕산이 자리한 강원도 평창. 이곳에 예쁜 촌집을 짓고 사는 금슬 좋은 부부가 있다. 도시에서 오랜 시간 인테리어를 했었던 장성문(65) 씨는 귀촌 후 처음으로 아내 김명기(64) 씨를 위한 집을 지었다. 자연을 좋아하는 아내에 맞춰 흙과 나무를 사용해 지은 흙집. 그 안엔 남편이 직접 만든 나무장, 조명 등 다양한 소품이 가득하다. 흙집 앞에 있는 마당에서도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은 계속된다. 정원엔 메주로 장을 담그는 아내를 위한 아궁이와 연못, 화단이 가꿔져 있는 이곳. 그렇게 아내의 만족을 100% 얻고 난 뒤에야, 남편은 작년 자신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그 공간은 바로 미술작품 만들기를 좋아하는 자신을 위한 작업실과 갤러리! 귀촌한지도 어느덧 20년이 넘어 이제는 자연과 더불어 살며 둘도 없는 산골 부부이지만, 사실 부부가 이곳에 오게 된 데에는 썩 행복하지만은 않은 사연이 있다. 부부가 귀촌한 사연과 함께, 즐거운 산골 살이를 만나보자. 4. [수상한 가족] 3천 원 미용사와 밥하는 남편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는 모르는 사람 없다는 명물, 미용실이 있다. 미용실이 유명한 이유는 커트 비용이 3천 원, 염색 1만 원, 파마 1만 5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게다가 미용사 김미선(67) 씨의 실력까지 좋아 전주 사람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다. 그런데 또 하나, 이 미용실이 유명한 이유가 있다. 바로 점심엔 공짜로 밥까지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용실 손님만이 아니라 누구나 와서 식사할 수 있도록 40~50인분의 식사를 매일 준비한다. 이러한 이유로 하루에 찾아오는 손님은 무려 70~80명이나 되는데, 머리하는 손님도, 식사하는 사람도 많아 미선 씨의 가족들이 달라붙었다. 남편 박상권(74) 씨는 아내를 도와 밥을 짓기 때문에, 아침 6시에 출근해 밥하고, 점심에 배식한 후, 설거지와 뒷정리까지 모두 담당한다. 그리고 남편뿐만 아니라, 미선 씨의 두 딸 박주연(42), 박지연(42) 씨도 어머니를 도와 염색과 파마를 담당하고 있다. 미용 가격을 올리지도 않고, 공짜 점심도 중단할 생각 없는 미선 씨 때문에 두 딸은 어머니를 말려보려고도 했지만,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일이 즐거워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는 어머니 말에 더는 말리지 않고 돕기로 결심했단다. 덕분에 온 가족이 아내이자 어머니 덕분에 사람들에게 베푸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는데, '전주의 천사네'로 소문난 미용실 가족을 만나러 가본다.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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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아침
4509회
1. 쓰레기 투기 막은 이것?
2. “잠 좀 자게 해 주세요”
3. 9월 둘째 주 이슈
4. 도전왕, 미용사 되다!
5. 몸짱 ㅇㅇㅇ의 이중생활
[바로보기] 쓰레기 투기 막은 이것? 안내문을 붙여놓고 곳곳에 CCTV를 설치해도 어디든 틈새만 있다면 쓰레기를 버려 온통 생활 쓰레기로 포위되었다는 이곳! 모두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지만, 이런 쓰레기 투기를 신기한 방법으로 해결한 곳이 있다고 한다. 바로 독산동 한 빌라 앞 자투리땅을 활용해 친환경 동물원을 만든 것! 이곳 역시 예전에는 쓰레기 투기 공간이었지만 현재는 작은 동물원에 수탉과 암탉 그리고 공작이 살고 있다. 한쪽에는 앵무새와 햄스터를 위한 공간도 있었다. 현재 주민들은 매일 건물 주인이 만든 동물원을 구경하거나 소리를 들으며 웃음 짓게 되었고 심지어 주변 건물과 도로, 골목이 유난히 깨끗해진 효과도 있었다는데, 에서 만나본다. [이슈추적] “잠 좀 자게 해 주세요” CH) 밤마다 들리는 비명! 정체는? CH) 잠 못 드는 주민들 CH) 해결되지 않는 갈등 ※해당 코너 VOD는 제작진 요청에 따라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밤 10시, 사람들이 대부분 잠들기 시작할 시간.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비명에 잠을 청하지 못한다는 주민들이 있다. 바로 집 앞에 있는 풋살장에서 나는 소리 때문이라는데. 공을 '뻥뻥' 차는 소리와 골을 넣고 지르는 비명 등 시끄러운 소리가 단지 안에 매일 밤 울려 퍼진다. 게다가 불빛도 밝아 풋살장과 같은 위치에 놓인 집들은 일명 '불빛 테러'를 받는다는데. 결국 풋살장 인근 주민들은 밤늦은 소음 및 빛 공해를 호소하며 1년째 민원을 넣고 있다. 