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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매거진
859회
스포츠 매거진 859회
1. 2. 3. 4. ▶ - 여자농구, 우리은행 통합 챔피언 - 2023 WBC, 일본 우승 - V리그 플레이오프 -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이해인&차준환 은메달 ▶ 대한민국 vs 콜롬비아 (3/24) ▶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 1위, 김민선 ▶ 이탈리아 vs 잉글랜드 (3/24) 포르투갈 vs 리히텐슈타인 (3/24) 프랑스 vs 네덜란드 (3/25)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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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아침
4170회
1. '불법 주차 신고자 주의' 조롱 현수막 논란 <br>2. 술 마시고 협박하는 10대들, 업주 분통 <br>3. 트럭 위에서 비보잉? 무슨 사연 있기에 <br>4. 준공승인 안 난 새 아파트, 그 원인은? <br>5. 의사도 한다, 재미와 건강 잡은 외발자전거
[바로보기] '불법 주차 신고자 주의' 조롱 현수막 논란 (ch) 교통사고 치료비 3천만 원, 반려견 못 받아? 1) '불법 주차 신고자 주의' 조롱 현수막 논란 대구의 한 상가 건물 앞에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에는 젊은 청년이 파파라치가 되어 신고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쓰여 있었다. 이어 주정차 위반 과태료 범칙금을 내지 않으려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교통 법규 위반 신고자를 조롱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다. 신고를 당한 운전자들의 항의에 해당 상가에 입점한 상인이 이러한 현수막을 내건 것으로 보이는데. 현수막 속 주인공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고자가 이 도로에서 신고한 것만 535건. 우연히 이 도로를 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교통 법규를 위반 하고 있어 신고를 시작했단다. 실제 상가 앞 도로 곳곳에 불법 주정차가 돼있음은 물론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는 차량이 눈에 띄었는데. 사람들은 '옳은 일을 했다'는 반응과 '너무 많은 신고를 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을 통해 주민신고제의 운영 실태를 취재했다. 2) 교통사고 치료비 3천만 원, 반려견 못 받아? 지난 1월 말, 반려견을 자동차에 태운 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운전하고 있던 A씨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가해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 차량. 이 사고로 A씨는 갈비뼈 12대가 모두 부러지는 등 전치 48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반려견은 척추가 부러져 뒷다리가 마비됐다. 현재 A씨의 반려견 치료비만 2,900만 원을 넘기며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가해자측 보험사에서는 반려견 치료비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유는 바로 반려동물은 법적으로 대물로 분류해 물건으로 취급받고 있기 때문이란다.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은 분양가인데 A씨의 반려견은 분양비가 없는 유기견이다. 이 때문에 치료비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전혀 없는 것이다. 반려견이 도로 위에선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을 취재했다. [TV 신문고] 술 마시고 협박하는 10대들, 업주 분통 ※해당 VOD는 제작진 요청에 따라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자영업자들이 10대들의 일탈행위와 협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최근 광주 한 식당에서 10대 청소년 두 명이 삼겹살과 술을 주문했다. 