하지만 풋살장은 체육 시설업에 해당하지 않고, 따로 안전 규제가 없어 주민들의 개선 요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 해결 방안은 없는 것일까? 누군가의 취미 때문에 고통받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밥상중계] 9월 둘째 주 이슈 CH) 신박한 출퇴근법 CH) 위험한 외출 CH) 집 안을 찾아온 건? CH) 그냥 제가 할게요 CH) 우리 애를 왜 CH) 뭔가 이상하다 CH) 나 집에 가야 돼 [나 집에 가야 돼] 순찰 중인 경찰들! 갓길에서 환자복을 입은 남성을 발견하게 되는데! 집에 가야 한다는 말만 반복하는 남성의 정체는? [신박한 출퇴근법]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마다 강으로 뛰어드는 스위스 사람들! 그 이유는 바로 수영으로 출퇴근하기 위해서?! 누구보다 자유로운 스위스 사람들의 특별한 출퇴근법! [그냥 제가 할게요] TV를 보던 아이의 앞에 작은 화재 현장이 발생했다! 식사하는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이야기도 들어보지 않고 아이를 밀어내는데. 혼자 해결할 수 있을까? [집 안을 찾아온 건?]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평화로운 집 안! 갑자기 벽을 뚫고 들어온 건 다름 아닌 승용차! 차가 집을 덮친 이유는? [우리 애를 왜] 모르는 아이의 주변을 맴도는 한 남자! 그러더니 아이를 데려가려고 시도하는데!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중국의 아이 유괴 현장을 살펴본다. [뭔가 이상하다] 택배를 전달하기 위해 집 앞을 찾은 택배 기사. 그 순간 누군가 다가와 택배가 자신의 것이라 우기기 시작하는데!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택배 기사는 택배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몸싸움을 시작한다. [위험한 외출] 한밤중 도로 위에 나타난 건 다름 아닌 생후 6개월 된 아기?! 위험천만한 외출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도전왕 김피디] 도전왕, 미용사 되다! CH) 밥 짓는 미용실? CH) 보조 미용사가 된 도전왕 CH) 머리하면 점심을 드립니다 서울 기준 미용 평균 가격은 약 2만 원, 염색이나 파마까지 합치면 약 5만 원을 훌쩍 넘는 상황! 미용 한번 자유롭게 하기 힘든 현실이다. 그런데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작은 미용실은 40년이 넘도록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가격! 성인 기준 이발 가격이 5,000원인데, 인기 있는 이유는 가격이 저렴한 것뿐만은 아니다. 바로, 당일 미용실 손님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는데! 마을 주민들은 머리도 하고, 다 같이 점심도 먹는다. 미용실 운영하는 원장님은 매일 아침 미용실 오픈 전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미용실 운영도 동시에 진행한다는데! 과연 김피디는 '밥 주는 미용실'에서 미용실 원장을 도와 보조 미용사에 도전할 수 있을지, 점심도 함께 먹으면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지 에서 알아본다. [원더풀 라이프➀] 몸짱 ㅇㅇㅇ의 이중생활 CH) 몸짱 정육사의 이중생활 CH) 내겐 너무 버거운 거래처(?) [원더풀 라이프➁] 집착하는 거래처의 정체는? CH) 나의 사랑스러운 참견꾼 충청남도 천안시에는 남자도 하기 힘들다는 일을 척척 해내는 여성이 있다는데?! 유경 씨의 직업은 바로 고기를 손질하는 정육사! 남자도 하기 힘들다는 일을 여자의 몸으로 척척 해내는 유경 씨~ 그런데 수상하리만치 탄탄하고 매력적인 유경 씨의 몸! 그렇다, 사실 그녀는 낮에는 정육사로 일하고 밤에는 보디빌더로 일하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정육사와 보디빌더. 남들보다 좀 더 바쁜 갓생을 사는 유경 씨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그녀의 아버지 영곤 씨다. 운동하는 것은 좋지만 몸매 관리에 진심이어도 너~~무 진심인 유경 씨가 안타깝다는 아버지 영곤 씨. 정육사 하나만 해도 몸이 축나는 마당에 혹독한 다이어트와 운동을 계속하는 유경 씨가 걱정스러운 마음뿐이라는데. 오늘도 몸 관리를 두고 언쟁하는 부녀. 과연 아버지 영곤 씨는 딸의 이중생활을 이해할 수 있을까?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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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아침
4430회
1. 1km에 10원! 자전거 타면 돈 준다?!
2. 어느 배달 손님의 수상한 환불?
3. 바다 해설사의 '남해' 보물섬 여행
4. 초보농사꾼 家의 좌충우돌 전원일기
5. 내 땅에 무단 침입한 '얌체캠핑족', 그 후...
[경제신호등] 1) 1km에 10원! 자전거 타면 돈 준다?! 2) 서민 경제 위협하는 '3高'의 습격! 1) 1km에 10원! 자전거 타면 돈 준다?! 전 세계 공통 과제인 기후위기를 막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자전거'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2024 자전거의 날을 맞아 탄소 절감을 위한 자전거 문화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는데. 앞으로 서울 '따릉이', 대전 '타슈' 등 공공자전거를 타면 이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한다는 것! 1km에 10원씩, 1년에 최대 7만 원까지 '탄소중립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받은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데. 내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점진적으로 전국에 확대할 예정! 환경을 보호하면서 돈도 버는 방법, 에서 소개한다. 2) 서민 경제 위협하는 '3高'의 습격! 치솟은 물가가 쉽게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고환율에 고유가까지 덮친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서민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16일, 원·달러 환율이 역사상 4번째로 1,400원 선을 돌파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 역시 3% 이상 급등했는데. 문제는 환율과 유가가 급등하면 수입 물가가 오르고, 소비자 물가를 압박하는 연쇄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또 물가 불안 요인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한동안 환율과 유가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 대한민국을 덮친 '3고(高)' 현상, 에서 짚어본다. [기획취재] 어느 배달 손님의 수상한 환불? C) 자영업자 울리는 '민폐 손님'! 해결책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이현우(가명)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난 5일, 배달 주문한 그릭요거트에 머리카락이 들어있다며 한 손님이 항의 전화를 해온 것. 하지만, 요거트에서 나온 머리카락이라며 손님이 보내온 사진을 확인한 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는 현우 씨. 매장에는 '파마머리' 직원들뿐인데, 그릭요거트에서 나왔다는 머리카락은 짧은 '직모'였기 때문이다. 비슷한 피해를 입은 건 인근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 중인 최수진(가명) 씨도 마찬가지. 한 손님이 전화를 걸어와 “배달 주문한 마카롱 박스 안에서 벌레가 나왔다”며 전액 환불을 요구해 왔다는데. 하지만, 회수 조치한 음식은 이미 절반 이상 섭취한 상태! 심지어 나왔다는 벌레는 발견되지도 않았다는데. 이에 자영업자들이 모여 있는 온라인커뮤니티에 해당 사실을 공론화한 수진 씨. 놀랍게도 같은 손님에게 같은 수법으로 당한 자영업자는 한둘이 아니었는데. 확인된 피해자만 총 5명! 모두 한 여성에게서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항의 전화를 받고 전액 환불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소비자들의 무리한 요구나 악의적인 행위들로 인해 억울한 피해를 입는 자영업자들이 많다는 것. 자영업자들을 울리는 민폐 손님들! 해결책은 없는 걸까 에서 취재했다. [찐! 토박이 투어] 바다 해설사의 '남해' 보물섬 여행 C) 남해 토속 '죽방멸치' 한상 C) 고사리와 바다로 둘러싸인 언덕 C) 짜릿한 공중 산책 '스카이워크' 지친 마음 달랠 길 없는 바쁜 현대 사회. 소박한 힐링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국내 곳곳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여행지를 발견하는 시간, . 이번에는 신이 그린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광을 자랑하는 경상남도 '남해'로 떠난다! 진짜 남해를 안내해 줄 오늘의 토박이는? “무엇이든 물어봐~“ 드넓게 펼쳐진 해수면만큼이나 풍부한 바다 지식 보유하고 있다는 '바다 해설사' 강병철(60) 씨! 그의 해설과 함께하는 남해 여행 코스는?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만나볼 수 없다는 귀한 '남해 미역' 채취 현장부터, 광활하게 펼쳐진 고사리 바다 '별해로', 바다를 뒤로하고 하늘 위를 아찔하게 걷는 '스카이워크'까지! 이뿐만이 아니다. 500년 전통 어업 방식으로 잡은 '죽방멸치'로 만들어 더욱 특별한 맛 자랑하는 멸치 한상차림도 만나볼 수 있는데. 알면 알수록 쓸데 있는 남해 이야기! 바다 해설사의 알찬 설명만큼 속이 꽉 찬 남해의 매력을 에서 만나본다. [가족愛탄생] 초보농사꾼 家의 좌충우돌 전원일기 (2부) 전남 무안의 작은 시골 마을. 이곳엔 매일 고성과 웃음이 난무하는 별난 가족이 산다. 귀농 4년 차에 접어든 초보 농사꾼 이미지(38), 박재한(45) 씨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 든든한 첫째 박하마음(10), 에너자이저 둘째 박하정성(8), 사랑둥이 막내 박힘다해(6)까지! 