술은 먹지 않고 고기만 다 먹은 두 명은 사장 A씨에게 '10대에게 주류를 판매한 것을 신고하면 벌금과 영업정지를 당하니 우리 각자에게 100만 원씩 달라'며 A씨를 협박했다. A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두 학생은 음식값도 지불 하지 않고 협박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A씨는 행정처분을 감수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A씨는 검찰에서 기소유예는 받았지만, 구청에서 행정처분 받을 거라고 연락받은 상태. 또 다른 업주 B씨는 전신 문신과 흡연 모습을 보고 청소년이라는 인식이 어려웠다고 한다. 술을 마신 청소년 중엔 친형의 신분증을 도용하기도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A, B씨 두 업주는 행정처분으로 받는 영업정지를 받으면 생계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10대에게 주류 판매한 것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영업주의 몫이라 것. 소상공인들은 '단돈 몇 푼 벌려고 행정처분의 위험을 떠안고 미성년자들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업주는 없다.'며 '죄에 따라 10대들에게도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10대들의 만행을 고발하고, 10대들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릴 수 없는지 그리고 청소년 주류 판매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SNS 탐험대] 트럭 위에서 비보잉? 무슨 사연 있기에 (ch) '불하트' 놀이 유행, 순식간에 불꽃 활활 (ch) 세계 최고 야구선수, 쓰레기 줍는 이유는? 1) 트럭 위에서 비보잉? 무슨 사연 있기에 최근 SNS에는 한 운전자가 신호 대기 중 레미콘 차량 지붕에서 춤을 추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다. 다른 운전자가 대구의 한 도로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은 제보 영상. 영상에는 한 남성이 레미콘 지붕 위에서 비보이처럼 다리를 거꾸로 들고 휘두르고 있다. 목격자는 한 차량에서 사람이 내려 신호 대기 중에 지붕 위에 올라가 운동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너무 위험해 보인다” “왜 저기서 운동을 하는 걸까?” 호기심과 궁금증을 보였다. 영상 속 주인공은 왜 신호 대기 중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인지, 영상의 뒷이야기를 알아봤다. 2) '불하트' 놀이 유행, 순식간에 불꽃 활활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눈 스프레이로 '하트' 모양을 그리고 여기에 불을 붙여 태우는 '불하트' 놀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눈 스프레이는 주변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연소하여 불길을 만들어내고, 바닥에는 그림 모양대로 검게 그을린 형상이 남는다. 실제로 청소년들이 모여 주택 벽면에 불을 붙힌다라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전문가는 눈스프레이는 가연물이라 순식간에 불이 번진다며, 머리카락 등 신체에 옮겨 붙게 되면 큰 화상을 입을 수 있어 굉장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유행하고 있는 현상의 위험성을 알아봤다. 3) 세계 최고 야구선수, 쓰레기 줍는 이유는?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실력은 물론 상대에 대한 존중과 스포츠맨십으로 세계를 매료시켰다. 대회 기간 중 SNS 팔로워가 두 배 이상 급증해 400만 명을 넘어서며 '야구 홍보대사' 역할까지 해냈다. 그의 놀라운 활약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철저한 자기 관리. 나름의 계획표를 만들어 꾸준히 실천하고 특히 운(運)을 잘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단다. 운을 올리기 위해 쓰레기를 줍는 다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그의 성공비결을 알아보자. [이슈 추적] 준공승인 안 난 새 아파트, 그 원인은? 지난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충남 서산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을 석 달째 불안에 떨게 하는 문제가 있다. 바로 해당 아파트가 준공승인이 아직 안 떨어졌다는 것. 현재 입주민들이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 하는 상황. 임시사용만 난 상태라 대출이 막혀 매매나 전세가 정상적으로 계약이 안 되고 있다. 입주민들은 불안함을 토로하며 지자체에 호소문까지 제출했다. 그렇다면 해당 아파트에 준공승인이 안 나오고 있는 이유는 뭘까? 