성격도 취향도 다른 세 아이 육아에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는 부부. 게다가 농번기를 맞이한 지금, 남편은 새벽잠을 쪼개며 고구마 농사에 매진 중이다. 그리고 아내는 육아는 물론, 남편의 일손을 돕기 위해 농사일에 뛰어들었다고! 하지만, 초보 농사꾼에게 귀농이란 좌절과 실패의 연속이란다. 4월 한 달간 판매한 고구마는 총 8만 원! 작년 소득은 300만 원 남짓이라는데. 결국 아내는 남편의 고구마 홍보를 위한 걸그룹 를 결성했다. 고구마를 들고 춤을 추며 고구마 홍보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것! 또한 남편과 함께 귀농 선배의 밭일을 돕는 아르바이트도 시작했다는데. 육아부터 농가 홍보, 아르바이트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지만, 무한 긍정의 힘으로 극복 중인 부부! 다섯 식구의 좌충우돌 농촌 생활기를 에서 소개한다. [끝까지 간다] 내 땅에 무단 침입한 '얌체캠핑족', 그 후... 지난해 11월, 자신의 땅을 되찾아 달라며 에 도움을 청했던 김명수(가명) 씨. 놀랍게도 해변에 자리한 그의 사유지에는 취사와 야영, 알박기 등 수년째 찾아오는 캠핑족들로 인해 이른바 '캠핑 명소'가 되어 있었는데. 심지어는 개인 텃밭에, 싱크대 등의 주방용품을 설치하는 등 마치 개인 별장처럼 사용했다는 일부 '얌체 캠핑족'들! 과연 수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다시 찾은 명수 씨의 땅에는 '철거하라'는 경고문에도 곳곳에 텐트들이 남아있던 상태. 남의 땅에 만든 개인 텃밭은 여전히 새 작물이 자라나고 있었는데. 문제는 일부 캠핑족들이 급하게 텐트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아무렇게나 쓰레기를 쌓아두고 갔다는 것! 기도 후 불을 끄지 않은 채 남아있던 소원 촛불부터, 용도를 알 수 없는 마네킹과 전동킥보드까지 썩지 않는 쓰레기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었는데. 사유지라는 이유로 경찰도, 지자체도 막을 수 없었던 '얌체캠핑'. 참다못한 명수 씨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는데. 과연 얌체 캠핑족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 에서 취재했다.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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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2176회
1. 진미채와 참치의 이색 만남! 매콤 담백 진참치 김밥
2. 겨울아 반가워! 4,500만 원 별장
3. 이 시대의 애국자! 7남매 다둥이 부부
4. 새벽에 단 4시간! 나타났다 사라지는 도깨비 어묵집
1. [오늘은 김밥 먹는 날] 진미채와 참치의 이색 만남! 매콤 담백 진참치 김밥 대전광역시 서구, 화려한 맛과 색감으로 동네 주민들 사로잡은 김밥이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위 이준호(36) 씨와 과거 음식점을 운영했을 정도로 엄청난 음식 솜씨 자랑하는 장모 송윤선(59) 씨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는 이 김밥의 정체는 바로, 매콤한 진미채와 담백 고소한 참치가 어우러진 진참치 김밥! 먼저, 진미채는 물에 살짝 담가 부드럽게 해준 뒤, 태양초 고춧가루, 청양 고춧가루 등이 들어간 양념에 버무려 매콤함을 더해준다. 그리고 진미채의 매콤함을 잡아줄 참치는 기름을 빼 담백함을 살린 뒤, 마요네즈와 스테비아를 버무려 고소함을 더해준다. 그리곤 매일 아침 시장에서 장 봐온 신선한 채소들로 나머지 속 재료들을 만들어준다. 이렇게 탄생한 진참치 김밥은 진미채의 매운맛을 담백한 참치가 잡아주면서, 어우러지는 맛의 조화에 한 번 맛보면 자꾸만 생각나는 맛이란다. 그리고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유부 김밥! 유부에 직접 담근 매실액과 간장, 물엿 등을 넣어 만든 양념을 부어 약불에서 조물조물 무쳐주는데, 덕분에 감칠맛을 품으면서 촉촉한 유부로 손님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단다. 최강 요리 실력자인 장모와 사위가 뭉쳐 최상의 맛을 자랑하는 김밥집으로 함께 떠나보자. 2. [촌집 전성시대] 겨울아 반가워! 4,500만 원 별장 전남 고흥군의 한 시골 마을, 이곳에 여행을 떠나온 가족이 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강민우(50) 씨는 아이 방학이 되면 가족들과 함께 고흥을 찾는다는데, 그 이유는 바로, 1년간 직접 고친 촌집에 머물기 위해서다. 과거 군 복무 시절, 경남 사천의 한 부대에서 복무한 주인장은 훈련 중 전남 고흥을 찾았는데, 때 묻지 않은 고흥의 풍경에 반해 이곳에 집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단다. 오랜 세월 그 꿈을 가슴에 품고 지내다가 4년 전, 고흥에서 쓰러져가던 폐가를 발견해 4,500만 원에 매입했다. 그리곤 대학교에서 조소과를 전공했던 실력을 바탕으로 1년간 아내와 함께 힘을 합쳐 촌집을 고쳤다. 아내와 직접 고쳤기 때문일까, 여느 촌집과는 사뭇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품은 촌집이 탄생했다는데, 제주살이 가족의 개성 만점 겨울 별장으로 찾아가 보자. 3. [수상한 가족] 이 시대의 애국자! 7남매 다둥이 부부 인천광역시 서구. 하나도 둘도 아닌, 일곱 명의 아이를 둔 조병상(56), 임춘자(53) 부부. 자식은 갖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던데, 아무래도 부부의 금실에 삼신할머니가 감동한 게 분명하다. 처음엔 셋 정도를 생각했지만, 딸 셋을 낳고 보니 아들이 없어서 아들을 낳고, 아들 한 명은 심심하겠거니 해서 둘을 더 낳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낳아보자 했더니 일곱이 되었단다. 그러다 보니 26살부터 11년간 2년 터울로 계속 아이를 낳았다는 아내. 몸조리가 끝날 즘이면, 또 배가 불러오는 탓에 아내는 음주는 고사하고, 커피도 마실 수 없었고, 머리 파마를 해본 적도, 운전대를 잡아본 적도 없단다. 게다가 남편과 함께하는 조경사업의 특성상 전문적으로 대체할 사람이 없어 배가 부른 채로 아이를 업고 출근해야 했다. 심지어 낳기 전날까지 출근하는 건 물론이고, 산후조리는 집에서 일하는 걸로 대신했단다. 지금은 결혼, 유학, 대학, 군대 때문에 넷이 나가고 집엔 학생 셋밖에 남지 않았다는데, 부부를 포함해 식구가 다섯이나 있어도 마음 한쪽에 자리한 허전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단다. 가족이 늘어날수록 사랑도 커졌다는 7남매의 집으로 가본다. 4. [위대한 일터] 새벽에 단 4시간! 나타났다 사라지는 도깨비 어묵집 대구 중구 달성공원엔 매일 새벽 4시 30분부터 아침 8시 30분까지 네 시간 동안 새벽시장이 열린다. 생필품부터 식료품까지 수많은 노점이 열리는데, 그중에서 추위에 언 몸과 빈속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어묵집이 인기다. 메뉴는 꼬치 어묵 단 하나이지만, 하루에 팔리는 어묵 개수만 1,000개가 훌쩍 넘는다. 손님 한 명당 꼬치 어묵을 기본 4개 이상 먹는다는데, 그 이유는 꼬치 하나에 500원이라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덕분에 새벽시장 상인들의 한 끼 식사가 되기도 하고, 새벽 장 보러 온 사람들의 간식이 되기도 하고, 또는 늦은 시간까지 일하다 퇴근하는 사람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따뜻한 위로의 음식이 되기도 한다. 이 어묵집을 17년째 운영 중인 차외자(67) 씨는 십여 년 전, 유방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환자였다. 빠듯한 살림에 약값이라도 벌어보기 위해 남편과 어묵집을 시작했고, 손님들과 소통하며 일하다 보니 점차 몸이 나아지면서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마치 손님들이 새 생명을 선물해 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에 치솟는 물가에도 어묵값을 올릴 수가 없다는 주인장. 오늘 저녁, 주인장에게 두 번째 삶을 선물해 준 희망의 일터, 어묵집으로 향해본다.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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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에 산다
413회
1. 몸짱 요리사의 매운 잡채 김밥
2. 뭉쳤더니 연 매출 13억! 세 자매의 쌈밥집
3. 탈모지기 백전백승! 인생 2막을 열다
4. 연 매출 40억! 과천을 평정한 막국수
5. 팩트체크! 서대문구로 떠나는 더위 타파 여행
1. [오늘은 김밥 먹는 날] 몸짱 요리사의 매운 잡채 김밥 서울시 마포구, MZ세대와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밥집이 있다. 그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바로, '매운 잡채 김밥'을 맛보기 위해서다. 잡채에 매콤함을 더해 한 입 먹자마자 침샘 폭발하는 김밥이란다. 김밥 속을 채운 잡채는 만드는 법부터 일반 잡채와 다르다. 전날 불려 놓은 당면을 삶은 다음, 베트남 고춧가루, 참기름, 고추기름 등으로 만든 매운 양념에 버무린다. 이때, 당근, 어묵, 생부추는 당면과 섞지 않고, 김밥 속에 따로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린다. 마지막으로 단무지와 달걀지단까지 올려, 20년간 운동한 주인장의 두꺼운 팔 근육으로 잘 말아내면 '매운 잡채 김밥'이 완성된다. 훅 치고 올라오는 매콤함으로 중독성 강한 맛에 한번 김밥을 맛본 이들은 이 맛을 잊지 못해 또다시 찾게 된다는데, 덕분에 김밥집은 늘 문전성시를 이룬단다. 매운 잡채 김밥과 함께 이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라는 달걀 감자샐러드 김밥까지, 에서 만나본다. 2. [위대한 일터] 뭉쳤더니 연 매출 13억! 세 자매의 쌈밥집 경기도 시흥시의 물왕저수지, 나들이 명소인 이곳에 직접 기른 쌈 채소로 연 매출 13억 원을 올리는 쌈밥집이 있다. 손님상에 나가는 쌈 채소 종류만 무려 15가지로, 입맛 따라, 취향 따라 채소를 골라, 오리고기와 함께 두둑이 한 쌈 싸서 먹을 수 있어서 인기다. 40여 년 전 결혼하면서 물왕저수지 근처에 터를 잡은 주인장 김옥수(68) 씨. 시어머니를 도와 밭농사를 배우고, 밭에서 난 채소들을 활용해 식당을 차렸다. 직접 농사지은 싱싱한 쌈 채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주인장의 식당은 날이 갈수록 바빠졌다. 부족한 일손에 고민하던 그때, 주인장의 머릿속에 떠오른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근처 지역으로 이사 온 두 여동생! 동생들은 언니의 부름에 거절하지 않고 흔쾌히 와주었다. 그렇게 세 자매의 쌈밥집이 시작된 지 16년째. 