바로 '카센터의 민원' 때문이라는데. 해당 아파트 단지 옆에 위치한 카센터에서 아파트 진입로 공사로 인해 영업 손실이 극심하다고 서산시청에 민원을 넣었다. 해당 지자체는 민원 구간에 대한 공사 취소 통보를 했고 사업 시행사에게 '보상과 합의'를 통해 업주의 민원을 먼저 해결하라 했다는데. 그렇다면 아파트 진입로에 어떤 문제가 있길래 카센터업주가 생계의 위협을 받는 걸까? 직접 찾아가 보니 도로 공사로 인해 3m 정도의 극심한 단차가 생겼다. 이로 인해 리프트는 5개 중 3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황. 주차할 공간이 없을 뿐만 아니라 중형차도 들어오기 힘들단다. 건물 2층에 있는 가정집에 올라갈 뒷문도 사라져버려, 카센터를 통해서만 집으로 오르내릴 수가 있다. 게다가, 도로 공사 이후 지반이 약해져 언젠가 건물이 무너질 위험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자체 관계자는 “준공승인을 안 낸 것 이유 중 카센터 민원은 일부이며 아파트 시행사에서 시공 관련 협의 조건과 승인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시행사 측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데. 자세한 내막을 취재했다. [알고계십니까] 의사도 한다, 재미와 건강 잡은 외발자전거 활기찬 봄을 맞아 공원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운동이 있었으니 바로 외발자전거. 균형을 잘 잡고 앞으로 쌩쌩 달리는 건 기본, 페달을 밟는 대신 바퀴를 발로 직접 굴려 앞으로 가는가 하면 2m는 족히 돼 보이는 높은 자전거에 점프로 탑승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외발자전거를 타면서 허리 질환을 극복할 수 있었고 재미와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형외과 전문의도, 정신과 전문의도 '막상 타 보면 보는 것만큼 위험하지 않고 허리 건강과 정신 건강에 효과적.'이라며 점심시간마다 옥상이며 공원에서 외발자전거를 즐기고 있었다. 이런 매력을 듣고 고은주 리포터도 외발자전거에 도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허리가 꼿꼿해지고 코어가 단련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외발자전거의 운동효과에 감탄했다. 외발자전거에 오르면 그 순간부터 진정한 코어 운동이 시작된다. 머리부터 페달 위 에 얹은 발까지 일직선을 만들어야만 넘어지지 않을 수 있으며, 두발자전거와 달리 허리를 꼿꼿이 세워야 하기에 척추 기립근 발달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내 몸 근육 하나하나의 움직임에 섬세하게 반응해야 하기에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는 덤! 외발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외발자전거의 운동 효과와 매력을 알아봤다.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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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aseball Classic 2023
623회
'요미우리 4번타자' 오카모토 솔로홈런 [4회말 미국 1:3 일본]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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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aseball Classic 2023
622회
'타구속도 185KM 초대형홈런' 무라카미 동점포 [2회말 미국 1:1 일본]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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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aseball Classic 2023
621회
'신들린 홈런쇼' 오늘도 대포 쏘는 트레이 터너! [2회초 미국 1:0 일본]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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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aseball Classic 2023
620회
'타점 1위 요시다 삼진' 강력한 구위! 전 SK 켈리
2023.03.22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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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첫 경험' 이정후 "아직 감이 없어요"