주인장 옥순 씨의 감독하에, 둘째 동생은 홀을 담당, 셋째 동생은 주방을 담당하고 있다. 세 자매가 힘을 합쳐 함께 운영하다 보니 가게는 날이 갈수록 번창하게 됐고, 또한 이들의 우애도 나날이 깊어졌다. 일이 힘들어도 함께해서 더욱 즐겁다는 세 자매의 쌈밥집, 오늘 저녁 그곳으로 가본다. 3. [돈 잘 버는 젊은 사장] 탈모지기 백전백승! 인생 2막을 열다 돈 잘 버는 젊은 사장을 찾아간 곳은 부산! 이곳에는 무모한 도전으로 인생 2막의 기회로 삼은 주인공이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에서 가모를 가장 많이 판 남자로 불린다는 곽민재 씨(50세)! 20대 때부터 찾아온 원형 탈모로 의해 일찌감치 가발을 착용해 왔다는 민재 씨. 그 때문에 탈모를 겪는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사회생활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한다고. 특히 요새는 나이와 성별에 굴하지 않고 탈모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 몸이 아픈 환자나 고객들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단다. 한번 써본 손님은 발길을 끊을 수 없다는 민재 씨의 가모는 100% 인모로 만들기 때문에 내구성이 좋은 것은 물론 파마와 염색, 드라이 등의 여러 스타일링까지 가능하단다. 직접 미용사에게 기술을 배워 1인 미용실처럼 가모의 디자인부터 스타일링까지 책임진다는 민재 씨. 덕분에 가모의 스타일을 바꾸러 따로 찾아오는 단골까지 있을 지경이란다. 관리만 잘해준다면 가발인 것을 알고 봐도 진짜 머리와 차이가 없다고 말하는 민재 씨. 늘 스스로에게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하는 게 좌우명이라고 하는 민재 씨의 열정 가득한 가모가 열어준 인생 2막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4. [대박의 비밀] 연 매출 40억! 과천을 평정한 막국수 365일 웨이팅이 끊이지 않는다는 오늘의 대박집! 손님들 입맛 사로잡은 첫 번째 메뉴는 바로 궁극의 고소함의 완결판! 들기름 막국수였으니! 흔한 들기름 막국수를 생각했다면 큰 오산! 전분, 밀가루 NO! 오직 100% 순 메밀 면발만 사용 하는 것은 물론, 궁극의 고소함을 위해 들기름 또한 깨를 적게 태워 '맑게' 뽑아내는 것이 핵심이란다! 여기에 꽃게 가루, 버섯가루, 새우 가루 등 총 10가지 재료로 만든 수제 맛장까지 더하면 1차 준비 완료! 마지막으로 고소함의 절정을 완성할 특제 김 고명까지 폭탄으로 올려주면, 구수한 메밀향과 고소한 들기름의 환상 콜라보! 수제 들기름 막국수가 완성된다는데! 여기에 새콤달콤 감칠맛으로 입맛 강타할 명태회 막국수와 명태회 보쌈까지 더해주면, 남녀노소 입맛 무장해제! 폭풍 흡입은 당연지사란다! 허나 아직 끝이 아니다! 봄, 여름에 특히 인기가 많은 막국수! 가을, 겨울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히든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들어는 봤나 먹어는 봤나! 시래기 닭 매운탕 되시겠다! 6가지 버섯이 폭탄으로 올라가, 흡사 버섯 매운탕 같은 독특한 비주얼의 시래기 닭매운탕! 만드는 방법도 독특했으니~ 우선 1차로 숙성한 토종닭을 참기름에 튀기듯 초벌 해 기름기를 쏙 빼주고, 양파와 무, 고추씨, 북어대가리, 닭발, 꽃게 등 9가지 재료를 넣고 7시간 동안 끓인 수제 육수에 된장에 버무린 시래기와 버섯지 입장시키면 얼큰하고 시원한 궁극의 맛! 시래기 닭 매운탕이 완성된다는데! 봄 여름에는 시원한 막국수를 주력으로 판매, 가을 겨울에는 얼큰한 닭매운탕을 주력으로 판매하면서 365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대박집! 그 맛의 모든 비밀을 에서 파헤쳐 본다. 5. [여행 팩트체크] 팩트체크! 서대문구로 떠나는 더위 타파 여행 여행 팩트체크 열일곱 번째 여행지는 서울시 서대문구다. 처음으로 찾은 곳은 홍제천을 활용해 만든 인공 폭포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카페다. 특히 이 카페는 서대문구청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취지에 따라, 음료를 구입하지 않거나 타 매장 음료를 반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운영 수익금은 청년을 위한 사업 등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폭포뷰로 눈과 귀까지 힐링한 팩트체커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노포스를 자랑하는 가게다. 독립문영천시장 안에는 이 가게 음식을 먹으려는 사람들의 대기줄이 어마어마하다. 이 많은 사람들이 줄까지 서서 먹으려 하는 음식은 순댓국! 청와대 오찬행사에도 초청받은 어마어마한 경력을 자랑한다. 가게에 들어서면 오픈형 주방에 놓인 큰 솥에서 팔팔 끓이는 돈사골 육수가 손님을 맞이한다. 그리고 직접 만든 배추김치, 깍두기 등의 소박한 반찬이 손님 입맛을 돋우는데. 마지막으로 뽀얀 국물에 들깨가 듬뿍 들어간 순댓국이 등장한다. 국물은 마치 라멘 육수 같은 느낌을 주며, 속이 꽉찬 피순대는 여름철 더위를 날려준다는데. 이번 주 에서는 눈을 시원하게 만드는 폭포뷰 카페부터 이열치열! 줄 서서 먹는 순댓국집의 팩트를 체크해 본다.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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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2034회
1. 서울에서 출퇴근 하는 농부가 있다?
2. 을지로에서 맛보는 LA의 맛
3. 자작나무 숲을 품은 북 하우스
4. 탈모지기 백전백승! 인생 2막을 열다
1. [이 맛에 산다] 서울에서 출퇴근 하는 농부가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맛을 알아보는 이 맛에 산다. 그런데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간 곳은 서울시 서대문구? 여기 서대문구에서 파주까지 출퇴근하는 농부인 홍전기(61), 김미경(57) 부부가 있다는데. 두 사람은 평생을 도시에서 살며 농사를 지을 줄 몰랐단다. 남편 전기 씨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27년간 은행에서 일하며 평생을 도시에서 살았다는데. 서울에서 일을 하던 중, 부모님의 추천으로 선을 보고 아내인 미경 씨를 만났다고. 첫눈에 반한 건 아니지만, 서로를 구원했다는 생각으로 혼인을 한 부부. 딸 둘을 낳고 계속 도시 생활하던 중, 2009년부터 은퇴 계획을 세우게 되었단다. 사람들과 음주가 무하는 걸 좋아했던 부부는 2017년 동반 퇴직 후 경기도 고양시에 사무실을 빌려 아지트를 마련했다. 그 아지트에는 비밀 공간이 있었다. 평소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 방음 방을 만들어 노래방을 만들었다고. 노래방 기계에 빔프로젝터, 조명까지 제법 그럴싸했다고 한다. 학교 동창들, 일하면서 만난 고마운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였고, 어느새 사무실은 모임 공간이 됐다. 많은 사람들이 저녁 식사 겸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불타는 밤을 보냈단다. 당시 매일 삼겹살을 먹었고, 다음 날 설거지를 하는 데만 최소 2시간이 걸릴 정도였다는데! 그러던 어느 날 도시농부인 지인이 도시농업관리사 교육을 사무실에서 하고 싶다고 했고, 부부는 얼떨결에 그 교육을 듣게 되었단다. 내 생활 기반을 벗어나지 않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혹하여 결국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는데. 작물은 주로 술상에 올릴 수 있는 상추, 감자, 고추, 양파, 마늘 등이란다. 게다가 막걸리까지 직접 담그는 덕에 삼겹살만 사 오면 즐거운 파티를 할 수 있을 정도란다. 먹고 마시는 게 좋아 출퇴근 농부의 삶을 선택한 부부의 인생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2. [퇴근 후N] 을지로에서 맛보는 LA의 맛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식객들의 메카 을지로! 충무로와 을지로를 잇는 대로 사이에 직장인들의 참새 방앗간이 되어버린 골목이 있었으니~ 거침없이 콧속으로 들어오는 숯불 향 때문에, 퇴근 시간만 되면 가는 직장인들 멈춰 세운다는 메뉴의 정체는? 바로 '쪽쪽' 소리 날 때까지 씹고 뜯고 맛봐야 제맛이라는 LA 갈비! 옹기종기 모인 LA 갈비 식당 중에서도 엄마 손맛 자랑하며 단숨에 골목을 평정한 집이 있었으니. 직접 만든 밑반찬에 한 달에 한 번 담그는 파김치와 총각무. 거기에 LA 갈비를 주문하면 함께 서비스로 나오는 청국장은 집밥 생각나게 하는 맛이라는데. 여기에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기름기를 적게 한 이 집만의 LA 갈비가 맛의 결정타! 일주일에 쓰는 고기의 양만 160kg. 일주일에 두 번, 30년 넘게 거래한 마장동 정육점에서 미국산 초이스급 고기만 가져온다고. 거기에 고기가 들어오면 일일이 가위로 고기에 붙은 지방을 떼주는 것이 이곳만의 특별한 비법! 손이 더 가더라도 기름기는 줄이고 담백함은 더할 수 있어서 하루에 꼬박 2시간 손질 작업은 필수란다. 여기에 양념장에는 사과, 배, 파인애플을 넣어 자극적이니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단맛 추가해 주고~ 하루 정도 재워 숙성시키면, 한국인의 영원한 밥도둑 LA 갈비 탄생! 퇴근 후에는 을지로 자그마한 골목에서 펼쳐지는 LA 갈비의 신세계에 푹 빠져들어 보자. 3. [저 푸른 초원 위에] 자작나무 숲을 품은 북 하우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이번에는 직접 집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 그 노하우를 배워보기로 했는데! 과연 오늘은 어떤 집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곳은 강원도 원주! 이곳에 휴양지 느낌으로 아이들을 위한 집을 지은 분들이 있었으니. 이주혁(34), 구하림(36) 씨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 아파트에서만 쭉 살았다는 가족들. 8살 첫째에게 자연과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점, 그리고 한 번의 유산 경험 끝에 찾아와 준 축복 같은 둘째와의 만남을 계기로 추억을 가득 선사해 줄 거주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껴 집을 짓기 시작했다는데. 집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가족 모두가 편안히 쉴 수 있는 휴양지 느낌으로 지었고, 책 육아 카페를 운영하는 아내 하림 씨와 책을 무척 좋아하는 첫째를 위해, 집안 곳곳 어디서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12개월 동안 도면 하나하나 세심하게 바꿔가며 완성했단다. 내부는 도서관 부럽지 않은 독서 공간, 수영장과 연결된 주방, 넓고 큰 계단실과 책장, 서로 연결되도록 만든 아이 방, 로망이었던 큰 아치창을 품은 안방까지. 펜션처럼 지었다는 부부! 그런 집에서 첫째 아이는 물론, 이제 2살이 된 둘째까지 마당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층간소음 걱정 없이 플루트 연주를 하기도 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하고 있다는 가족들의 일상을 에서 만나보자. 4. [돈 잘 버는 젊은 사장] 탈모지기 백전백승! 인생 2막을 열다 돈 잘 버는 젊은 사장을 찾아간 곳은 부산! 이곳에는 무모한 도전으로 인생 2막의 기회로 삼은 주인공이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에서 가모를 가장 많이 판 남자로 불린다는 곽민재 씨(50세)! 20대 때부터 찾아온 원형 탈모로 의해 일찌감치 가발을 착용해 왔다는 민재 씨. 그 때문에 탈모를 겪는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사회생활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한다고. 특히 요새는 나이와 성별에 굴하지 않고 탈모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 몸이 아픈 환자나 고객들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단다. 한번 써본 손님은 발길을 끊을 수 없다는 민재 씨의 가모는 100% 인모로 만들기 때문에 내구성이 좋은 것은 물론 파마와 염색, 드라이 등의 여러 스타일링까지 가능하단다. 직접 미용사에게 기술을 배워 1인 미용실처럼 가모의 디자인부터 스타일링까지 책임진다는 민재 씨. 덕분에 가모의 스타일을 바꾸러 따로 찾아오는 단골까지 있을 지경이란다. 관리만 잘해준다면 가발인 것을 알고 봐도 진짜 머리와 차이가 없다고 말하는 민재 씨. 늘 스스로에게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하는 게 좌우명이라고 하는 민재 씨의 열정 가득한 가모가 열어준 인생 2막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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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2022회
1. 손자를 위해 시골로 간 부부
2. 날마다 매진! 건새우대파김밥
3. 月 10만 원으로 얻은 150년 된 한옥?