◀ 앵커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라이브 배팅을 포함한 팀 전체 훈련 일정을 처음 소화했습니다. 익숙지 않은 환경에도 적극적으로 적응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애리조나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샌프란시스코의 모든 선수가 합류한 가운데 팬들까지 입장한 채 진행된 공식 훈련 첫날. 이정후의 등장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프레드/이정후 팬] "이정후를 WBC 때부터 봤습니다. 이곳에서 이정후를 보게 돼서 너무 기대됩니다. 유니폼이요? 몇 주 전에 사 놓았죠." 투수의 정식 투구를 상대하는 라이브 배팅에도 처음 나섰습니다. 동료들도 숨죽여 지켜본 가운데, 2미터 11센티미터의 빅리그 최장신 투수, 션 젤리에게 땅볼을 쳤고‥ 마이너리그 투수를 상대로는 뜬 공을 때렸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아직 감각이 없는데요. 모르겠어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첫 투수) 키가 커서 타점도 높았고 패스트볼 던지는 게 아니라 싱커를 던져서 조금 더 떨어지는 폭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투수들 공 처음 보고 스윙을 했다는 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후 프리배팅에서는 홈런 타구를 날리는 등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첫 시범경기까지는 앞으로 나흘. 메이저리그의 밀도 있는 훈련 일정을 체감하면서 적응에 대한 의지도 커졌습니다. ## 광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진짜 없어요, 쉬는 시간이. 티셔츠 갈아입는 시간 10분 정도 빼면 거의 없는데‥ 리그도 바뀌고 환경도 바뀌었기 때문에 제가 잘 적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저리거 이정후에겐 쉴 틈이 없습니다. 이정후는 이번 주말 첫 실전 경기를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정선우
뉴스데스크
2024-02-20
박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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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착각하지 마"‥윤동희 "3년은 잘해야죠"
◀ 앵커 ▶ 1년 만에 2군 선수에서 팀의 핵심 타자로, 그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까지 거듭난 선수가 있습니다. 롯데 세대교체의 핵심으로 꼽히는 윤동희 선수를 이명노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2023년은 윤동희의 인생이 바뀐 해였습니다. 상무에 탈락하고 2군에서 출발했는데 1군 합류 뒤 주전으로 급성장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APBC 대회에선 주축 타자로 거듭났습니다. [윤동희/롯데] "더 정신 차리라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하늘에서 주신 것 같습니다. (올해는) 그게 운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야 되는 해가 될 것 같아요." 누가 봐도 성공적이었지만 윤동희는 올 겨울 이를 더 악물었습니다. "착각하지 말라"는 김태형 신임 감독의 한 마디 때문입니다. [김태형/롯데 감독(지난해 10월 첫 훈련)] "조금 1군에서 뛰고 얼굴도 알려지니까‥ 얘기 안해도 알죠?" [윤동희/롯데] "들었죠. 너무 맞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3년 정도는 어느 정도 잘해야지, 1년 그 자리를 맡았다고 해서 주축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아시안게임의 영광 뒤에 아쉬움도 있습니다. 소집 하루 전, 대체 선수로 뽑히는 바람에 정식 유니폼 없이 합류한 기억이 선명합니다. [윤동희/롯데] "창피했죠. 남들 다 멋있게 국가대표 유니폼 딱 입고 하는데‥ 저는 제 마킹도 안돼있고, 바지도 롯데 유니폼이고. (그래서) 좀 더 악착같이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내가 여기 어울릴 만한 사람이란 걸 더 보여줘야겠다." APBC 한일전 연장 적시타는 더 큰 꿈을 꾸게 했습니다. ## 광고 ##[윤동희/롯데] "(1년간) 제일 압박감을 많이 받았던 타석이었던 것 같아요. WBC나 프리미어12 같이 성인 대표팀이었다면 저는 아마 기회를 못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팬들에게 가을야구로 보답할 날을 꿈꿉니다. [윤동희/롯데] "애국가 나올 때 생각하거든요. 오늘 뛰는 게 당연한 게 아니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공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자. 2024년에도 저희 팬분들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게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조민우
뉴스데스크
2024-01-25
이명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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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개근' 2023년 원태인의 모든 것
지난해 원태인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투수였을지도 모릅니다. 3월 WBC를 시작으로 10월 아시안게임, 11월 APBC까지 나서며 대표팀 투수 중 유일하게 모든 국제 대회에서 공을 뿌렸습니다. 소속팀 삼성에서도 국내 투수 중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채울 정도로 강철 체력을 자랑했습니다. 한국 야구의 차세대 핵심 투수로 거듭나고 있는 2000년생 용띠 원태인. 어느덧 프로 6년차 시즌을 앞둔 원태인을 지난달 27일 대구의 개인 훈련장에서 만났습니다. Q. 2023년이 본인에게 유독 길었다. 시즌 후 어떻게 지내나. A.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하고 2~3주 전부터 개인 훈련에 들어갔다. 여행도 다녀오고 집에서 원 없이 쉬어보기도 했다. Q. WBC, 아시안게임, 그리고 APBC까지 2023년에 치른 국제대회만 3개였다. 거기에 리그까지 풀타임 소화했는데. A. APBC 끝났을 때는 체력이 정말 0까지 갔던 것 같다. 내가 3번째 경기 대만전 등판이었는데, 첫 경기에 나섰던 (문)동주랑 두 번째 경기에 나섰던 (이)의리가 그러더라. 한 번 던져보라고. 던지고 나면 느낄 거라고. 우리는 가을 야구에 못 간 선수들이어서 오랜 기간 쉰 뒤 던지다 보니까 체력이 0까지 떨어졌다. Q. APBC 앞서 치른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체력이 어땠나. A. 금메달을 따고 체력은 100으로 올라갔다. 사실 중국전 등판 이후에는 다음 날 몸을 잘 못 움직일 정도로 힘들었다. 한 경기에 정규 시즌 거의 한 10~20경기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Q. APBC 결승전이 한일전으로 예상됐는데, 원태인의 등판은 3차전 대만전에 이뤄졌다. (당시 결승전에는 곽빈이 선발 등판했다). A. APBC 하기 전부터 류중일 감독님이 계산을 다 하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대회에 들어가기 전부터 대만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Q. 3개 대회 중 가장 힘들었던 대회는? A. 아무래도 WBC가 아니었을까. 일단 중간 계투는 내 보직이 아니기도 했고 연투하는 걸 오랜만에 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모든 걸 떠나서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힘들었다. Q. 당시 일본 투수들을 보고 많은 걸 느꼈다고 들었다. A. 이건 WBC 때도, APBC 때도 모두 느낀 점인데, 일본 투수들은 똑같은 시속 150km의 공을 던지더라도 직구의 힘이나 제구가 달랐다. 변화구의 완성도와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 자신감 등 모든 게 우리보다 한 수, 두 수, 세 수 위라고 느꼈다. 그래서 WBC가 끝난 뒤 일본 투수 동영상을 좀 많이 찾아봤다. 당장 큰 변화를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도 계속 동영상을 보고 있다. 일본 투수들이 던지는 방법으로 변화를 줘볼까 생각은 하고 있다. Q. 반대로 가장 만족하는 대회는. A. 아시안게임이다. 솔직히 대만한테 첫 경기 지고 '와~ 정말 잘한다' 생각이 들었다. 대만은 우리보다 나이 많은 선수도 있었고 베스트 멤버가 나왔지만 우리는 나이도 어리고 1.5군이라고 해도 무방했다. 그래서 첫 경기를 지고 나서 '큰일 났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 하지만 중국, 일본 이기고 또 중국 이기고 결승에서 대만을 다시 붙으면 할 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만 투수 공을 한 번 봤고, 우리에게는 문동주라는 좋은 투수가 있지 않았나. 그리고 불펜 투수들도 워낙 좋았기에 선취점만 뽑으면 정말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결승전에 임했다. 