1. [수상한 가족] 손자를 위해 시골로 간 부부 47세의 나이에 다시 갓난쟁이의 엄마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배재희(60) 씨는 아들 내외가 이혼하면서 갈 곳이 없어진 손주들을 직접 데려와 키우기로 했다. 그리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전라남도 영암군의 시골 마을로 들어가 손주들의 엄마가 되어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목포에서 오랫동안 오토바이 가게를 운영해 온 남편 김중(65) 씨는 생계 수단을 버릴 수 없어 끝까지 귀농을 반대했단다. 결국, 남편만 두고 손주 둘을 데리고 귀농한 재희 씨. 미숙아로 태어나 늘 건강이 안 좋았던 손자를 위해 귀농 후, 자연의 재료로 홍도라지청과 발효식품을 만들어 먹였고, 건강한 재료와 정성 덕분일까, 손자는 몇 년간 병원 한 번 가지 않을 만큼 건강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손자의 유치원 학부모들에게 재희 씨의 손맛이 소문나 생계 걱정을 할 일도 없어졌단다. 워낙 바빠진 탓에 아내가 귀농한 지 7년 만에 남편도 아내의 일을 돕기 위해 귀농했다. 아직 농사일이 아주 서툴지만, 아내를 돕기 위해 노력한단다. 손주와 남편까지, 드디어 뭉친 가족의 끈끈한 시골살이, 만나본다. 2. [오늘은 김밥 먹는 날] 날마다 매진! 건새우대파김밥 다양한 재료의 조합 뽐내는 여러 종류의 김밥이 많은 요즘, 단 하나의 김밥으로 승부를 본다는 곳이 있다. 강원도 속초시, 먹거리 많기로 소문난 중앙시장 안에서도 유난히 손님들이 넘쳐 늘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을 하게 된다는 이곳의 메뉴는 단 하나다. 명란 넣은 김밥 위에 건새우 소스와 잘게 썬 대파를 듬뿍 올려주는 건새우대파김밥이다. 듬뿍 뿌려진 소스와 대파 고명으로 모양새부터 일반적이지 않은 이 김밥은 속 재료도 남다르다. 일반 흰밥 대신 다시마를 잘게 썰어 넣은 다시마 밥을 이용해 식감과 감칠맛을 더하고, 명란젓은 별도의 방법으로 짠맛을 덜어낸 뒤 익혀서 사용한다. 거기에 슬라이스한 뒤 비법 소스로 볶아낸 당근을 듬뿍 넣어 담백함으로 맛의 조화를 이룬다. 속초 바다를 담은 맛을 내겠다는 생각으로 개발한 건새우를 듬뿍 넣은 소스와 매콤짭짤한 가리비 젓갈은 사장님이 준비한 회심의 일격!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혼자서도 충분하다는 건새우대파김밥을 맛보러 속초로 떠나본다. 3. [촌집 전성시대] 月 10만 원으로 얻은 150년 된 한옥? 경남 산청에 대문 없는 집이 있다. 세 개의 나무막대기를 대문으로 삼은 이 집은 김정근(59) 씨의 집이다. 단발 파마머리를 휘날리며 꽃무늬 일바지를 입고 등장한 주인장! 범상치 않은 인상만큼 이 집에 터를 잡은 사연 또한 기가 막힌다. 다큐멘터리 촬영 감독이었던 그는 150년 된 안동 권씨의 고택인 이 집에 있던 희귀종 새를 촬영하러 들렀다. 그리고 당시 이 집에 살던 사람을 통해 10년 동안 월세 10만 원에 계약하게 된다. 약 66㎡(20평)의 본채, 약 33㎡(10평)의 별채에 넓은 마당까지 어우러진 전통 'ㅁ'자 한옥에는 정근 씨만 살지 않는다. 양봉 중인 벌 떼부터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박새, 태어난 지 한 달 된 강아지 산청이 등 많은 생물이 함께 산다. 자연 그대로를 지키며 함께 사는 식구들을 위해 아무리 벌레가 꼬여도 살충제도 치지 않고 살아간다. 마트도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외진 곳이지만 절대 외롭지 않은 이유는, 주위에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라는데. 그들이 이런 오래된 한옥에 터를 잡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 자연인이라는 주인장이 지키고 있는 150년 된 한옥을 만나보자.
202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