돌이켜보면 당시 내렸던 비도 우리를 도와줬던 것 같다. 그 기세가 우리한테 왔다. 대만 선수들이 그런 환경에서 많이 야구를 안 해봤던 것 같은데 우리가 그런 쪽에서 좀 유리했던 것 같다. Q. 3개 국제 대회 본인에게 점수를 내린다면? A. WBC는 50점. 아시안게임은 100점. APBC는 90점. Q. APBC는 왜 90점인가. A. 홈런을 맞았고 6이닝을 못 채워서 아쉬움이 남는다. Q. 이제 국제대회 중 프리미어12만 안 나가본 것 아닌가. A. 2019년 프리미어12 열릴 때는 내가 야구를 못 했었다. (웃음) 하지만 내가 정식 선발 투수로 발돋움하고 한 번도 개최되지 않은 대회이기도 하고, 프리미어12만 나가면 국제대회는 다 나가는 걸로 알기 때문에 한번 꼭 나가고 싶은 생각은 있다. Q. 프리미어12에서 지난해 일본전 등판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싶은 마음도 있나. A. 프리미어12 선발 여부는 감독님의 선택이시겠지만 도쿄돔 만원 관중에서 던지는 건 정말 재밌다. 누구한테 맡겨줄지 모르겠지만 나가면 최선을 다해 던질 준비는 항상 하고 있다. Q. 새로 부임한 정민태 코치가 따로 몸상태를 체크해줬다고 들었다. A. 마무리 캠프 끝나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 통 왔다. '나 정민태 코치인데'라고 하시길래 바로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스프링캠프 때 최대한 너한테 맞춰줄 것이고 이번 시즌 많이 던진 걸 알기에 내년 시즌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먼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솔직히 나는 관리받고 싶은 생각은 딱히 없고 선발 투수로서 책임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매년 시즌에 들어가기 때문에 코치님이 배려해주신 거는 감사하지만, 시즌 들어가서는 늘 해왔던 대로 그렇게 시즌을 치를 생각이다. Q. 이종열 단장과는 어떤 말을 나눴나. A. 사실 이종열 단장님이 아시안게임 때 대표팀에 코치님으로 갔었다. 그런데 계속 삼성에 대해서 물으셨다. 그리고 내게 다년 계약 생각은 있느냐고 물어보셨다. 뭔가 싶었는데 입국하는 날 기사가 떴다. . 그때 고개를 들어 코치님을 찾았다. 그런데 이미 안 보이시더라. (웃음) 그 뒤로 연락을 한 번도 못 했다. (김)지찬이랑 (김)성윤이 형한테는 크게 물어본 게 없다고 했는데 나한테는 대표팀 첫날부터 계속 물으셨다. Q. 국내 투수 중 최근 5년간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21세기로 놓고 봐도 만 23세 이하 기준으로 보면 류현진 다음이었는데. A. 주위에서 워낙 언급을 많이 해주셔서 알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만큼 류현진 선배님만큼 던졌던 투수가 없었고, 많은 공을 던졌던 투수들이 수술대에 오르고 부진을 겪지 않았나. 사실 나는 중학교, 고등학교 때 정말 많은 부상을 당했던 투수였다. 신기하게도 프로에 와서 큰 부상 없이 지금까지 5년 동안 던지고 있는데 '아픈 걸 미리 다 아프지 않았느냐'고 생각을 한다. 길게 빠지는 큰 부상이 없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한테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 같다. Q. 지치지 않는 투구의 비결이 있나. A. 아무래도 제구, 볼넷 없는 피칭이 첫 번째인 것 같다. 그리고 구위가 받쳐줘야 긴 이닝을 끌고 간다고 생각한다. 뷰캐넌 덕분에 내 루틴을 정립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시간을 잘 쓰고 있는 것 같다. 모든 경기에서 좋은 구위를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의 안 좋았을 때도 버티는 그런 방법을 조금 조금씩 터득 중이다. 민호 형도 내게 '진짜 많이 컸다'고 말해주신다. Q. 뷰캐넌이 어떤 말을 자주 해주나. A. 경기 중에 야수들이 안 좋은 플레이가 나왔을 때, 그리고 내 투구에 스스로 실망했을 때 상대팀한테 그걸 보여주지 말자고 서로 얘기를 했다. 본인도 처음에는 그런 게 좀 안 됐다고 하더라. 하지만 투수로서 감정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를 해준다. 그래서 서로 경기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 당일은 절대 말하지 않고 그 다음 날 경기가 끝나고 나서 '어제 이런 부분이 좀 아쉬웠다'라고 서로 피드백해줄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됐다. 내게 좋은 멘토다. Q. 영어 실력도 늘었을 것 같다. A. 그건 통역이 있기 때문에... (웃음). 그리고 나랑 대화를 하면 뷰캐넌이 영어를 쉽게 좀 풀어준다. Q. 이제 어느덧 6년 차 투수가 된다. 미래에 메이저리그 대신 일본 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A. 맞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최고가 되는 것도 좋지만 일본 야구에 대한 생각이 좀 좋은 쪽으로 많이 있다. 일본에 가서 실패하든 성공을 하든 한번 겪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좀 하고 있다.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고, 내가 그럴 만한 능력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 더 성장을 한다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런 생각은 프로 입단하면서부터 갖고 있었다. 오치아이 코치님도 '네가 일본 무대에서 한번 뛰어볼 수 있도록 나도 노력을 할 거고 내가 이 팀에 없더라도 너는 꼭 이제 열심히 해서 일본 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투수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을 하셨다. Q. 일본 리그에 진출하면 정말 오랜만인 케이스일 것 같다. A. 그래서 오승환 선배님한테도 궁금한 걸 계속 물어보고 있다. 일본 리그는 어떤지 투수들은 어떤지 타자들은 어떤지 궁금할 때마다 여쭤보고 있다. 선배님한테 '제가 어떻게 해야 일본 구단에 조금 더 어필이 될까요'라고 이렇게 여쭤봤는데 '일본 구단 관계자가 구장에 찾아오지 않더라도 그쪽에서는 항상 관심 리스트에 있는 투수들은 다 체크를 하고 있으니까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열심히 던져라'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FA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조금 더 성장을 해서 좋은 투수가 되면 알아서 제의가 나올 것이니, 지금은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야구 열심히 해라'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스포츠
2024-01-03
박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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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바라기' 원태인 "일본 무대 도전하겠다"
◀ 앵커 ▶ 올해 국내 프로야구에서 가장 기대를 받는 용띠 선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3번이나 태극마크를 달면서 한 명의 국내 간판 투수로 성장한 2000년생 삼성의 원태인을 박재웅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개인 훈련에 한창인 원태인. 굵은 땀방울이 흐르고‥ 숨이 턱턱 막히지만‥ 좋아하는 걸그룹 영상으로 다시금 에너지를 끌어올립니다. [원태인/삼성] "제게 주도권이 있는 한 뉴진스 음악 틉니다." [원태인/삼성] "1월까지의 목표가 있는데 그게 아마 다음 주면 끝날 것 같습니다. 뉴진스 나와!" 지난해 원태인은 가장 바쁜 투수였습니다. 3월 WBC를 시작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APBC 대회까지. 세 차례 국제대회에서 유일하게 모두 마운드에 올랐고‥ 삼성에서도 국내 투수 중 혼자만 규정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원태인/삼성] "WBC는 50점? 아시안게임 100점, APBC는 한 90점 정도. APBC 끝났을 때는 정말 (체력이) 0까지 갔던 것 같아요." 2019년 데뷔 후 다섯 시즌동안 국내 투수 최다 이닝을 던진 원태인. 이제는 간판 투수로 인정받고 있음을 느낍니다. [원태인/삼성] "(정민태 코치님이) '많이 던진 걸 알기에 무리시키지 않겠다'라고 먼저 말씀을 해주셔서‥(이종열 단장님이 부임 전부터) 계속 이 팀에 대해서 물으시더라고요. 저한테는 '다년 계약 생각은 있냐'‥" ## 광고 ##그 과정에서 더 큰 꿈도 생겼습니다. [원태인/삼성] "국내에서 최고가 되는 것도 좋지만 일본 야구에 대한 생각이 좋은 쪽으로 많이 있어서‥(오승환 선배에게) 일본 리그는 어떤지 투수들은 어떤지 타자들은 어떤지 이렇게 계속 한 번씩 궁금할 때마다 여쭤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갑내기 노시환과 함께 한국 야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원태인. 용띠 해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원태인/삼성] "도쿄돔 만원 관중 앞에서 던지는 게 정말 재밌거든요. 이제 프리미어12만 나가면 정말 다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한 번 꼭 나가고 싶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뉴스데스크
2024-01-02
박재웅